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0/12 19:43:24
Name swordfish
Subject [일반] mlb) 왜 데릭 지터는 우리나라에서는 과소평가 될 까요?

제가 mlb에 빠진 건 아마 90년대 후반기 박찬호 선수가 에이스 포텐을 보여 주었을 당시 였을 겁니다.
이 때 제 눈과 귀를 잡아 끄는 구단이 있었는데, 전에는 말만 듣던 전설의 구단 뉴욕 양키즈
였습니다. 참 짜임새 있고 너무 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치 당시 왕조가 붕괴되어 가는
해태 타이거즈- 제가 사랑하는- 와 느낌이 겹쳐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맴버는 스타 군단이긴 했지만 명예의 전당에 갈 선수라고는 이 글의 주인공과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밖에 없는 선수 구성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어린 제 눈에는 당대 최고의
선수들만 구성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껄렁거리는 느낌은 선두 타자 척 노블락과 강해 보이는 폴 오닐
, 그리고 포스트 시즌만 되면 미치던 스캇 브루셔스가 지금까지 기억 남습니다. (물론 가장 특이한
이름은 데릴 스트로베리였지만요. 후에 알게 되었는데 비운의 선수였죠. 잠깐 있던 드와이트 구든과
함께)

아무튼 저는 당시 젊고 느끼하게 생긴 유격수에게 호감이 갔습니다. 너무 잘했습니다. 필요할 때
나가고 타점에 필요할 때는 쳐주고, 흐름을 바꿔야 할 때 바꾸어 주었습니다. 제가 데릭 지터의
팬이 된 건 아마 이 때 였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지터에게 정말 박한 평가만 내리더군요. 당시 3대 유격수라는 게 있었습니다.
노마 가르시아 파라, 지터, 그리고 로동자(A 로드). 물론 객관적으로 봐서 지터가 당대 가장 떨어지는
선수가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두 선수 예를 들면서 양키즈에서 준 장기 계약 자체를 해선 안되는
선수 취급을 하더군요. 양키즈 구단주나 단장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한 계약일 텐데 말이죠.

그리고 노마가 점차 기량을 잃어가고, 로동자가 양키즈에 올 즈음에는 몇몇 mlb 팬들에게 지터는
두가지 이유로 까였습니다.
하나는 주장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로동자의 포지션이 유격수를 빼앗은 선수.
다른 하나는 미구엘 테하다 보다 못하고 양키즈라는 이름 값으로 넘버 원이 된 선수.

현재 로동자의 약물 복용이 밝혀지고, 테하다 역시 그런 의혹이 있어서 그런지 이 두선수 가지고는
잘 까지 않더군요. 그리고 뜨는 헨리 라미레즈는 너무 캐리어 차이가 커서 그런지 언급하기 그런지
해서 잘 둘은 잘 비교가 안됩니다.
그러나 요즘은 재미있게 수비가지고 까기 시작합니다. 물론 지터가 좋은 수비는 아니지만 골드 글러브
를 세번 수상한 사람인데 그렇게 막장인가 라는 의문은 없습니다. 통계 중심의 세이버 메트릭스 전문
가들이 만든 수비 스텟에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이유로 그것 가지고 수비가 안좋다고 이야기 하던군요.
가장 부정확한게 수비 관련 스텟인데도 불구하고요.

아마 맨 마지막 비판은 MLB를 좋아하시지 않아도 아시는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지터는 수비가
좋지 못하다'라는 이미지를 가지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이런 비판과 관계 없이 꾸준히 전설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CAREER 2138 8659 1574 2747 3973 438 58 224 1068 885 33 1466 305 80 .317 .388 .459 .847 1.82
안타수는 이미 양키즈 프랜차이즈 통산을 넘어 섰습니다. (2747개)
그리고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이라고 일반인들이 말하는 3000개 안타도 이젠 2년 안에 넘어설
거라고 보입니다. 또한 3500 안타는 가능합니다. 3500 안타만 되도, 역대 5명 안에 드는 겁니다. 현재만 하더라도 역대
49위입니다.- 그것도 한팀에서 유격수 만 봐서 만든 수치 입니다.

또한 10차례 올스타 선정, 실버슬러거 3개, 골드글러브 3차례, 신인왕에, 유일하게 못받은 중요한 상은
단 하나 리그 MVP 밖에 없습니다. 지터 같은 류의 선수가 MVP를 받으려면 거의 4할 해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겁니다.

또한 그렇게 비교 대상이 되면서 까였던 사람들 가운데 최후까지 약물의혹에서 자유로우면서 꾸준히 자기
성적을 내는 걸 보면, 오히려 이런 비교들이 지금 이선수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깊은 내야 타구때 수비수 방심을 틈타 홈에 들어올려는 2루 주자를 정확히 파악하고 홈으로
던져 아웃을 잡더군요. 참 이런 센스를 보면 참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에 듭니다.

사실 제목은 낚시에 가깝습니다. 그냥 지터에 관한 글을 쓰고 싶었는데 그런 제목을 붙인 겁니다. 그런데
참 궁금하기는 합니다. 이런 레전드와 왜 미국에서는 양키 헤이터(양키즈 안티팬)들이나 하는 비판을
우리나라에서는 공공연하게 하는지. 그것도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최희섭 선수와 손시헌 선수를 비교하
는 것 같은 무리수까지 하면서 말이죠.

아무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역사에 남을 선수 경기를 현재 보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월21일토요일
09/10/12 19:48
수정 아이콘
지터가 과소평가 되고 있나요?

얼마전인가 메이저리그 관련 보고서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 1위로 뽑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ps. 저는 물론 데릭 지터선수 매우 좋아합니다^^;

김병현 선수에게 홈런 쳤을 때만 빼고요;;;
09/10/12 19: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데릭 지터에 대한 평가를 안 합니다. (과소, 과대를 둘째치고 '아예' 안 합니다.)
그냥 양키스 주장, 양키스 2번타자, 양키스 유격수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팀과 관련된 선수도 아닌데 굳이 평가할 이유를 못 찾겠습니다.

그리고 데릭 지터에 관한 평가는 현지 전문 칼럼리스트들에게도 상당히 엇갈리고 있는 중입니다.
양키스 프리미엄때문에 부각되는 선수 vs 프리미엄때문에 가려진 선수. 이런 식으로요.
戰國時代
09/10/12 19:50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과대평가 되는 이유는 미국 여성팬의 절대적인 지지 때문이고, 반대로 한국에서 저평가되는 이유는 한국의 MLB팬은 대부분 남성들이기 때문이고.....
wish burn
09/10/12 19:52
수정 아이콘
연봉이 너무 쎈것도 한몫하지 않을까요?
10년에 1억8천9백만불이었나요..
사실좀괜찮은
09/10/12 19:53
수정 아이콘
수비 가지고 까는 건... 아마 예전에 좋은 수비가 아니었는데도 네임밸류로 골글을 받은 적이 있어서가 아닐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긴 한데, 아마 기복이 좀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합니다(수비 스탯이 다소 구멍이 있긴 하지만, 그런 것들도 다 수치화해보려고 하는 세이버들의 노력을 폄하하는 건 좋지 않아 보입니다. 그들도 그런 한계를 알고 있으니 해마다 추가적인 분석법을 내놓는 것이겠구요. 일리있는 분석도 많다 봅니다). 원래 유격수라는 수비의 스타급 위치에 관심이 많이 가기도 하니까요. 뭐 연봉 많이 받는다는 얘기도 있긴 하지만, 양키 프레셔를 감당할 수 있는 캡틴의 위치라는 점에서 그 정도 연봉 받아도 되겠다 싶긴 합니다.

그런데 롸동자와 지터는 포지션을 바꾸는 게 체형상이나, 주루 방식이나 그 쪽이 나아 보이긴 합니다 - _-
forgotteness
09/10/12 19:54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도 반반 아닌가요?...
이건 사이트마다 그때 그때 다른듯 하던데요...

적어도 한국에서 저 평가되고 있는 선수까지는 아닌듯 합니다...
09/10/12 19:55
수정 아이콘
일단 똑딱이타자는 우리나라에서 과소 평가받는 경향이 있는것같습니다

A-ROD는 당시 유격수 홈런왕출신에 , 타격왕, 40-40클럽 화려함 그자체였고


노마는 2003년경 현역타자 타율 1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 아메리칸 타자중인가 )


수비도 둘보다 쳐지지 않았나요? 확실한걵 A-ROD보다는 수비도 안됐죠
독수리의습격
09/10/12 20:00
수정 아이콘
그냥 실력과 커리어에 딱 알맞게 평가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10년 넘게 꾸준하고 수비는 타격에 비해서는 약간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니고 나이 먹어서도 잘 하고.....이 이상 지터를 더 어떻게 설명해 줄 수는 없을듯.

꾸준함이라는 말은 저평가가 아닙니다.
shadowtaki
09/10/12 20:04
수정 아이콘
인기팀의 최고 인기선수의 비애가 아닐까요??
너무 많은 인기가 오히려 야구 매니아들에게는 까일만한 소지를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국은 양키스 커리어 최다안타를 이루었고 현재 최다출장을 향해가고 있지 않나요??
09/10/12 20:04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제가보기에는 글쓴이 개인적인 생각이신듯..
09/10/12 20:07
수정 아이콘
지터는 항상 "가장 과대 평가 되는 선수" 중 하나 아니였나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팬들 사이에서 과소평가 되는 것인가요..

어찌되었던 지터가 가끔 팬들에게 까이는 이유는
받는 돈 보다, 지터의 명성보다 사실은 생산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똑딱이치고는 아주 안타를 많이 치는 선수도 아니며
홈런을 친다고 볼 수 없고
그렇다고 수비를 잘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이 수치에 대해 말하자면 엄청 말이 길어지겠지만.. 지터가 수비력이 떨어진 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죠)

하지만 글을 쓰신 분이 제시하신 것 처럼 정말 꾸준히 오래 A급-S급 유격수의 위치를 유지하는 것만으로 지터는
자신의 이름값 이상을 다 하고 있고 양키제국의 캡틴으로 단 한 시즌도 팀을 실망시키지 않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지터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지터의 매 시즌 성적은 "지터가 받는 돈 보다, 명성보다" 못할지 몰라도
저것을 매년 꾸준히 해온 선수는 유격수 중
지터 말고 현역 선수 중에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벌팀 팬으로써 지금 당장 양키스에서 누구 한명을 빼줄까라고 물어본다면
단기전이라면 지터를 빼달라고 할 것 같네요.
그만큼 상대팀에게 지터는 참 짜증나는 좋은 선수랍니다 ^^
09/10/12 20:1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지터는 제시카 알바, 제시카 비엘, 스칼렛 요한슨, 머라이어 케리 등등 수많은 미녀 스타들과 염문을 뿌리고 다닌 선수입니다.. 누가 대체 지터를 과소 평가한다는 말입니까.. 덜덜...
swordfish
09/10/12 20:14
수정 아이콘
KenShin님// 뭐 3대 유격수와 비교는 지터가 가장 떨어지니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후의 비교는 좀 너무한 비교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미구엘 테하다와의 비교였죠. 테하다는 당시 커리어 하이었고, 지터는 그저 그런 시즌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테하다가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더군요. 커리어 차이가 꽤 있는데.

그리고 유명한 수비 문제. 지터가 골드 글러브를 받았을 때, 엠팍에서 논쟁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뭐 논란이면
이해하겠는데, 세이버 매트릭션 가지고 수비도 가장 못하는 선수가 받는다라고 이야기하는 팬도 엄청 많았죠.
SkinnerRules
09/10/12 20:37
수정 아이콘
레인지 팩터였나? 수비범위가 좁다고 많이 까였었죠.

이 사람은 좀 못 했으면 좋겠는데 꾸준히 잘해서 싫네요;;
양키프리미엄이 있는 건 확실한데 그만큼 프레셔도 강한 동네에서 꾸준히 잘 하는게 쉽지 않죠.
떡실신해서 떨어진 팀팬으로선 그저 짜증나는 인간
사실좀괜찮은
09/10/12 20:40
수정 아이콘
SkinnerRules님// 미네팬이신가요;; 솔직히 미네팬 입장에서 양키는... 음...
캐리어순회공
09/10/12 20:51
수정 아이콘
지터는 3류간타구의 수비는 괜찮지만, 센터쪽 타구 수비에 약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The Drizzle
09/10/12 20:52
수정 아이콘
만능이라서 그럴겁니다. 딱히 엄청나게 잘하는게 있다기보다 두루두루 전부 잘하는 선수니까...
지터는 수비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홈런을 잘 치는 것도 아니고, 타율이 엄청나게 높은 것도 아니고...
그냥 야구를 잘하는 선수니까요.
09/10/12 21:39
수정 아이콘
사실 지터는 미국 프로야구 역사를 통 털어서도 최소한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들만한 훌륭한 유격수죠. 100년이 넘는 역사에서 한 포지션에서 5번째 이내에 들만한 역량을 지닌 현역 선수가 결코 많지 않음에도 '보는 사람들'에 따라 저 평가 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이유는 동 시대에 A-rod라는 괴물 같은 선수가 있어서 그렇죠. 약물 관련된 것을 제외하면 A-rod는 레전드 급으로 생각될 지터와도 한 레벨 이상의 차이를 보여주는 선수였으니까요.

동시대에 활약한 A-rod의 타격과 수비를 기준으로 보면 지터의 타격은 평범한 수준으로 보이기 때문에 때때로는 과소평가로 보일만한 평을 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구요. A-rod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인해 누가봐도 유격수 포지션의 실버슬러거나 골드글러브의 주인공이 명확해 보일 때에 비해 A-rod의 3루수로의 포지션 변경 후 상대적으로 여타 선수와 비슷한 성적하에서 각각의 상을 지터가 수상함으로써 그러한 논쟁을 촉발시킬 계기들이 마련되기도 한 것이구요.
09/10/12 21:48
수정 아이콘
swordfish님//

커리어 하이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면... 노마가 지터보다 나은 선수는 아니죠.

사실 신인 시절 3명의 대형 유격수 유망주 노마, A-rod, 지터가 같이 묶여서 그렇지 이후에 이들 3명이 같은 레벨의 선수는 아니였죠.
1인자 A-rod외에 노마-지터-(시기에 따라... 테하다 or 영, 등등의 선수)를 각각의 시즌에서 비교하는 것이 부적절한 비교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 지금에 와서 보자면 다른 여타 선수(노마를 포함하더라도)와 지터를 커리어 측면에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당시의 시점에서 보자면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OnlyJustForYou
09/10/12 21:56
수정 아이콘
지터는 미국에선 과대평가 우리나라에선 과소평가라는 말이 있던데 미국에선 과대평가라는 말이 맞는거 같지만 우리나라에선 적당한 평가 같습니다. 좋게보시는 분도 그저그렇게 보시는 분도 적당히 계시는 것 같더군요.

지터의 수비는 좋죠. 나쁜편이 절대 아니구요.
다만 A로드가 SS자리에 있을당시 지터가 AL에서 GG를 받은적이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지터의 GG는 A로드가 3B로 옮긴 뒤죠.
그 뒤 3차례 수상인가.. 때문에 수비에서 까이는 면이 좀 있죠.
타격이야 역대 유격수중에 꼽힐만하죠. 올해도 굉장한 시즌을 보냈고 MVP후보로 오르내릴만큼.. 비록 MVP는 마우어가 유력해보이지만.
종합적으로 봤을 땐 동시대 유격수중엔 최고라고 봅니다.
3대 유격수였던 노마는 반짝이었고 A로드는 3B로 컨버팅이 됐기 때문이죠. (A로드가 SS에 지금까지만 있었다면 A로드쪽이 우위였을거라 예상하지만) H.라미레즈는 아직 커리어에서 부족하고.. 타른 훌륭한 유격수들이 아무리 수비가 좋고 타격이 좋아도 지터에게 명함내밀만한 유격순 없어보이네요.

양키스의 주장으로 양키스 프레셔를 이겨내고 이런 활약을 보여준다는 것은 역대 유격수중에 꼽힐만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3년정도만 유격수 자리에서 부상없이 꾸준히 해준다면 더 높은 자리를 넘볼수도..
릴리러쉬
09/10/12 22:22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여성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좋다고 하더군요.
잘생긴 외모도 외모고 미국에서 가장 인기많고 유명한 팀인 양키스의 간판스타라는 점이 크게 작용을 한거 같더라구요.
사실좀괜찮은
09/10/12 22:27
수정 아이콘
아... 노마가 반짝이라는 말을 듣다니 ㅠㅠ 이젠 어쩔 수도 없지만...
09/10/12 22:29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약물을 제외한다면... 유격수 포지션에서 A-로드가 이후에도 지터보다 평가면에서 우위에 있을겁니다.
지터가 유격수 포지션에서 비정상에 가까울 정도로 오랫동안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 A-rod의 10년간의 유격수 기간이 많이 짧은 편은 아니죠. 칼립켄이라던지 어니뱅크스 같은 유격수 포지션의 레전드로 불리는 선수들도 유격수 기간은 10년 남짓 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실 A-로드로서는 지터와의 비교가 문제가 아니라 유격수 포지션에서 올타임 No. 1에 오르기에는 다소 기간이 아쉬울 듯 싶습니다. 사실 3B로의 컨버젼 당시 유격수 수비로서도 물이 올라 전성기의 기량을 A-로드가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
지니-_-V
09/10/12 22:35
수정 아이콘
이런말이 있죠.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고 살아남는자가 강한거라고.

지금까지 유격수 자리에있으면서 한해인가 빼고 꾸준히 140경기 이상씩 나와주면서 통산 3할에 2600+안타 쳐준다는건.. 정말 최고지요.
09/10/12 22:43
수정 아이콘
과소평가...? 적어도 70년생 이후쯤 부터는 과대평가1위가 아닐런지..

최고인기팀, 프랜차이즈스타, 괜찮은 외모, 큰기복없는 스탯, 그리고 언론에 좋게 보여서 과대평가 되었죠.
마치 라울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고작 세이버메트리션가지고 수비못한다고 까신다고 하셨는데,
그 세이버메트리션 자료이 어떻게 측정되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시면 그런말씀 못하실겁니다.
공식기록으로 남는 에러수같은건 공정성면에서 비교도 안돼죠.

설사 공정성이 없다해도, 그런수치들 순위에서 데릭지터가 왜 항상 최하위권에 랭크될까요..?
골든글러브? 골든글러브는 감독들이 주는건데 감독들, 정말 대충투표한다고 하더라구요

팀플레이가 좋다?
지금까지 지터가 팀을 위해서 할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는 a-rod가 양키올때 자진해서 2루수로 갔었어야 했다는 점입니다.(혹은 3루수)
리더쉽이 좋다.?
막, 주장이 된 첫해에만 월드시리즈 우승하고, 그담부터는 계속 죽 쒔습니다.
그리고 a-rod랑 계속 불화설 떡밥 던져지고 그런것만 봐도 그닥 좋게 보이진 않네요. 그리고 올림픽,wcg 같은 대회에서 계속 죽쒔구요
또 지터얘기 나오면 늘 나오는게 클러치능력인데.. 클러치란건 없고 경기수가 많아지면 평균에 근접해 진다는게 맞는말인듯 합니다. a-rod만 봐도 그동안 죽쓰다가 올해는 펄펄나네요..
OnlyJustForYou
09/10/12 23:03
수정 아이콘
yoosh6님// 말씀하신대로 같은기간만을 놓고본다면 지터는 A로드에 비해서 처지는게 좀 있죠.
하지만 역시 말씀하신대로 지터의 오랜시간 동안 지키고 있는 SS자리가 너무 크죠.
때문에 A로드가 양키스가 아닌 레드삭스로 갔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노마 이후 SS자리 고민하던 보스턴으로 기억하는데.. 그랬다면 A로드가 올타임 No.1에 오르락내리락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말이죠.

현재 A로드의 3B수비는 SS때만큼 좋은 편이 아닌 것 같고.. 양키스 입장에선 SS A로드, 2B 지터가 가장 이상적이었을 거라고 보는데.. 캡틴 지터의 자릴 빼앗긴 A로드도 역부족었을까요.. -_-;;
본문관 다른 내용인듯해 죄송한지만 A로드도 참 아쉬운 점이 남는 선수같네요.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반짝이라고 하긴 너무했군요.. ^^;
부상만 없었다면 매년 3할이상 20홈런 이상 치던 선수였는데.. 이젠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서 기억이 잘 안나 슬프네요.. ㅠㅠ
독수리의습격
09/10/12 23:09
수정 아이콘
똥줄님// 지터는 2003년에 주장이 됐으니까 주장 된 이후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은 한 번도 못 했죠.
swordfish
09/10/12 23:09
수정 아이콘
똥줄님// 결국 로동자가 3루로 간게 좋았다고 봅니다. 그 때는 생각을 못했지만 지금 보면 지터나 로동자와 관계 없는
카노와 던컨의 문제 때문입니다.
만약 님 말대로 했다면 3루를 초반에 던컨이 봤어야 하는데, 그건 현재 2루를 카노가 보는 것 보다 훨씬 못한 결과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어도 현재 카노는 보기 힘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지터가 우연히 한번만 탄게 아니라 GG를 3번 탔습니다. 그렇게 대충 투표를 해도 3번은 너무 많습니다. 특히
유격수들 중에 그 많은 수비형 유격수들이 넘치는 데 그 수비 못하는 공격형 지터에게 주었을까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이미 지터 수준의 캐리어면 과대 평가라는 말이 우습죠. 유격수 중에 이 정도 캐리어는 한시대에
보통 보기 힘든 캐리어 입니다. 과대평가가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현재 지터 캐리어를 봤을 때 과소평가
인 겁니다.
혁이아빠
09/10/12 23:11
수정 아이콘
그냥 위대한 선수이긴 한데 능력보다 연봉이 많쿠 능력보다 인기가 많타는 거죠...
yonghwans
09/10/12 23:12
수정 아이콘
똥줄 // 로드가 3루라는 조건을 달고 양키스온겁니다.
유격수자리로라면 절대 올수없었습니다.

그리고 현역선수중 가장많은 안타를 생산하고있고 통산타율이 317로 현역 5손가락안에들고
출루율도 388로 준수하죠
장타력이 딸리지만 은퇴할때까지는 300개정도칠꺼같고.. 대충 300-300도 달성할거 같네요

그리고 지터는 양키스에서 루스,게릭과 동급으로 취급됍니다.
아무리 로드가 대단해도 지터와 로드의 팀입지는 넘사벽이죠
기아로치면 이종범, 삼성으로 치면 양준혁 훨씬 그이상입니다

또 랜디존슨,클레멘스,세필드,지암비등 최근 수많은선수들이 양키스를 거쳐갔지만 끝까지 살아남은선수는
없었습니다.
랜디존슨도 양키스의 지나친스포트라이트가 두렵다고 할정도니깐요..
그런면에서 14년간 양키스에서 활약한 지터를 폄하할수없습니다
14년중 13번은 지구우승에 4번의 월드시리즈우승이니깐요

현역 타자중엔 가장 높은득표율로 명전갈것으로 보입니다.

배리본즈와 립켄을 비교할떄
실력만 보면 넘사벽이지만..
립켄에겐 또다른 무언가가있었죠
실제로 역대 명전 득표율 3위니깐 뭐...

지터에게도 그런느낌이 납니다. 아무리 한국내에서 저평가해봤자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야구선수는 데릭지터입니다
yonghwans
09/10/12 23: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터가 저평가되는 이유는 로드와의 비교때문이죠..
일단 노마같은경우는 심하게 추락했기때문에 더이상 비교대상이 안되고

로드는 30홈런 100타점을 계속해내고있으니깐요..
근데 이건 로드가 대단한거지..
지터가 결코약한게 아닙니다.

역대 유격수 통틀어서 타격 5손가락안에드는게 지터일겁니다. (로드는 역대유격수중 타격이 Top임)
유격수란 포지션으로 3000안타를 하는건 정말 힘든일입니다
특히 유격수포지션만하면서 3000안타는 없는걸로 알고있는데

그런가운데 로드도 약물복용사실이 입증되고 기타 불륜등으로..
미국인이 가장싫어하는 인물에 뽑히기도 했고..
명전가능성 또한 제로죠..
(또 칸세코의 자서전을 보면 로드보고 시애틀시절부터 약했다고했음)

로드가 설사 배리본즈 기록깬다고 해도
약물때문에 폄하되는부분은 어쩔수없고

그런면에서 2년안에 3000안타가 확정적이고..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4000안타까지 도전할만한게 지터라..
장기적으로 보면 지터가 더 크게 인정받을거라고 봅니다
09/10/12 23:21
수정 아이콘
yonghwans님//
루스,게릭으로 등급으로 생각한다는것 자체가
엄청난 과대평가라는겁니다.

현역 통산타율이 6위긴한데 타율 1~5위에 해당하는 선수들보다 연봉을 많이 받으니까요..
Minkypapa
09/10/12 23:22
수정 아이콘
데릭 지터, 톰 브래디, 저스틴 팀버레이크, 조지 클루니 - 싱글남 전설.
닥터페퍼
09/10/12 23:23
수정 아이콘
데릭 지터.. 수비 좋습니다. 로동자나 테하다에 비해 수비력이 부족할 뿐입니다..
타격도 임팩트가 없습니다. 큰게 없으니까 그렇죠.

훌륭한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다른팀에 있었다면 이만한 주목을 받지 못할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
물론 엄청난 주목은 받았겠지만요..
OnlyJustForYou
09/10/12 23:23
수정 아이콘
똥줄님// 얼마나 대충 투표하는진 모르겠지만 직접 경기를 보는 감독들이 하는 투표이고 지터 같은 경우는 매일나오는 야수에 공도 가장 많이 가는 SS인데 감독들이 아니다 싶은 선수에게 투표를 할것 같진 않네요.
만약 정말 대충 투표하는 거였다면 GG를 이러게 중요하게 여길까요.
그리고 지터가 가장 과대평가 1이라고 말씀하신다면 저는 베켓이 더 과대평가라고 말하고 싶네요.

말씀하신 라울이나 지터나 꾸준함에선 같은 시대 선수들이 절대 따라오지 못할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 팀에서 16, 14년간 그것도 가장 인기있는 팀에서 주장으로 그와같은 자리를 고수 할 수 있다는 것은 실력이 없다면 결코 불가능합니다.
당장 우승을 노리는 팀들이 실력없는 선수를 왜 주전으로 쓸까요? 그 팀들이 돈이 없어서 그러는게 아닌데 말이죠.
레알과 양키스라면 라울자리와 지터자리를 다른 선수를 바꿀 수 있을텐데요. 선수의 인기적인 면도 있겠지만은 그것보단 실력입니다.
yonghwans
09/10/12 23:26
수정 아이콘
똥줄 // 어쨎든 지터가 데뷔하고나서 팀성적이 급상승한건 사실이니깐요
사실 80년대는 양키스 암흑기었고
90년대초 만해도 지금처럼 강호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물론 버니,오닐,마르티네즈의 공헌이 대단했긴했지만..

어쨎든 2년안에 지터는 3000안타 돌파확정적이고
최소 3500안타는 치고은퇴할꺼같은데.. 도대체 뭐가 과대평가라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순수 유격수로 3000안타친 선수가 역대 어디있었는지..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안타,득점도 1위인데..

그리고 루스,게릭급이라는건 어디까지는 양키스에서 얘기입니다.
어쨎든 양키스내에서 최다안타,루타 득점기록을 갈아치우고있으니깐요..
사실좀괜찮은
09/10/12 23:29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갑자기 웬 베켓이;; 이게 보스턴 대 양키 싸움도 아닌데;;; 베켓은 그냥 보스턴 에이스(요즘엔 레스터한테도 밀리는 평가가 중론이구요),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선수(이젠 한풀 꺾였지만;;) 정도 이상으로 평가받은 적은 없는 것 같은데요...
09/10/12 23:29
수정 아이콘
yonghwans님//
똥줄님 같은 분이 있어서 과소 평가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일테고, yonghwans님 같은 분이 있기에 과대 평가란 이야기가 나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평가란 것은 항상 바뀌기 마련입니다. 지금은 지터가 현역으로 인기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평가에 플러스 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 그러한 인기가 포함된 평가는 사라지고 기록만 남을뿐이죠.

예를 들어, 양키의 레전드 선수들인 조 디마지오와 미키 맨틀의 경우도 현역 당시엔 디마지오의 인기가 더 높았고, MVP 수상 경력도 더 많은 등 고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에 와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키 맨틀이 디마지오보다 더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하죠.

칼립켄을 배리본즈와 비교할 이유도 없지만, 표현을 보니... 그에 대해 잘 모르시나 봅니다.
칼립켄의 명전 투표 당시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가 역대 최고 득표율에 도전할만한 선수라고 생각했고, 그에 걸맞는 투표가 나온 것입니다. 칼립켄은 A-rod, 노마, 지터와 같은 빅사이즈 유격수의 원조격에 해당되는 선수이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A-rod의 말도 안되는 괴물같은 성적때문에 그렇지 당시의 유격수로서는 놀랄만한 기록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지터가 동시대에 1인자로 군림하지 못한 선수라면 칼립켄은 동시대에 1인자로 군림한 선수이구요.
swordfish
09/10/12 23:32
수정 아이콘
yoosh6님// 제 생각에는 우리가 유격수 A 로드에 대한 기억을 가져서 그렇지 04년 이후 5년간 지터가 넘버 원 아닌가요?
하긴 헨리나 레이예스가 있긴 하네요.
사실좀괜찮은
09/10/12 23:35
수정 아이콘
혹시나 엠팍에서 분란 일어난 게 이쪽으로 전염된 건가 싶어서 들어가 보니... 음... 그보다는 양반곰신이 또 작두탔다는 얘기로 가득하군요;;

주갤은 둥신, 엠팍은 곰신
yonghwans
09/10/12 23:36
수정 아이콘
yoosh6 // 지터가 동시대 1인자가 어려웠다는건
로드랑 심하게 비교가되었기때문입니다.
사실 유격수로 30홈런 100타점 밥먹듯 하는건 역대 로드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로드때문이 지터가 저평가된거지
역대 유격수 5손가락안에드는 타격을 가지고있습니다

만약 립켄도 로드와 동시대였다면 립켄역시 비교되었을꺼같은데요
립켄은 통산 2할7푼타율에 홈런도 400개수준 3100안타정도인데.. 30세중반이후 3루도 포지션을 변경했구요

지터는 은퇴할때쯤이면 최소 3500개의 안타에 홈런 도루도 300개정도될꺼같구요..
지터가 전혀 꿀린다고 생각하진않는데요
OnlyJustForYou
09/10/12 23:37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베켓얘기를 꺼낸건 그만큼 지터가 과대평가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슈퍼 에이스평가를 받던 선수였기 때문에..
지터 베켓 둘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구요. 뜬금없이 딴 선수 얘기를 꺼내서 죄송하네요.
09/10/12 23:38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별로 위의 이야기 전개에서 관계 없는 것은 맞지만, 베켓이 다소 과대 평가된 선수임에는 틀림 없죠.
플로리다 시절부터 에이스 포텐셜의 선수로 평가 받아 왔지만, 실제 성적은 그것에 걸맞지 않았죠.
그리고 현재 레스터가 원체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그런 평가가 다소 줄기는 했지만, 시즌전에는 팬들사이에서 사이영상 후보로도 종종 거론될만큼 리그 전체의 에이스로 평가를 종종 받아 왔죠. 물론, 시즌이 끝날무렵이 되면 대부분 그런 평가는 사라지곤 했습니다만...(물론, 2007년은 제외. 당시에 이제 에이스 포텐셜을 터뜨린 것이다라는 말이 레드삭스 팬들 사이에서는 많았죠)
사실좀괜찮은
09/10/12 23:41
수정 아이콘
yoosh6님// 글쎄요... 전 유망주라면 다들 그런 기대는 받는다고 생각하고, 사이영드립 안 받아본 에이스가 어디 있나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마쓰자카부터 시작해서 템파의 카즈미르까지 나 나와야죠 뭐;;; 포텐셜을 평가하는 건 결국 다 가정이라 어쩔 수 없는데, 지터의 경우는 그런 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이 정도의 성적을 올린 선수가 이 정도의 대접을 받을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거니까요. 물론 지터가 과대평가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수비가 좋다는 면에서는 부정적인... 사실 멋진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보다, 수비 위치를 미리 잘 잡고 수월하게 잡아내는 게 수비력 자체 평가에서는 좋은 거니까요. 물론 허슬 플레이는 사기를 올려주는 데 좋은 효과를 가지지만...).

그냥 인기팀 선수라 눈에 띄는 게 아닌가 합니다. 레싹이야 인기팀이니... 양키스도 인기팀이라 CC가 킹 마지막 경기 전까지도 사이영 후보로 얘기되고 한 거니까요. 지터가 골글 논란에 빠졌던 것처럼 만약 베켓이 사이영 받았다면 공식적인 과대평가겠죠.
09/10/12 23:43
수정 아이콘
골든글러브.. 라파엘 팔메이로는 1루수 수비로 28경기만 뛰고도 골든글러브 받은 적도 있을 정도이죠;

'특히 유격수들 중에 그 많은 수비형 유격수들이 넘치는 그 수비 못하는 공격형 지터에게 주었을까요? '네 줍니다...


3000 안타 치는 선수 위대한 선수 맞습니다. 근데 그선수가 4000 5000안타 치는 선수처럼 대우받으니 과대평가라는 거지요.
swordfish
09/10/12 23:46
수정 아이콘
똥줄님// 그 4000 안타 제 기억에는 역대 단 한명(혹은 두명)이었습니다.
아마 양키 팬 어느 누구도 mlb 역사상 지터가 넘버 원이라고 하지 않을 텐데요.
3500안타는 아마 달성할 거라고 보는데 그래도 역대 5명 안에 드는 겁니다.
그게 한해에 몇명씩 배출되는 명예 전당 수준의 레전드 수준이라고 보십니까?

그리고 GG도 한번이 아니라 3번 받았죠. 그냥 운으로 받았다 할 수준치고 많이 받은 편이라고
생각 안하십니까?
09/10/12 23:47
수정 아이콘
yonghwans님//

이미 제 위의 댓글에서 지터가 충분히 훌륭한 선수라는 이야기는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A-rod가 지터를 논란의 대상으로 만들만큼 괴물 같은 선수였다는 이야기도 했구요. 그리고 지터가 누적넘버로 보면 엄청난 성적을 올린 것이 맞지만, 각각의 시즌 성적만 보면... 훌륭한 성적이나 놀라운 성적은 아니구요. 올시즌 성적만 봐도 지터의 커리어를 통해 볼 때 평균 이상의 성적을 올렸음에도 유격수 포지션에서 적어도 1등은 아니죠. NL의 헨리 라미레즈, 트로이 툴로위츠키보다는 확실히 아래고, AL의 제이슨 바틀렛과 비교해도 우위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사실좀괜찮은
09/10/12 23:48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아뇨 저한테 죄송하실 것까진; 저 베켓 팬도 아닙니당.
yonghwans
09/10/12 23:50
수정 아이콘
본즈,맥과이어,소사등도 그랬듯
라미네즈,로드는 약물때문에 명전가능성도 제로고 좋은평가 받기힘들겁니다
특히 로드는 홈런신기록꺠도 인정못받을꺼고요

그런면에서 현연선수중 지터보다 앞선다고할수있는선수는
켄그리피주니어,푸홀스,게레로 정도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근데 뭐 푸홀스는 이제 9년차이니 넘는거야 시간문제일듯..
09/10/12 23:50
수정 아이콘
swordfish님//

4000 안타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지 못한 피터로즈 밖에 기록하지 못한 기록 맞습니다.
OnlyJustForYou
09/10/12 23:54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4000안타는 피터로즈(4256)와 타이콥(4189)이 기록했네요. 그 뒤로 행크아론(3771)이 있구요.
http://www.baseball-reference.com/leaders/H_career.shtml
여기에 잘 나와있네요.
지터가 3500까지 기록한다고 가정한다면 통산 6위의 기록이구요. 3200까지는 14위, 3000이면 27위의 기록이네요.
현재는 49위구요.
yonghwans
09/10/12 23:57
수정 아이콘
yoosh6 // 한시즌의 평가로 우위를 얘기하는건 좀아니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vorp 수치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마우어 다음이 지터입니다

헨리 라미네즈는 확실히 이번시즌 괴물이긴했죠..

확실히 지터가 화려한 부분은 부족하지만..
꾸준함을 높이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96년이후 14년동안 11년동안 3할쳤고 남은 3년도 2할9푼쳤습니다.
09/10/13 00:0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지터가 3,500치면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하지만 제가 지터를 좋아하긴 해도 그건 정말 어려울 듯 합니다..;;
NarabOayO
09/10/13 00:03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지터하면, 레알의 라울 생각이 나더군요.
초호화 군단에서 아무리 대박 선수들이 영입이 되도, 자기 자리는 지키는 선수.
양키스에서 꾸준한 활약은 물론, 프랜차이즈 스타의 느낌입니다(물론 양키스의 간판은 계속 지터가 아니었지만).
A로드가 외계인인거지, 유격수자리에서 지터수준의 공격력을 그것도 꾸준히 보여주면...
그냥 사람 본좌느낌 -_-; 경기는 많이 보지 못해서 수비력은 잘 모르겠네요.
09/10/13 00:04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CC의 예와 베켓의 경우가 비교 된다는 것 자체가... 베켓이 과대 평가가 아닌가 싶을 정도군요.
이번 시즌의 CC의 성적은 사이영 후보로 충분히 거론될만 합니다. 전 9월초만 해도 잭 그라인키가 또는 CC가 유력 후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를 기준으로 본다면 승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기록에서 펠릭스가 그라인키에게 밀리는 상황이고, CC는 양키즈의 강한 전력을 바탕으로 승수면에서 확실한 우위와 지속적으로 방어율을 낮추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후 펠릭스와 그라인키가 승수를 착실히 올리면서 CC의 승수와의 차이를 벌어지지 않으면서 9월말에는 아무도 CC를 유력 후보로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펠릭스와 그라인키의 2파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베켓이 사이영을 받고 안받고가 과대평가의 지표가 된다고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베켓은 성적으로 볼 때 전혀 사이영급의 선수가 아니고, 리그 전체의 에이스급 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런 평가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과대 평가'죠. 역대로 봐도 베켓 급의 성적을 가졌던 선수가 베켓만큼의 평가를 받았던 선수는 많지 않습니다.

yonghwans님//

전 A-rod가 명전 못갈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약물 논란을 감안해도... 본즈의 기록을 무조건 폄하할수는 없겠죠.
왠지.... 님의 평가를 보니 위의 똥줄님의 과대평가론에... 더 공감이 갈 듯 합니다. --;;
사실좀괜찮은
09/10/13 00:17
수정 아이콘
yoosh6님// 전 엠팍만 봐서 그런지 9월에도 CC 사이영설이 줄줄이 나오던데요. 분란글이 되어서 삭게로 갔는지는 몰라도... 그것도 봐준다면, 2007년 베켓 사이영 후보설은 양반입니다. 두 사례 모두 어느 정도 팀 팬들의 밀어주기 양상이기도 했구요.

제 말은, 지터를 말할 때의 과대평가와 베켓을 말할 때의 과대평가의 의미가 다르다는 말입니다. 뭐랄까, 베켓은 기대를 많이 받았던 거죠. 현 성적을 평가할 때 이 정도면 이 정도 평가는 받아야 해! 리그 탑급이야! 이런 게 아니라 말이죠. 레스터와 에이스 논쟁 할때 베켓이요? 마쓰자카한테도 밀렸습니다;
09/10/13 00:18
수정 아이콘
yonghwans님//

제가 언급한 것이 단지 한시즌의 평가라고 생각하시는지... 지터의 올시즌은 그의 커리어에서도 3~4번째 정도는 될정도로 훌륭한 시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격수 중에 최고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의 성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99년을 제외하면 지터가 각각의 시즌에서 넘버 1이었다고 불릴만한 시즌이 아예 없습니다. 그렇기에 지터가 훌륭한 선수이긴 하지만 누구에게나 유격수 1인자로 인정 받기엔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구요.

여기서 누구도 지터를 형편없는 선수라거나 좋지 않은 선수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 없습니다. 또, 지터가 명전에 오르지 못할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구요. 지터가 명전에 갈만큼 충분히 훌륭한 선수이나... 일부 사람들의 평가는 지나친 감이 있다 또는 아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닌가요? 지터의 꾸준한 기록이 훌륭하다고는 하나 그가 올타임 유격수 넘버 원으로 평가되는 일은 생기지 않을겁니다.

A-rod가 다른 선수와는 다른 특별했던 이유는... 지금까지 유격수 포지션의 선수들이 갖지 못한 파워를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특별함을 갖지 못한 지터의 평가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유격수 포지션에서 수비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측면에서도 그렇구요. 아마도 지터가 A-rod만큼의 수비만 가졌더라도 지금과 같은 논쟁들이 없었을 수도 있지요. 지터가 항상 고평가로 거론되는 것은 그가 공격력에서도 수비에서도 대단히 준수하지만 최고라고 하기엔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09/10/13 00:20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전 플로리다 시절의 베켓부터... 너무 고평가를 받는 선수라고 생각해 왔던지라, 지터는 베켓에 비하면 양반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글의 대상도 아니니 이만하죠.
사실좀괜찮은
09/10/13 00:21
수정 아이콘
yoosh6님// 그것도 그렇고, 지터는 하이라이트에 나올 만한 수퍼세이브를 하는 장면이 많아서 '이 선수는 수비를 잘 한다'라는 인식이 좀 깔려 있고, 그것을 타파하는 과정에서 분쟁이 생겨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퍼세이브는 화려한 선수라는 것 뿐, 수비력과 직관적인 관계를 가진 것은 아니라... 이런 맥락에서 말이죠.
사실좀괜찮은
09/10/13 00:22
수정 아이콘
yoosh6님// 저도 포텐셜이 필요 이상으로 평가받았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만, 현 글에서 이야기되는 과대평가와는 다른 맥락이라는 거죠;; 앞서 말했듯이 전 정말 베켓 팬도 아닙니다. 베켓이 시즌 초에 더티플레이 하는 거 보고 완전 짜증나서 그 이후로는 보기도 싫거든요.
09/10/13 00:2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올해 성적은 엄청나네요-_-
지니-_-V
09/10/13 03:1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뉴욕에서의 지터의 인기는 상상 초월입니다.

맨하탄에서 조금만 길가다보면 지터의 사진이.. -_- nysc의 광고 모델이고 게토레이 광고 모델이고.. -_-..
공업셔틀
09/10/13 11:45
수정 아이콘
Jeter being Jeter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과대/과소 평가 받지 선수가 누가 있을까요?
워낙 지터가 인기선수다 보니 그 편차가 크게 느껴질 뿐이죠.
지터가 대단한 업적을 쌓은 훌륭한 선수라는데는 이견이 없잖아요.
부평의K
09/10/13 12:11
수정 아이콘
-_-; 지터를 놓고 이렇게 따지면 17년동안 개인타이틀에서 계속 야구계 콩라인 수장이셨던 양신은 어쩌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선수는 주로 한방 넘겨주는 홈런타자들인게 사실이긴 합니다만... 지터가 미국에서 인기있는
이유는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정말 Yankee 스러운 외모도 한몫하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652 [일반] 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매각예상금액이 보도되었군요 [9] 적울린 네마리3705 09/10/13 3705 0
16651 [일반] 허정무호 11월 15일 덴마크와 원정경기 확정... [41] 잘가라장동건3379 09/10/13 3379 0
16649 [일반] [유머?] 檢, 진중권 前 교수 기소방침 [30] 내일은4933 09/10/13 4933 0
16648 [일반] [잡담]밥 혼자먹는게 죄인것인가... [85] WraPPin7481 09/10/13 7481 1
16647 [일반] 2009년 41주차(10/05~10/11) 박스오피스 순위 - 김명민의 힘!! [30] 마음을 잃다4958 09/10/13 4958 0
16646 [일반] [야구] 두산 vs SK 플레이오프 5차전 중계글입니다....(우천취소 됐습니다) [105] 버디홀리3671 09/10/13 3671 0
16645 [일반]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10월11일 아프리카 결과 + α [16] zephyrus3542 09/10/13 3542 0
16644 [일반] (펌) 인간극장 - 카라편 : 돌고도는 인생사 [48] 타나토노트7739 09/10/13 7739 2
16643 [일반] 바보상 시상 보고서 [11] 뭉개뭉개4093 09/10/13 4093 0
16641 [일반] L. 다빈치작품 추정 인물화 발견, 미술계 흥분(!!) [18] Arata4834 09/10/13 4834 1
16640 [일반] 기대감 [1] Nybbas2891 09/10/13 2891 0
16639 [일반] ‘스타크래프트 못하게 돼서’ 지나가던 소녀 칼로 찔러 [21] J5101 09/10/13 5101 0
16638 [일반] 태평양돌핀스 8년사 - 4. 태풍 태평양! 돌풍 돌핀스! [9] 유니콘스3322 09/10/13 3322 0
16637 [일반] 적과 친구 - ISKRA - [2] 늘푸른솔2957 09/10/13 2957 0
16635 [일반] 매혹적인 행성들 [30] 세린5554 09/10/13 5554 8
16634 [일반] 잡글]] - 나의 아이돌에게. [7] 뉴[SuhmT]3791 09/10/13 3791 0
16632 [일반] 인터넷 사기를 당했습니다..(부제: 듣보잡의 생존신고..응?) [21] 삭제됨4792 09/10/12 4792 0
16629 [일반] [우주관련] 아폴로 13호에 대해.. Successful Failure [19] Arata5506 09/10/12 5506 3
16628 [일반] 여자분들 이런 것들 조심하세요;; [47] SHIFTUP8708 09/10/12 8708 0
16627 [일반] 허니패밀리, 그들은 지금. [40] 세레나데9435 09/10/12 9435 0
16626 [일반] mlb) 왜 데릭 지터는 우리나라에서는 과소평가 될 까요? [64] swordfish5814 09/10/12 5814 0
16625 [일반] 이건 유게감? 국감 30분 전, 16개 박스 자료 제출 [6] 팔랑스4494 09/10/12 4494 0
16624 [일반] -천하무적 야구단 충청도 투어- 청주 경기 보고왔습니다 [10] o파쿠만사o6065 09/10/12 60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