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포옹합니다.
어떤 이는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어떤이는 만남의 즐거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포옹을 하겠죠.
사랑하는 사람들의 포옹은 의미가 특별합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합니다.
두 사람이 포옹을 합니다.서로를 감싸줍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사랑을, 만남의 기쁨을 표현합니다.
한 사람의 손은 상대방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상대방을 감싸줍니다.
한 사람의 체온이 상대방에게 전해집니다.
한 사람의 숨결이 상대방의 귓가를 간질러줍니다.
한 사람의 심장 박동이 상대방에게 전해져, 상대방을 두근거리게 해줍니다.
그의 목소리는 너무나 달콤하게 내게 들려욥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죠.
그렇게 가까이 있지만,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없습니다.
내게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어떤 표정일까는
그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서
그 사람이 내게 전해주는 심장소리를 통해서
그 사람의 약간은 거칠어진 숨소리를 통해서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할 수 있을 뿐이죠.
서로의 얼굴을 보기 위해 잠시 사이를 벌리면,
다시는 이러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까 두려워,
둘은 그렇게 보고 싶은 마음을 참고 꼬옥 안아버리고 맙니다.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라며...
아마 둘의 얼굴을 서로 보려면, 지구 한바퀴를 돌아야 가능하겠죠?
그렇기에 어떤 이는 포옹을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이별이라 했나 봅니다.
서로 너무나 보고 싶은데,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못보고 둘은 그저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지 못한채
그 자리에서 가만히, 서로를 그저,... 사랑을... 확인합니다..
이영도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사모 페이와 륜 페이의 포옹 장면에서 나온 말을 모티브로 써봤습니다.
포옹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이별이라고.. <= 뭐 대강 이런 요지였죠.
그분의 좋은 명문에 사족을 달아서 괜히 하나의 글을 망친거 같긴 하지만,
어쨌든 괜시리 연애하고 싶어지는 날 ^^; 그냥 손잡고 거리 한번 돌아다니고 싶은 우울한 심정에서
글을 썼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이쁘고 고운 사랑 이루기를 바랄게요.
저요? 전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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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여자사람이 있는경우(친인척이 아닌경우) 솔로이신 분들은 둘중 하나라고들 하더군요.
너무 좋은 사람이거나 아무런 특색없이 평범하거나.
너무 좋은 사람은 사귀다가 헤어질 경우에 잃어버릴까봐 두려워서 그런얘기를 안하고 그냥 좋은 오빠,좋은 친구정도로 남는다더군요.
저요? 전 친인척을 제외하고 아는 여자사람이 없는지라...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