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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23 19:55
서브, 포핸드, 백핸드, 풋워킹 모두 우아함 그 자체이며, 그의 창조적인 플레이는 감탄을 자아내죠.
앞으로 이렇게 간지 작렬의 선수를 또 볼 수 있을까요?
15/06/23 17:34
우아한 한손 백핸드를 보면//// 하앜 소리가 절로나옵니다.
바디 밸런스나 상대의 공에 대응해서 움직이는 순발력이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와 동시에 영리하고 자기만의 경기로 이끌어 내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뭐니뭐니해도 페더러는 그냥....'간지'가 납니다.
15/06/23 19:56
굉장히 민첩하면서 순발력있는 선수죠. 나이 먹어서 이런 신체적 능력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클라스를 보여줍니다.
TQ는 뭐 엄청난 선수이고... 간지는 그냥 작살이죠.
15/06/23 17:35
최고의 선수죠...
나달팬으로써야 지금에와서는 하도 오래봐서 나달과 경기만 아니라면 응원하게 되는 선수기도했지만... 07년 윔블던을 군대에서 봐서 더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미울수가 없었죠... 이제는 진짜 마무리 단계인거같던데 그래도 곧잘 우승하고 다니는거면 보면 볼수록 대단합니다.
15/06/23 19:57
페더러 팬도 나달이 미우면서도 뭔가 나달을 응원하게 되는.... 크크크
둘이 사이가 굉장히 좋죠~ 사실 커리어 마무리할 단계는 많이 지났는데 아직 랭킹 2위라니 덜덜덜이죠.
15/06/23 17:41
2015년 페더러가 노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만 현재 랭킹 2위죠 덜덜덜
2010년 이후로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도 빅3~4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고 있네요 팬으로써 한 가지 바란다면 은퇴하기 전에 마지막 불꽃을 태워서 그랜드슬램 우승 한번만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15/06/23 19:58
그래도 플레이보면 많이 내려간 건 사실이죠.
저도 딱 하나 마지막 그랜드슬램 우승만 바랍니다. 얼마 안남은 윔비가 아마 마지막 찬스가 되지 않을런지...
15/06/23 17:45
저는 가끔씩 페더러의 경기를 보면서 이 선수는 백핸드가 기가막힌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은 그렇지 않았군요^^;
잘 읽었습니다.
15/06/23 17:46
아름다운 백핸드이고 종종 멋있는 카운터샷을 넣기도 하지만 페더러를 잡으려던 선수들이 하나같이 페더러의 백핸드쪽을 공략했다는 점에서 약점은 맞죠.
15/06/23 17:45
페더러가 잘나갈때 상대들을 좌절시킨게
상대가 결정구를 날렸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초고난이도샷으로 대응하면서 되려 점수를 내버리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저런식의 카운터 연거푸 맞으면 야말로 멘붕상태가 되죠. 당시 가장 많이 당하던게 로딕인데 대표적으로 이런 샷이 있죠. https://youtu.be/angbTaqDgaQ
15/06/23 18:34
제가 알기로는 저 라켓 던지는 행동이 '난 진짜 널 못이기겠다'라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로딕입장에서 진짜 극복못한 선수가 페더러라서..
15/06/23 19:43
그런 의미는 없습니다. 로딕자체가 다혈질이라 그렇습니다. 참고로 로딕은 자선경기에서도 라켓 잘못던져서 볼걸 맞출뻔한 적 있을 정도죠.
라켓 부러뜨리는 행위도 여러번하면 경고먹는데 라켓을 던지는 행위가 용납될리가 있나요;;;
15/06/23 20:01
어 그런가요? 2000년대 초반에 로딕 페더러 경기에서 라켓 던지는 거 보고 그런 얘길 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냥 루머같은 건가 보네요
15/06/23 19:59
저건 로딕이 열받아서 던진게 아니라 분위기 보면 알겠지만, 로딕의 한이 서린 일종의 장난이죠.
괜히 페더러가 웃으면서 넘어간게 아닙니다.
15/06/23 20:05
테니스계가 생각보다 많이 보수적죠. 잘 아시겠지만 타스포츠에서 용납되는 행위가 비매너로 취급되는 스포츠죠. 저건 페더러가 웃어넘겨서 그런것 뿐이지 비매너로 취급되고 실제로 저런 행위는 제재도 받습니다.
15/06/23 22:35
테니스가 매너를 중시하는 건 저도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매너 가지고 선수 호불호 따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 장면은 진짜 여러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로딕의 마음이 담긴 조크라고 보는게 타당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흘러갔죠. 저 샷은 상당히 많은 경우 페더러 역대 최고의 샷으로 꼽히는 거고, 로딕도 그런 개황당한 클라스의 샷인 걸 알아서 자신의 한을 담아 저렇게 반응한 거죠. 실제 제재를 받지 않을 걸로 압니다.
15/06/23 22:37
https://youtu.be/Gz19hsMxPkQ?t=44s
페더러도 매우 드물지만 라켓을 던진적이 있죠~ (이런걸 라켓 스매쉬라고 하더군요...)
15/06/23 17:50
랭킹 2위이니까...노쇠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죠.크크크
페더러 팬으로 이런 글을 읽자니 다시 벅차오르는군요...ㅠㅠㅠ 은퇴하기 전에 메이저 트로피 하나만 들어올렸으면 좋겠습니다!
15/06/23 17:50
테알못인 제가 테니스에 관해 알고 있던 유일한 사람이 바로 로저 페더러였습니다. '테니스=로저 페더러' 이렇게 알고 있었을 정도. 샘프라스도 몰랐고 아가시도 몰랐습니다. 최근 테니스 관련글 올려주시는 분들 통해 나달, 조코비치, 코트의 종류, 원핸드 무슨핸드 이런거 줏어들었지만 아무것도 모르던 때부터 알고 있었던 페더러가 좀 더 정이 가더군요.
15/06/23 20:03
바이러스 안 자셨으면 당시 호주오픈은 우승했을지 몰라도, 이후 커리어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모노바이러스가 잠복해있을 때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생각하면 글쎄올시다이거든요. 윔블던 5연패할 때도 경기 내용 자체도, 오히려 졌을 때보다 안 좋았던 거 생각하면, 역시나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구요.
15/06/23 19:02
임팩트는 조던이 훨씬 위라고 생각하고 (임팩트에 있어서는 프로 스포츠사에서 조던에 비견될 인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누가 더 위대하냐면 페더러의 손을 들어줄수밖에 없는게 조던이 중간에 야구하다온거랑 2차 쓰리핏 이후 은퇴한게 임팩트를 얘기할때는 엄청 플러스지만 결국 업적을 얘기할때는 마이너스니까요.
15/06/23 19:05
음.. 마사장님이 압승이다 라고 댓글 달려고 했는데 만트리안님 댓글도 수긍이가네요. 마사장님이 사실 역대 최고 커리어는 아니라서... 페더러는 GS우승횟수로 당당한 1위이니...
15/06/23 20:06
뭐 둘다 너무 압도적이어서 비교가 어렵네요.
어쨌거나 이뤄낸 업적면에서는 로저 페더러가 우위지만, 조던의 경우 빌러셀의 우승 기록이나, 체임벌린의 괴물같은 기록은 8팀 밖에 없던 고대이야기이고, 압둘자바의 경우 ABA로 나눠졌던 시기가 있으니까요. 로저는 조던에 비하면 비교적 빨리 황제의 자격을 보여줬고, 조던은 좀 부침이 길었지만, 로저는 나달이라는 천적이 있었고, 조던은 황제 즉위 후 아무도 넘보지 못하게 한 측면도 있구요.
15/06/23 19:00
동호회인들 사이에서 원백 찬양이야 뭐... 우스갯소리로 페더러가 테니스 안쳐본 테칠못들한테나 고작 '황제'지 한국에서 테니스 좀 쳐본 사람들한테는 페더러는 '창조주' 급 인물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인데 그게 원백이기 때문이죠... 근데 냉정하게 생각하면 페더러는 투백쳤어도 세계 최고였을겁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잘했을수도 있겠죠. 멋은 덜했겠지만 크크
15/06/23 20:07
크크크크. 괜히 우리나라 테니스 해설자들이 물고 빠는게 아니죠. 근데 페빠인 제가 들어도 그 사람들은 좀 심하긴 합니다.
다만, 본문에도 썼지만, 페더러가 투백쳤다면 그 압도적 측면에서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뭐 투백치면서도 저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면야 더 강했을 수도 있지만요.
15/06/23 21:10
유투브 가서 바브링카 백핸드 모아둔거랑 나달 백핸드 모아둔거랑 보시면 바로 아실 수 있어요 바로 뽀대죠... 원백이랑 투백은 뽀대가 달라요 뽀대가... 특히 동호인들중에 '나는 원백이 편하다' 라고 하는 사람들중 제 생각에 장담하는데 70%는 투백이 더 편한데도 폼잡을라고 원백이 더 편하다고 자기 자신을 속이는 부류입니다.
15/06/23 22:37
바브린카랑 나달 백핸드 보신 다음에, 패더러 백핸드 모음 보면 더 잘 이해가 가실 겁니다. 크크크.
투백 간지 있게 치는 선수라면 사핀 추천하고 싶네요.
15/06/23 19:05
종목내에서 가장 아름답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세계 최강인 몇 안되는 케이스중에서도 페더러는 거의 조던과 유이하게 '역대 최고'라는 점에서 더 좋아하는 선수에요.
15/06/23 20:39
태어나서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희열과 절망이 동시에 느껴진게 나달하고 2008 윔블던이에요... 생방으로 보면서 와 내가 태어나서 이걸 생방으로 봤네 하는 희열이 처음엔 느껴지다가 나중엔 '아 이걸 윔블던가서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으아아' 이런 기분까지 들었던... 크크 그 경기 결국 페더러가 졌지만 저는 거짓말 안하고 하나도 안 아쉬웠습니다.
15/06/23 22:36
극렬 페빠인 저는 아쉬웠다는... 분명히 잡을 수 있는 게임이기도 했고...
뭐... 테니스의 극한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진짜 희열을 느낀게 맞지만, 저렇게 페더러를 잡아줘야 테니스의 극한을 보여준다는게 찬사이기도 하고, 아쉬움이기도 하고.... 뭐 그렇죠. 크크
15/06/23 20:09
아무래도 쉽지가 않죠. 이젠 여러가지 조건이 따라줘야 가능할까 말까하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마지막 한 번 더... 제발.. 플리즈...
15/06/23 20:07
로딕팬으로서 참 애증의 대상입니다
저를 처음 테니스에 붙잡은게 로딕이라면 계속 잡아둔건 페더러라고 생각합니다 그 우아함은 그 시절을 함께 즐겨온 분들에겐 진짜 하나의 빛이었던것 같습니다 어느 누구도 나방이 될 수 밖에 없게끔 만드는 박수칠때 떠나길 기대했지만 다시 한번의 박수를 치는수밖에요 그리고 박수를 치게끔 만드는 선수니까요
15/06/23 20:11
아이고. 로딕은 정말;; 처참하게 당해서;;
차라리 재능이 더 떨어졌으면 그냥 압살당하고 끝났을텐데, 로딕이 어느 정도 실력이 되다보니 정말 페더러의 판타스틱한 플레이가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무더니님같은 로딕 팬도 다시금 보게 하는게 페더러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15/06/23 20:32
로딕은 전적에서도 나오지만 페더러의 패턴 플레이에 지속적으로 당했습니다.
좋은 피지컬 (체력과 파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랠리시 상대에게 허를 찔려서 당하는 경우가 많았지요. 페더러가 이를 가장 적극적으로 파고들었고요. 이형택선수가 로딕과 전적이 좋지는 않은데 경기내용을 보면 항상 선전했습니다. 피지컬로 압도하는 로딕을 상대로 로딕의 패턴을 읽으면서 영리하게 받아쳤었죠.
15/06/23 21:28
뭐 사실 페더러랑 경기하면 기대도 안하고 봐서 실망감이 크진 않았습니다.......
좋은 피지컬 특히 파워넘치는 서브에 반했던지라 페더러와의 경기결과와는 상관없이 즐겁게 팬질한듯 합니다 쇼맨십도 넘치고 크크
15/06/23 20:47
로딕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게 항상 패턴을 읽히면서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질 않아서 였는데 2009년 새로운 코치 영입하고 나서 전략적인 모습이 크게 개선되어 놀랐습니다.
페더러 상대로 좌우로 흔드는 서브만하다가 중앙으로도 넣어서 3지선다를 보여준다던가 (그해 윔블던결승에서 페더러가 이 3지선다에 크게 고전했죠.) 공 받아내기만 하던 백핸드로 다운더라인을 넣는다던가 서브앤발리를 시도한다던가 (예전에도 종종했지만 발리를 너무 못했죠) 다만 이미 부상등으로 전성기를 지난 상황이라 너무 늦었다는게 아쉽죠.
15/06/23 21:32
로딕은 나름 혁신적인 스타일이었던 것 같아요. 루세드스키 이바니세비치같은 강서버들의 특징이
1. 서브앤발리 스타일 2. 부실한 스트로크 3. 나쁜 체력 3가지였는데 로딕은 강서버이면서 저 3가지 특징이 하나도 없었죠. 강서버인데 랠리를 즐기고 발리를 못하는;;; 덕분에 강서버의 기복있는 플레이 대신에 안정감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져서 롱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5/06/23 21:48
체력하나 만큼은 뭐 어디가서 안꿀렸던걸로
서브도 횡배근이었나요 부위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다른 선수랑 달리 이상한 데서의 힘을 기반하여 친다는 분석글을 보고 역시 나의 로딕!!!!을 왜쳤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무식하게 서브 집어넣어버리고 포핸드로 치다보면 이겨서 좋았던거같아요
15/06/23 22:43
로딕은 서브 앤 발리어 보다는 전형적인 빅서브 앤 포핸드 타입이었죠. 이반 렌들, 마랏 사핀, 슈테피 그라프, 윌리엄스 자매, 샤라포바 같은 타입이요.
로딕의 문제는 그 타입이면서 백핸드가 너무 약했다는 거죠. 물론 발리라도 좋았으면 괜찮았겠지만, 그것도 약했구요.....
15/06/23 22:42
빅 서브 앤 포핸드를 모토로 한 선수는 아주 많습니다.
앤디 로딕도 대표적인 선수고, 이반 렌들이라든가 마랏 사핀이라든가... 여자 쪽으로 넘어가면 윌리엄스 자매, 슈테피 그라프, 린제이 데이븐포트 등드요.
15/06/23 22:45
애도를 표합니다?
건강 상의 문제도 있고, 아마추어는 투백을 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흐흐흐. 전 페더러 모자도 티도 신발도 있지만 테니스를 안 치고 있습니다?
15/06/23 20:52
극렬 나달빠로서 페더러는 애증의 관계이자.
정말 아름다운 플레이어죠. 말 그대로 뷰티풀 앤 마이티한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나달빠는 롤랑가로스에서 페더러를 패는걸로 기분을 풀었다는게 함정 크크크 나달이 소더링에게 일격을 먹을때쯤엔 페더러도 좋아하게 되어서 '그래 커리어 해라!'라는 기분이었습니다.
15/06/23 22:47
흐흐흐. 저는 페더러가 커리어 그랜드슬램하고 나달을 좀 속편하게 응원했던 거 같아요.
테니스 특징이 뛰어난 상대방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거고, 그 대상은 누가 뭐래도 나달이었죠. 그래서 커리어 그랜드슬램하고 나선 나달을 꽤 응원했습니다. 특히, 부상에서 컴백할 때마다 무서워 지리면서도 진짜 대단한 선수라며 경외감을 표시할 수 밖에 없었죠.
15/06/23 22:53
시대가 시대니까요. 절대자의 시대는 있고 춘추전국시대도 있는데 지금은 절대자가 셋인 시대라....
그것도 역사에 남을 절대자들이죠. 페더러는 진짜 깨질때부터도 대단한 선수였고 황혼기에 접어들고도 대단한 선수입니다. 하아 하늘은 왜 나달을 낳고 페더러를 낳았는지 크크크 시간이 더 흐르기전에 둘다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와서 1년정도 치고 받고 하는거 봤으면 좋겠습니다.
15/06/23 22:58
페빠인 제가 모 사이트에 남긴 말이 있습니다.
페더러를 낳은 테니스 신이 자기 경지인 것을 질투하여 나달을 낳았다고...... 나달 역시 클레이 천재타입의 선수였고, 십대 때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이미 획득했고, 부상에서 회복해서 더 대단한 모습만 보인적이 몇 번인지..... 저도 둘다 최상 컨디션을 치고 박는 거 더 보고 싶지만, 사실상 불가능이고.... 페더러-나달, 나달-조코비치, 조코비치-페더러, 그리고 그들과 머레이(여긴 껴줄게)의 경기등을 본 걸 자랑으로 여겨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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