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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20 16:32:37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꼰대가 돼가는 것 같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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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Anotherll
15/05/20 16: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다지 긍정하고 싶은 마인드는 아니네요. 세상이 다르고 사는 방식이 달라서 익혀온게 다를 뿐
군대에서 신병 바보 취급하는것과 다를바 없죠. 서울대 출신도 얼타는게 군대고,
그건 군대의 룰을 겪어보지 못한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인것처럼.

나 때는 다 했고, 나 때는 다 알았다는 건 뭐, 실제로 어떤 부분인지 모르지만 그런 부분이 있다고 해도
젊은 것들은 참 쉽게 산다라는 평과 함께 해당 후배분을 깔보신다면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후따크
15/05/20 16:48
수정 아이콘
네,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그 때 모르는 거 참 많았어요. 그걸 알면서도... 수양이 덜 됐는가 봅니다. 앞에서는 성심성의껏 도와주려고 하는데 안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긴 하네요. 제가 잘 처리할 몫이지요.
15/05/20 16:41
수정 아이콘
후임이 뭔 잘못을 했나 했는데..
후따크
15/05/20 16:53
수정 아이콘
일의 전반을 파악할 3개월의 시간이 지났고, 선배들의 도움을 얻어 루틴에 따라 일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컨셉의 행사를 앞두고 있었는데 체크해보니 필요한 일을 전혀 해놓지 않았더군요. 그런데 찾아와서는,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일이 재미도 없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일에 흥미를 못느껴서 해야 할 일에도 미처 신경을 못 썼던 것 같습니다. 결정적인 큰 잘못은 없습니다. 눈치도 좀 없고, 보고서 작성도 못하고, 애기처럼 말하고.. 이 정도이죠. 사실 젊은 친구들 운운은 저의 성급한 일반화죠.
15/05/20 18:0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본문엔 별 내용이 없어서..
그래서 예쁜가요?
두캉카
15/05/20 18:32
수정 아이콘
여자라는 말은 안했는데..

라고 쓰고 나서 보니 여자란 말이 있네요. 그래서 예쁜가요?
15/05/20 16:42
수정 아이콘
학교샐활에서 뭘 배웠나, 쟤는 왜그런가 생각해보면 저 역시도 그나이때는 그랬구나...
그리고, 그당시 날 바라봤던 선배들도 나와 같은 마음이겠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래서 소위 꼰대라고 하는 어른들의 말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저보다 많은경험을 했고, 많은 생각을 했던 인생 선배기 때문에 할수있는 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역시 그런 꼰대가 되어가는걸 느끼고 있는중이구요.
단, 내가 꼰대가 될지언정 내 후배들의 실수를보며 나는 저러지 않았는데..라는 생각만 하지않으면 된다고 봅니다.

만약 지금의 제가 20대 초중반의 저를보면 아 뭐 저런놈이 다있냐...라고 생각할게 뻔하거든요 크크
후따크
15/05/20 16:55
수정 아이콘
'나는 저러지 않았는데...' 아, 이 생각을 진짜 조심해야 겠습니다! 저도 어릴 때는 몰랐습니다. 경험치의 차이라는 것에 대해서요. 반항심만 가득했던 것 같아요.
15/05/20 16:43
수정 아이콘
꼰대가 되고 안되고 문제가 아니라 그냥 생각자체의 문제 아닐까요
세츠나
15/05/20 16:44
수정 아이콘
마음을 비우시면 됩니다. 기대를 안하면 뒷목 잡을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내가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만큼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참 중요합니다.
과연 상대는 나를 일을 잘 가르쳐주는 선임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나를 좋아하는지?

http://agile.egloos.com/5827377

제가 개발자라서 친구가 보내준 유용한 링크를 보고 좀 충격을 받았었는데
실제로 그 후임이 일을 얼마나 잘 못하는지는 제가 안봐서 물론 모르겠습니다만
계속 '저 고문관은 해로운 고문관이다' 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가는게 이득이 있을까요?
아마 그 후임이 글쓴분을 좋아하기(?) 시작하면 많은 것이 바뀔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에게 어떻게 일을 잘 시키고 전문가로 만들어서 알아서 잘 하게 만들거냐도 좋은데
어떻게 친해지고 어떻게 인간적으로 가까워져서 저 놈이 어떤 놈인지 이해해볼까?
이런 식의 접근도 좋다고 봅니다. 상대가 '어리다'는 정보 외에는 잘 알지 못하고 계신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실제로 과거에 뭘 했고 어떻게 자랐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스스로 말씀하고 계시네요.
즐겁게삽시다
15/05/20 16:57
수정 아이콘
와우 엄청 좋은 글이네요.
조직원 사이의 신뢰에 대해서 요즘 새삼 그 중요성을 깨닫고 있었는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후따크
15/05/20 17:02
수정 아이콘
이것은 옳은 선배보다 좋은 선배를 따른다는 만고의 법칙!
그러네요. 기대가 많았던 게 패착이었습니다. 적어도 일에 대한 열정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과거에 뭘했고, 어떻게 자랐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입사 후에야 잘 알게 되었습니다. 알면알수록 실망..;; 그 기대에 대한 배반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도 있는 것 같고요. 너무 쉽게 채용했던 것도 일차적 원인입니다. 제 스스로를 다스리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게 어른의 역할이겠죠.
세츠나
15/05/20 17:09
수정 아이콘
으잉 후배에게 무슨 좋지 않은 과거가?...는 아닌 것 같고 아마 주동적이지 못하고 깔린 레일위를 피상적으로 슬렁슬렁 온 그런 느낌인가요?
사실 학벌은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듯 주지 않는 듯 애매해서...아주 처지는 사람과 아주 높은 사람은 확연히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막상 서울대하고 연고대출신, 연고대하고 서성한 출신 식으로 가까운 경계를 비교해보면 그다지 와닿는 차이가 없기도 하죠.
그냥 학벌만 좋다고 뽑은거면 뽑은 사람이 책임져야 되는거고...아니라도 뽑은 사람이 책임져야 되는건 마찬가지네요.
학벌이나 스펙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게 일단 선행되야 될 것 같습니다.
후따크
15/05/20 17:16
수정 아이콘
넵~ 안좋은 과거 이런 건 아니고, 이 일이 나름의 목표의식이 없으면 안되는 일인데, 후임께서 취업은 안되니까 여기나 한 번 와볼까 하는 마음이었다는 걸 알게 됐네요. 또 워낙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랐더군요. 아무튼 일에 관해 그만한 성실함이나 의지가 별로 없었어요. 정작 까이는 건 힘들어하면서도. 뭐, 젊어서 이런저런 방황이 있다는 것까지는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그게 민폐는 되지 않았으면 하는 거죠. 사실 학벌은 괜한 드립이구요.... 하여간 학벌과 일에 대한 센스가 별개라는 걸 요즘 많이 느끼네요.
오카리나
15/05/20 17:3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슈퍼집강아지
15/05/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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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술적 실천에 사회적 자본과 기술이 필요하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비슷한걸로 맨날 고민하는데 통찰을 얻네요
야율아보기
15/05/20 16:48
수정 아이콘
어떤 점이 마음에 안드신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 점을 좀 써주시면 좋을텐데요. 저에게도 참고가 될 듯 합니다.
후따크
15/05/20 17:28
수정 아이콘
다른 제 댓글들을 보시면..
15/05/20 16:53
수정 아이콘
후따크님 선배도 님 신입때 보면서 같은 마음이었을겁니다. 신입이니까 말씀대로 어리버리한 건 사실일테고 그건 아마 그 신입분이 일에 적응할 때까지 계속될겁니다. 잘 가르쳐 주느냐 혹은 표현하신 대로 꼰대가 되느냐가 님의 선택이겠죠.
위원장
15/05/20 16:56
수정 아이콘
누구나 나이 먹으면 그렇게 변하는 거 같아요.
가만히 손을 잡으
15/05/20 16:58
수정 아이콘
제가 꼰대 기질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공허진
15/05/20 16:59
수정 아이콘
학생회 아니었다면 엠티나 행사때 일할 거리가 없지 않나요?
알바를 한다고는 해봐야 지금 하시는 일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일일 겁니다.

들어온지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등병에게 상병급의 능력을 바라는건 아니신지요
27살이면 대학 군대 말고는 사회생활 전무일텐데요

전 의경 있을때 엄청 빽좋은 부사수가 들어왔는데 (서울청 경리계장이 갸한테 인사하러옴 덜덜덜)
'난 군대에서 왜 고참한테 존댓말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하극상 하는 한살 많은 녀석 데리고도 일했습니다.........
후따크
15/05/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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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입니다. 뭐랄까.. 말하는 것도 소위 애기애기하고 공적인 말하기나 보고가 안되더군요. 뭐, 이건 당연한 사항이겠습니다만. 역시 제가 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거겠죠.
공허진
15/05/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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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면.......정말 난감하시겠네요.........
본인이 일 할 의지를 가지던가...시간이 해결해주기를 바래야 할거 같은데요.....
damianhwang
15/05/20 17:24
수정 아이콘
글쓰기, 말하기 기본이 안된 사람은 그냥 업무적 가치가 없습니다.
기다릴 만한 이유도 전혀 없죠.
후따크
15/05/20 17:30
수정 아이콘
음... 그런데 이런 기본은 어디서 익혀야 하는 것일까요?? 요즘 학교 분위기를 모르겠는데 보고서 작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동아리나 학회 활동을 하다보면 회의 정도는 했었는데 말이죠.
damianhwang
15/05/20 17:34
수정 아이콘
국영수 중심으로 교육한다는게
읽고, 듣고, 쓰고, 말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기를 가르켜야 하는게 맞기는 헌데;
입시위주 교육을 하다보니, 뭔가 이상해진 나라이긴 하죠 ^^;
배울려면 학교에서 배웠어야 하는데, 학교에서 안 가르켜도 알아서 잘 하는 사람도 있긴 하더라고요.
흔한 실험보고서 하나 쓰는데도 도서관 자료실에서 논문찾아서, 표절걸리지 않게 인용해서 통계처리 하고 결론 내서 쓰는 사람도 있고, 그냥 베껴서 내는 사람도 있는거니까요.

개인적인 감상으로 말하자면, 허구헌날 데모하던 선배들이, 각종 자격증으로 무장한 후배들보다
말하고 글쓰는건 더 잘하더라구요... 맨날 모여서 사상토론하고 대자보 장문 써붙이고 그랬던 양반들이라;;
어느쪽이 일을 더 잘하느냐? 흫흫... 그건 그냥 뭐 상상에 ;-)
15/05/21 11:22
수정 아이콘
대학 4년 공부하면서 레포트만 제대로 제출해도 그런 기본은 익혀질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damianhwang
15/05/20 17:02
수정 아이콘
그냥, 선임, 후임이라고 생각 안하니까 제일 편하던데요?
제 할 일 못하는 사람을 굳이 내가 충고해줄 필요조차 없다는 말이죠.
회사 인사시스템에서 알아서 걸러내도록 적절한 평가만 해주면 그만이죠.
그걸 안타까워하거나 뭐 그런 마음조차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무미건조해져 버렸습니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여야만 보이게 되는 것들이 있다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알지만,
안타깝게도 그 시간과 경험은 스스로 터득하지 않으면 전수가 안되더라고요...
그런데 그 시간과 경험이 쌓이기 전까지의 고통을 괜히 옆에서 참견해줄 필요가 없더라구요.
살아오면서 보니까...상대가 굳이 요청하고 인간관계를 쌓아오려 하지 않는 한은 말이죠.

내가 일하는데 방해를 하거나 피해를 주는 부분만 확실하게 공식 라인을 통해 어필하고 커트해버리고 그러고 있네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그러지 않았었는데.... 늙어가는거죠 뭐 ^^;;
굳이 말해줘서 꼰대 소리 듣느니 인사조치를 당하든, 매니저한테 깨지든 그건 니 일이라고 선을 그어줘서 끝내고 있습니다.
후따크
15/05/20 17:11
수정 아이콘
어? 사실 가장 좋은 해결책으로 저도 이런 마음가짐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후임에 대한 아끼는 마음은 있어서 이런저런 조언을 건네고는 했는데 이게 어느 순간 오지랖 내지 참견이 되는 걸 느꼈거든요. 솔직히 제 에너지가 아깝다는 생각도 약간 하고요. 정말 맞습니다. 상대가 굳이 요청하지 않는 한!! 마음이 좀 가벼워지네요.
바보소년
15/05/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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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후임이든 선임이든 기대치가 없어서 그런지 좀 그렇네요.
정말로 일을 시키고 싶으시면 매뉴얼 만들어서 의무교육 이수한 사람이면 누구든 할 수 있도록 업무인계를 하시죠.
경험이 필요한 직책이라면 그 경험이 만들어지길 기다려야죠. 사람마다 걸리는 시간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일을 잘 시키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는 꼰대가 주류고 꼰대가 아닌 사람이 비주류인 세상이구요.
damianhwang
15/05/20 17:15
수정 아이콘
매니저급인 경우에야 리더십이 중요한 요소지만,
사실 같은 실무자인데 경험에 따라 선, 후임이 갈리는 경우가 애매하죠.
업무지시 관계라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
수직적 조직구조와 상명하복, 그러니까 군대식 조직문화에 익숙해져 버려서 그런 일들이 생기는 것 같은데,
서로 그걸 탈피해야 겠죠.
후따크
15/05/20 17:18
수정 아이콘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수직적인 조직이 아니고, 이래라 저래라 업무 지시를 하기가 애매해요. 그냥 시간이 필요한 거라...
damianhwang
15/05/20 17:20
수정 아이콘
저는 현재 매니저 롤을 하고 있는데, 밑에 직원이 저러고 있으면,
그냥 그 일 제가 다 가져와서 합니다.
어차피 매니저라는게 자원배분해주고 효율적 배분 실패시 나머지 일은 다 해야 하는 처지니까요.
그러라고 돈도 더 받는거고,,,
일을 제대로 못 시킨 제가 잘못이겠죠 ;-)

물론 회사의 인사시스템에 따라 철저하게 평가는 하죠.....
나중에 와서 인간적으로 호소해봐야 소용없을만큼요...
그러게 처음부터 인간적으로 대할때 잘 했었어야;;;
이걸 가지고 꼰대니 어쩌니 헛소리 못할 만큼 철저하게 증거자료 준비해서 면담을 하죠.
바보소년
15/05/20 17:30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전 어차피 너나 나나 일꾼인데 선임 후임이 어디있냐라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업무 인수인계할 일 있으면 왠만하면 매뉴얼로 작성하고, 문서로 남기기 어려운 부분은 구전(?)하게 되는데요.
본문의 글은 너무나도 흔하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인데, (넌 왜 그렇게 눈치 빠르지 못하고, 알아서 잘 하지 못하니 정도?)
전 그런 오지랖은 또 하기도 싫고 받기도 싫고... 뭐 그렇네요.
첸 스톰스타우트
15/05/20 17:13
수정 아이콘
사실 의사소통에 있어서 생물학적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것 같아요. 처음엔 분위기 및 기초적인 업무파악에 시간이 걸린다고 할지라도 두세달 정도 지나고 나서도 스스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그 이후 개선의 여지는 정말 적어서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에 갇혀있어서 남의 조언을 수용하는데 굉장히 부정적이고 그것을 자각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런 사람들 붙잡고 가르치려고 하다보면 결국엔 인간관계에 있어서 갈등이 발생하게 되죠. 뭐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하나하나 챙겨주는 거지만 그게 귀찮거나 힘들다면 그냥 팽개쳐두고 그사람이 할일도 다 본인이 해결하는게 차선책입니다. 좀더 머리를 써서 상대방을 티안나게 도태시키거나 혹은 알아서 깨닫게 만들거나 할수도 있지만 그정도의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본문과 같은 고민따위는 하지 않으시겠지요.

물론 본문의 빈약한 내용으로는 작성자님과 후배 둘중 어느쪽이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에 갇혀 있는지, 혹은 둘다 자기중심적 사고에 갇혀있는것인지 파악할수는 없습니다만..
후따크
15/05/20 17:25
수정 아이콘
말씀 감사합니다. 구구절절한 내용까지 쓰기가 좀 뭣해서....
그간은 하나하나 제가 챙겨왔는데요, 일을 하다보면 모르거나 막히는 게 있을텐데 질문이나 요청을 안하고 그냥 입을 다물어버리는 수동적인 유형이더라구요. 그 사이 일은 빵꾸나고... 저는 잔소리하는 사람처럼 느껴지고.

제가 일을 수습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있는 일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사람은 여기 왜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애초 일에 대한 의지도 없고 태도도 수동적인 사람이었긴 했어요. 그걸 잘 몰랐죠. 어쨌든 같이 일하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이런 사람의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조직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은 드네요. 저도 그 조직의 일원이니.
damianhwang
15/05/20 17:17
수정 아이콘
같이 일을 하게 된 경험, 경력이 적은 사람이
이 조직의 분위기와 업무파악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시간을 두고 기다려줄 만한 가치는 있습니다만,
아예 기초적인 업무능력 - 그러니까 읽고 듣고 이해하기라든가, 말하고 글 써서 표현하기, 논리적 사고 등에 문제가 있으면,
그건 그냥 도태되도록 담 쌓는 쪽이 이쪽 입장에서는 제일 편합니다. 뻘짓을 하든 사고를 치든 나하고 엮이지만 않으면요.
그런데 조직이 잘 굴러갈려면 이런 상황에 되어서는 곤란하니까, 멘터링이니 뭐니 해서 이것저것 케미스트리를 만들어주려 하는거겠지만요.
저글링아빠
15/05/20 17:29
수정 아이콘
회사 다니면서 제일 많이 깨닫는 게 남들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다는 것 아니었나요...
위에 어느 분처럼 편하게 마음먹으시는 것도 좋겠지만,
저는 이런 어려움의 과정을 겪으면서 좋은 관리자가 길러진다고 봅니다.
팀장 자리가 고도리쳐서 따먹는 자리가 아니니, 이런 경험들이 모여모여 좋은 팀장이 나오는 거 아닐까요.
새로운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접근하시면 어떠실까 싶네요.
후따크
15/05/20 17:34
수정 아이콘
제가 있는 일터가 수직적인 위계는 아닙니다만 꼭 팀장의 위치가 아니더라도 경험치가 적은 분들을 상대할 때 꼰대가 아닌, 괜찮은 어른(?)으로서의 자세는 무엇일까란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정말 나이 먹었다는 걸 절감하는 요즘이거든요.
damianhwang
15/05/20 17:38
수정 아이콘
내가 어른이 아니고, 같은 SCV라고 생각하는게 직장에서는 제일 괜찮은 자세였던 것 같습니다 ;-)
하정우
15/05/20 17:44
수정 아이콘
저는 명문대생은 아닌지라 본문보면서 드는 생각은, 일처리를 못하는데 면접에서는 검토를 안했나? 공채가 일 잘할것 같은사람 뽑는 과정이라면 왜 저사람을 걸러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부터 듭니다. 뭐 사실은, [이럴바엔 나같은 사람 뽑아주지.. 진짜 잘할수 있는데... 결국은 학벌차이에서 나보다 본문의 후임분을 회사에서는 더 좋아하는건가?] 이 생각이 더 크긴 하지만요.

댓글 다신 다른분들의 읙녀 보면서 참 사람마다 생각이 많이 다르구나 느껴지네요. 물론 저는 제가 처한 상황때문에 좀 이기적인 생각이 먼저 들어서 조금은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후따크
15/05/20 17:50
수정 아이콘
오, 아닙니다. 학벌과 채용은 무관했네요. 공채라고 할만큼의 대단한 일터도 아닙니다. 다만 어찌어찌 뽑아놓고 보니 저 사람은 학교도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나왔다면서 왜 공적인 말하기와 글쓰기를 비롯 제대로 하는 게 없을까? 왜 일을 배우는 속도는 느릴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학교 생활에서는 무엇을 배우는가도 궁금해졌고요.
하정우
15/05/20 18:00
수정 아이콘
제가 처한상황때문에 요즘 이상하게 삐딱하게 생각해서 그래요^^;. 뭐 사실 저도 사회경험이 많은건 아니지만.. 저도 후배가 일을 가르쳐도 늘지를 않고, 너무 잦은 실수와 할려고 하는 의지가 없는 상황에 같이 일해보니까 공감이 가긴 합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더 열심히 가르쳐야죠..

가르쳐도 안되는건 진짜 답이 없긴 한데... 열심히 가르쳐보세요. 더 열심히... 더 가열차게...
맥새우타워와퍼
15/05/20 17:47
수정 아이콘
아르바이트 할때 밑에 수능 친 고3 받았을때 기분이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잘하고 열심히 하는 애도 있겟지만 대부분이 일터랑 학교랑 구분을 못하고 해맑게 있거든요. 애들이 안놀고 돈벌러 온거야 기특한데 일하는거보면 한숨이 나오고 선생님 밑에서 뭘 할때처럼 하나하나 시켜야되고 시킨거 하나 다하는순간 놀기 시작하고 다음에 할일이 태산같은데 아까 시킨거만 계속 붙잡고 나는 이거만 천천히 퇴근시간때까지 해야지하는 마음으로 하는게 보이는데 미칠거 같죠. 그리고 받아가는돈은 똑같고... 애들이라 뭐라 하기도 뭐하고.....
damianhwang
15/05/20 17:53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도 요즘은 대학졸업하고 와서도 학교랑 직장을 구분못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관련 교육을 할 때 제가 늘 드는 예문이
일은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잘하기만 하면 된다.
열심히 해서 성과를 못내도 사람들이 참아주는건 학생일때뿐이다.. 그렇게 짧게 얘기하고 끝냅니다.
후따크
15/05/20 17:53
수정 아이콘
네, 바로 이겁니다! 오 이 일에 투신하다니 기특한데 라는 마음으로 챙겨줬는데 계속 해맑고 수동적이라...
클레멘티아
15/05/20 17:53
수정 아이콘
전 후임 입장이라..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다들 입사할때는 그렇게 생각하죠. 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근데 그 믿음이 깨진지는 몇개월이 안되더라구요.
특히 술, 운동 안 좋아하는 저에겐 남자들만의 세계는... 허허...
물론 사회생활이 적긴 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다가 어쩔수 없이 회사에 취업 한거니깐요.
그래도.. 센스도 없고.. 그러다보니 눈치 보게 되고.. 눈치 본다고 뭐라 하고..
그렇다고 선임이 합리적이냐면 그것도 아니라.. 더 힘들고..
지금은 그냥 다 때려치우고 다시 공부나 할까 생각중입니다.
근데.. 부모님이랑 주위 사람들 눈이 너무 무섭네요. 사회가 뒤숭숭하니깐요........
어쨋든 결론은 그 후임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후따크
15/05/20 17:58
수정 아이콘
흐흐 힘내세요! 결론에 동의합니다.
damianhwang
15/05/20 18:03
수정 아이콘
몇년전에 해외쪽에 설립된 한국인 조직에서 일할 때
현지인 데리고 매니저로 일하는데 일이 힘들어서 경력직 하나 뽑아달랬더니,
한국에서 학부 졸업하고 다시 미국가서 학부 졸업한 후에 인턴 몇개월, 계약직 몇개월 한 사람을 경력직이라고 뽑아왔더라고요.
주임급 경력직을 원했는데.. 도대체 미국가서 학교 다시 다닌걸 왜 경력으로 쳐줬는지...;;

뭐 아무튼 경력직이니까 여기 조직은 이렇게 돌아가고 업무는 이렇고 분위기는 이렇다 라고 교육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냥 신입..그것도 기본적인 말하기 글쓰기가 안되는 신입..
에서 끝나면 좋겠는데, 자의식 과잉?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게다가 저랑 성별도 틀린...

휴.... 공식적인 루트로 짜르던지, 다른 부서로 보내던지 해달랬는데, 안된다해서..
부여한 업무 다 빼버리고, 교육으로만 일정을 짜서 내내 교육훈련 과제만 내줬습니다.
처음엔 좀 하는척하더니 나중에는 아예 안하고 그냥 다른 부서 돌아다니며 열심히 인맥(?) 쌓더만요;

납품건 때문에 마찰이 좀 생겨서, (정확히 말하면 납품비리를 적발하려 했죠;) 터뜨려 버릴려 했더니
고맙다고 저를 짜르더라구요.

뒤늦게 와서 업무 인수 인계 이야기를 하길래,
넘겨줄 서류라고는 결재받은 공식서류 뿐이라고 서류 뭉치 출력물로 정확히 인계했는데,
개인적으로 업무를 위해 만든 공식적이지 않은 자료들은 모두 소각하고요, 결재받은 것은 남겨놓고,
계속 빽빽대길래, 교육훈련 과제 내준것만 다 했어도 나한테 아쉬운 소리는 안했을텐데?? 라고 말하고 그냥 왔죠.

나중에 들려오는 말로는, 여기저기 화려하게 업무를 펑크내고 짤리고,
고용하는 쪽에서도 제대로 된 경력직 다시 수소문해서 뽑았다고는 하더군요..

제가 성질이 지랄맞아서 일은 같이 해도 개인적으로는 사람들하고 전혀 친하지 않았는데,
그 괴팍한 인간이 보고 싶었다는 씁쓸한 소리와 함께 말이죠 ;-)

제 입장에서 쓴 글이니까 이렇게 서술되어 있는데,
그때 그 후임입장에서 저를 보자면 딱 한마디 했겠죠 "꼰대쉑"이라고...
후따크
15/05/20 18:16
수정 아이콘
그 후임분은 다른 의미에서 사회생활의 묘(?)를 깨친 분이었군요;;
damianhwang
15/05/20 18:20
수정 아이콘
잔머리 굴리는게 뻔히 보이는데 피해자 코스프레 하길래 돌직구로 몇 번 깼더니만 저러더라구요..
지금도 뭐가 문젠지 모를겁니다...
제가 매니저로 원한건 성과말곤 아무것도 없었는데,
인간적으로 저 인간이 나를 싫어하거나 나를 시기질투해서 라고 생각을 해버리니 뭐라 할말이...

학벌얘기는 별로 안 좋아하는 담론이긴 하지만 제 경우는 제 학벌이 압도적 우위였는데도 저러네요.....신세계를 봤습니다 !!
Arya Stark
15/05/20 18: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사회에서 배움에 대한 부분이 수동적인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생각도 상대가 받아 들일때는 수동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들어주기 바라면서

행동을 할 때는 능동적으로 일을 처리하기 바라니 원하는 사람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이런 이중적인 태도를 고수 하면서 상대가 겪는 의문점들에 대해서 이해하려 하지 않으면 그게

꼰대라고 생각 합니다.
damianhwang
15/05/20 18:09
수정 아이콘
다른 각도에서 보자면, 아예 배우려고 하질 않는 경우도 있죠;
난 배우기 싫다, 가르쳐 달라 한적없다, 그냥 내가 알아서 한다
해놓고 내놓은 결과물은 엉망..
그런데 거기다 대고 뭐라 하면 뭐? 이 꼰대가?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경우도 꽤 봤기 때문에,
제 관점에서는 이건 어느 한 쪽이 옳다 그르다 관점은 아닌 듯도 합니다.
Arya Stark
15/05/20 18:30
수정 아이콘
아예 배우지 않는 사람은 도태 되죠.

그리고 제가 하는 말은 옳다. 그르다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런게 꼰대라고 생각한다죠.
두캉카
15/05/20 18:41
수정 아이콘
전 후배일땐 일처리 느리고 수동적이면서도 내가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다가, 선배가 되고 후배를 받고 나니 이제서야 그때 제가 어릴때 잘하지 못했었다는 걸 알겠더군요.

그러면서 역시 경험이 쌓여야지 알지..어릴땐 뭐 믿고 못 시켜... 쯧쯧 하는 꼰대적 마인드를 가지게 되어가네요. 그래도 후배를 보면서 "자신이 꼰대가 되어가는 것 같은데?" 라고 고민하실 정도면 진짜 꼰대는 아닌거로 생각합니다 크크 진짜 본인이 꼰대면 이 글이 "저 xxxx한 후임xxx때문에 내가 돌겠는데 요즘은 다 왜들 일 열심히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라고 쓰셨겠지요.
오큘러스
15/05/20 19:28
수정 아이콘
무슨일인데 열정과 사명감을 정말 중요히 여기시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cg나 모션그래픽같은 컨텐츠쪽 작업인지
유명한 열정페이 직종이라
후따크
15/05/20 21:15
수정 아이콘
아.... 그런 쪽은 아닙니다. 복지는 나름 잘 되어 있습니다.
15/05/20 19:34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 후따크 님이 후임에게 일을 모호하게 시키고 있는게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대게 후임의 자질을 논하는 선임의 경우에 일을 모호하게 시키는 경향이 있더군요..
일이 모호한 경우 선임의 질타가 후임에게 전혀 와닿지 않게 되고, 서로간의 관계도 상당히 안좋아집니다.

본인의 시간을 조금 더 들여서 일을 어떻게 시킬지 계획을 짜시고, 정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시간순으로 설명을 해주세요..
설명후에는 후임이 해야 할 일을 거꾸로 설명을 듣고, 맞으면 맞다, 틀리면 틀리다 이렇게 정확하게 지시를 내려주시는게 좋겠습니다.
후임에게 설명을 들을 때는 더 상급자 한 분 (이를테면 팀장님)에게 부탁해서 설명을 같이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들어온지 1년이 안된 27살 짜리 후임이라면, 지금은 이런 커뮤니케이션 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후임이 해야 할 일을 명확하게 설명해 줄 수 없는 선임이라면 선임으로써의 능력이 별로라고 봐야겠죠..

본인이 무엇을 해야하는 지가 명확한 경우, (기본적인 능력이 있는 후임이라면) 사실 일을 못하기도 힘듭니다.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도 훨씬 크게 다가오고, 여러사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겠죠..
그 이후에 잘하면 충분한 칭잔을 못하면 1(격려)-2(무반응)-3(징벌) 법칙에 따라서 3번째에서 회사가 떠나갈듯이 까면 됩니다.

구체적인 업무가 정해졌음에도 성과도가 지속적으로 떨어진다면, 선임이나 회사가 더 그 사람을 짊어져야할 이유가 없죠..
실패의 상황이 반복되면 절로 후임이 떨어져 나갈 겁니다. 그게 본인의 인생을 위해서도 좋겠죠..

그리고, 여자후임은 다루기가 굉장히 까다로운데...아예 공적으로만 대하는게 차라리 더 관계가 좋더군요....
(혹시나) 예쁠수록 더더욱 공적으로만 대하시는게 본인을 위해서 더 좋을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후따크
15/05/20 21:18
수정 아이콘
네. 말씀 감사합니다.
임시닉네임
15/05/20 22:55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좀 다른 이야기인데
제가 나이를 먹었다 혹은 꼰대가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은게
예전에는 절차나 형식은 껍데기일뿐 알맹이가 중요하지 이런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절차나 형식이 알맹이 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이런생각을 할때마다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암증기광
15/05/20 23:00
수정 아이콘
원래 자기가 지금 미친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정말로 미친 건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자기가 꼰대가 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만으로도, 글쓴 님은 꼰대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살면서 맞닥뜨린 진짜 꼰대들은 (물론 모든 꼰대가 저마다의 이유와 논리는 있지만) 자기 자신이 보다 젊은, 보다 개방적이고 뇌가 부드러운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그 자체를 아예 생각을 안하는 사람들이었어요. 최소한 그 생각만 하는 사람이어도, 말이 훨씬 통하더군요.
터져라스캐럽
15/05/20 23:01
수정 아이콘
입사한지 6개월차가 한말씀 드려보면,루틴에 따라 일했다고 하더라도,
선임들 시키는 일 보는것도 벅차서 제대로 파악 안될 수도 있습니다.
관련 업무를 겪어봤다고 하더라도 이게 뭐가 어떻게 되서 어떻게 된건지 잘 모를수도 있으니까요
시키는 입장에서야 다 아는 내용이니까, 전체적으로 업무 프로세스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아니까,
당연한 내용이겠지만 신입입장에서는 당연한게 당연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업무프로세스를 모르니까요.
바둑 복기할때도, 일정수준 올라서면 150수넘게도 순서대로 놓을수 있잖아요. (바둑 그정도 두는거 맞나요?)
그치만 저같이 바둑모르는사람들은 10개도 순서대로 놓기 힘든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라쿠라마을
15/05/20 23:05
수정 아이콘
꼰대이냐 아니냐는 윗사람과 아랫사람을 둘다 무시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랫사람은 그렇게 보더라도 윗사람은 반대로 깍듯이 대하고 모신다면야 꼰대는 아니죠

다만 윗사람도 깍듯이 모시지 않는다라면 그건 꼰대죠 둘중에 하나는 하고계신다면 꼰대는 아닌겁니다
15/05/20 23:17
수정 아이콘
이번에 취업해서 일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여러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글이네요.
확실히 최근 어린나이의 바운더리는 생깁니다. 저도 정규직으로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니...
능동적으로 일하는 건 참 신입으로는 힘들죠. 교육과정이나 사회시스템이 그래서인지 저도 많이 힘들기는 하네요.
이 글을 읽으며 내가 어떤 신입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근성러너
15/05/21 02:07
수정 아이콘
그럴수 있어요!

이미이렇게 스스로 경계하시고 있다는점에서 덜 '꼰대'가 되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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