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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22 02:59:58
Name 리듬파워근성
Subject [일반] [도전! 피춘문예] 연이는 봄비를 좋아해 1/2





연이가 태어나기 10주 전에,
그러니까 연이 아빠 장례식 이틀째 밤
나는 연이 아빠가 무사히 집에 돌아오는 꿈을 꿨다.


항상 그러했듯이,
들어와 현관문을 닫고 괴물 같은 목소리로 “왔드아아” 하고
흐흐 웃는 그 표정은 정말로
꿈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발인 날 아침에
자신을 부장이라 소개한 사람이 내 손을 잡고는
임시 계약직에다가 퇴근 길에 일어난 사고라서
원래는 퇴직금이나 보험금이 없지만 직원들이 성의로 모았다며 50만원을 주고 갔다.

난 거기서 10만원을 꺼내 연이 아빠 관 위에 올려 함께 태웠다.
오빠 하늘에서 담뱃값으로 써.





통장에 600만원이 있으면 임대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몇 달만 바짝 2교대 근무를 하겠다고 했다.
대신 하루에 한 시간 연이에게 책 읽어주는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했다.

석 달이 됐을 때 그만하라고 말렸어야 했는데
넉 달이 됐을 때 그만하라고 말렸어야 했는데
나란 년이 이기적이어서 그저 아파트에서 살 생각에 연이아빠 힘든 건 안중에도 없었나보다.





연이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나는 분만실로 들어가는 침대 위에서 참으로 치졸하게 기도했다.
부디 의료사고가 일어나 나와 연이가 함께 죽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노라고 맹세했다.
분만이 시작된 뒤 나는 간호사가 비명을 지를 정도로 그녀의 어깨를 세게 잡았고
나중에는 마귀에 씌인 사람처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제발 죽여달라고 절규했다.
그리고 그것이 연이가 세상에 나와 처음 들은 엄마의 목소리였다.





임대 아파트 분양 사무실에서 나는 또 얼간이처럼 울고 말았다.
통장의 600만원은 기본 조건이었고 임대 아파트에 들어가려면 보증금 5100만원이 있어야 했다.
생전 처음 듣는 엄청난 액수에 나는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펑펑 울었고 간신히 자고 있던 연이도 급히 깨서
결국엔 엄마와 딸이 경쟁하며 울어댔다.

당황하는 분양 사무실 직원의 눈빛에 모멸감이 스쳤고
난 그게 너무 서럽고 분해서
정중하게 쫓겨나는 와중에도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야 이 등신 머저리야. 600만원이 아니라 5100만원 이래잖아.
나는 연이 아빠가, 그 바보 멍충이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착하기만 했던 그 인간이 결국

헛수고만 한 것 같아서 그리고
그 고생하면서 세 가족이 아파트에서 살 날을 상상하며 잠들었던 그 밤들이 너무 무안해서 또
모델하우스 앞에 세워진 단지 조감도가 너무 멋있어서 마지막으로
연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아서 계속 울었다.





연이가 화장대를 붙잡고 일어섰을 때 난 충분히 기뻐하고 축하해주지 못했다.
아이의 성장 과정마다 크게 기뻐해줘야 한다는데 그때까지도 난 정신을 차리지 못했나보다.
그래서인지 연이는 옹알이에서 말이 되는 게 꽤나 더뎠다.

그래도 연이가 일어섰던 건 엄청난 사건이었다.
나는 번개를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들었고 그제서야 내가 어디에 있는지 누구와 있는지 깨닫게 됐다.

신혼을 보냈던 반지하 투룸을 정리하고 원룸으로 이사를 했다.
보증금 차액으로 주변에서 빌린 돈을 갚았고 월세도 줄였다.
내 짐은 가방 2개 정도만 남기고 다 버렸다.
연이아빠 사진이랑 연애시절 편지는 박스 하나로 모았고 나머지는 모두 버렸다.

집은 좁아졌지만 햇빛이 들어왔다.
2천원짜리 다육이를 하나 사서 창가에 올려두었다.
나는 연이를 안고 노래를 불러줄 때마다 창가의 다육이를 가리켰고
연이도 다육이가 마음에 드는 눈치였다.


그리고 통장 정리를 하면서
다음달까지가 한계이고 나는 빨리 직업을 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곧바로
나는 할 줄 아는 게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불가능했다. 연이가 어린이집에 가려면 몇 달이나 더 기다려야 했고 당장 다음 달까지가 한계였다.
분유랑 기저귀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이었고 점점 더 많이 필요해졌다.
언니나 오빠, 하물며 동생이라도 있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결혼 한참 이전에 이미 나는 혼자였다.
그리고 그건 연이 아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어머니가 계셨다.





군부대가 있는 시골 터미널 앞에서 작은 트럭에 삶은 옥수수를 팔던 시어머니는
내 전화를 받자마자 일주일도 되지 않아 짐을 싸들고 오셨다.
모든 걸 처분하고 오셨기에 돈도 많이 들고 오셨고 온갖 종류의 김치를 비닐에 묶어서 용케 새지도 않게 들고 오셨다.

6평짜리 원룸에서 우리 세 여자의 동거가 시작됐다.





시어머니는 과묵한 분이셨다. 말수가 거의 없었고 표정 변화도 찾기 힘들었다.
연이 아빠는 우스개 소리로 사람들이 벙어리인 줄 알고 동정심에 옥수수를 더 팔아준다고 했다.
그러나 겉과 달리 민첩하고 수완이 좋은 분이셨다.
낮에 연이를 돌보고 밤에는 근처 아파트 상가에서 계단과 화장실을 청소하는 일을 구하셨다.
일주일에 한번 그 아파트의 재활용품을 모아 정리하는 일도 구하셨다.
심지어 내 일까지 구해주셨다. 나는 시어머니가 연이를 돌보는 낮에 모텔에서 청소 일을 하게 되었다.


둘이 합쳐 150만원이 조금 안 되는 돈을 벌었다. 우리는 독하게 일했다.
나는 연인들이 떠나간 모텔 욕실에서, 시어머니는 한밤 중 상가 화장실에서 세면을 해결했다.
나는 모텔에서 샴푸와 린스를 조금씩 훔쳤고 시어머니는 가끔씩 상가 분식집에서 얻은 김밥이나 떡볶이를 가져오셨다.


엉망진창인 모텔방을 깨끗하게 바꾸고 나면 기분이 좋았다.
난 가끔 침대에 누워보기도 했다. 크고 편안하고 푹신했다.
신혼 집에 들어갈 때 우리는 가구점 탐방을 다녔는데 죄다 100만원이 넘는 침대 값에 기겁을 했다.
나는 중고센터에서 싼 침대라도 사자고 했지만 연이 아빠가 잠자리는 타협하는 게 아니라며
나중에 돈이 생기면 150만원짜리 좋은 것을 사자고 했다.

백 번 생각해도 맞는 말이다.
연이 아빠 말은 틀린 적이 없다.
침대는 없었지만 연이 아빠는 항상 팔베개를 해주었다. 난 침대 같은 거 필요 없다.
그런데 나중에 돈이 많아지면 150만원짜리 침대에서 한번 자보고는 싶다. 어쩌면 이 모텔 침대보다 더 좋을지도 모른다.






아아 거리더니 가가 거리더니 으아 를 지나서 으마 그리고 드디어 음마 까지 왔다.
난 음마가 됐다. 시어머니는 항마가 됐다.
집 안에서 대화가 느니 연이도 말이 늘었다.
음마는 연이를 만난 이후 가장 기쁘게 웃었고 연이도 박수를 엉터리로 치면서 좋아했다. 과묵한 항마도 그 날은 소리까지 내면서 웃었다.
셋이서 웃는 게 나는 너무 신기하고 신비롭고 놀라웠다.
그 날 밤엔 연이 아빠 사진을 쓰다듬으면서도 울지 않았다.





경사가 그칠 줄을 몰랐다.
모텔 주인 아주머니의 남편의 아는 사람의 친구의 고향선배의 지인이 세무사 사무실을 차렸는데
잡일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내가 하게 되었다.
월급이 두 배 넘게 올라서 나는 어쩔 줄을 몰랐다.

저녁에 우리 셋은 시내에 나가서 내가 출근할 때 입을 점잖은 옷을 한 벌 샀다.
우리는 씨앗 호떡도 먹고 사람 구경도 했다.
나는 정색하며 거절하는 항마에게 등산용 운동화를 사드렸다.
항마는 이런 거 신고 다니면 사람들이 부자인 줄 안다면서 계속 사양했지만
이런 거를 신어야 무릎이 안아프다는 점원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운동화를 받아들였다.

돌아오는 길에 나는 항마에게 이제 일하지 마시고 마실이나 다니라고 했지만
항마는 일을 안하면 병에 걸린다며 고집을 부렸다.
그 말을 하면서 내 눈을 피했던 게 이상하게 나는 오래도록 마음에 걸렸다.





이름을 불러줬다. 이름 뒤에 ‘씨’까지 붙여서 불러줬다. 아줌마라고 불리지 않는 게 너무 좋았다.
나는 도장을 찍거나 복사를 하고 커피를 탔다.
화분에 물을 주고 우체국이나 은행에 다녀오고 BB크림도 발랐다.
실수도 많이 하고 복사기를 잘못 만져 큰일날 뻔 한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욕을 먹거나 한 적은 없었다.
정신 없이 한 달이 지났고 내가 13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월급을 받던 날 우리 사무실은 근처 호프집에서 회식을 했다.

나는 그 노란 빛의 생맥주, 차가운 유리컵에 가득찬 그 이쁜 모습이 너무 반가워서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다.
모텔 일을 하면서 중국인 아주머니와 소주를 한 잔 마시긴 했는데 그때는 눈치 보면서 먹은 술이라 무슨 맛인지도 몰랐다.

여자가 밖에서 함부로 웃음을 보이면 안된다 그랬는데 난 주책없이 웃어댔다.
가볍게 한 잔을 마시고 허락을 받은 뒤 한 잔을 더 마셨다.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나는 목소리가 커졌다.





우리는 결혼식을 하지 않았다. 둘이 합쳐서 결혼식에 올 사람이 열 명 간신히 넘었다.
대신 우리는 농협 옆에 붙은 건물 2층에서 출장음식을 불러놓고 간소한 예식을 했다.
사회도 주례도 없었고 우리 부부의 가족이라고는 시어머니 한 분 이었다. 하객들은 대부분 시어머니의 고향 사람들이었다.

나는 떨리고 창피해서 숨고 싶었지만 연이 아빠는 큰 목소리로 우리가 부부가 되었음을 선언했다.
몇 군데서 박수 소리가 났고 연이 아빠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내 손에 반지를 끼워주고

나에게만 들릴 법한 아주 작은, 그러나 매우 힘있는 또한 단호하며 변치 않을 목소리로

영원히 사랑한다고 말한 뒤 입을 맞췄다.
그러더니 눈물 범벅이 된 나를 옆에 세우고 자기 혼자 만세 삼창을 했다.
사람들이 웃어서 얼굴은 빨개졌지만 연이 아빠는 쑥쓰러워 하지 않았다.
난 연이 아빠가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가 없었다.
연이 아빠는 잘 생겼고 머리도 좋고 늠름하고... 어른에겐 항상 공손히 대했고 어디 하나 말과 행동이 달랐던 적이 없었고..


그렇게 나는 첫 회식 자리 내내 연이 아빠 자랑을 했다.
다들 연이 아빠가 정말 멋진 남자라고 인정해주어서 나는 더욱 신이 났다.

연이 아빠는 공부를 잘했다고 한다.
대학교도 그냥 들어갈 실력이었는데 집안이 어려워 곧장 일을 시작했고
내가 있던 공장 기숙사에 족발 배달을 왔다가 나를 만났다.
연이 아빠는 가끔 자기의 대학생 친구들 이야기를 했는데 내심 부러운 기색이 보였다.
지금이라면 내가 어엿하게 돈도 잘 버니 전문대 정도는 보내줄 수 있는데..
아니지, 대학교 보냈다가 여우 같은 애들한테 꼴랑 넘어가면 어쩌나

나는 집에 오는 내내 내가 돈 잘 벌어서 연이 아빠 뒷바라지 하는 행복한 상상을 했다.





우리는 맞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나중에는 얼얼할 정도로 서로의 손을 세게 잡았다.
우리 둘은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처럼 손을 꽉 잡고 질세라 미안하다는 말만 했다.
백 번도 넘게 하고 천 번도 넘게 하고
뭐가 미안한지 누구에게 미안한지 우리는 그냥 그저 서로에게 미안하다고만 했다.

자정을 넘긴 뒤 항마는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새벽쯤에 간호사가 나를 불렀다.
나는 벌떡거리는 가슴을 쥐고 자근발로 쫓아들어가 다시 항마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또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는 항마 대신 생명유지장치가 띠띠거리며 대답했다.


나는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내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니 가지 말라고 제발 가지 말라고 연이 학교 가는 거 보고 가라고
연이 책가방은 항마가 사줘야 한다고 소풍날 김밥 같이 싸달라고
애원도 하고 겁도 줬지만 이내 곧 미안하다는 말로 되돌아왔다.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처럼 많은데 입 밖으로 나오는 건 미안하다는 말뿐이었다.

등 뒤에서 시계를 만지작거리던 의사는 선고를 내렸다.
운구반이 와서 항마의 몸을 하얀 시트로 감기 전까지도 나는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선물처럼 포장된 항마가 실려 나가자 나는 주저 앉아 오열하며 땡깡을 부렸다.
비닐 가운을 찢고 마스크를 집어던지고 신발이 벗겨졌다.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오는지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도 모르고 그냥 데굴데굴 굴렀다.

이 개 같은 인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고작 그것 뿐이었다.







우리는 해금강이 보이는 거제도로 신혼여행을 갔었다.
둘이 함께 올랐던 작은 산에 이제는 나 혼자
뒤로는 연이를 업고 앞에는 항마의 유골함을 안은 채 올랐다.
나중에 어머님도 모시고 오자던 약속을 이렇게 지키게 되어 나는 천하의 죄인 같은 기분이었다.

태어나서 가장 먼 곳까지 여행을 온 연이는 바다 소리를 듣느라 정신이 없었고 나는 경치 좋은 곳에 유골함을 올려두고 절을 두 번 했다.


한 줌씩 한 줌씩 항마를 보내면서 나는 몇 가지 중요한 것을 결심했다.

내가 멍청하고 약하니까 연이 아빠가 고생만 하다가 그렇게 가버렸다.
항마도 치료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결국 돈 걱정에 치료를 포기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보내선 안 되는 사람들이었는데 모두 나 때문에 이렇게 됐다.

이제 남은 건 연이 뿐인데 내가 계속 이모양이면 연이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는 정말로 죽어서 연이 아빠 볼 면목이 없다.



나는 충분히 슬펐다. 이제는 강해져야 한다.
턱없이 약했고 당연히 대가를 치렀다. 연이마저 대가로 치를 수는 없다.

연이 아빠와 항마가 지켜보는 그곳에서 나는 맹세했다.
반드시 연이를 지키겠다고.
그리고 다시는 울지 않겠다고.


그러나 돌아와서 항마의 짐을 정리하다가 800만원이 들어있는 통장과 새거나 다름없는 운동화를 보고는
이게 마지막이라고 다짐한 뒤 한참 울었다.















-이따가 밤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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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그린
15/04/22 03:2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시험공부 하다가 문득 클릭했는데 몰입감이...
지금 밤 아닌가요?? 얼른 2편을.. 글 읽다 보니까 간만에 고향도 가고싶네요.. 가면 애물단지 취급만 받을게 뻔해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지만..
whoknows
15/04/22 03:29
수정 아이콘
아... 너무 슬픈데요. ㅠㅠ 해피엔딩이길...
15/04/22 06:44
수정 아이콘
리듬파워근성님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다이어트기에서도 눈치챘지만... 정말 잘 읽었습니다. 아침부터 너무 슬프게 만드시네요.
문장이 간결하면서 몰입감 있고 좋은 글이네요. 다음편도 많이 기다릴게요. 좋아하는 심윤경 작가의 문체만큼 좋게 느껴지네요.
연이아빠 안 죽었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시어머니도요 ㅠㅠ 주인공이 연이랑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근데 이렇게 감상 유치하게 남겨도 될까요.
리듬파워근성
15/04/23 00:03
수정 아이콘
최고의 감상평입니다. 기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연이아빠랑 시어머니 죽여서 미안해요. (먼산)
파우스트
15/04/22 07:05
수정 아이콘
이건 피춘문예가 아니라 진짜 신춘문예에 나가셔야겠는데요
리듬파워근성
15/04/23 00:04
수정 아이콘
그랬다간 개털릴듯 ㅠㅠ;;
브라운
15/04/22 08:47
수정 아이콘
이., 이런 몰입도라니.. 재밌는 글만 잘쓰시는 분이 아니셨군요. 글잘잘!
생각없는사람
15/04/22 08:48
수정 아이콘
피츤문예 대상감이네요-!
세계구조
15/04/22 08:53
수정 아이콘
캬...
켈로그김
15/04/22 09:05
수정 아이콘
연이 엄마 처지도 슬프고 내 인생도 참 슬퍼지네요 ㅠㅠ
15/04/22 09:10
수정 아이콘
슬픈 느낌을 내치지 못하고 단숨에 끝까지 읽었네요. 먹먹한 몰입감 ㅠㅠ
저글링아빠
15/04/22 09:40
수정 아이콘
연이 엄마 힘내요~

춫 to the 현
시즈플레어
15/04/22 09:49
수정 아이콘
기구한 현실이 소설보다 슬프다라는 저의 생각을 흔들만한 작품입니다.
잘봤습니다.
15/04/22 10:38
수정 아이콘
정말 필력이 대단하네요. 본받아야 할 듯 ㅠ
F.Nietzsche
15/04/22 10:38
수정 아이콘
저 지금 너무 슬프단 말이양~~~ㅠ.ㅠ
퐁퐁퐁퐁
15/04/22 10:58
수정 아이콘
아이고 너무 슬프네요. 다음 이야기가 정말 궁금해요. 얼른 읽고 싶습니다.
순대국
15/04/22 12:21
수정 아이콘
진짜 이분 필력은 챌린저 급인듯 ㅠ

염치 없지만 글좀 자주 써주세요 크크
리듬파워근성
15/04/23 00:12
수정 아이콘
헤헷 감사합니다.
근데 전 아는 것도 없고 뭐 소개해드릴 것도 없어서 글 쓸 것이 별로 없어요;
PoeticWolf
15/04/22 12:47
수정 아이콘
크아. 잘 읽었습니다.
춫 to the 현(2)

나도 단편 한번 올려보고 싶다 50 : 하지만 음메 기죽어 안해 50
정확히 마음 한 중간을 가르는 글이네요.
리듬파워근성
15/04/23 02:25
수정 아이콘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PoeticWolf
15/04/23 09:19
수정 아이콘
이렇게 쓸 자신 없어서 고심끝에 패스하기로....
15/04/22 13:14
수정 아이콘
그 뭐...드릴게 추천이랑 댓글밖에 없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리듬파워근성
15/04/23 00:0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댓글보는 맛에 살아요!
휴머니어
15/04/22 15:3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고맙습니다.
기다림
15/04/22 17:1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달살이
15/04/22 17:58
수정 아이콘
잘 읽히네요.
어릴적 발 동동 굴러가며 읽던 제목도 기억 안나는 소설..
그런 추억까지도 살려주시네요.
추천!
15/04/22 21:09
수정 아이콘
밤인데 왜 이러세요...뜬눈으로 아홉시 뉴스를 보고 있는 힘겨운 상태입니다. 부탁합니다. 2편.
그리고 해피엔딩 안해주면 하루에 세통 이상 별내용 없는 쪽지를 보내 로그인 할때마다 설레이게 만들겠습니다.
리듬파워근성
15/04/23 00:06
수정 아이콘
느, 늦어서 죄송합니다!
김솔로
15/04/22 21:29
수정 아이콘
첫 문장부터 좋은 글의 기운을 느꼈습니다. 2편 기다립니다.
모른다는것을안다
15/05/10 01:30
수정 아이콘
이터니티님 글 보고 왔습니다.
보다 울었어요.
좋은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ㅠ
15/07/09 16:32
수정 아이콘
또 울었어요.
리듬파워근성님의 '벚꽃아래 철길너머' 읽고는 팬이되어서 네임 검색해서 차근차근 읽는 중입니다.
어떤 글에서는 정신없이 쿡쿡거리게 만들고 그러다가는 또 울리고...

멋지게 나쁜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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