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4/20 22:19:30
Name 차가운 온수
File #1 1323041_article_99_20150418234706.jpg (107.3 KB), Download : 72
Subject [일반] 태극기를 불 태운다는것.


제가 태극기를 태운 행위를 보고 너무 흥분한 나머지 제 마음대로
불순한 시위도 규정해버렸네요.
일단 그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요
잘못을 저지를 저 사람만 비판해야되는걸 좀 오버했습니다.

저는 태극기가 절대 단순한 기호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태극기는 우리의 호국 선열들이 지켜온 민족의 한과 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뜻을 피력하는 시위현장에서 저런 짓을 한것은 범죄행위라는것에는 변함이없고요,
그래서 인지 흥분을 좀 했습니다.
그점은 사과드리고요, 시위를 폄하해서 죄송합니다.

국기 모독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리하면

독일, 스위스, 일본,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이외의 많은 나라가 시행하고 있습니다.
참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5/04/20 22:21
수정 아이콘
애국주의는 파시즘의 온건한 표현일 뿐이라 생각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태극기를 태우는 행위보다 국민의 생명을 호구로 아는 정부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차가운 온수
15/04/20 22:22
수정 아이콘
정부가 잘못하면 정부욕을 해야지 태극기를 왜태웁니까?
박근혜 미X년이라고 욕하는 건 참을수 있지만 태극기를 태운다뇨.
누가더 나쁜놈인가 이야기 하는건 의미가 없는것 같네요.
그냥 잘못한건 잘못한거죠.
마스터충달
15/04/20 22:25
수정 아이콘
태극기를 태운것이 잘못이라는 얘기는 태극기를 신성시 할때나 적용 가능하죠.
태극기가 그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나타내는 기호에 불과한 사람에게는 태극기를 태우건 말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들에겐 태극기를 불태우는 것이 정부에 대한 욕을 대변할 수도 있죠.
세월호 사태를 바라보며 대한민국에 정 떨어졌다는 표현이라고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차가운 온수
15/04/20 22:27
수정 아이콘
이건 굳이 '애국심'의 개념을 끌여 들이지 않아도 잘못한거에요.
우리네 현대사에서 태극기가 가진 의미를 좀 생각해 주시면 좋겠네요.
마스터충달
15/04/20 22:28
수정 아이콘
그 의미를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그게 왜 태극기를 불태우는 것을 문제로 만드는지도 설명해주시길 바라며
나아가 현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것보다 태극기를 태운 행위가 더 분개할 문제가 되는지도 설명해주시길 바랍니다.
차가운 온수
15/04/20 22:32
수정 아이콘
태극기가 처음 생긴 이야기는 설이 많은데 일단 접고요,
3.1운동, 항일 운동등에서 지하에서 손수 태극기를 그리며 민족을 생각한 선열들이 지켜낸게 지금의 대한민국이고, 그 상징적인 의미에 태극기가 있죠. 현 정부가 생명을 지키지 못한것도 분개해야할 일이지요. 하지만 '태극기'를 불태운다는 것은 정부의 대한 거부감 그 이상을 쓸데없이 표출한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는 것입니다.
마스터충달
15/04/20 22:35
수정 아이콘
그게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것보다 더 분개할 일인가요?
정부의 무능으로 애꿎은 304명의 생명이 수장되었는데, 그것에 분개하기보다 태극기에 집중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차가운 온수
15/04/20 22:37
수정 아이콘
자꾸 태극기 태운 놈이 더 잘못인가 무능해서 304명 희생기킨 정부가 더 잘못이냐
물으시는데 당연히 정부가 잘못이죠. 맞아요.
그런데 그러면 박근혜 사진을 태우던가요.
태극기는 박근혜 뿐만아니라, 노무현, 김대중, 더올라가 유관순과 안중근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아무무
15/04/20 22:38
수정 아이콘
이건 대체 무슨 논리죠?
태극기는 태우면 안되니 대통령 사진은 태워도 된다?
마스터충달
15/04/20 22:40
수정 아이콘
저 시위에서 태극기를 태운 행위만을 강조하는 글을 쓰셨습니다.
전형적인 물타기죠. 본문에서도 시위를 '불순한 의도의 시위'로 규정하고 계시죠.
진짜로 부조리와 불순함을 보여주는 게 어느쪽인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태극기는 기호일 뿐 노무현도 김대중도 유관순도 안중근도 상징한다 보지 않습니다.
태극기와 안중근 중에 무얼 더 중요하게 보냐고 한다면
전 영웅 안중근이지 깃발 태극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차가운 온수
15/04/20 22:41
수정 아이콘
작은 아무무 님// 정부가맘에 안들면 정부욕을 하란겁니다. 그건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니까요.
태극기=박근혜 정부라고 생각하시나요?
차가운 온수
15/04/20 22:43
수정 아이콘
마스터충달 님// 태극기가 민족의 상징이 아닌 그냥 '기호'라고 생각하신다니 더이상 드릴 말씀이없네요. 수고하세요.
마스터충달
15/04/20 22:45
수정 아이콘
차가운 온수 님// 기호가 신성시 되어 국민보다 생명보다 우선시 되면 그게 파시즘입니다.
시야를 넓게 보시길 바랍니다.
태극기를 불태운 행위만 보지 마시고, 이 사태가 벌어진 국가적 촌극을 전체적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태극기를 태운 행위는 그 행위를 촉발한 국가적 재앙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차가운 온수
15/04/20 22:46
수정 아이콘
마스터충달 님// 네 알겟습니다. 한가지만 말씀드릴게요. 국기모독죄는 우리나라만 있는게 아닙니다.
생각보다 많은 유럽 선진국도 있습니다. 물론 그나라 사람들은 국가에 대한 불신이 덜 하니 태울 일도 없는거겠죠.
차가운 온수
15/04/20 22:49
수정 아이콘
마스터충달 님// 님이야 말로 물타기를 하고 계신것같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 저사람은 현행법상 불법행위를 하고 있고,
그 법이 이상한 법이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나라가 시행하고 있다는것, 그리고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저 시위는 '불법'이 섞인 시위라는거.
마스터충달
15/04/20 22:50
수정 아이콘
차가운 온수 님// 이건 오직 궁금증 때문에 여쭙는 건데 그 유럽 선진국이 어느 나라인가요?
나의규칙
15/04/20 22:51
수정 아이콘
그 나라에서 국기모독죄가 어떻게 적용되는가는 알려진 바가 없죠. 다르게 표현하자면 저 행동에 국기모독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는 나라마다 다를 수 있으니 단순히 그 법이 있다고 그 나라에서도 저 행동이 범죄행위라고 표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에 대한 모욕을 목적으로 한 훼손 등등을 막기 위해서 국기모독죄가 있습니다. 저 분의 행동이 국가를 모욕하기 위한 행동인가? 아닌가? 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 분의 행동에 국기모독죄가 적용 안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마스터충달
15/04/20 22:52
수정 아이콘
차가운 온수 님// 불법이 섞인 시위라고 부당한 시위가 되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애당초 시위라는 것은 폭력행동을 수반하는 불법행위입니다.

프랑스 처럼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의 시위에 비하면 우리나라 시위는 평화롭고 온건하죠.
차가운 온수
15/04/20 22:53
수정 아이콘
마스터충달 님// 독일, 스위스,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정도면 선진국이라고 할수있을까요?
이외에도 중국,사우디, 일본, 크로아티아 등등도 있습니다.
마스터충달
15/04/20 22:55
수정 아이콘
차가운 온수 님// 꽤 많은 나라들이 국기모독죄를 처벌하고 있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마스터충달
15/04/20 22:58
수정 아이콘
차가운 온수 님//
물타기 이야기를 하셔서 그런데
태극기를 태운 것 만으로 정당한 시위를 '불순한 시위'로 규정하시는거야 말로 물타기 아닌가요?

차라리 시위가 정당하더라도 태극기를 불태운 것은 잘못이라는 논지면 모르겠는데

한 개인이 태극기를 불태운 것을 가지고 시위 전체를 불순한 의도의 시위로 변질시키고 계십니다.
이런게 물타기죠.
15/04/20 22:22
수정 아이콘
국기 태우는거 별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기 모독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국가라는것은 그냥 세금 모아서 잘 쓰라고 만든 것입니다. 여튼 국기모독죄같은 어처구니 없는 법 따위는 빨리 없어졌으면 하네요.
차가운 온수
15/04/20 22:24
수정 아이콘
국기는 국가의 얼굴과도 같습니다.
작게보면 한 가정의 가족사진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국기 태울수도 있죠. 근데 저게 그냥 태운것일까요?
착한아이
15/04/20 22:26
수정 아이콘
작게보면 한 가정의 가족사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는 아닌 것 같은데요. 작게보면 그냥 깃발이죠.
국기를 순국선열들까지 끌고 들어오실 만큼 신성시하시는 건 알겠지만, 모든 국민이 그렇게 생각할 이유는 없습니다.
15/04/20 22:23
수정 아이콘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꼭 국기에 대한 경건한 마음가짐이나, 애국심을 끌어들이지 않더라도요.
작은 아무무
15/04/20 22:24
수정 아이콘
저 사진 나올때마다 정말 분노가 끓어오릅니다
시위의 목적이나 의도등은 사라진 채 저 사진만 남아 시위의 성격을 결정해버렸죠
개인의 일탈이 전체의 의도를 곡해시켜버린거죠....안타깝습니다
swordfish-72만세
15/04/20 22:25
수정 아이콘
저는 묘하게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국가가 태극기는 아니 잖아요.
차가운 온수
15/04/20 22:26
수정 아이콘
우리네 역사의 우여곡절에 태극기가 가진의미를 생각해보시길 권유해 드리고 싶습니다.
swordfish-72만세
15/04/20 22:27
수정 아이콘
그건 그거구요. 사실 저는 기호가 신성화 되는 거 자체가 파시즘의 전조라서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기호는 기호일 뿐입니다.

사실 퍼포먼스 자체는 동의하든 말든 이해가 안가는 퍼포먼스도 아니죠. 국가에 대한 분노를 나타내는 거니까요.
마스터충달
15/04/20 22:27
수정 아이콘
그 의미를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솔로10년차
15/04/20 22:25
수정 아이콘
['태극기 = 정부'가 아니다.]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태극기를 불태우는 것이 국가, 민족, 대한민국의 주체성을 불태우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모든 것의 가치는 시기마다 다르죠. 지금이 일제시대라면 태극기를 불태우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겠으나 그런 것도 아니고.
어쨌든 간에 태극기를 불태우는 건 당연히 정치적인 행위죠. 그 정치적 행위에 저도 공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게 시위의 본질을 호도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사과할 이유지만, 석고대죄할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착한아이
15/04/20 22:25
수정 아이콘
국기 모독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처구니가 없었는데.....(2)
태극기를 불태운게 국가 민족을 위해 목숨바친 순국영웅들에게 석고대죄 할 일이란 생각은 솔직히 안 듭니다.
15/04/20 22:25
수정 아이콘
국기모독죄나 이런저런거 다 둘째치고 저 사람은 뭔 의도로 그랬는지 정말 묻고 싶네요.
조선일보 1면 장식하는 등 이번 시위에서 제대로 X맨짓 한건 했네요.

이거와는 별도로
국기 모독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처구니가 없네요.....(3)
예니치카
15/04/20 22:2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본문과는 살짝 관계가 없는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국가와 정부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작은 아무무
15/04/20 22:27
수정 아이콘
정부=행정부 아닐까요?
국가는 그 이상을 뜻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구요.
예니치카
15/04/20 22:28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헌법에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적통을 이어....뭐 이런 대목이 있지 않았던가요? 이것 때문에 좀 헷갈리네요.
기아트윈스
15/04/20 22:31
수정 아이콘
"국가"를 Nation의 번역어로, 정부를 Government의 번역어라고 가정했을 때, 정부는 국가를 운용하는 한 부분집합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정부 조직의 성격이나 그 조직을 점유하고 있는 구성원이 바뀔 때에도 [국가]가 바뀌었다고 하지는 않지요.
작은 아무무
15/04/20 22:32
수정 아이콘
정부는 국가의 부분집합인거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아트윈스
15/04/20 22:34
수정 아이콘
예. 더 나은 비유가 갑자기 떠올라서 덧붙여보자면,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주주들의 것이지 이건희 것이 아니지요. 이건희 및 그를 둘러싼 주요 집행부가 전부 와해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삼성전자는 주주의 것으로서 존재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예니치카
15/04/20 22:34
수정 아이콘
그럼 일제 치하는 어떤 상태라고 볼 수 있나요? 조선의 주권 정부는 소멸했지만....그렇더라도 국가는 잃지 않은 게 되나요?
swordfish-72만세
15/04/20 22:37
수정 아이콘
보통 그런 경우는 국가로써 nation은 없고 민족으로 nation은 존재한다고 하죠.
그러면서도 식민 통치 기관으로 Government는 존재합니다.
사실 국가에게 정부는 부속품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게 민족국가의 정부만 의미하지는 않죠.
통치 기관이니까요.
기아트윈스
15/04/20 22:37
수정 아이콘
회사로 치면 M&A를 통해 양사가 하나가 된 셈이지요. 물론 그 M&A과정이 적절했는가는 따로 따질 문제이고 그냥 양태만 보았을 때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그냥... 없어진 거지요 -_-;

임시정부의 주장은 대한제국이 결코 없어지지 않았으며 그 없어지지 않은 국가를 운영할 정부를 구성했으니 그게 바로 우리다 라고 주장한거고

일제 측에서 말하자면 대한제국은 흡수/소멸 되었으며 이제 (구) 대한제국이 관할하던 영토는 적법하게 일본제국의 영토가 되었고 그에 따라 그 영토를 관리하는 것 역시 일본제국 정부 및 그 권한을 위임 받은 총독부다 라고 주장했던 거구요.
예니치카
15/04/20 22:40
수정 아이콘
음....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위에 두 분 다 감사합니다.
15/04/20 22:41
수정 아이콘
식민지화였다면 그리 될텐데 사실 일본에서 주장하는 것(조약으로 남은 내용)은 일본으로의 편입(홋카이도나 오키나와 등처럼)이다보니 망국으로 봐야할 듯하네요.
마이클조던
15/04/20 22:26
수정 아이콘
애국보수라고 이야기하는 집단도 집회후에 태극기 막 버리고 가는데요.
운명의방랑자
15/04/20 23:05
수정 아이콘
Aㅏ…왜 이걸 생각 못했을까요.
마스터충달
15/04/20 22:26
수정 아이콘
영화 <변호인>의 명대사를 끌어오죠.
"국가는 국민입니다."
국기 태운 저 사람보다 국민의 생명을 못 구한 정부가 더 문제입니다.
PolarBear
15/04/20 22:28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 꼭 주사파나, 진보단체라고 말하는 몇몇 시민단체등은 이럴때 꼭 다리하나 넣어서 정권퇴진운동 및 격한용어로 주도하게 되죠.. 오히려 이런 세력들이 현 정권의 열렬한 지지층인것 같습니다. 역효과를 너무 제대로 내게 만들어요..
아라리
15/04/20 22:28
수정 아이콘
저는 태극기에 큰 의미를 두고싶진 않네요.
게이득
15/04/20 22:28
수정 아이콘
국가에 대해서 사랑한다가 애국이고 애국의 상징중 하나가 국기라면
저는 이해가 가네요. 잘못된행동인지 아닌지를 떠나서요.
국가가 개인을 지켜줄때 애국이 생겨나지 국가가 개인을 지켜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가에대한 미움이 태극기를 불태우는 행동으로 나올 수 있을법하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애국이란것을 어떤 개인이나 단체나 국가가 강요할 수 있는것은 아니니까요
기아트윈스
15/04/20 22:28
수정 아이콘
개인이 소속된 사회는 다층적입니다.

대강 추려봐도 일단 기본적으로 어떤 가족에 속할 테고 (아닌 경우도 많다는 걸 늘 잊지 말아야 겠지만요), 동네 주민사회에 속할테고, 회사에 속할 수도 있고, 더 광범위한 취미모임에 속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한국어라는 언어로 묶인 사회에 속하기도 하고, 피지알에 속하기도 하지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면 [국적]이라는 걸 기준으로 차고 넘치는 어느 근대국가의 하나에 속하고, 그리고 더 나아가면 국가 모임 (UN)에 속하고, 더 나아가 [인류]에 속합니다.

이런 다양한 [층] 중에서 유독 어느 한 층을 뽑아내서 그 층에 소속된 걸 더 자랑스럽게 여기고 더 자신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걸로 여기고 더 중요한 걸로 여기는 건 그냥 개인의 선택일 뿐입니다.

한국인으로서의 [나]가 더 중요한지, 인류의 일원으로서의 [나]가 더 중요한지, 우리 부모님의 자식으로서의 [나]가 더 중요한지는 각자가 고민하고 선택할 일이지요.

국기 태우는 게 뭐 대순가요. 국기가 UN기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만한 근본적인 이유가 있나요.

별로 큰 일 아닙니다.

시야를 넓게 보세요.
Colorful
15/04/20 22: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국기는 물론이고
국민의례와 애국가도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되네요

중요한건 사람들이죠
antagonist
15/04/20 22:31
수정 아이콘
저 퍼포먼스 하나로 세월호 시위나 참가자들에게 반감이 생길 분들도 많겠죠. 긍정적인 효과보다 부정적인 효과가 더 많은 행위 같네요.
나의규칙
15/04/20 22:31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이 어떤 의미로 국기를 태웠느냐가 그 생각을 들어보고 그 생각에 납득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지 국기를 태웠다는 행동 자체에는 별 다른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태극기들이 만들어지고 버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버려지는 태극기를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애국심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별달리 없을 것 같습니다만.
담배피는씨
15/04/20 22:34
수정 아이콘
원래 용도를 다한 낡은 국기는 소각 하는거 아닌가요?
나의규칙
15/04/20 22:3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기모욕죄에서도 "목적"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태운 것만으로는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https://ppt21.com../pb/pb.php?id=qna&no=58204

여기에서 보면 굳이 소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15/04/20 22:34
수정 아이콘
태극기=대한민국 은 당연히 아니지요.
하지만, 태극기를 태운다는 것은, "이 시위는 대한민국을 증오한다는 의사를 표시한다" 라는 상징은 됩니다.
예를 들어, 아베총리가 망언을 해서 시위를 한다 치면, 허수아비에 아베 총리의 사진을 붙이고 불사른다던지, 일장기를 불사른다던지 하죠.

저도 이번 정부가 밉지만, 그 이유는, 대한민국에 해를 끼치고 있기 때문에 미운겁니다.
만약 제가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다면, "악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참여하는 겁니다.
저건 진짜 뻘짓한겁니다. 차라리 박근혜 대통령 사진을 태우지...
아저게안죽네
15/04/20 22:38
수정 아이콘
근데 대통령 사진 태웠으면 훨씬 난리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떠나 대통령이 가만히 안 있을거 같네요.
네버스탑
15/04/20 23:01
수정 아이콘
이것에 약간 동의하는게.. 자칭 애국보수.. 6~70년대를 지나온 어르신 세대들은 그것을 전혀 반가워하지 않을 것이고요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잡아놓고 고문해서 국가반역죄를 만들더라도 그것을 인정해버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태극기도 물론 상징물로서의 가치가 크지만 박정희를 '신'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박근혜의 사진만을 태웠다고 하면 바로 광장으로 가스통에 불붙이면서 달려들 것 같은 두려움이 들 정도입니다
아리마스
15/04/20 22:35
수정 아이콘
http://imgpark.donga.com/mbs/fileUpload/201504/20/55347db31c587db59461.jpg

애국보수가 남긴자리는 아름다운법이지요..
차가운 온수
15/04/20 22:39
수정 아이콘
속칭 '수꼴'이나 '좌빨'이나 일부가 문제겠지만, 이런경우는 좌우를 떠나 욕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버스탑
15/04/20 23:04
수정 아이콘
그 일부를 가지고 세월호희생자를 위한 추모시위를 그런 식으로 매도하는게 옳은지를 먼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15/04/20 22:36
수정 아이콘
국기 따위가 뭐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네요
국기는 기호일 뿐이죠.
국기 바꾸는 나라도 흔한데요 뭐

태극기 = 국가, 민족, 대한민국의 주체성도 당연히 아닙니다.

그나저나 저 사람은 참 멍청하네요. 화날 정도로.

아 그리고 그 가스통 메고 다니시는 분들도
국기 종종 태우지 않나요?? 다른 나라 국기였나?
어쨌든 저는 뭐 흔한 퍼포먼스 로만 받아들여지는데..
고스트
15/04/20 22:36
수정 아이콘
바보가 바보짓한거죠.
저로서는 국기를 태운 행위에 대해서 의미를 부과하는게 바람직하진 않다고 보지만
의미를 부과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행동은 생각을 거치고 해야하죠.

물론 더 웃기는 건 이걸 가지고 반국가세력 세월호 유족! 빨갱이! 이런 사람들이 건수 잡았다고 늘어질 것만 떠오르지만요.
자유인바람
15/04/20 22: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15/04/20 22:45
수정 아이콘
몰랐는데 야구장에서 애국가 트는군요. 황지우 시에서 묘사된 옛 영화관 같네요.
15/04/20 22:37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 태극기그리고 검사받은후에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전 쓰레기버린거지 대한민국의 주체성을 버린게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태극기버리거나 태운다고 전복되거나 파탄나지않아요.
15/04/20 22:38
수정 아이콘
국기가 국가를 대표하니까 지금 이 사태에 화내실꺼면 애초에 국가의 얼굴인 대통령의 하는 짓을 보고 화를 내시는게 현명한 일이지요.
국기는 단순한 기호지만 대통령은 실질적으로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권력이거든요.
zelgadiss
15/04/20 22:39
수정 아이콘
보는 입장에서 기분이 언짢을 순 있겠지만... 글쎄요. 국가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겨우 태극기가 문제될까 싶네요.
15/04/20 22:39
수정 아이콘
일단 태극기=대한민국도 아니고 태극기가 신성의 영역이라 보지 않으며 때로는 태극기를 태우는 행위 자체를 통해서 어떤 메세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전술적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태극기를 태우는 것은 그다지 좋은 선택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정서상 반발감을 많이 부르는 행위일 겁니다. 그리고 보수언론에 의해서 참 잘 이용될 수도 있고요, 좀 영리한 처신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네버스탑
15/04/20 22:39
수정 아이콘
상징적인 퍼포먼스죠
그런 행위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이야 당연히 다를수 있겠죠 (저도 뭐 딱히 반갑지는 않습니다 이런 퍼포먼스까지 하게된 이유가 뭔지..잊지마세요 당신도 또한 그들만큼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걸요)
태극기가 애초에 국가의 상징적인 표시였다면 그 국가를 구성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대놓고 무시하고 경멸하는 행태의 국가에 대한 저항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 전에 국가라는게 절대적인 존재인지 사회계약설에 의해 의도적으로 생성된 조직인지 부터가 논의의 출발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권력자, 공권력에 대한 일반시민의 반발의 표시였다면 그건 그들을 탓하는게 먼저가 아니라 권력을 구성하는 구성원들과 그 권력을 독점적으로 행사하는 검,경찰력의 부당한 권력행사에 항의하는 의미였다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 이기 때문입니다
스테비아
15/04/20 22:39
수정 아이콘
태극기에 부여하는 의미는 자신이 얼마나 민족을 우선시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법적으로는 불법이라고 합니다만.
하지만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의 저런 행동은 분명 잘못된겁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이 자신의 사상과 반대편으로 보인다는 것이 첫째,
유족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이 다른 불순한 이유로 모인 것처럼 만든 것이 둘째,
저 사진 한 장만으로, 저 사람들과 반대되는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모임의 성격을 왜곡해서 보게 됐다는 게 셋째.
세계구조
15/04/20 22:39
수정 아이콘
그거 좀 태우면 어때요.
안암증기광
15/04/20 22: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태극기 태우는 행위는 얼마든지 시위의 의도와 이념을 고려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봐요. 오히려 국기에 대한 신성시는 국가에 대한 신성시만큼 위험하다고 보기 때문에.. (국가든 국민이든 그자체로 '신성한' 존재는 아닙니다. 그 누구에게도. 그 신성함을 강요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나 정말 저 청년은 자신의 행위가 궁극적으로 자신의 의도를 이루는데 어떤 효과를 주고 어떤 사회적 결과를 이끌어낼지에 대한 고려가 매우 부족하다고 판단됩니다. 한마디로 멍청해요. 아니면 저열한 의도를 가지고 있거나요.
구밀복검
15/04/20 22:40
수정 아이콘
국가에 대한 비판이 가능하다면 국기를 통한 풍자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효과적이고요. 예컨대 <엘라의 계곡>이라는 영화를 보면, 911과 이라크전을 비판하기 위해서 영화 내의 장치로서 성조기를 거꾸로 매달아 계양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국가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이고 풍자며 조롱이고 자학이죠. 마찬가지로, 국기를 태움으로써 '이 나라가 세월호 사망자들과 유가족들과 우리에게 해준 게 뭐냐! 국가 자체를 부정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세월호 건을 둘러싼 정부와 국가의 행보는 충분히 이 정도의 노골성과 공격성을 표할만한 대상이고요. 그깟 정부 좀 타작할 수도 있듯, 그깟 국기 좀 태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영원한초보
15/04/21 00:21
수정 아이콘
갑자기 MB가 태극기 거꾸로 든게 생각나네요
구밀복검
15/04/21 00:4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 의도적이었을 수도 크크크
양념게장
15/04/20 22:41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2306866&cpage=&mbsW=&select=&opt=&keyword= 이런 글도 있네요. 의외로 국기를 불태우고 손상시키는걸 금지하는 나라가 유럽에도 많네요...큼. 근데 암튼 전 웨스트윙 에피소드가 생각났음.
swordfish-72만세
15/04/20 22:47
수정 아이콘
재미 있는게 한국 빼면 대부분 연방 국가 혹은 내전 같은 걸 겪은 나라들이 많군요.

그런데 참 인상 깊은게

Denmark (외국국기 태우는 것은 불법, 자국 국기 태우는 것 합법)
15/04/20 22:49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제 생각에도 굳이 금지를 하려면 덴마크 처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네요.
15/04/20 23:04
수정 아이콘
정말 인상적이네요, 오 덴마크 클래스가
15/04/20 23:06
수정 아이콘
아놀드 비닉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였죠!
양념게장
15/04/20 23:07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그 때 비닉 아저씨 진짜 멋있게 등장했는데 그노므 에탄올....
단지날드
15/04/21 01:15
수정 아이콘
그 에피에서 비닉을 보고 반했습니다. 웨스트윙에서 나오는 정치인들중에 현실에 가장없을거 같은 정치인이죠 크크크
좋아요
15/04/20 22:41
수정 아이콘
아주 솔직하게 얘기해서, 내자식 내친구 내형제가 바로 그 국가의 어이없는 허술함 때문에 죽은 마당에 태극기가 국가를 상징하니 나발이니가 무슨 소용이 있나 싶네요.-_-a 선열들에게 석고대죄를 해야한다면 유족들에게 이따위 감정을 생기게 만드신 어느분부터 순국선열들에게 석고대죄해야할듯
세츠나
15/04/21 15: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순국선열'쯤 되시는 분들이면 자기들이 반대로 석고대죄 할 정도의 개념을 갖췄을 것 같군요. 뻔뻔한 정부와는 반대로.
오쇼 라즈니쉬
15/04/20 22:41
수정 아이콘
국기를 불태우는 게 문제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행위의 역효과는 분명해보이는군요.
국기를 불태우는 것보다 사람을 구하지 못한 정부가 문제다 까지 연관지어서 갈 것도 없고, 그냥 가치중립적인 별개의 사안이라 생각됩니다.
태연­
15/04/20 22:42
수정 아이콘
일단 국기 소각에 대한 의미부여는 다른분들이 많이들 얘기하시니까 넘어가고
독일에 출장가있는 친구가 그러는데 오늘 유럽뉴스에 Shame of Korean citizen 이란 기사가 떴다더군요
의미가 어찌됐건 사진에 찍힌 저사람은.. 에휴
단약선인
15/04/20 22:42
수정 아이콘
국가가 먼저 있고 국민은 구성원일뿐이고 시혜받는 대상이라 생각한다면야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를 태우는거에 비분강개하겠지만...

국민이 있어 국가를 구성하고 대통령은 통치권을 위임 받는 사람이라 생각한다면 국가가 국민의 뜻을 부정함에 있어 국민도
태극기를 태워 그런 국가를 부정하는 것이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유가족과 눈도 안마주치고 남미로 떠나버리는 행위가
태극기를 태우는 행동이나 도찐개찐으로 보이니까 말입니다.

그런거 절대 용납 못하는 나라 바로 아주 가까운 북쪽에 하나 있지요.
15/04/20 22:43
수정 아이콘
굳이 우리나라만 법으로 금지하고있는게 아니라...
15/04/20 22:43
수정 아이콘
득보다는 실이 훨 큰 행위가 아닌가 싶고, 젊은이가 혈기에 저지른 일 같기도 한데요.

전후사정 모르는 상태에서 최대한 저분에게 긍정적으로 해석을 해 보자면, 단순히 새누리정권 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자체에 절망했을 수도 있겠죠.
생목숨 수백명이 사라졌는데, 진실을 제대로 캐보자는 요구는 정권에 의해 무시당하고 있고 심지어 다수의 국민들이 오히려 자신들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비난하고 있다.. 이러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자체에 절망할 수도 있지 않겠어요.
15/04/20 22:47
수정 아이콘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죽었다"
azurespace
15/04/21 10:36
수정 아이콘
자유는 몰라도 대한민국이 정의로웠던 적은 없으니,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죽을 수도 없지요. 살아봤어야 죽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15/04/21 12:33
수정 아이콘
그럼 "지금보다는 정의로웠던" 또는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정의를 추구했던"이라고 해 두죠 뭐.
아싸리리이
15/04/20 22: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태극기는 하나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호일 뿐이죠. 윗분들 말씀대로 태극기를 태운다고 대한민국을 태우는건 아니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만 저 자리에서 저 행위는 그냥 바보짓이군요.
Rorschach
15/04/20 22:4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부분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닌데,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국기를 태울 필요까지는 있었나?' 정도로 생각합니다.
치킨과맥너겟
15/04/20 22:45
수정 아이콘
세월호 사건만 봐도 국가가 얼마나 무능했는지 알수 있었을텐데...저러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윤주한
15/04/20 22:45
수정 아이콘
{}
소독용 에탄올
15/04/20 23:37
수정 아이콘
사실 저같은 경우엔 '국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왜 태웠는지, 거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국기에 부여하는 '의미'들은 상당히 다양하고, 유사한 어휘로 표현되었다고 해서 동일한 것이 아니니 더욱 그러하지요.
그래서 저 같은 사람에게 해당하는 퍼포먼스는 '기능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는 아닙니다.

한국사회의 일원인 시민으로서 다른 시민이 어떤 호소를 하고있는가를 주의깊게 살펴야 하지만, 가치관이나 기초적인 표현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경우 호소를 잘 이해하기 어렵죠. 따라서 이런 부분에서 퍼포먼스에 대한 '설명'이 어느정도 필요하지 않던가 합니다.
윤주한
15/04/21 00:16
수정 아이콘
{}
소독용 에탄올
15/04/21 00:33
수정 아이콘
시위군중양반들이 개별적인 행동 각각에 대해 동조하는건 아니고,
사실 인근에 있다면 모를까 시위대열 규모가 일정 이상 커지면 앞에서 뭘 하는지 알기 어려워 집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전언이나 소문에 가까운 형태로 전달되긴 하지만요...)

사전에 공지가 있지 않는 한 시위 대열에 있다고 해서 해당하는 '퍼포먼스'에 동조하게 되는 것은 아니죠.
윤주한
15/04/21 00:42
수정 아이콘
{}
소독용 에탄올
15/04/21 00:45
수정 아이콘
다수에게 어떻게 비추어질지에 대한 '판단'이 어렵습니다. '국기'가 가지는 의미, 그걸 태우는 행위에 부여되는 의미가 엄청나게 다양해서요....

물론 불분명한 의사표현 수단으로서의 퍼포먼스에 동의하지 않아서 '대열을 벗어나는 것'으로 해당하는 '의견'을 '개인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윤주한
15/04/21 00:51
수정 아이콘
{}
소독용 에탄올
15/04/21 01:01
수정 아이콘
음 해당하는 점에 있어서 제가 가지는 '개인적'인 문제 때문일 공산이 크긴 하지만, 해당하는 일은 저를 포함한 인구집단의 일부에게는 '어려운'일입니다.

(저에게는) 에펠탑 광장에서 프랑스 국기를 태우거나, 911 기념비 앞에서 성조기를 태우거나, 휴전선에서 북한이 태극기를 태우거나 했을때 그 장소에 있는 '많은 사람'이라는 불특정한 인구집단에 대해서 '다수'라는 추상적인 범주에 포괄되는 사람들이 보이는 평균적인 '정서적 반응'은 상당한 생각에 기초해서 '추론'할 수 밖에 없는 영역에 있으니까요.
윤주한
15/04/21 01:14
수정 아이콘
{}
소독용 에탄올
15/04/21 02:30
수정 아이콘
소각이라는 행위는 다양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는 행위입니다. 국기를 포함한 다양한 상징물의 '대부분'은 생물이 아니며, '소각'이 상징하는 것은 생물체에 대한 '열'을 수단으로한 비가역적 손상과 그 결과로서의 사망 뿐이 아닙니다.
따라서 적어도 저에겐 무엇인가를 상징하는 물건을 '태우는 일' 자체가 공격적이라기 보다는 '태우는 행위'가 위치한 맥락, 태우는 일을 전후해서 해당하는 행위를 수행하는 사람이 보이는 다양한 반응이나 표현(어휘, 어조, 표정, 상기된 정도 등), 혹은 사후적으로 해당하는 행위를 회고하면서 하는 증언들을 통해서 해당하는 행위가 '공격성의 표현'임을 확인할 수 있는것에 가깝습니다.

당장 드는 생각이라면 5세 아이의 경우 엄마랑 똑같이 생긴 인형을 태우는 것이니 열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 않으려고 하겠지요.
좀더 고민해 보면 (그리고 윤리적인 이유로 인해 실험을 통해 확인 할 수 없는 주제라는 점에서, 애착관계를 형성한 대상의 '박탈'로 부터 유추하자면) 아이의 입장에서 보일 수 있는 반응으로 예상 해 볼 수 있는 것들로는 공포, 흥분, 놀람, 의아함 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퍼포머 양반이 극도로 공격적인 의사표현을 한 대상이 저같은 사람이 아니라고 간주하는 편이 더 높은 설명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지 제가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소각했다'는 정보 이외의 다른것이 필요한 것 뿐일 수 있습니다.
퍼포머양반이 보다 세심하게 다양한 범주의 사람들에게 전달 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의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감정과 의도'를 표현해 주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런 일까지 기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일 수도 있고요.
윤주한
15/04/21 04:07
수정 아이콘
{}
소독용 에탄올
15/04/21 15:38
수정 아이콘
음 그부분은 제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어려운 일이 되는 쪽에 가깝습니다.
내 '친족집단'의 사진을 불태우는 동영상을 제게 보냈다고 해서 해당하는 동영상만으로 제가 그 사람의 동기와 행동을 알아낼 수는 없거든요. 그 사람이 '나' 혹은 사진에 찍힌 '친족집단의 일원'에게 어떠한 것을 전달하고자 할때 해당하는 표현은 '저에게는' 불분명한 수단입니다.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어떤 가지고 있는 분노, 증오, 부정적인 감정을 전달하고자 함이라면 해당하는 '감정'들을 글로 설명하는 쪽이 저에겐 더 유효한 수단이니까요...)

'다수'의 '공통된 의견'은 통상 미지의 영역에 있고, 어디까지나 다양한 연구들을 통해서 얻어진 정보를 통해 '추론'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같은 예시를 다른사람에게 설명하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반응할지를 물어보았을 때 나오는 결과는 어디까지나 실제 자료를 모아보아야 알 수 있는 일이니까요.
서즈데이 넥스트
15/04/20 22: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태극기 태우는 것도 대체 무슨 퍼포먼슨지는 이해 못하겠습니다. 그 사람 개인에게는 의미가 있겠죠. 그거랑 별개로 태극기를 태웠으니 이거 나라를 등지는 행위,,,! 이거 파시즘적 논린데요 아무리봐도.. 이런 논리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는 다들 아시지 않나요
스타로드
15/04/20 22:48
수정 아이콘
태울 수도 있죠. 뭐... 그냥 기호고 상징인데..
종교적으로 말하자면 일종의 우상?
근데 저런 행위가 역효과가 나긴 하겠네요.
안암증기광
15/04/20 22: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직접 저 청년한테 한번쯤 물어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 청년의 행동을 단지 의미없는 패기나 멍청한 앞뒤 생각못한 행동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요즘 젊은 친구들은 특정 정권이나 이해집단이 아닌, 대한민국이란 국가 자체에 혐오감과 적개심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더군요.

외국계 기관에 몸담고 있는데, 근무 특성상 아예 연중 한국 들르는 일 없이 외국에서만 근무하는 자리도 많은데, 보통 새로 들어온 젊은 친구들 보면 한국을 '떠나왔다'라기 보다 한국 '탈출'했다고 표현하더군요. 한국이란 나라 자체도 싫어하구요.. 물론 얘기 들어보면 나라에서 빌미를 만들어준 경우가 상당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국기 태우는 행위 자체는 뭐 그럴수도 있죠. 외국에선 국기 훨씬 많이 태워요. 다른나라 국기 태우는 경우가 더 많긴 하지만 자기나라 국기도 그냥 태웁니다. 말하자면 하나의 상징일 뿐이죠. 국가,국민마저 신성한 존재라고 하기가 힘든데, 어디서 감히 국기가 신성한가요. (다만 상당수 국가에선 법적으로 처벌합니다.)
네버스탑
15/04/20 22:55
수정 아이콘
mb와 박근혜 정권을 지나오면서 쌓여가는 것들이죠..
애초에 선거에 영향도 적을 것 같은 20대 유권자들을 배려하는 집단이 아니었습니다
처참하기는 하네요... 대한민국이 얼마나 힘들게 탄생했는지도 알고 한민족이라는 소속감하에 단결도 좋았던 집단이 이렇게 되다니요...
IMF가 다시 오더라도 그때만큼의 '금모으기 운동'이 전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게 매우 안타깝습니다
눈뜬세르피코
15/04/20 23:48
수정 아이콘
단순히 엠비 이후로 볼수는 없습니다. 정확히는 노통의 신자유주의 클릭 이후로 봐야죠.
소독용 에탄올
15/04/21 00:37
수정 아이콘
신자유주의 클릭은 세계적 유행조류에 따라서 80년대에 이미 들어왔고, 90년대부터 이미 '수행'되어 왔습니다.
IMF를 전후해서 '표면화'된 것에 가깝죠...

(사실 한민족이라는 소속감하에 단결이 좋았던 집단이 과연 존재한 적 있느냐 부터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눈뜬세르피코
15/04/21 07:21
수정 아이콘
굳이 DJ로 쓰지 않고 노통을 쓴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누가 그렇게 했느냐의 문제죠. 노통은 민주화 이후 유례없는 지지를 보낸, 그 힘을 대선과 총선에서도 보여준 지지층을 뒤엎어버렸습니다.
피지알누리꾼
15/04/20 22:50
수정 아이콘
천 쪼가리는 수단이자 상징물이지 종교처럼 그 자체가 목적이 되면 심히 곤란합니다..
아수라발발타
15/04/20 22:51
수정 아이콘
태극기를 태우는짓.... 멍청한짓이고 다소 비난의 여지도 있습니다

근데 왜 그 멍청한 몇명 때문에 불순한 시위로 변한다는 논리의 도약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본문에 시위의 본질에 동의해 놓구선.....


에초에 그 "불순"한 시위라는게 뭡니까?

저는 본문이 몹시 "불순"하게 느껴집니다
시진핑
15/04/20 22:51
수정 아이콘
뭐 세상에는 많고 많은 사람이 있으니 다 그려려니 하지만...
태극기를 태운 사람이나 태극기를 태운다고 분노하는 사람이나 웃기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꼭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국기와 애국심을 등치시키는 단순한 사람들이 좀 더 우습기는 하네요.
Spike Spiegel
15/04/20 22:51
수정 아이콘
태극기를 태운건 '태움으로서' 표현하고잔 의미가 있었겠죠. 국기를 이용하여 세태를 풍자하고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건 그리 생소한 일도 아니구요. 저걸 비판하는건 소위 "꾼"들때문에 시위가 변질됬네 뭐네 하는 클리셰 수준이죠.

그리고 득과 실을 계속 말씀하시는데, 이미 저 시위는 득실 따지고 할 계제가 못되죠. 시위대가 평온하게 시위했든, 국기를 안 태웠든 간에 말이죠.
칼라미티
15/04/21 13:53
수정 아이콘
사적 영역인 사안이 아니고서야 득과 실은 언제나 냉철히 고려해야 합니다. 명백한 실이 맞습니다.
Spike Spiegel
15/04/21 14:02
수정 아이콘
저 시위가 정말 비판의 대상이 되는 부분들이 하나도 없이 이뤄졌다 한들, 득은 없었을 겁니다. 이미 1년 넘게 희석될만큼 희석된 상황에서요,
칼라미티
15/04/21 14:05
수정 아이콘
네 득은 없죠. 다만 실이 있을 뿐...
이혜리
15/04/20 22:53
수정 아이콘
모두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평화로운 시위였는데 개념없는 행동하나가 오점을 남기네요.
사견으로는 나와 관계없는 무능한 정부를 향한 욕이어야 하는 행동이 태극기를 태움으로 인해서 나라는 사람이 속해있는 단체가 욕을 먹은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쁩니다. 댓글에 단순한 기호라고 표현을 했는데, 맞는 말이지만 저 사람이 의미를 부여해서 퍼포먼스를 한 순간부터 단순한 기호로 생각하면 안될 것 같네요.
15/04/20 22:53
수정 아이콘
국기에 대한 존중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애국심이나 국가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더라도 과거의 누군가는 거기에 목숨을 걸었고, 현재를 사는 우리는 그 혜택을 보고 사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리고 자신이 주장을 표현하기 위해서 태극기를 태우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한 과거의 누군가가 이룩하고자 했던 자유와 독립이 완성된 형태잖아요. 국기마저 태울 수 있는 자유.
엘데아저씨
15/04/20 22:55
수정 아이콘
국기를 태우고 안태우고는 그렇다치고 이걸보니 예전에 본 마릴린맨슨이 공연중에 성조기로 뒤닦는 퍼포먼스를 했던게 생각나네요.
15/04/20 22:56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저 친구의 저 퍼포먼스의 의미가 '나는 대한민국을 증오한다' 였다면, 제대로 의미전달 한 게 맞습니다.
문제는... 저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의미하는 것인지, '역사적인 관점에서의 대한민국'을 의미하는 것인지겠죠?
전자의 의미로 해석한다면, 옳은 말 했네.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후자의 의미로 해석한다면, 옳은 말이라고 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나의규칙
15/04/20 22:5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저 행동이 국기모독죄에 적용되는지 안 되는지는 재판을 가보거나 해야 아는거죠. 국기에 대한 죄에 보면 국가에 대한 모독을 목적으로 한 행동을 처벌한다고 되어 있는데 저 행동이 국가를 모독한 것인지 "비틀린" 사랑의 표현인 것인지는 저 사람의 생각과 살아 온 삶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테니까요.
뻐꾸기둘
15/04/20 22:57
수정 아이콘
뭔 석고대죄 까지야.

순국선혈들이 목숨 바쳐가며 지키려고 한건 태극기라는 그림 그려진 천이 아니라 힘없는 동포들을 외세로부터 보호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켜줄 국가 입니다.

되려 순국선혈에 석고대죄 해야 하는건 그분들이 목숨바쳐 일군 나라 개판쳐서 멀쩡한 국민들 죽음으로 몰고간 위정자들.
마빠이
15/04/20 22:58
수정 아이콘
외외인게 미국에서조차 '성조기 훼손시 처벌여부'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50%에 반대가 한 40%정도 나왔습니다.

저는 영화에서 맨날 성조기 나오고, 옷으로 입고 다니길레 압도적으로 찬성이 높을줄 알았는데 거의 찬성반대가 크게 차이는 안나더군요
엘데아저씨
15/04/20 23:03
수정 아이콘
댓글에 어울리는 사례가 맞을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번 레슬매니아에서 존시나 경기할 때 미국뽕을 존 시나 썩쓰가 눌러버리는 걸 보고
미국의 내셔널리즘이란게 일반적으로 머리속에 떠오르는 그 정도까진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크크
어리버리
15/04/20 22:58
수정 아이콘
이런 시위 상황에서 글 쓰신 분 같은 사람에게 빌미를 줄 수 있게 태극기를 태운 사람도 바보라고 생각하지만 저런 개인의 일탈적인 행위 때문에 시위 전체를 매도하는 글 쓰신 분이 더 위험하고 어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어떻게 저 개인이 태극기를 불 태우는 순간 저 시위가 불순한 시위로 변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모르는 뭔가 뒷 배경을 글 쓰신 분은 알고 계신건가요?
15/04/20 23:01
수정 아이콘
태극기에 무슨 의미 부여를 이렇게 거창하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15/04/20 23:04
수정 아이콘
헬조센이니 지옥불반도니 하는 자학적인 유행어가 도는 판국에 국기 태운다고 뭐라할 수 있겠습니까.
15/04/20 23:05
수정 아이콘
댓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고작 기호에 불가하다는 의견은 상당히 충격적이네요.

제가 태극기나 애국가 무궁화 등을 대단하게 여기진 않지만 그래도 나라를 대표하는 것들이고
남에게 의견을 피력하는 장소에서 행한건 충분히 국가를 모독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할만큼의 행위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국가모독이라는 생각은 확고합니다.
행동의 의도가 합당하다고 해서 잘못된 행동이 용인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리버리
15/04/20 23:12
수정 아이콘
국가모독이 그렇게 큰 죄인가부터 궁금해지네요. 개인의 선택에 따라서 지금 살아가는 국가가 맘에 안 든다면 국가의 상징에 대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테러를 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모독죄도 1988년에 폐지된 법안입니다. 국가모독에 대해서 이렇게 날서서 상대방에게 비판하는 것도 합당한 것 부터 상대방을 이해시켜주셔야 할거 같습니다.
15/04/21 00:53
수정 아이콘
위에 언급한것 처럼 큰죄라고는 안했습니다.
국가모독이라고 했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했을뿐입니다.
네버스탑
15/04/20 23:24
수정 아이콘
국가모독이라고 말씀하시는 '국기에 대한 훼손이 왜 이루어졌는가?' 라는 걸 먼저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은 세금을 내고 여러 가지 의무를 다하며 대한민국이 규정한 공권력에 순응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 이기 때문에 국민을 통제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며 공권력이라는 실질적으로 강한 권력을 가진 집단이 국민을 압박하며 괴롭혀서는 안 됩니다
민주주의 국가 이기 때문에 집회,결사,시위의 자유가 인정되는 것이고 그것에 대한 어떠한 강제적인 허가제 또는 구속을 하는 등의 강압적인 방법을 써서는 안 되는 것이죠..
국민의 시위는 범죄가 아니고 '민주주의 사회'라면 '필수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15/04/21 00:55
수정 아이콘
의도가 나쁘다고는 안했습니다.
그들의 행동을 어느정도 지지하는 입장이기도 하구요.
태극기를 태운 행동 자체는 잘못됐다는거죠.
의도와 신념이 같다고 해서 행동을 지지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네버스탑
15/04/21 12:11
수정 아이콘
누군가의 의도와 행동을 별개로 판단 한다는 건 그냥 내 가치관에 따라 판단하다는 것하고 마찬가지입니다
그에 대한 의견이야 수백명이면 수백 가지의 의견이 나올 수 있는 것이죠
저도 딱히 열렬한 지지를 보내지는 못 하겠지만 저런 행동까지 나온 상황이 이해는 간다는 것이죠
국가에 대한 신임도가 이 정도까지 떨어졌음에 국가의 지도자들이 먼저 통렬한 반성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5/04/20 23:57
수정 아이콘
국가모독이라는게 정확히 뭘 말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국가라는건 개인들이 모여 만든 커다란 공동체 아닌가요? 태극기를 불태우는 행위가 그 국가에 속한 공동체 사람들을 모독한건가요?
저 태극기를 불태우는 행위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모독감을 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감방에 갇히고 빨간줄이 그어질만한 중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5/04/21 00:57
수정 아이콘
윗댓글에도 썼지만 중죄에 빨간줄, 석고대죄할 행동은 아니라고 분명히 썼습니다.
15/04/21 01:16
수정 아이콘
국가모독이라고 하시길래 유죄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는거 같아서요.. 제가 잘못 생각했나봅니다.
15/04/21 00:21
수정 아이콘
국가는 그 자체로 하나의 본질적 실체가 아니고, 사람들이 만들어 낸 하나의 시스템일 뿐입니다.
때문에 어떤 국가도 그 나라의 국민, 즉 실제 그 곳에 사는 [사람]보다 우선하지 않으며 나아가 필요하다면 현 국가를 다른 국가로 대체하는 것도,
더해서 할 수 있다면 국가 시스템을 다른 사회적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것도 원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며 바람직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고작 국기가 아니라 국가 그 자체도 이유가 있다면 태울 수 있는 겁니다. 하물며 국가 그 자체도 아닌 그 상징물인 국기 정도야 태울 수도 있지요.
분리수거
15/04/20 23:05
수정 아이콘
왜 한낱 상징이 개인과 동일시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2차대전때 어느 일본해군의 함선이 침몰했는데, 천황의 그림과 황기를 옮겨싣다 승무원들이 옮겨타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한낱 깃발이나 그림을 지키는데 자신의 애국심을 보이는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지금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15/04/20 23:05
수정 아이콘
시야가 극단적으로 좁아지면 이런 글이 나오는군요...
컨셉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아니라면 너무 안쓰럽네요
다이어터
15/04/20 23:07
수정 아이콘
오늘 조선일보 1면 내용이네요.
15/04/20 23:07
수정 아이콘
방이 더러운데 태극기 꺼내서 바닥이나 닦아 볼까나.
15/04/20 23:07
수정 아이콘
태극기를 태운 행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항의하는 퍼포먼스 이고 국기가 나라를 상징하는 도구인거지 주체인것은 아니고 주체는 국민이지요. 죽은 사람 가지고 연극하고 화형식 하는 사람들도 있는걸요. 어떤 의미로 저런 일을 했는지 모르지만 보수쪽은 완전 건수 잡았다고 생각하고 몰아가기로 마음 먹은 것 같습니다. 왜 시위대가 그렇게 시위하고 격분했는지는 보려하지 않고 저런 작은 건수만 잡아서 언론 플레이하는 보수 진영에 더욱더 환멸만 느껴집니다.
물통이없어졌어요
15/04/20 23:08
수정 아이콘
옆에 있는 국민도 못보면서 국가를 지키겠다?
윤가람
15/04/20 23:11
수정 아이콘
태극기 태우는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대한민국이 무슨 전근대 시대 전제군주정도 아니고요.
예비군좀그만불러
15/04/20 23:11
수정 아이콘
왜 저런행동을했는지....자기 자신의 확고한 생각이 있어서 한건지.... 군중심리였는지.... 들어보고싶네요
수면왕 김수면
15/04/20 23:14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한국 국적을 가지고 태어난 것도 제가 원하거나 선택한 부분이 아니고, 제가 원한다면 국적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애국주의가 사실 와닿지는 않습니다. 국가나 정부나 대접받고 싶다면 고객님께 잘해야지요. 국가는 국민, 정부는 유권자에게요. 참고로 한국인에 근접한 애국주의를 가지는 일본인이나 미국인들도 국기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는 심심치 않게 합니다. 뉴스에 잘 부각되지 않아서 그러죠.
15/04/20 23:17
수정 아이콘
남에게 피해를 주느냐 안 주느냐가 중요한거죠. 시위를 하면서 폭행을 저질렀거나 한거도 아니고; 국기를 태우고 싶으면 태우는거지 무슨 상관입니까?
Otherwise
15/04/20 23:17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저건 팀킬이라는거 멍청함에도 정도가 있는데
15/04/20 23:20
수정 아이콘
불리한 것은 한 개인의 일탈이라고 하면 편하기는 한데

태극기를 태우는 행위가 별 문제가 되지 않는 행위로 대중들이 받아들인다면 지나가는 일이 되겠고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그렇게 되는 것이겠죠. 보면 알겠죠. 개인의 일탈 정도로 판단할지도 시간이 지나면 알겠죠.

상징에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 틈만 나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야기하면서 친일파들을 까는데 힘쓰던 입장에서는 적어도 임시정부의 사람들은 태극기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었나를 생각해 보면 태울 수 있는 물건으로 보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의미를 부여한 역사가 있고 의미를 지금도 부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범죄라고 할 것은 없으나 적어도 타인에 대한 이해심은 없는 것이겠네요.

따라서 저는 태우신 분의 행동을 이해해 줄 필요성은 못 느낍니다.
iAndroid
15/04/20 23:21
수정 아이콘
국기는 행정부의 상징이 아닙니다. 국가의 상징이죠.
저런 장소에서 저런 행동을 했다는 건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를 태웠다는 이유밖에 해석할 수 없죠.
아무리 국기가 천쪼가리 종이쪼가리라고 해도 스스로가 의미를 부여한 이상, 국기=국가를 태웠다는 비판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5/04/20 23:46
수정 아이콘
사실 태운양반이 국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 설명을 좀 해가면서 퍼포먼스를 해 줬으면 합니다.
국기와 국가의 동일시 여부, 국기에 대해 부여하는 의미, 국가에 대해 부여하는 의미는 사람마다 상당한 '다양성'을 보이는 영역이기 때문에 본문이 언급한 '행위'만을 보아서 해당하는 행위의 의미를 '분명히'하긴 어렵습니다.

이런식으로 사람들이 가진 맥락에 맞겨 버린다면 다양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국기에 '부여'하는 의미에 준거해서 서로다른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지요.
예를들면 저같이 국가는 시민양반들이 구성해서 '일부'권한을 위임, 서비스를 대가와 교환하는 공적공동체와 같은 형태로 생각하는 사람에겐 귀찮게 뭐하러 저런걸 들고나와서 뜨거울수도 있는데 태워서 환경오염에 일조할 가치가 있는가? 같은 생각이 드는 형태로요.

그렇기 때문에 퍼포먼스 당사자 양반이 뭔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 설명이 필요한 퍼포먼스는 기능적으로 좋은 것이 아니기도 하니, 당사자 양반이 좀더 '친절한' 퍼포먼스를 수행했다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dada5050
15/04/20 23:25
수정 아이콘
물타기의 좋은 먹거리가 됐죠.
보수언론은 저 행위를 맞춰 극딜할꺼고, 중요한 사항들이 다 빠져나가겠죠. (성완종 사건등)
우리나라 사람 대다수는 언론플레이에 휘둘릴수밖에 없는 모습을 그동안 봐와서..
정말 저 친구에게 물어보고싶네요.
똥눌때의간절함을
15/04/20 23:26
수정 아이콘
신성한 거야! 왜? 신성하니까!
노련한곰탱이
15/04/20 23:30
수정 아이콘
저는 분명히 어릴적에 국기는 세탁하면 안되고 오염되면 소각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국기를 국가와 등치시킨다면.... 오염됐으니 태워야지요..



는 우스개로 한 소리고..
물론 국가를 국기와 등치시키고 싶지도 않거니와 난데없이 태극기를 태우는 행위도 치기로 밖에는 보이지 않지만
저 행위 하나로 18일의 모든 집회와 시위의 성격이 규정된다면.. 저는 그렇게 규정하려는 자들과는 말로든 뭐로든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구만
15/04/20 23:32
수정 아이콘
16일에 추모집회에서 시위로 바뀐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논란이 되었는데
태극기까지 태워서 논란을 더 만들어 졌다는 것 자체에서 부터 이미 저건 실패한 시위 행동이죠.
세월호가 침몰한 것에 대해서 국민 모두가 슬퍼하고 공감은 하고있지만 저런행동은 그런 공감을 끌어내지 못한 퍼포먼스입니다.
반대 입장이 생긴것만으로도 이미 시위에 대한 이미지는 떨어지는 거죠.
15/04/20 23:33
수정 아이콘
외국 시위에서 국기 불태우는거 보고 따라하는거죠. 뭐 이리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나 싶네요. 최신 해외 트렌드 들여온다는데 말릴게 뭐가 있습니까.
15/04/20 23:35
수정 아이콘
본문 수정하셨네요. 앞부분 댓글 피드백해주시는 태도에서부터 대략 어떤 생각으로 쓰신 글인지 이해가 되었고, 흔히 이야기하는 '벽'이 아니라 대화가 통하는 분일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많은 댓글들 중에 인신공격적인 표현도 있고 해서 마음 상하셨을 법도 한데, 묵묵히 실수를 인정하신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15/04/20 23:3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댓글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다다다닥
15/04/20 23:46
수정 아이콘
+1 동감합니다.
Interview
15/04/21 00:0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자신이 한 발언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는건 힘든 일이죠. 더불어 위의 분들도 지적하셨듯이 개인이 국기에 부여하는 의미는 다양할 수 있고, 따라서 국기를 태우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의견도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4/20 23:42
수정 아이콘
어떤 개인을 괴롭히고 불행하게 만드는 국가라면 최소한 그 개인에게는 그 국가같은건 아무런 의미가 없을겁니다. 오히려 사라지는게 그 사람의 인생에는 더 이롭겠죠.
물론 진짜 그런지 아닌지는 굉장히 심사숙고 해야되는 일입니다만...
그리고 차가온 온수님의 생각대로라면 국기를 태우는것보다 이민같은게 훨씬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요?
Legend0fProToss
15/04/20 23:44
수정 아이콘
태극기 그거 좀 태울수도 있지 뭐
하는 입장이지만
조선일보 1면 떡밥을 준건 영 마음에 안드네요
자살골이에요ㅠ
Outstanding
15/04/20 23:46
수정 아이콘
가만있으면 중간이나 가는데 괜한 짓을 해서 팀킬을 하다니... 생각하니 팀킬도 아닐거 같아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나와서 관심한번 끌어본게 아닐지
눈뜬세르피코
15/04/20 23:51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일베나 우익 진영의 프락치가 아닌가라는 의심도 듭니다ㅡㅡ;;
jjohny=쿠마
15/04/20 23:57
수정 아이콘
참고로 프락치는 아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 쪽에서 나오는 얘기입니다.)
눈뜬세르피코
15/04/21 07:1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섣부른 의심 사과드립니다.
yangjyess
15/04/21 00:00
수정 아이콘
태극기를 태운다는거 자체가 태극기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는 할 필요가 없는 행동이죠.
뻐꾸기시계
15/04/21 00:17
수정 아이콘
댓글내용들이 꽤나 충격적이네요...
뭐 이젠 그러려니 해요. 그동안 너무 제가 다른 세상에 살았던거라고 생각하니까요.
너클볼
15/04/21 00:17
수정 아이콘
태극기 불태운건 멍청한 행동이죠. 그 시위를 아니꼽게 생각하는사람들에겐 좋은 먹잇거리가 되었으니까요. 근데 그 멍청한 행동까지 감싸주려고 나와 생각이 다른사람을 비방하진 마세요. 이건 가치관의 문제니까요. 무슨일이 있어도 국기를 태워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국기쯤 태워도 된다고 생각하는사람도 있을것인데. 가치관이 다를뿐 누가 옳고 그른건 없습니다. 당장 유관순누나한테 타임머신 타고 돌아가서 물어보세요. 2015년 한양에서 무슨일이 벌어져서 결국 국기를 태우며 시위하는사람이 있는데 그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답변은 뻔하죠. 흐흐. 의외로 이승만은 그것쯤 괜찮다고 이야기 할수도 있겠네요.
자유인바람
15/04/21 00: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너클볼
15/04/21 00:27
수정 아이콘
유관순누님이 지금까지 살아계시고 현재 이상황을 눈으로 보셔도 반응은 똑같았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국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죠.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국기를 태울수있냐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잘못된건 아니잖습니까
자유인바람
15/04/21 0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너클볼
15/04/21 00:37
수정 아이콘
유관순 이야길 꺼낸건 사람마다 다른 가치관의 차이란걸 이야기 해드리는겁니다. 국기를 중요시 여기는 집안에서 자랐다면 시대에 상관없이 가치관의 형성이 그렇게 되었겠죠. 그래서 그게 잘못입니까? 댓글들을 보아하니 국기에 민족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들을 비꼬는듯한 댓글이 있길래 그런식으로 비방만은 하지말란 의미로 댓글단겁니다.

그리고 국기를 태운것에 대해 평가하는게 가치관의 차이라는데 왜 그것이 찝찝한이야기인지 궁금하네요. 국기를 태운것에 대해 가치관은 내다 버리고 모두다 획일적으로 평가해야 하나요?
자유인바람
15/04/21 0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너클볼
15/04/21 00:53
수정 아이콘
사람의 가치관이 시대상황에 따라 통일된다는 의견이신데, 그럼 친일파나 이완용한테도 물어볼까요? 그 시대 사람인데 말이죠? 그럼 이제 사람마다 다른 가치관이있다고 이야기 하실건가요?

그리고 국기모욕죄는 찬성하고 말고를 떠나서. 그것 자체가 왜 잘못된거죠? 또, 어떤일이던 국기를 태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잘못이라구요? 허허 이게 무슨말인지
자유인바람
15/04/21 00: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너클볼
15/04/21 01:09
수정 아이콘
당시 독립운동 하던사람들, 친일파나 이완용 둘다 각각의 가치관이 있다는게 공통점이며, 차이점은 각각의 가치관이 다르단게 차이점입니다. 좀 핀트좀 맞추고 댓글다세요. 제가 계속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단걸 이야기하고 있지않습니까. 일제시대라고해서 모두가 그런생각을 갖고사는게 아니라구요. 시대상황 운운하며 가치관이 통일됬다는 의견은 누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허허

제가 유관순 이야기를 꺼낸건 국기를 한낯 종이쪼가리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살고 있느냐 아니냐를 설명하려고 꺼낸겁니다. 그런 인물중 아주 대표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말이죠. 친일파들은 그 시대에 살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관순과는 다른가치관을 가졌기에 반응이 다르겠죠. 이제 이해가 되십니까?

또한 국기모욕죄 자체를 부정하시는건가요? 그럼 헌재에 따지세요. 국가가 정해놓은 법이며 다 이유가 있기에 국기모욕죄라는 법이 존재하는것이니까요. 그리고 전 국기모욕죄 이야긴 꺼내지도 않았는데 물어보시길래 대답하는것이고, 국기모욕죄는 단순하게 국기를 태우는것 만으로는 잡혀가지않습니다. '국가를 모욕할 목적'으로 손상입히거나 제거할경우 잡혀가는것이며, 이 사진속의 인물이 국기모욕죄로 잡혀갈 확률은 굉장히 낮습니다.
그렇구만
15/04/21 01:17
수정 아이콘
끼어들어서 죄송하지만 댓글보다가 국기모독죄를 검색해봤는데 그 법의 내용은

이 죄의 보호법익은 국가의 권위이며, 대한민국의 권위를 상징하는 국기 또는 국장을 손상·제거 또는 오욕하는 행위를 처벌함으로써 국가의 권위를 유지하려는 것이다. 이 죄는 행위자가 주관적으로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이 있을 때에 한하여 성립하는 목적범이다. 또 이 죄의 객체로서의 국기·국장은 반드시 공용(公用)의 것에 한하지 않고 사용(私用)의 것도 포함한다.

라고 되어있고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이 있을 때에 한하여 성립하는 목적범이다.] 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검색해본 후 저 조건대로라면 개인적으로 이 법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물론 그것을 증명하긴 어렵겠지만요. 저런 조건이 있는데도 국기모독죄가 '잘못'인 이유가 뭔가요?
너클볼
15/04/21 01:19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님// 가치관이 다르단게 왜 잘못입니까? 유관순은 시대상황때문에 국기를 태워선 안된다는 가치관을 갖게되었고 그럼 현재시대엔 일제시대가 아니니 국기를 태워도 된다라는 가치관을 갖게되어야 한단겁니까? 시대상황과는 별개로 각자의 가치관이 다를수있다는데 정확한 답변은 못하시고 뱅뱅 돌리시지 마시죠. 그리고 덴마크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 반대해야한다구요? 왜요? 다른나라 국기는 태우는건 불법이고 우리나라 국기 태우는건 합법인건 [국기를 태우는것은 표현의 자유]라는 틀안에서 논리자체가 말이안되죠. 국기 태우는게 표현의 자유로 인정받아야한다면서 우리나라껏만 태워도 되고 다른나라 국기태우면 그건 불법이고 표현의자유가 아닌가요? 덴마크는 옳은케이스가 아니라 이상한케이스겠죠. 자유인바람님의 논리라면 덴마크케이스를 찬성해선 안되죠 안그렇습니까?
그렇구만
15/04/21 01:30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인격체가 아니니 모욕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저런 행위가 노출 되었을때 그 모욕을 느끼는 것은 국민자체가 되어야 할텐데 일단 저 행위에 대해선 pgr댓글로 봤을땐 딱히 사람들이 모욕으로 못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단순 태웠다라는 것으론 법정에서도 일단은 형을 받진 않을것 같긴한데 여론몰이가 생기는 것 만으로도 폐지가 되어야 하는건가요?
반대로 그럴일이 있긴하겠습니까만..혹시라도 어떤사람이(외국인이 이라던가..) 온국민이 모욕을 느낄정도의 사건으로 태극기를 회손한다면 그때도 그냥 자유니까 냅두자고 할만한 건이 될까요?
너클볼
15/04/21 01:31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님// 예를 듭니다. 만약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엄청난 시비를 걸고 그것에 대해 분노한 국민들이 들고일어나서 반일시위하면서 일장기를 태우는데 이게 불법이에요. 표현의 자유식으로 따지면 말이 안되는거 아닙니까? 고작 국기태우는것 하나가 어때서라는 생각을 가진분이 왜 다른나라 국가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안된다는거죠? 말이 안되는거 아닙니까? 허허허허



자유인바람님이 묻는것이 뭔데요? 국기모욕죄 답변은 분명 위에 적어놨습니다. <또한 국기모욕죄 자체를 부정하시는건가요? 그럼 헌재에 따지세요. 국가가 정해놓은 법이며 다 이유가 있기에 국기모욕죄라는 법이 존재하는것이니까요. 그리고 전 국기모욕죄 이야긴 꺼내지도 않았는데 물어보시길래 대답하는것이고, 국기모욕죄는 단순하게 국기를 태우는것 만으로는 잡혀가지않습니다. '국가를 모욕할 목적'으로 손상입히거나 제거할경우 잡혀가는것이며, 이 사진속의 인물이 국기모욕죄로 잡혀갈 확률은 굉장히 낮습니다.> [또한 저는 일관되게 주장하고있습니다. 국기를 태우면 안된다라고 생각하는 가치관은 잘못이 아니다. 또한 국기를 태워도 된다라고 생각하는 가치관도 잘못이 아니다. 고로 상대방의 입장을 비방하지 말아야한다.] 라구요 국기모독죄 이야기는 자신이 꺼내놓으시고 왜 저보고 답변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국기모욕죄에 대한 제 답변은 못읽으신것 같길래 다시 붙여넣기 해서 써놨습니다.
너클볼
15/04/21 01:42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님// 국기모독죄에 대한 입장을 말하지 못하겠다 라구요? 어떤 시위던간에 국기를 태워선 안된다. 표현의 자유로써 국기를 태우는 행위도 인정받아야 한다. 두 의견이 옳고, 국기모독죄는 '국가를 모욕할 목적'으로 손상입히거나 제거할경우 잡혀가는것이라구요. 제 의견이 듣고싶으셨다면 이러한 전제하에 찬성입니다.

또한, <무슨일이 있어도 국기를 태워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국기쯤 태워도 된다고 생각하는사람도 있을것인데. 가치관이 다를뿐 누가 옳고 그른건 없습니다.> 에서 국기모독죄가 왜나오는겁니까? 국기모독죄는 국가를 모욕할 목적의 여부에 따라 판가름나는 법안입니다.
너클볼
15/04/21 01:51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님// 계속 이야기 해드리는데 '표현의 자유로써 국기를 태우는행위는 잘못됬다, 안됬다'는 국기모독죄랑 상관이없다구요. 국기모독죄는 '국가를 모욕할 목적'으로 태워야 불법인거에요.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이야기하는데 왜 국가모욕 여부를갖고 따지시냐구요.

본인의 의견을 존중받고 싶으시면 왔다갔다 하지말고 의견부터 똑바로 말하세요.
너클볼
15/04/21 01:53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님// 또한 덴마크는 계속 찬성하시는데 그 표현의자유는 우리나라한테는 관대하고 다른나라한테는 엄격한가보죠? 그게 바로 자가당착에 빠지신겁니다. 표현의 자유의 주제로썬 말도 안되는것인데요.
너클볼
15/04/21 01:59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님// 국가를 모욕한다는게 무슨의미신지 모르신가요? 태극기만 태우면 모두 국가를 모욕하려는 의미를 갖고 태우는건가요? 표현의 자유라며 정부에대한 실망한감정들을 그런식으로 표현할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는분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줄은 몰랐네요. 설명해드렸습니다.
너클볼
15/04/21 02:04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님// 나치즘이나 차별, 본인국가에 대한 우월주의로 흐를 위험이 커서 덴마크식은 찬성한다구요? 자국기 태우는건 어떠한 위험도 없나보죠? 광화문에서 천만명이 모여 태극기 태워도 아무런 위험이 없다고 보이십니까? 그렇게 따져보면 국가에 대한 불신조장, 그로인한 부작용들등등.. 갖다붙일건 많습니다. 애초에 표현의 자유로써 국기쯤은 태워도 된다 라는 주제에서 벗어난 말들만 하시면서 누가누굴 지적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너클볼
15/04/21 02:16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님// [말그대로 어디로 이민갈지 걱정하게 만드는 사회분위기 혼란이라는 부작용이 생기겠네요.] 또, 계속 말합니다. 어떤일이던 국기를 태워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며, 표현의 자유로 국기쯤은 태워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있다. 둘다 잘못이 없다. 각자의 가치관이 다를뿐이다. 라고 저는 주장했으며, (저는 법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으나 일단 맞춰주자면)국기모독죄는 국가를 모욕하려는 여부와 상관이 있다구요. 그걸 판가름하는건 판사가 하는겁니다. 위헌의 소지가 있다면 헌재에서 판가름하겠죠. 간단하게 예를들어 이야기 해드리자면 모욕죄와 표현의 자유는 공존하지만 판가름은 판사가 합니다. 또한 관련이 전혀없다는게 아니라 두 가치관을 이야기하는데 왜 법이야기를 끌고와서 너 그러면 이 법은 찬성하냐? 안하냐? 식으로 따지니까 어이가 없는겁니다. [애초에 저는 어떠한 의견이던 각자의 가치관이 있고, 고로 상대방을 비방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댓글을 남긴것이었고. 처음 유관순 문제제기는 논파되자 덴마크이야기 끌고오셨고 그것마저 논파되자 이젠 국기모독죄가지고 댓글다는걸로밖엔 안보입니다. 애초에 국기모독죄랑은 상관없는 댓글이었단건 아시나요?
너클볼
15/04/21 02:33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님// 그래서 제가 답변해드렸죠. <[제가 유관순 이야기를 꺼낸건 국기를 한낯 종이쪼가리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살고 있느냐 아니냐를 설명하려고 꺼낸겁니다. 그런 인물중 아주 대표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말이죠.] 같은 시대상황이지만 친일파들은 그 시대에 살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관순과는 다른가치관을 가졌기에 반응이 다르겠죠. 이제 이해가 되십니까?>

그리고 이 정도면 답답하기까지 합니다.

국기 자체를 민족적인요소로 생각하여 어떠한 이유건 국기를 태워선 안된다 라고 생각하는사람,
고로 설명하자면 '국가를 모욕하는 여부'와는 상관없이 국기를 태워선 안된다 라고 생각하는사람과
'국가를 모욕하는 여부를 판가름하여 처벌'하는 국기모독죄가 무슨 상관관계를 가졌냐구요..

또한 전 국기모독죄 찬성하는사람이지만 저사람이 국가를 모욕하기 위해서 태웠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기사대로 검거는 하겠죠, 왜냐면 국기는 태웠으니까. 그러나 판결은 판사가합니다.
고소도 똑같아요. 모욕죄라 느껴지면 고소하는거고 판결은 판사가 하는것처럼 말이에요.
지금 국기모독죄 자체를 옳지 못하다고 보는 자유인바람님의 입장은 표현의자유가 있기때문에 어떠한 이유던간에 모욕죄를 없애야한다는 입장과 동일합니다.
너클볼
15/04/21 02:51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님//

유관순 이야기는 단순하게 예를 든것일뿐이고, 댓글 주제가 유관순이 아니었습니다.
착각해서 시대상황 이야기하시길래 답변해드렸잖습니까.

그리고 표현의자유랑 모욕죄랑 상관있는거 아시면
표현의 자유랑 국기모독죄도 상관있으니 같은 원리로 판단은 판사가 합니다.
모욕이랑 표현의자유랑 완벽하게 분리할수 있다는
누구 말그대로 '전세계 어느나라도 실현가능하지 못한일'을 판사는 하고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많은 설명하기 힘든 일들이 법치주의 아래서 판사에 의해 판가름 나고 있습니다.

또 자가당착행 버스티켓 끊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모욕죄 - 모욕과 표현의 자유는 완벽하게 분리가능하고,
국기모독죄 - 국가모욕과 표현의자유는 완벽하게 분리할수없다는건
어디서 나온 소리입니까?

+
멀쩡한 법을 위헌이라고 우기시는 분이 할소린 아닌것 같습니다.
국기모독죄 자체를 지금 말도안되는것이라고 생각하시는것같은데
판사가 다 알아서 판가름 한다구요. 법치주의가 싫으시면 다른나라로 가세요.
무조건 태워서 잡아가서 벌준다는게 아니라는데 왜 계속 국기모독죄를 그런식으로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너클볼
15/04/21 02:58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님//
또 설명해드립니다.
국기모독죄가 잘못됬다 - 왜? 국가모욕과 표현의자유를 완벽하게 분리할수없기때문이다.
그럼 모욕죄도 잘못됬겠다 - 왜? 모욕과 표현의자유를 완벽하게 분리할수 없기때문이지.

그럼 설마 자유인바람님은 모욕죄도 위헌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모욕죄는 인정하고 국기모독죄는 안되는게 자가당착이죠 아님 그게 뭔가요.
너클볼
15/04/21 03:03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님// 둘다 모욕인지 아닌지는 판사가 판가름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모욕과 표현의자유는 분리할수 없다는분이
개인모욕과 표현의자유는 분리할수있다고 생각하시나보죠?

똑같은걸로 비교를 해드렸더니 그걸보고 이해하시고 웃으시면 어떻게합니까
이러면 제가 답답합니다.. 전 웃음도 안나와요

전 둘다 같은입장입니다. 앞뒤다르게 이야기하시는걸 보고 예를들어드렸는데
예를 보고 웃으시면.. 거울보고 웃으시는건지..
소독용 에탄올
15/04/21 03:06
수정 아이콘
너클볼 님//
국가가 모독의 대상이 되는 '인격'을 가지던가요?
국가기관에도 없는 물건이 '국가'로 더 추상화 한다고 생길 이유가 없는듯 한데요 ㅡㅡ;

애초부터 국가/국기모독과 '모욕'죄는 보호하려는 '이익'이 서로 다른 물건 아닌가 합니다.
너클볼
15/04/21 03:08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님// [또 트집잡기 시작하셨네요. 모욕인지 아닌지를 판사가 판가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써드렸는데 주어가 다르다며 비아냥대시는걸보니 또 핀트어긋나셨네.. 어휴...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입니다.]
너클볼
15/04/21 03:11
수정 아이콘
소독용 에탄올 님//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건 모욕인지 아닌지를 판사가 판가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모욕죄를 끌고온겁니다. 제가 모욕죄랑 국기모독죄랑 같다고 한적이 없구요. 보호하려는 이익을 이야기하기 이전에 모욕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것을 판사가 결정한다구요...
너클볼
15/04/21 03:16
수정 아이콘
자유인바람 님//

자신입으로 <님이 지금 주장하고 있는게 [국기모독죄는 표현의 자유아 완벽하게 분리 가능하고,
모욕죄는 표현의 자유와 완벽하게 분리할수 없다]
는 식의 웃기는 주장이에요. >
이소리한게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전 국기모독죄와 모욕죄는 같은시선으로 보았을때 둘다 합헌이라는 주장입니다.
국가모욕과 표현의자유[국기모독죄]는 분리할수없으니 위헌이라는분이
모욕과 표현의자유[모욕죄]는 분리할수있다고 합헌이라니..
둘다 판사가 알아서 판가름합니다. 더 배운사람들이고 이 체제가 오랜시간 유지되어왔습니다.
이게 싫으시면 법치국가를 떠나시라니깐요???
소독용 에탄올
15/04/21 15:54
수정 아이콘
너클볼 님// 실정법에 따른 판단 부분이야 '판사'양반이 결정할 때 까지 그런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사법체계'가 그 기준으로 삼는 '법'은 정치영역에서 구성되는 물건이며, 법치국가는 어디까지나 '정치영역'에서 구성된 '법'에 의한 통치가 이루어지는 국가죠.

아시다시피 법에의한 통치는 '국가'혹은 그에 준하는 상당한 '권력'에 대해서 그 구성원으로 묶이는 양반들의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리고 법치국가에서 '법'에 대한 비판은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법에 불만을 가진다고 법치국가에서 '떠나라'는 것은 법치국가가 '지향'하는 맥락에서 이탈하는 주장으로 보입니다.
너클볼
15/04/22 03:41
수정 아이콘
소독용 에탄올 님// '법' 자체에 불만을 가진다고 떠나란게 아니라 판사가 갖는 권한 자체를 부정하시니까 하는소립니다. 국기를 태우는 행위가 '국가모욕의 의도를 가진 행위'인지 아닌지 결정은 판사가 하는것이고, 이러한 판사의 권한 자체를 부정한다면 법치주의를 부정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소독용 에탄올
15/04/21 00:40
수정 아이콘
유관순 시기의 '국기'라면 일장기(...)일 터라 태워도 괜찮다고 할지도 모릅니다.
15/04/21 00:58
수정 아이콘
일제치하 시대랑 비교하신 것은
비약이십니다
15/04/21 00:41
수정 아이콘
국기를 태우는 것에 대해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겠지만,
분신자살에도 그만큼의 관심을 기울이는 나라라면 그 나라의 국기가 태워지는 일은 점차 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LifeLivingToday
15/04/21 01:40
수정 아이콘
태극기를 태우는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그럴만 하다 생각하지만,
그럴만 하다고 생각하는것과 행동에 동조하는것은 다릅니다.

이건 보수언론에게 좋은 먹잇거리 제대로 물어준 것이지요.
대놓고 자살골입니다.

진짜 일베인중에 한명이 이런게 아닐까 심히 의심되네요.
15/04/21 12:17
수정 아이콘
시위참가자 맞답니다.
15/04/21 01:52
수정 아이콘
페이스북에서 저사람 실제로 찾고있습니다.

정당한 시위에 왜곡된 프레임을 씌워준 저 청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요.

국민과 국론을 분열시키면 과연 누가 더 이득일런지...진짜 사회가 무섭습니다...
Sydney_Coleman
15/04/21 02:20
수정 아이콘
대형태극기를 단체로 모여 태운 것도 아니고,
사람 한 명이 A4용지에 태극기프린트해가서 굳이 [조선일보를 포함한] 기자들 카메라 앞에 가서(불 잘 붙는 종이 아랫쪽만 타들어갔죠.) 얼굴 가리고 불붙이는 걸 보면 조금 이상하긴 하네요. 신념을 가지고 태운 사람이라면(애초에 준비를 따로 해 가야 하니) 나와서 말이라도 하면 좋겠군요, 개인적으론 왜 저랬는지 이해가 안 가서요.

페이스북에서 찾는다는 것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유가족 측 발표를 보면 추모/시위인파 가운데 줄을 끊어야 버스를 치울 수 있다며 칼 없냐고 빌리려다 경찰임이 들통나며 줄행랑친 사람이 있다고도 하니 아주 근거없는 의심은 아닐 테지요.
WeakandPowerless
15/04/21 02:04
수정 아이콘
국기모독죄라는 게 있다는 게 어처구니가 없네요 ;;; 뭐 어쨌든 저 양반은 보수언론에게 훌륭한 건덕지를 던져줬으니 아오... 솔직히 답답~한 심정이 들긴 하지만, 솔직히 보수 언론의 그 프레임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 더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뭐...
낭만토스
15/04/21 02:33
수정 아이콘
토레스 이적할때 토레스 유니폼 불태우던
사람들 생각나네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5/04/21 02:36
수정 아이콘
태우건 바닥을 닦는 용도로 쓰건 자유이고 하등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멍청한 팀킬이네요.

세월호 정국을 볼때마다 이제는 짜증만....
쭈구리
15/04/21 02:46
수정 아이콘
주로 유일신을 믿는 사람들이 말하는 신성모독이라는 말도 웃기지만 ─우주를 관장하는 전지전능한 신이 어떻게 한낱 조그마한 지구에 사는 인간 따위에게 모독을 당할 수 있습니까. 그냥 신자들이 그렇게 주장하고 싶을 뿐이죠.─ 국가모독도 웃기긴 마찬가지입니다. 국가가 무슨 인격이라도 가진 존재도 아닌데 모독을 당할 수 있나요. 그리고 그 판단은 누가 대신 하나요? 무형의 추상적 존재에 본인의 인격을 투영하기 시작하면 본인만 피곤해질 뿐입니다. 솔직히 국가모독죄로 인해 개인이나 단체에 어떤 구체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어떤날
15/04/21 05:16
수정 아이콘
국가 자체에 대입하는 건 오버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 의미없는 천쪼가리도 아니죠. 아무 의미 없다면 그동안 욱일 승천기 마크 때문에 난리났던 연예인들 많은데 그것도 아무 의미 없는 것일 테니까요. 제 말은, 현재 나라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개인주의적인 세대는, 또는 개인은 별 의미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댓글 대다수의 의견이네요) 사회 전체적으로는 '별 거 아닌데?' 라고 지나갈 건 분명히 아니라는 겁니다. 맞든 틀리든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 자리에서 한 건 명백히 잘못한 거죠.
6년째도피중
15/04/21 05:18
수정 아이콘
조금 놀랍긴하네요. 저 역시도 태극기의 형상을 만들면 그 천조각에 민족혼과 얼이 깃들고, 태우거나 찢게되면 울부짖는다...는 식의 토테미즘적 발상을 비웃는 쪽이긴 하지만 이런 사고가 아직 한국에서 공공연히 말할 것은 아니지않나 생각했거든요. (물론 저건 어디까지나 의사표현이지요. 어느 일본인이 제게 태극기를 불태우는 영상을 첨부한 메일에 ":-)"를 넣어 보낸다면 저는 이 시키가 저를 모욕하려고 한거구나 라는 의사표현을 읽을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그걸 나와 동일시하여 대리만족을 느끼는 그 멍청이에 대한 조소도 같이 보내겠지요.)
한국사람이 한국국기를 태우는 것은 흑인이 "아임 니거"라고 말하거나 미국인이 "훸킹 USA!"를 외치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 봅니다. 같은 표현이고요.
국가와 정부를 늘 분리해서 말하는데 상징은 같은 걸 쓰다보니 웃기게 됐죠?

그리고.....
사회집단이란 당초 구성된 본질에서 멀어질수록 상징에 더 집착하는 특징이 있답디다.
그렇다더라구요.
프로아갤러
15/04/21 05:40
수정 아이콘
저사람만 잡아서 벌금을 멕이든 잡아넣던 법에 나와있는대로 집행하면 될것같구요. 폭행행위 하신 분들도 마찬가지로 처리하면 될것같구요. 시위막은 경찰들중에도 법적으로 저촉되면 법으로 해결허면 될거같네요. 원칙이 있으면 지켜야겠죠
하정우
15/04/21 05:41
수정 아이콘
저도 태극기를 태우는건 명백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가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해서 한 행동일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국가의 상징을 태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음란파괴왕
15/04/21 08:19
수정 아이콘
태극기 좀 태우면 어떻습니까. 저만큼 국민이 국가에 절망하고 있다는 확실한 퍼포먼스가 또 있나요.
보라빛깔 빗방울
15/04/21 10:10
수정 아이콘
왜 국가에 절망하나요.. 행정부에 절망해야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요..
음란파괴왕
15/04/21 10:30
수정 아이콘
사실 그렇죠.
퐁퐁퐁퐁
15/04/21 09:44
수정 아이콘
노동자가 고공농성을 해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일년에 몇 번씩 사람이 분신자살을 해도 움쩍않던 보수언론이 저거 가지고 난리치는 건 우습더군요. 국기니 뭐니 해도 천쪼가리일 뿐입니다. 사람이 죽는 건 노골적으로 무시하거나 왜곡하던 언론이 천 하나에 국가가 무너졌네 어쩌네 하는 걸 받아들이긴 참 어렵네요.
닭장군
15/04/21 10:00
수정 아이콘
뭐 저도 그림그린 천쪼가리 따위를 국가와 동일시하는것 자체를 미개한 사이비 종교... 그러니까 미신쯤으르 생각하기는 합니다. 무슨 고대 마법도 아니고... 다만, 쓸데없는 뻘짓을 한것은 맞네요. 옳든 그르든, 어그로만 끌고 도움은 안되는 행동이니깐요.
에리x미오x히타기
15/04/21 10:14
수정 아이콘
뭐.. '아버지=국가=정부=나'로 여기시는 모 국가의 수반보다야 악영향 면에서는 거의없다 싶을 정도로 봅니다만..
여러가지
15/04/21 10:18
수정 아이콘
처음 저 기사를 접했을때 과하다 싶었지만 이내 시위의 목적을 생각하면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태극기가 하나의 기호라고 생각치는 않지만 그렇다고 신성한 상징 또한 아니라고 봅니다.
국가(정부)가 국민을 버렸다는 표현의 방법으로 태극기를 태우는 표현방법은 어찌보면 점잖은 표현일 수 있다고 볼수도 있네요
예를들어 태우는 방법이 아니라 칼로 도륙을 낸다던지..오물(?)을 묻혀 글로 표현한다던지 등의 방법이 더 모욕적이지 않을까요???
음란파괴왕
15/04/21 10:31
수정 아이콘
사실 태우는 건 상당히 온건한 방법이긴 합니다.
지르콘
15/04/21 10:40
수정 아이콘
태극기를 버릴때는 소각합니다. 라고 법에 정해져있긴한데요.
저거 a4용지에 프린트해온건가요?
목적이 상당히 의심되는 상황이긴 하군요.
소독용 에탄올
15/04/21 15:43
수정 아이콘
사실 해당하는 수많은 논란이 나오는 '이유'는 국기가 서로다른 사람에게 서로다른 의미를 가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용하신 기사들 그리고 해당하는 기사들에 언급된 양반들은 국기에 서로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언급된 사건에 대해 서로다른 '해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를 파악하기 위해선 연구가 필요하겠지만요...
iAndroid
15/04/21 15:58
수정 아이콘
저 링크들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적어도 태극기를 한낱 천/종이쪼가리 정도로 인식하지 않는 사람들의 수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수가 대다수였다면 아예 기사조차도 나지 않고, 인터넷 커뮤니티 소수의 반응으로 뭍혔겠지요.
소독용 에탄올
15/04/21 16:08
수정 아이콘
기사화 자체에는 해당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상당수' 있을 필요가 없긴 합니다.
기사화 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지는 양반들에 의한 우회로가 있긴 하니까요.

하지만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우회로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기사의 내용, 기사가 언급하고 있는 견해들을 보면 태극기에 대한 '인식'이 상당한 다양성을 가지고 있어서 해당하는 인식에 기반한 '논쟁'이 가능한 수준의 인구집단의 일부가 해당하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해당하는 '기사'를 참조하지 않더라도 (부적절한 눈덩이 표집으로 뽑은 표본집단이긴 하지만...) 이 글에 달린 덧글을 보아도 태극기에 대해서 어떤 '중요한'의미를 부여하는 분들이 '상당수' 있음을 확인 가능합니다.

저같이 천/종이쪼가리 쪽이 태극기보다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부터, 국기-국가-국가의 역사 사이에 존재하는 강한 연결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고 다소 극단적인 부분들을 제외한다고 해도 '국기는 그냥 상징'/'국기가 내포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음' 정도로 주요 의견들이 묶이고 있으니까요.
쭈구리
15/04/21 11:07
수정 아이콘
태극기를 태우는 건 안되고 쓰레기통에 처박는 건 괜찮나 봅니다
https://twitter.com/thezoker/status/590112137806106624
15/04/21 11:31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야 차가운 머리로 토론하는 경향이 짖다보니, 국기 태우는거? 그게 뭐 대수라고. 하겠지만
실제로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국가, 그리고 그걸 상징하는 국기는 어떤 숭고함을 지니고 있죠. 그게 옳든 그르든 말이죠.

저 퍼포먼스가 트롤짓이라는 건 반박의 여지가 없습니다.
15/04/21 12:02
수정 아이콘
이계덕 기자에 취재에 의하면 프락치가 아닌 집회참가자가 맞으며, '분위기에 취해서 한 행동'이고 즉흥적으로 한 행동에 반성하고 있답니다.
15/04/21 13:33
수정 아이콘
여기계신 분들은 저기 나온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투사들이라고 좌뽕에 취한 생각을 하겠지만 실은 그냥 집에서 할짓없는데 어디서 불났다니까 신나서 나온 사람들입니다. 저 사람들에게 시위하는 내용이 세월호든 광우병이든 상관없습니다. 그저 격렬하게 싸우는 현장과 격렬한 싸움 후에 감정을 추스르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할수 있는 그럴듯한 명분이 필요할 뿐이지요. 그게 보통 상위 권력의 탄압에 대한 저항으로 간소화되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해되고 재생산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여기계신 분들 생각대로 이성적으로 돌아갈거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어린겁니다. 세상은 넓고 생각없는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구요. 그렇다고 저 시위에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이런 시위가 있어야 민주주의가 이 나라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는거니까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이 없는만큼 저 시위도 이상적으로 돌아갈것이라고 기대하는것도 무리인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5/04/21 15:49
수정 아이콘
저기 나온 사람들은 '세월호' 관련해서 현 상황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 쪽에 더 가까울 겁니다.
(피해자가) 자신이 경험한 어떤 피해에 대해서 국가가 수행하는 대응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것과 (참여자가) 자신이 가진 관점에 기초해서 해당하는 사안에 대한 '불만'을 공적인 공간에 표출하는 것은 양쪽모두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그 사람들이 민주주의 수호라는 '수사'를 활용할 수도 있고, 이 수사가 일정부분 해당하는 '불만'의 맥락을 잘 설명해 주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서 해당하는 참여자들이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투사들' 일 필요는 없고, 이 지칭은 '부적절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좌뽕' 부분은 다소 의아한 표현입니다. 해당하는 어휘가 지칭하는 의미를 알기 어렵네요.

세상이 '이성적'으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고, 생각없는 양반들로 지칭하는 범주의 사람들이 다수라는 것과, '국기'에 대한 해석이나 의미부여에서의 차이는 '공존'할 수 없는 물건이 아닙니다. 그리고 해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분석에 '이성'을 써먹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요.
오리마루
15/04/21 17:05
수정 아이콘
시위하러 나간 사람들이 '집에서 할짓없는데 어디서 불났다니까 신나서 나온 사람들'이라는 주장이 개인적인 분석이시라면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간이 본성적으로 싸움과 투쟁보다는 스스로의 보호를 우선시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여서요. 주장하시는 바처럼 이성적이지 않고 자기 본성이 요구하는 욕구만 채우려고 했다면 자기 시간을 가지고 자기 일에 투자할 시간에 시위를 나올 필요가 없겠죠. 이성적이고 스스로의 신념이 있는 게 인간이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게 시위라고 생각합니다.
저높은곳을향하여
15/04/21 19:43
수정 아이콘
집회에 참여하지 않았고 사진의 청년이 한 행동에 찬성하지 않지만, 이 댓글은 심히 불쾌하군요.
질보승천수
15/04/21 13:36
수정 아이콘
태극기를 태우는것이 어떤 상징성을 갖고 있는지야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시위의 이미지에 역반응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는 일은 지양했어야 합니다.
대충에게 노출되는 메시지는 고색창연하고 단순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그 이상의 복잡성이나 이색적인 창조적 역발상을 이해하려고 하는 대중은 별로 없습니다.
시위도 일종의 광고죠. 근데 광고가 3초 내에 흥미를 끌지못하면 시청자는 채널 돌립니다.
왜냐하면 시청자는 광고를 볼 의무나 의지가 없기 때문이죠. 3초 내에 판단은 끝납니다. 그런 배경을 업고 저런 퍼포먼스를 한다는건 자폭이죠.
생각쟁이
15/04/21 16:26
수정 아이콘
하긴, 학교에서 이리 가르치니...
오리마루
15/04/21 16:52
수정 아이콘
http://slownews.kr/39897 인터뷰가 나왔네요.
개인적으로는 태극기 태웠다고 이렇게까지 극딜 당하는 것 자체가 전 이해가 안가긴 하네요.
확실히 나라 정서상 어떠한 정치적인 상황에서도 애국이라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15/04/21 21:21
수정 아이콘
국기 나라로 동일시 하는거야 이해해 볼 법 만도 하지만 국가가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으로 동일시 하는 것은 안되지요.
보수를 새누리당으로 동치 하는것도 미치는데 일부에서는 국가나 새누리당으로 동일시 하니 토론이 안되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시대를 잘못 태어나 뻑하면 때약볕에도 봉고니 가나대통령 왔다고 국기 흔들게 만든 세력 때문에
아주 지긋지긋 해요.
PAX_시비르
15/04/21 21:32
수정 아이콘
태극기에 어떤 큰 의미를 두는것 자체가 더 이상하군요
무궁화 꽃 꺽어도 머라고 하실 분들이네요 무려 국화인데요
iAndroid
15/04/21 23:18
수정 아이콘
겉으로 보기에 동일한 행동이니까 똑같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야말로 바보같은 짓이죠.
적어도 어떠한 행동을 평가할때 의도가 무엇인지 다 고려합니다.
비토히데요시
15/04/23 17:21
수정 아이콘
무궁화 꺾는거랑 무궁화다발을 불태우는 거랑은 다르지 않나요 다 아시면서..
비토히데요시
15/04/23 17:26
수정 아이콘
태극기는 확실히 박근혜 정부와 다른 대상이라고 생각해서요. 정부의 상징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상징이라서, 저에게는 저 사람이 '내'가 속해있는 공동체를 증오한다는 느낌을 주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704 [일반] 클리앙 보안 대란 추가 진행 상황 #2 [67] 어리버리12203 15/04/21 12203 3
57703 [일반] 독일의 남녀 혼탕 사우나 체험기 2 [62] 표절작곡가13213 15/04/21 13213 3
57702 [일반] 3년을 기다렸습니다 Avengers Assemble !!! Again [52] 빵pro점쟁이8288 15/04/21 8288 2
57699 [일반] 그 사건을 아시나요? 슈퍼7 콘서트 해프닝 [87] Rated13198 15/04/21 13198 2
57698 [일반] 마실 복장 자전거 라이딩의 위험- 중앙일보 기사 [75] swordfish-72만세13238 15/04/21 13238 1
57697 [일반] 영어와 기초 과학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이트 [14] 시드마이어17525 15/04/21 17525 45
57696 [일반] 애플워치 2주간 300만대 판매..매출만 20억달러 [33] Leeka6627 15/04/21 6627 0
57695 [일반] 클리앙 보안 대란 (CryptoLocker) [49] PYROS13325 15/04/21 13325 3
57694 [일반] 우리 누나랑 비슷해 보여요 [28] 크로우8713 15/04/21 8713 22
57693 [일반] SK 최태원 회장의 날강도짓 [62] 기아트윈스15518 15/04/21 15518 35
57692 [일반] 리스본행 야간열차: 노잼들의 사랑 이야기 (스포 있음) [3] SaiNT2894 15/04/21 2894 1
57691 [일반] PGR 첫 글에 술 냄새가 풀풀 납니다. [9] 잉's3598 15/04/21 3598 3
57690 [일반] 차기 청순걸그룹의 현존 투탑, 러블리즈&여자친구 단상 [25] 좋아요9920 15/04/21 9920 1
57688 [일반] 이완구 국무총리, 사의 표명. [113] 삭제됨13109 15/04/21 13109 5
57687 [일반] 난 그런적이 있다 [17] 삭제됨3987 15/04/20 3987 0
57686 [일반] 에이핑크/센티멘탈시너리/오마이걸/서현진/장우영의 MV와 방탄소년단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2] 효연광팬세우실3873 15/04/20 3873 0
57685 [일반] 태극기를 불 태운다는것. [247] 차가운 온수11824 15/04/20 11824 2
57684 [일반] 리그베다 위키 현재 진행 상황...? [48] 파란만장10385 15/04/20 10385 1
57683 [일반] 폴란드 그리고 과거사 문제 [5] swordfish-72만세3298 15/04/20 3298 0
57682 [일반] [완결] 웃는 좀비 - 6 [4] 드라카2073 15/04/20 2073 6
57681 [일반] 갤럭시 6 발매 후, 4월 2주차 국내 스마트폰 차트 [38] Leeka7585 15/04/20 7585 0
57680 [일반] 독일의 남녀 혼탕 사우나 체험기 [92] 파란토마토46002 15/04/20 46002 12
57679 [일반] 증거 있어? 증거가 있어야지 이 사람아... [17] Neandertal10205 15/04/20 10205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