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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04 20:24:33
Name 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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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대구 버스 막차의 충격적 진실


저도 방금 전 다른 커뮤니티에서 보고 깜짝 놀랐네요;;

예를 들어 1번 버스가 A에서 출발해서 B와 C를 거쳐 D라는 종점까지 간다고 하면
서울에서는 막차는 무조건 D까지 가게 됩니다.
늦은 시간에 버스를 탈 때 원하는 버스를 타게 되면 걱정할 필요 없이 목적지까지 가게 되는거죠.

하지만!!! 대구에서는...
D라는 종점을 가지고 있는 1번 버스가
종점이 아닌 B나 C에 도착한 시간이 23시 30분이 되면 손님을 내리고 영업을 중단한다고 하네요;;

서울로 치면 지하철과 동일한 개념입니다.
밤 늦게 아슬아슬하게 지하철 막차를 탈 때 승강장에 올라가서 어디행 지하철이 남아있나 알아보는거랑 똑같은 개념.
그래서 밤 늦게 대구에서 버스를 탈 때는 버스 번호가 중요한게 아니라
버스 앞에 붙어있는 어디까지 가는지 표시하는 표지판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모든 버스가 그런게 아니라 중장거리를 가는 시내버스에서 이런 일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대구에서 중장거리를 가는 시내 버스 탈 때에는 진짜 주의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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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4 20:26
수정 아이콘
충공...
아프리카사람이다
15/04/04 20:27
수정 아이콘
원래 저게 정석인줄알았습니다만...대구토박이1인
사이버포뮬러 HQ
15/04/04 20:27
수정 아이콘
헉 ..몰랐네요.
15/04/04 20:28
수정 아이콘
대구 안에서 얼마나 장거리를 가는지는 모르겠는데... 충격이네요.
헤나투
15/04/04 20:29
수정 아이콘
다른지역은 아니었군요.
근데 그림처럼 되는 경우는 적긴해요. 어디까지 간다고 나오긴하니..
ComeAgain
15/04/04 20:29
수정 아이콘
저 버스는 노랑이나 빨강까지만 가나요??
트리스타
15/04/04 20:32
수정 아이콘
종점이 아닌 B, C까지 간다고 표기를 해준다는 얘기인가요?
어리버리
15/04/04 20:33
수정 아이콘
아마도 버스 앞 유리에 표지판으로 표시가 되어있는듯 하네요. 늦은 밤에 버스를 탈 때는 일단 버스 번호를 보고, 버스 앞에 붙어 있는 장소를 봐야 한다는 얘기겠죠.
西木野真姫
15/04/04 20:39
수정 아이콘
http://waa.ai/vkMB
자세한 설명이 있는 곳입니다.
술마시면동네개
15/04/04 20:34
수정 아이콘
헐....
forangel
15/04/04 20:35
수정 아이콘
11시30분이라고 영업종료? 그런 개념이 아니라..
조금 먼 외곽 노선의 경우 종점까지 가는 막차가 있고,
그 이전지점까지 가는 막차가 있는 방식입니다.
그 사항은 어디어디까지 운행합니다.라고 버스 앞 표지판에
적혀있습니다.
바리미
15/04/04 20:35
수정 아이콘
지하철도 막차는 종점까지가 아니라 중간역에 내린다고 표시되어 있죠.
15/04/04 20:36
수정 아이콘
제가 고등학교때 돈없을때 시내에서 놀고 칠곡집으로 막차타고 가다가 팔달교에서 내린 기억이있습니다 ㅠㅠ
택시비도 없고 해서 걸어갔던 기억이
음란파괴왕
15/04/05 01:29
수정 아이콘
어우 팔달교에서 칠곡이면....
솔로10년차
15/04/04 20:36
수정 아이콘
저런게 장점은 있는데, 11시반에 영업종료면 그 장점도 살리기는...

저는 영종도에서 버스타고 신개념을 봤습니다. 한 정류장에 같은 번호의 양방향 버스가 다 서요. 여긴 늦은 시간이 아니라 항시 방향을 확인해야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5/04/04 22:13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 앞도 ㅠㅠ
15/04/04 20:38
수정 아이콘
껀후이
15/04/04 20:39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 대구 가서 저걸 겪었죠
아저씨가 탈 때 표지판 보고 타라고

그리고 다음날 첫차 출발도
차고지가 아니라
전날 섰던 장소부터 출발합니다 크크
어리버리
15/04/04 20:40
수정 아이콘
이게 딱 서울의 지하철 시스템입니다. 크크. 지하철들을 중간 주요역에 세워 놓고 다음 날 아침에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각 역의 첫차 시간 최대한 동일하게 맞추기.
15/04/04 22:55
수정 아이콘
지하철 주박역은 기관사가 거기서 자고 다음날 열차를 운행합니다. 저건 손님만 내려주고 종점으로 가버리는 거라 완전 다릅니다.
어리버리
15/04/04 20:39
수정 아이콘
이전 지점에 도착하는 시간을 11시 30분경으로 맞추나 보군요.
서울에서는 12시는 기본이고 1시 넘어서 종점에 도착하는 버스들이 많아서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그래서 버스 종점에서 거주하는 사람은 술먹고 12시 반에 나와도 버스타고 집에 갈 수가 있는 경우가 있죠.
forangel
15/04/04 20:49
수정 아이콘
대구 중심가 즉 동성로에서 막차는 통상 10시 40분정도입니다.
시내에서 11시 지나면 택시 타야되요.다니는 버스 거의 없어요.
서울,경기 일부 제외하고 11시 넘어서 버스 탈수 있는곳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게 지방과 수도의 차이인거죠.
티란데
15/04/04 21:43
수정 아이콘
부산도 심야버스가 전구간은 아니지만 주요구간에는 운행하긴 합니다 ^^
forangel
15/04/04 20:41
수정 아이콘
대구가 덩치를 키우면서 외곽 도서지방을 포함시켰고 그에 따라
사람이 얼마 없는 지역까지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농촌지역)
갈림길?에서 동일 버스번호라도 이쪽으로 가는것도 있고,저쪽으로 가는것도 있고
특이한 경우 같은 번호로 3군데이상 나뉘기도 합니다.
당연히 종점도 다르구요. 이런 사항은 주로 버스 앞에 표지판으로 구별시키구요.
그래서 막차나 첫차의 경우 출발지점 및 종점이 다른 경우도 생기는거죠.
그리고 한가지 대구엔 11시30분에 버스 안다닌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전에 다 끊겨요. 즉 막차시간이 통상 11시 이전입니다.
Cookinie
15/04/04 21:30
수정 아이콘
대구는 버스가 조금 빨리 끊기네요. 창원은 12시 넘어도 버스터미널에 좌석, 급행 막차는 다닙니다. 김해는 더 심한데, 12시에서 창원대, 부산대에서 출발해 김해로 가는 노선이 둘 있습니다. 1시에 종점은커녕 김해 시가지도 들어갈동말동해요.

버스 노선 중에 가 마을, 나 마을 찍느라 나뭇가지 모양이 되는 노선은 수도권에서도 도시화가 거의 다 된 도시에서만 찾기 힘들지, 도농통합도시라면 어디든 그런 노선이 있을 겁니다. 시험삼아 안동, 용인에 그런 노선이 있는지 뒤져봤는데, 쉽게 찾았습니다. 대구만 특별한 건 아닙니다.
이직신
15/04/04 20:43
수정 아이콘
헐 신기하네요
15/04/04 20:43
수정 아이콘
그럼 차고지가 시내 인근에 있다는 뜻인데... 땅값이 비싸지 않나요??
꿈꾸는사나이
15/04/04 20:44
수정 아이콘
시간으로 끊는건 아니에요.
막차는 정해진 종점이 다른거...
보통 막차 종점은 어디까지인지 표시해둡니다.
15/04/04 20:49
수정 아이콘
막차버스기사분들은 집에 어떻게 가려나...
어리버리
15/04/04 20:53
수정 아이콘
그 장소에서 손님들 내리고 빈차로 종점 차고지까지 간다고 하네요.
15/04/04 23:00
수정 아이콘
일부 서울마을버스랑 비슷하네요.
지하철처럼 그곳에서 정차하고 내리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그럴리가 없었네요;;
forangel
15/04/04 20:54
수정 아이콘
차고지로 되돌아가서 자기 차 타고 가시겠죠?
그래서 예전에는 막차 근처의 버스일 경우 마지막 승객이 내리면
종점까지 안가고 유턴해서 바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죠.
요즘은 cctv나 운행기록 같은것 땜에 그렇게 못한다고 하더군요.
15/04/04 23:0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서울버스기사님들은 종점차고지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많이보였어요.
대구가 서울보다 노선규모가 작아서 저런 제도를 유지하나 싶네요.
15/04/04 20:50
수정 아이콘
시간으로 끊는게 아니라 애초에 막차는 ~까지 간다고 표시를 해줍니다.
대구 지하철도 비슷한데 막차의 경우는 끝에서 끝이 아니라 중간에 서는 편도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전자 표시판, 일반 표시판 다들 표기를 해놓죠.
ComeAgain
15/04/04 20:57
수정 아이콘
이게 꼭 대구만 그런 게 아니라, 도농복합시들은 대부분 이러지 않나요?
시내버스가 도심을 벗어나서 한참까지 들어가는 노선이 있는데, 막차가 매번 그리로 갈 수는 없기에...
Cookinie
15/04/04 23:10
수정 아이콘
엔하위키 읽어보니까 대구와 비슷한 시스템을 이용하는 지자체는 꽤 있지만, 대구처럼 종점까지 못 간 버스가 바로 차고지로 가 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도농복합시인데도 종점까지 쭉 가버리는 도시는 제가 아는 한도에서는 부산과 창원이 있습니다.
에베레스트
15/04/04 20:57
수정 아이콘
4호선 생각하면 되네요. 사당행, 안산행, 오이도행 있으니까요.
15/04/04 21:08
수정 아이콘
11시30분이라는 시간을 강조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은데요. 막차 운행종료를 시간으로 끊는 게 아니라 장소로 끊는거겠죠.
서울 지하철은 대낮에도 운행종료를 장소로 끊기 때문에 대구 버스랑 똑같지 않습니다.
시글드
15/04/04 21:09
수정 아이콘
지방은 안가봐서 몰랐는데 다른 지방 버스운행도 이런가요?; 신기하네요
15/04/04 21:12
수정 아이콘
잘기억은 안나는데 서울도 이비슷한경우있지않았나요? 착각인가..
15/04/04 21:14
수정 아이콘
서울에도 비슷한 경우라면 버스기사님 퇴근하시면 불꺼진 버스를 운행하기도 합니다. 정류장에 사람 서 있어도 그냥 지나칩니다.
15/04/04 21:15
수정 아이콘
지하철의 경우에는 막차시간에 일반적인 종착역이 아닌 역에 전동차를 세우는 일이 흔합니다.
서울 7호선의 경우 막차시간에 어떤 차는 태릉입구, 어떤 차는 건대입구, 어떤 차는 청담까지만 가고 그 역에 세워뒀다 다음날 그 역부터 출발합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 부산 2호선 장산행은 전포에 세우는 막차가 있고, 대구 1호선 안심행은 방촌에 세우는 막차가, 대전 1호선 판암방면은 정부청사에 세우는 막차가 있지요.
그런데 시내버스를 저렇게 끊어서 운영하는 곳도 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애초에 대중교통은 별도의 취미가 없는 한 본인이 살지 않았던 지역은 거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요.
ChojjAReacH
15/04/04 21:21
수정 아이콘
시간으로 끊는게 아니라 장소로 끊는다고 생각을하면.. (2)
그래도 저런 시스템이다 란걸 알면 당하지는 않겠네요.
15/04/04 21:37
수정 아이콘
근데 어디까지 간다고 표시는 되어있는데 11시 30분까지 일부러 천천히 가다가 바로 내리라고 하는 경우도 몇번 당해봤습니다...

아저씨가 일부러 느리게 감... 더 안가고 빨리 차고지 고고 하려고...
15/04/05 03:30
수정 아이콘
그건 불법입니다. 요즘은 최후 정차지 체크를 하기때문에 그랬다가 신고들어오면 얄짤없이 징계먹고 짤립니다.
ll Apink ll
15/04/04 21:41
수정 아이콘
와... 부산에선 버스도, 지하철도 저렇지 않아서 충격이네요;;

댓글에서 설명대로 다음날 역마다 첫차 시간을 최대한 균등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니 이해는 되는데
막차가 기존 종점까지 가지않고 중간에 운행을 정지한다는 개념자체가 충격of충격... 크크크크크
15/04/04 22:09
수정 아이콘
부산도 장산에서 출발하여 광안에서 멈추는 지하철 있습니다.
ll Apink ll
15/04/04 22:14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주로 1호선을 타는지라 잘 몰랐네요...
장산-광안이면 몇개 역 되지도 않는데 무슨 이유일까요?
15/04/04 21:48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대구 막차는 너무 빨리 끊겨요..... 뭐만하면 학교서 자야하니..
꿈꾸는사나이
15/04/04 22:49
수정 아이콘
어...그게...가끔은 좋을때도'';;
15/04/04 21:54
수정 아이콘
같은 번호라도 노선이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죠.
저는 염려증 같은 게 있어서 늘 타면서 기사 아저씨한테 물어봐요 크크;;
15/04/04 22:30
수정 아이콘

아직 대구 안가봐서
지금 처음 알았는데

이거 진짜 깜짝 놀랬네요
크크크크
태연­
15/04/04 22:52
수정 아이콘
종점까지 안가는 버스는 '어디어디 행' 버스라고 뜨는데..
西木野真姫
15/04/04 22:52
수정 아이콘
진지한 내용이 많아져서 옮겨진듯 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5/04/04 23:04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알았군요 잘 알고 갑니다~
15/04/04 23:21
수정 아이콘
그래도 표시는 해주네요 당연한건가?
15/04/04 23:34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시드니에서 저런 경험을 겪은 경험이 있었습죠.
그때는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외국이라 정말 당황스러웠다는...
15/04/05 01:43
수정 아이콘
이게 기본개념이 달라서 생기는게 아닐까 싶네요
기본노선 + 팻말노선 이 자리잡은 시스템인지라 팻말이 최우선입니다.
막차가 아니더라도 팻말에 따라 종점 전이나, 종점과 약간 다른 곳, 종점보다 더 멀리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SarAng_nAmoO
15/04/05 02:25
수정 아이콘
청주도 그렇습니다. 종점까지 안가고 중간 어디쯤까지만 갑니다.
그래서 번호판도 반정도가 가려져서있는데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번호판만 보시고 탑승후 멘붕..
근데 알아보기가 힘들어요. 번호판이 다른것도 아니고 그냥 가려져있는거라 의도적으로 가린건지 확인이 힘듭니다.
자바초코칩
15/04/05 02:59
수정 아이콘
부산은 지하철도 이런게 있어요..ㅠㅠ
15/04/05 03:32
수정 아이콘
대구는 동일번호에 복합노선이 일반화된지 오래라서..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익숙해지면 됩니다.

칠곡2같은건 종점지 잘못보면 팔달교 건너서 칠곡으로 안들어오고 매천대교 건너서 사수동으로 가버리죠.
도착지가 팔달교 기점으로 정 반대인 노선이 잘도 굴러다닙니다 크크크
보드타고싶다
15/04/05 09:01
수정 아이콘
대구노선이 그렇게나 장거리란 말인가요?
강용석
15/04/05 09:36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시내안에서는 왠만하면 가구요. 서울로 치면 성남까지 안가고 그냥 양재에서 서는정도..?
어리버리
15/04/05 10:06
수정 아이콘
유게용으로 자목을 일부러 자극적으로 했는데 자게로 옮겨오니 뻘쭘하네요;; 보신 분이 충분히 많으시기에 수정은 안하겠습니다.
15/04/05 10:15
수정 아이콘
대구 토박이라 다 그런지 알았는데 다른 도시 가보니 신세계...익숙해지면 그냥 알아서 갑니다. 다만 버스가 너무 일찍 끊겨서 놀기가 힘들어요.
낭만토스
15/04/05 11:29
수정 아이콘
근데 서울 지하철 같은 경우는
중간에 세운 곳부터 운행을 시작하지 않나요

어짜피 종점 들어갈거면 그냥 갈때까지
운행하는게 낫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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