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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1 07:55
재일동포의 역사적 기원이 워낙에 특별한 사안인지라 저 문제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할 깜냥이 안되고, 다른 얘기를 좀 해보고 싶네요. 사실 헤이트 스피치가 되냐 안되냐? 물어보면 누구나 안된다고 대답이야 하겠지만, 이 문제를 얼마나 강경하게 대처해야 하느냐? 하고 물어보면 상당한 온도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똑같이 헤이트 스피치라고 해도 그 대상이 인종/성별/출신지역/계층/종교/취향 등이냐에 따라서 '이런 무개념이?' 부터 '걔들은 욕 좀 먹어도 됨' 이라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고요. 일본이나 한국처럼 구성원들의 순도가 높은 (것으로 본인들이 생각하는) 그룹은 아웃사이더에 대해서는 좀 놀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많죠. 일단 아직도 흑인 비하같은 것들이 유머랍시고 방송에 나오는 나라인데... 갈 길이 멉니다.
14/09/11 08:11
미국의 경우도 좀 복잡한게 사석에서 인종차별 발언 했다고 NBA구단주에게 소유권을 뺏어버리는 나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규제라면 학을 때는 나라이다 보니 ..
본문에도 적어놓았다 싶이 발언의 표현의 자유와 상충하는 면이 있죠, 일괄적인 잣대로 재단해서는 매우 곤란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독일은 나치의 트라우마가 워낙 깊기 때문에 우리로써는 말도안된다 싶은 부분도 받아들이니까요 과거사를 미화해도 형법에 위배된다고 하던데..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집권당이 집권의 유용한 도구로 지역에 대한 헤이트스피치를 이용했죠 박근혜 정권 초기 비서실장 이었던 허태열의 경우 선거유세때 이정권하에서 살림살이 나아지신분 있습니까? 물어본다음에 손든 사람한테 전라도에서 오셨나보네요 이러고, 한나라당이 선거에서 지면 부산사람들 전라도 종노릇 한다 이짓을 하고 앉았으니.. 거기다 최근에는 지역비하 여성비하 밥먹듯 하는 일베 두둔하고 앉아있고 참.. 무엇이 잘못되었다 무엇이 그르다, 이것부터 사회적으로 공론화 부터 해야 헤이트스피치에 대한 정립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14/09/11 08:32
말씀하신 조선학교의 경우에는 분명히 재특회가 가해자였고 욕먹어 마땅한 행동을 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데, 그렇다고 일본 사회 내에서 조선학교와 조총련의 자세가 바람직하냐고 하냐면 그것도 아니기 때문에 정말 어디서 부터 풀어야 할 지 난감한 실타래 같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14/09/11 09:23
사안을 분리해야죠. 이 판결에 이견이 없다면 차별적 행동에 대한 논의는 더 이상 필요가 없습니다. 조총련의 자세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재특회의 행동을 용인하자고 하시는 거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조총련의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얘기는 다른 글에서 나와야죠.
14/09/11 09:36
이 사안에 대해 이야기 한 게 아니라 일본 전체의 헤이트 스피치와 차별에 대한 문제를 말한 거였습니다. 글 내에서 분명히 여기엔 이견이 없다고 했을 텐데요. 그리고 이 글 자체가 '재특회' 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헤이트 스피치와 차별에 대한 전체적인 글인만큼 제가 말한 게 딱히 벗어나는 글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재특회의 행동을 용인하자고 말 한 적도 없고요.
14/09/11 09:05
3번은 도대체 뭐가 나치식 경례라는거죠?
저 논란이 있을 당시에 해외 커뮤니티(reddit)에서도 아무 말 없었고, 당시 인터뷰 하던 사람이 포즈(슈퍼맨 포즈나 아시아를 상징할 만한것) 취해달라고 해서 복한규 선수는 SKT1을 상징하던 포즈를 한것이고(예전부터 하던 포즈) 나머지 인원들은 큰 형이 저 포즈 하니 따라서 한것뿐입니다. 실제로 게임 내용도 보면 복한규 선수가 오더하면 나머지 팀원 4명은 잘못된 오더라도 형이 시키는대로 다 따라서 하던 친구들 입니다. 그만큼 의도도 없었고 어강됴리님 같은 한국사람 때문에 직접 사과문을 작성했지만 정작 독일 사람들이나 해외 사람들은 왜 사과하냐고 그랬죠.전혀 문제가 될게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나치식 경례가 왼손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웃으면서 하는것도 아닙니다. 차라리 왼손으로 했으니 KKK 따라했다고 하시지 그랬어요. 논란이 있을 당시에 사과문과 댓글들 주소입니다. http://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14ys88/hi_guys_im_reapered_sry_for_being_ignorantbad/
14/09/11 13:31
SK텔레콤 복한규, 나치 세리모니 사과
http://www.thisisgame.com/lol/nboard/168/?sw=mdbangkbrqyrgc&sdt=2013-01-12&page=7&n=40047 SK텔레콤 LOL팀, 나치 세리머니 사과 http://news.mt.co.kr/mtview.php?no=2012121717108164330 적어도 제가 임의로 명명하거나 저만 그렇게 본건 아닌것 같습니다. 혹시나 동아시아의 한국가에서만 그렇게 보는줄 알았는데 Intel Extreme Masters in Köln: Koreanisches Team feiert 1. Platz in League of Legends mit Hitlergruß http://www.pcgames.de/E-Sports-Thema-119060/News/Intel-Extreme-Masters-Sieger-in-League-of-Legends-feiern-mit-Hitlergruss-1041096/galerie/2024109/ 독일의 매체 pcgames 에서도 Hitlergruß 라고 분명히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제스쳐를 취했든 몰라서 그랬든 아니면 장난으로 했든 독일에서 저런 세레모니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14/09/11 14:03
과민반응이 만들어낸 촌극이지 절대 문제가 되는게 아닙니다.
http://na.lolesports.com/sites/default/files/styles/article_image/public/SKT%20on%20Stage.jpg?itok=8CaqBdI6 http://news.donga.com/IMAGE/2008/10/08/7088415.1.jpg 이것도 나치식 세레머니라고 하실건가요? 저 인터뷰 직접 보셨나요? 역사를 잘 모르고 팀 창단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겨서 일어난 해프닝이라고 하면 이해하겠습니다만,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한것마냥 기술하니 진짜 어이 없네요.아니 짜증 나네요.
14/09/11 14:14
저곳이 독일인가요 한곳은 미국이고 한곳은 한국입니다.
45도 전방으로 팔을뻗어 손바닥이 바닥을 보이게 하게 쭉 폈나요 손가락을 지켜세우는 세레머니를 히틀러그러스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반면 독일에서 세레머니는 충분히 연상시키고 남습니다. 당시 SKT팀 일행이 독일에서 표현의 자유를 위해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본문과 리플 모두 그렇게 기술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독일이나까 장난삼아 저런 세레머니를 했겠죠 그 과정이 어떠했건간에 나치의 광기의 트라우마를 가진곳에서는 부적절한 행동입니다.
14/09/11 14:23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44940
비슷한 케이스로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14/09/11 10:09
헤이트 스피칭의 결과로 생성되는 불건전한 세력/집단(형태와 규모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그리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스피쳐의 권력. 예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격리 혹은 그에 준하는 실력행사를 통한 금지조치가.
14/09/11 11:05
표현의 자유의 범위는 처벌의 범위와 같겠죠.
제 생각은 인터넷 상의 법을 침범하지 않는 표현을 동등하게 보고, 처벌로 옳고 그름에 대해서 각자 유추하게 하기보다, 옳은 표현으로 유도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겹겹으로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벌받을만한 표현에 대한 접근성을 최대한 떨어뜨리고 옳은 표현으로 유도하는거죠. 과거의 잘못된 법을 물리치기 위해 나온 동등한 자유는 이런 안전장치를 만들 수 없다는게 문제죠. 한마디로 정직하고 좋은 표현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교육하고 자주 접근하도록 하되 반대의 표현들은 접근성을 낮추도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유교사상이나 관습이 이런 역할을 했고 현재 쓰이기에는 낡았지만, 그렇다고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14/09/11 11:56
한국사회는 인종, 에스닉, 성, 성 정체성, 성적지향, 직업, 지역, 장애, 질병 등 다양한 영역에서 널리 헤이트스피치가 관찰됩니다.
심지어 공적영역에서도 이러한 헤이트스피치는 상당히 굳건하게 자리잡고, '소정의'목적을 위해 활용됩니다. 특히 차별발언을 하기위해 차별금지법을 당당히 '반대'하시는 단체들이 '공연히' 활동하는 현실이지요. 적어도 포괄적 차별방지법 정도는 확실히 입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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