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6/11 10:58
오리지날도 맛이 변했군요. 왕뚜껑은 육개장류 와는 다른 그 단 맛나는 독특한 국물이 매력이었는데. 봉지라면 놔두고 굳이 끓여먹을 만큼~
14/06/11 10:55
라면맛은 변합니다... 참깨라면도 계란 섞인 면발 느낌이 좋아서 최근 먹어봤더니 엄~~청 매워져서 포기
진라면 매운맛도 갑자기 너무 매워져서 순한맛으로 갈아탔네요.
14/06/11 11:48
저도 진라면 매운맛에서 순한맛으로 갈아탔어요.
순한맛을 계속 먹긴 하지만 바뀌기 전 매운맛이 딱 제 입맛에 맞았는데.. 아쉬워요.
14/06/11 10:57
각 회사에서 모두 나트륨을 줄였다는 기사를 어디서 읽은 것 같은데.. 거기에 따른 변화인 것 같습니다. 대략 20% 선에서 줄였다는거 같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심심해져서 다른 맛이나 첨가제를 넣지 않나 싶습니다.
14/06/11 11:01
맛은 변했어요..
비빔면은 그냥 생 야채들과 계란 삶은게 제일 잘 어울리는듯 해요 크크 다른거 필요 없이 생 야채들만 넣어도 그 맛이 확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14/06/11 11:04
정말 오래간만에... 거의 1년만에; 봉지라면이 너무 땡겨서 신라면을 두개 사왔습니다.
그런데 끓는물에 투하하기 위해 봉지를 뜯어보니 면 크기가 조금 줄어들었다는 인상을 받았네요. 혹시 신라면 중량도 줄어든건가요?
14/06/11 11:14
저는 국물라면의 경우 모자라면 밥 말아먹지 주의라 중량은 잘 모르겠습니다. 요새 가격을 많이 안올리면 양을 은근히 줄이는게 모든 제품 대세던데 ...
14/06/11 11:06
소주 맛도 먹을 때마다 다른데 음식 맛이야 더하겠죠. 개인적으로 어느정도 맛이 변했다는 것이 공론화되지 않는 경우라면 제 입맛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들어 열라면이랑 진라면이 엄청 맛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론..
14/06/11 11:19
신라면은 정말 많이 바뀐 거 같아요. 오랜만에 라면의 기본인 신라면으로 돌아가자!해서 한 박스 샀는데 5개도 못먹고 있습니다 ㅠㅠ
그냥 남자라면, 돈라면이나 사 먹을걸..
14/06/11 11:23
이상하게 언제부턴가 신라면만 먹으면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 거리게 되더군요 ... 고추를 싫어할 뿐이지 된장찌개에 땡초를 몇개씩 넣어서 국물을 먹기도 하는데 말이죠 ...
14/06/11 11:26
저는 고기 덕후인데 돼지고기만 먹으면 화장실에 가게 될 때가 있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또 다시 잘 먹습니다 ㅡㅡ;; 역시 고기...일시적인게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14/06/11 11:28
비빔면 최고의 친구는 오이입니다. 생오이도 좋고 피클처럼 식초에 절인 오이지도 좋고 그리고 통깨 뿌리고 삶은 달걀 올리브유 살짝 끼얹어 먹는걸 가장 좋아합니다.
마요네즈는 예전에 알던 어떤분이 라면에 거의 비벼먹는 수준으로 넣고 드시는걸 본 후 시도를 못해보고 있네요..
14/06/11 11:31
혹시 스파게티 맛 바뀐 것도 느끼는 분 계신가요? 요새는 아니고 몇년 전부터긴 한데 감칠맛이 없어지고 케찹맛만 너무 강해졌다고 해야하나.. 국물라면보다 볶음라면을 선호하는 입장에서 스파게티의 너프(?)는 꽤 뼈아프더라구요
14/06/11 11:33
여담이지만 골빔면 진짜 괜찮더군요.
비빔면 2개 정도에 골뱅이 한통 넣고 양파 깻잎 대파 (오이는 제가 싫어해서) 이중에 있는 것만 대충 넣어서 말씀하신대로 비빔면 소스가 조금 부족해서 고추장 한 스푼 정도 추가해서 비비면 꿀맛이더군요. 맥주안주로 최고 해투 야간매점에 나왔다던데 여친이 해줬는데 그이후로 쭉 비빔면은 저렇게 해먹고 있습니다. 강추에요!
14/06/11 11:41
여친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정말 맛있어요 ㅠ. 왠만한 호프에서 파는 골뱅이 소면보다 훨씬 낫습니다.
물론 여친이 해주면 더 맛있긴 합니다만...
14/06/11 11:37
늙어서 미각 달라진거라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더 고급음식을 접해감으로써 기존에 먹던 것들의 감흥이 떨어지거나 맛이 구려지는 현상 같기도 하구요. pgr은 어느덧 아저씨 사이트..
14/06/11 14:54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 라면 만든답시고 삽질하던 방송이 있었는데,
MSG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져서 핵산계 조미료를 넣는다고 라면 연구하시는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MSG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도 강한 맛을 낸다하더군요.
14/06/11 21:34
핵산계 조미료는 두 가지가 사용되는데, 이노신산이나트륨과 구아닐산이나트륨입니다. MSG 쓰던 시절부터 계속 써 오던 원료였고 고기국물맛 느낌을 줍니다. 이런 핵산계 조미료는 MSG와 조합해서 전체적인 음식 맛을 부스팅 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자체적인 맛도 강렬하고 가격도 비싸 소량 사용됩니다. 아울러 많이 쓰면 느끼해서 못 먹습니다. MSG는 꽤 많이 들어가도 먹을만은 한데, 핵산 조미료 1% 정도 농도로 타서 마시라고 주면 대부분의 사람은 바로 뿜어냅니다. 하지만 MSG 없이 단독으로 쓰여도 인상적인 맛과 소정의 정미효과 (잡미를 줄이는 효과) 를 주므로 많이 쓰이고 있죠.
조금 디테일하게 설명이 들어가자면 라면에 MSG 쓰던 시절의 배합비는 전체 라면 스프 중량 중 10~12% 정도였는데 이때도 이노신산이나트륨과 구아닐산이나트륨은 0.몇% 미만의 소량으로 사용되었습니다. MSG는 kg당 B2B가격이 2천원 내외인데 핵산계통은 그 열배가 좀 넘거든요.
14/06/11 12:09
불닭볶음면도 봉지에 따라서 맛이 다른데 이건 저만 그런건가요;;
6개들이 불닭사서 먹고있는데, 하나는 맛있는데 하나는 짭고 맵기만하고.. 개인적으로 매운걸 좋아해서 불닭이 좀 더 매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신라면은 확실히 맛없는쪽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너무 느끼해졌어요
14/06/11 13:25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신라면은 진짜 변했어요;
부셔먹는거 말고는 끓여먹는 용도로는 신라면 + 불닭볶음면 말고는 쳐다도 안봤는데.. 신라면은 확실히 변했더군요. 요새 인터넷이고 오프라인이고 진라면이 상당히 평이 좋던데 진라면 한번 사서 먹어봐야겠어요 진라면은 군대에서부터 늘 부셔먹는 용도였는데 흐흐..
14/06/11 15:42
근데 소비자에게 별도의 공지 없이 상품 스펙을 변경하는 게 왜 괜찮은 건가요?
라면이건 아이스크림이건 심지어 자동차도 소비자에게 공표하지 않고 원가절감 한다면서 스펙을 바꿔싸잖아요? 기존 제품의 이용 경험 및 평가와 평판을 참조해서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이런 식의 말없는 잠수함 패치는 사기잖아요. 요즘 세상에 게시할 공간이 삼품 포장지 밖엔 없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에 변경 내역 히스토리를 공표하든가.
14/06/11 16:15
다른건 모르겠고... 왕뚜껑과 안성탕면은 확실히 변한 것 같습니다. 특히 안성탕면은... 어릴 때 먹던 그 맛이 아니에요. ㅠㅠ 단종된 것 중에 부대찌개 라면, 고추라면이 그립네요.
14/06/11 16:16
삼양라면 햄맛 돌아와서 요새 아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불닭볶음면은..좀.. 덜 매워진 것 같은게.. 저만 그런게아니군요..
14/06/11 16:22
저도 확실히 맛이 변한다고 느낍니다. 다른 음식은 크게 다르지 않게 느끼는데 라면 맛만 그러네요. 좋아하던 삼양라면도 예전같지 않아요. 너구리나 오징어짬뽕은 그나마 맛이 유지되는 듯해서, 진한 국물 생각날 때 가끔 먹습니다. 불닭볶음면의 매운 정도가 덜해졌다는 의견에도 동의해요. 그나마 팔도에서 쫄비빔면이 제법 괜찮게 나온 게 요즘의 위안이네요.
간단한 팁인데, 비빔면 종류 끓이실 때 면 넣으면서 식초 조금 같이 넣으면 더 쫄깃해집니다.
14/06/11 18:08
확실히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신라면은 확실히 느끼하고 싱거워졌어요. 특히 컵라면은 그 선까지 물 부으면 완전 맹탕이던데...
류현진 선수 생각나서 진라면을 몇 년만에 사먹어봤는데 확실히 맛있어졌더라구요. 왕뚜껑이 맛 없어진 것도 공감합니다. 전체적으로 라면들이 다 맛이 없어졌어요...
14/06/11 22:18
저도 예전에 먹던 비빔면 맛이 안나더군요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소스가 묽어진거 같아요. 예전에는 비비면 맵고 빨갰는데 요즘은 허옇고 맛도 싱겁고
14/06/11 23:54
저는 요즘 번들로 사 먹는 라면이 예전같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체적인 맛이 변한거였군요.
저에게 아직도 최고의 라면은 진라면에 계란풀어서 입니다. 그 미묘한 국물맛이 좋습니다.
14/06/12 08:33
개인적으로 맛이 좋아진건 진라면이요. 어머니께서 최근에 진라면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많이 사오셨는데 면발이나 국물이 굉장히 좋더군요. 제가 나이를 먹은 탓도 있겠지만 어른 입맛에 맞을 국물맛이라고 해야하나. 덜 자극적이고 구수하더군요.
팔도비빔면 소스는 확실히 맛이 변했습니다. 뭔가 뒷맛이 텁텁하다고 해야하나 예전의 새콤달콤한 소스맛이 안나더군요. 혀끝에 남는 뒷맛이 너무 안좋아서 참기름 살짝 넣어서 그 맛을 없애고 먹어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