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5/27 16:14
오 좋은 연재네요
평소 여행을 좋아하고 자주 가는편인데 패키지 여행이 30만원대 나와있고 그러면 어찌 저게 가능할까 궁금도 하고 그랬어서요..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14/05/27 16:30
저 문서에서 보이는 원가가 실제 원가인가요? 실제로 만원짜리 30명 식사하는데 식당 선정 커밋션을 100만원을 받았다면 (1000회식사에)
원가를 30만원으로 보는지 저 받은돈 빼고 27만원으로 계산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저 상품 수익 외에도 관광지 자체에서 얻는 수익도 상당량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14/05/27 16:39
저런 상품을 팔면서 매출대비 8%만 남는다면 다 망하는거죠. 저게 수익이 수익이 아닌지라..-_-
말씀하신대로 수익은 그런쪽에서 따로 벌어야 유지가 되겠지요. 의료보험이 원가 이하의 수가로 책정되어 있지만 입원비 식비 같은 걸로 병원이 유지되는 것과 비슷한 구조겠죠.
14/05/27 17:53
네.. 말씀하신 것처럼 식당이나 쇼핑센터에서 뒤로(?) 들어오는 커미션이란게 있습니다.
해당 커미션은 상품의 수익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패키지여행의 고질적인 폐해중의 하나인 쇼핑 커미션인데, 그 돈이 회사로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거의 현지 여행사(일명 랜드사)나 가이드의 개인수익이라고 봐야합니다. 따로 다루게 될 저가패키지여행(예 : 동남아 3박5일 199,000원!!)이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저.. 커미션입니다.
14/05/27 16:44
패키지랑 자유여행이랑 돈 차이 보다는 안의 내용 구성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게 큰 차이겠죠. 패키지로 가면 교통수단이나 식사같은게 단체로 가니까 비용이 절감되는 측면도 있을 수 있구요. 대신 이윤을 얻기위해 쇼핑이나 그런 곳을 투어한다던가 하는 구성이 생길 수 있는거구요.
자유여행은 내가 보고싶은거 보고 먹고싶은 거 먹고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대신 내가 다 계획을 짜야되고, 패키지는 내가 원하는 걸 다 할 순 없지만 대신 여행계획 짜는 머리아픈 일 없이 그냥 물건만 챙겨서 바로 갈 수 있는거구요. 요즘은 호텔팩이나 에어텔 같이 숙소랑 항공권만 알아서 해주고 나머지 여행 세부일정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도 있어요.
14/05/27 17:07
페키지는 그 자체로 손해입니다.
단체가 모여서 패키지 자체를 설계하지 않는 이상은 말이죠. 다만 널리 알려진 해외여행지의 경우에는 그게그것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여행을 하려면 적어도 15일 정도는 잡아야 하는데 그런 코스는 없죠. 그래서 단기의 해외여행은 패키지도 빠지는 것은 없게 됩니다.
14/05/27 16:39
후려치기가 안되고 원가와 마진이 타이트하니 고객이 마우스 팔아서 돌아다녀봤자 최저가 찾기는 어렵겠군요???
어떻게 가야 젤 싸게 가는 걸까요 ㅠㅠ 에어텔인지 알아서 비행기 호텔 다 예약하는건지...여행사에서 항공기같은 경우에서 블록으로 예약을 때려버려서 더 싸다고 알고 있는데...어렵네요..여행도 ㅠㅠ
14/05/27 20:28
대학교 입학하고(11학번 입니다..) 태국만 6번 가본 사람 입장에서 땡처리 닷컴 같은데서 땡처리표 구입하고(요즘 유류세랑 공항세 빼고 99,000 원 행사했습니다. 방콕행) 아고다나 그런 호텔 할인 사이트에서 호텔 구하면 100만원대로 저렴하게 방콕에서 10일 놀 수 있습니다.
14/05/27 17:04
업계에서 가장 비싼 패키지업체가 테마세이인 것 같더군요.
가이드비와 물값 같은 비용을 걷지 않고 추가로 들어가는 입장료와 선택관광이 없는 순수한 일정으로 알려졌더군요. 어머님이 아시는 분들이 테마세이를 통한 여행을 하신 분들이 많아서 좀 들었습니다. 대신 가격은 상상초월급이기는 한데 여행코스에서 빠지는 부분이나 소홀한 서비스는 없다라도 말하더군요. 어머니는 카페를 통해서 해외여행을 하시는데 현지에서 자잘한 금액을 걷는 여행은 비추하더군요. 그리고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같이 여행을 가는 동반자이고 그 다음이 가이드의 실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해외여행을 1번 따라갔었는데 패키지 여행에 극에 달한 분들이 있어서 일정 설명시에 뭐가 아닌지를 단박에 알아보는 것도 있었죠. 거기에서 나온 말이 패키지는 어차피 여행코스나 서비스는 테마세이 이상은 나오지 않는다고 사장님도 코스나 일정의 상당부분은 거기 것의 카피라고 하더군요. 거기에서 돈이 싸진만큼 빠지는 것이라고
14/05/27 17:17
최근에 신혼여행을 반패키지여행으로 갔다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극명한 차이를 바로 느낄 수가 있었는데.. 패키지여행의 최대 단점은 사실상 걍 찍고 온다는 것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개선문 가서 위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샹젤리제 거리까지 둘러보느데 고작 30분만 주고 여기가 마레지구 입니다~~ 하면서 지나가면서 설명 듣고;; 급하게 사진만 헐레벌떡 찍다보면 남는 게 없어요 ㅡ,ㅡ 어차피 자유일정 때 대부분 한번 더 갈 예정이어서 메꾸긴 했는데 진짜 풀패키지로 가서 그랬으면 속터졌을 것 같아요.
14/05/27 17:34
8% 수익율은 나쁜 구조가 아닙니다. 왜냐면 여행사는 물적 자원을 거의 소요하지 않지요.
제조업의 경우 판매 마진 risk가 가격에 포함이 되고 최초 도매자에 넘기는 마진율로 수익을 창출하지만 (삼전 현기 같은 회사는 예외) 보통 회사 수익율로 8%라고 하면 WACC적용 평균보다 높다고 봅니다. 여행사는 어떻게 보면 중개인이죠. 오로지 인적 자원만 소요하지만 그 인적 자원은 이미 원가에 포함이 되어있는 것이구요.
14/05/27 17:38
오히려 여행원가보다 적자내는 여행사 상품이 문제죠...제가 감리하면서 본 최악 수익율 상품 중엔 -32%까지 봤습니다. 이런건 전적으로 쇼핑 돌리는 광고료로 충당하고 에이전트에 밀어내기를 하죠 그럼 현지 에이전트는 현지 쇼핑 회사에 밀어내기, 그리고 쇼핑 회사는 어떻하던 관광객에 물건 팔기...돌리고 돌려서 결국 다시 피해자로 오는...
그래서 자유 여행이 늘었다 하지만 자유 여행은 마진율이 높지 않죠 관광객 초기 부담금도 높고 모 어짜피 돌고 돌기이긴 합니다. 내가 영어되고 픽업 서비스 되고 다 되면 좀 원가 높여서라도 자유 여행이 편하긴 하죠. 그리고 아마 여행사가 가장 신경쓰는건 벙커 서차지하고 픽시즌 요금제일 겁니다. 그걸 이연시키면서 머리 잘굴리면 수익률이 높아지기도 하죠.
14/05/27 17:58
네. 8% 수익율이 꼭 낮다는 것만은 아닙니다.
다만 ㅡㅜ... 많은 분들이 비싼 상품가격만 보시고 여행사 마진이 상당히 큰 폭일 거라 생각하시기에,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14/05/27 18:06
여행상품별로 천차만별이라..하도 가격경쟁이 심하다는건 감리해봐서 잘 압니다. -32%짜리 상품은 정말 이 원가로 팔아도 되나 싶었는데 이게 전가 전가 되면 결국 관광객 입장에서는 똑같더라구요. 현지 쇼핑몰들이 악랄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감리하다가 얻은 결론이 그래 내가 다 호텔닷컴에 들어가서 일일히 예약하자였는데...국내는 의미가 없더군요^^ 전부 미국/유럽 기준이라...거기 있을땐 상당히 도움이 되긴 했지만요. 머리 정말 잘쓰는 여행사들은 상품팔아서 돈버는거보다 벙커서차지랑 픽시즌으로 돈벌더군요. 상품은 소형 여행사에 이월...사실 대형 여행사들은 이렇게 해서 손해 안보고 돈 굴리죠. 돈 놓고 돈 먹기는 이 업계도 마찬가지더라구요.
14/05/27 21:05
업종을 불문하고 대기업은 7%(법인세 차감후), 중견기업은 9~10%, 중소기업은 12%수준이면 매우 잘하고 있는거죠.
이정도 수준의 순익율이 나오면 장사 잘한다라고 해도 됩니다..
14/05/27 17:55
최근 100만원짜리 여행사 상품권이 생겼는지라, 제목에 혹해 들어왔는데 조금 짧게 끝나 아쉽습니다. 어서 다음편을 올려주쎄요!!
우리부부는 휴양지에 가더라도 미리 지역조사해서 계획세우고 근처 전통시장 싸돌아다니고 맛집찾아니는 재미로 여행하는지라, 정말 바빴던 신혼여행빼고는 모두 자유여행으로 갔습니다. 패키지나 자유여행이나 각각 장단점을 있을터인데, 자유여행의 단점 중 하나가 우리부부에게는 장점에 더 가까운지라 자유여행이 더 맞는 체질인가봅니다. 여행사 상품권을 쓸때도 아마 풀패키지보다는 에어텔 상품을 이용하는데 쓰지 않을까 싶네요.
14/05/27 18:10
대학생 시절 공짜 저가 항공 타고 다니며, 유럽 20여개 도시 배낭여행을 다녔는데, 취업하고 나서
한 번 패키지에 맛을 들이고 나니 다시는 자유여행으로는 못다니겠더군요. 크크 폭풍쇼핑만 안하면 여행경비가 별반 차이 나는 것도 아니구요.
14/05/27 18:28
저는 무조건 패키지, 와이프는 무조건 자유여행을 외쳐서
매번 충돌이 많았었는데 와이프가 내세우는 근거중 하나였던 가격이 '많이' 저렴하다에 대하여 반박할 수 있겠군요. 크크크 아 그런데 정말 나이먹을수록 자유여행은 귀찮아요... 그냥, 볼거 좀 덜 보고, 가기 싫은데 좀 가더라도 패키지가 편해요...
14/05/27 19:15
대부분의 여행 상품은 랜드사(현지 여행사 또는 상품을 기획하는 작은 여행사)에서 만듭니다.
대형여행사는 거기에 수익을 붙혀서 판매를 해주는거죠. 따라서 상품원가를 모두나 하나같은 대형업체에서 따지는건 좀 안맞는다고 말할수 있겠네요
14/05/27 20:11
만약에 기숙사생활이나 잠자는거에 민감하지 않다면 airbnb추천드릴게요. 일종의 쉐어하우스 중계사이트 인데 상당히 싸요. 물론 민박집 방 하나 대실하는거보다는 비싸지만 혼자 여행가는거라면 이만한것도 없는것 같아요.
14/05/27 22:53
전 반대로 패키지로 시작했다가 자유여행을 맛들이니 이젠 패키지 못다니겠더라고요.
사실 외국가서 유적지 보는것보다 그냥 길가 카페에 우둑커니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보는재미가 더 쏠쏠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요.
14/05/27 23:27
저처럼 혼자서 돌아다니면서 사진한장 찍어줄사람 없으면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게도 됩니다. 크크크크
혼자 여행 갔을때를 생각해보면 왜 사람들이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나 싶기도 하더군요. 독일에서 길못찾아서 허겁지겁 헤매다가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해서 도착소요시간은 2시간. 나중에 돌아올때 확인해보니까 30분만 하면 충분히 올수 있는 길이였더군요. 이런거 따지다보면 조금 돈을 더 내더라도 보고싶은거 보고 사진한번 찍고 오는게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는거 같아요. 혼자서 계획짜다보면 변수를 예상 못하는건 아닌데 그래도 막상 변수에 부딪히게 되면 꽤나 고생꽤나 하는거죠 흐흐. 뭐 그 고생이 여행의 참맛이긴 하지만요.
14/05/28 11:38
작년 가을에 5-6십만원으로 방콕파타야 다녀왔는데.. (관광지 팁이랑 옵션은 제하고..)
제주항공 비행기티켓값, 썩 좋은 호텔 3박 삼시세끼 식대, 관광지 입장료, 과일같은 간식거리.. 다하면 분명 적자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