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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3 23:26
3.의 이야기는 누가 만화로 그려주면 아주 좋을 것 같은데
분명한 것은 글쓴이가 아주 몹쓸놈이지만 이해는 가거나, 이해는 가지만 아주 몹쓸 놈이라는 점입니다.
14/05/24 00:12
3과 비슷한 경험이 생각나네요.
아니 경험이라고 하기엔 제가 취했던 행동은 정반대였으니 상황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당시에 상대의 마음을 이용해 남자의 목적만 채우려는 모습이 싫어서 밀어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좋은관계로 이어지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았지만 가끔씩 생각하면 마음 한편이 아파오곤 하네요.
14/05/24 00:23
누군가의 죽음이라는게 늘 슬픈일이겠지만, 개인적으로 1,2번은 크게 다가왔었습니다.
1번은 존경해 마지않는 분이셨고, 2번은 제가 가장 좋아하던 스포츠 아나운서였으니까요. 3번은 슬프시겠지만 힘내세요. 잘 아시겠지만, 당신탓은 아니였을겁니다. 서로가 엇갈릴 운명이였을뿐.
14/05/24 00:33
2009년 5월 23일 저는 명동에서 친구를 만나 부대찌개를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식당 텔레비전에서 속보가 나오더군요... 평소 그 분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그 순간만큼은 참 복잡한 마음이었습니다. 결국 뜨끈뜨끈한 부대찌개는 한 숟가락도 대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어쩔 줄 몰라했던 친구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 걸 보면, 그 날은 제 기억에도 깊이 각인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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