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5/21 01:03
슈퍼콘서트가 옆에서 보기에도 공연 생태계에 그다지 유익해보이진 않지만.... 어떤 식으로 문제가 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재밌을 거 같아서요.
14/05/21 01:59
1. 일단은 개런티 문제와 그에 다른 전가에 대한 불만을 갖더군요. 여기에 대해서는 시티브레이크와 슈퍼소닉에 처음에 컨택된 뮤지션들 개런티 이야기를 듣긴했는데 아무래도 지피셜이라 백프로 확신할 수 없고 민감한 문제이니 자세히는 말하기 힘들겠구요. 과연 이 전가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비판이 더해지더군요. 결국에는 카드 회사인만큼 라인업에만 집중한 자본 싸움으로 이어져왔고 이것이 현카 진출 이전과 이후 개런티 차이가 꽤 커져서 다른 중소 공연기획사들도 급작스럽게 개런티가 늘어 과다하게 지출되고 있다는 문제점과 결국 이것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다. 티겟값도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가고 있고 이대로 5년간 지속된다면 앞으로 현카 이용자 외에는 페스티벌을 누리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비판도 있구요. 결국 이쪽 수요를 카드 수요자로 철저하게 종속하는게 현카가 원하는 방향이라는 말도 있구요.
2. 가뜩이나 열악한 국내 상황에서 돌파구로 필요한 것이 컨텐츠 생산인데 그게 아니라 해외 컨텐츠 소비로만 국한시키게 되어 국내 시장이 고사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더군요. 월디페같은 경우는 새로운 니즈를 발견한거고 옐로우9(펜타포트, 밸리락)과 부산락페에서 시작할 때는 국내 뮤지션들에게 새로운 시장 제공과 신인 뮤지션들에 대한 적극적 발굴이나 아니면 음악 장르 특색화 등의 컨텐츠 생산으로 시장을 만들어갔는데 그에 반해 현카는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해외 뮤지션들에 대한 공연 소비에 집중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더군요. 우리나라 공연 시장이 크면 모를까 지금은 워낙 늘어서 조금 집계가 부풀려있지 그 친구들은 연마다 '안정적으로' 관람할 총 관객수를 만명~2만명 보는데 이들의 선택은 어디로 갈지는 뻔하다는 거죠. 아직 미약한 국내 기획력보다는 끝내주는 해외 라인업을 선호하는데 이것도 필요하지만 여기에만 집중한다면 이것이 장기적으로 국내 공연/페스티벌 컨텐츠 기획/생산과 뮤지션에게 바람직할까라는 비판이더라구요. 물론 여기서 쌓은 노하우와 국내 신인 뮤지션까지 소개하면 상부상조가 되겠지만 결국에는 현대카드가 공연 전문 기획사가 아니라 카드 마케팅 일환으로 사용하는 카드사라서 오는 불안감이 큰거 같아요. 게다가 이걸 기획한 정태영 사장같은 경우도 영혼이 필요하다. 김광석과 바스키아에 대한 발언 차이를 보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는 현대카드 이미지를 위해서도 국내보다는 해외 거장과 정점에 집중하는 걸로 보인다는 이야기도 곁들이구요. -3. 물론 여기에 대해서 주먹구구식으로 대충 운영하고 남의 돈이라고 함부로 중간에 해먹고 일처리하는 등의 기존의 공연 전문 기획사들이 자초한 면들이 없지 않다고 자조적이긴 했습니다만은
14/05/21 02:20
국내로 보자면 나가수가 우려되었던 점들을 많이 공유하는 거 같네요. 개런티 문제는 하루키로 촉발된 도서 시장 개런티 문제와 양상이 비슷하고... 하긴 지금의 현카 콘서트는 그냥 '이미 존재하는 유명세'를 이용하는 것 밖에 안되긴 하죠-_-;
14/05/21 02:30
BML 취소 때 이건 취소 못 시키겠지 했는데 건강 문제가 터지다니요..
쾌차를 기원합니다. 멘탈 날아가신 분들도요.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14/05/21 08:58
암표 사신 분들은 판매자에게 바로 연락해서 돈 돌려받아야죠. 왠만하면 순순히 돌려줄거라 생각하지만 잠적해버리는 사람이 있을거 같아서 걱정이 되긴합니다. 표의 양도는 인정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법에 호소하기도 골치아플거 같네요.
14/05/21 09:20
취소가 유력해뵈지만 공식발표가 아닌만큼 기다려볼 수 밖에요
공연기획사측은 아직 전달받은 것이 아무것도 없고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네요 젭라.. 빨리 쾌차하라고!!! 셋째줄이라고!!!
14/05/21 10:47
이게 공연 기획사에 연락해보면 예정대로 진행중이라고 하는데 연합뉴스에서는 공연 기획자들에 따르면 취소할 거 같다고 보도 냈으니....
14/05/21 15:22
그래도 환불은 받으셔야죠. ^^ 환불한다고 티켓 다시 가져가는건 아니니까요. 그런 뜻으로 얘기하신거 같지만 혹시나해서 리플 달아보네요.
14/05/21 14:53
요즘 폴 경 노래만 들으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ㅠㅠ 아무쪼록 빨리 나으셔서 올해가 가기 전에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14/05/21 18:24
거의 한달을 설레면서 보냈는데 어제는 진짜 눈물이 나더군요ㅠㅠ 폴경 얼른 건강회복하면 좋겠네요, 혹시 나중에 내한하면 더 좋겠지만 흡..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