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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0 09:43
애들이 커가면서도 안아달라고 보챌 때 마다 아 이제 애들도 조금 더 크면 안아 줄 수 도 없겠구나 하고 생각하며 힘들더라도 안아주려고 노력합니다 ㅠㅠ
이 행복한 순간 순간을 즐기면서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행복이니까요...
14/05/20 09:44
조카랑 같이 사는데 진짜 올해초만 해도 꼬물꼬물 거리던 작은 생명체가 이제 묵직합니다
힙시트 없이는 무거워서 안고 돌아다닐수가 없어요 가족만 보면 빵긋빵긋 눈마주치면서 웃고 낯선 사람앞에서는 울고 눈치도 많이 늘어서 거실에서 가족들이 조카 중앙에 앉혀놓고, 혼자 뒤집었다가 앉았다가 가족들 얼굴 하나하나 빤히 보다가 그러는 게 이뻐서 꺄르르~ 하고 다같이 웃으면 우리가 자기 놀리는 건줄 알고 으아앙~ 울음 터트려요 하루하루 커가는 거 보면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다가 마지막에 하는 생각은.... "이렇게 이쁜 아이가 나중에 나처럼 부모님 속썩이면 어쩌지. 엄마아빠한테 잘해야겠다" 입니다. (조카가 저 어릴때랑 똑같이 생겼어요...)
14/05/20 09:59
보기 좋습니다. 아빠의 로망은 딸이죠. 제 예전 글에 보면 세월호 관련하여 자식 학원을 끊은 엄마의 글이 있습니다. 그 글도 정치색 (퍼온 전 신경 안썼는데 퉁치자 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아마 보기 불편했었던듯)이 전혀 없진 않았지만 그 심정 만큼은 동의를 합니다.
저도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아이가 성공하라고 뺑뺑이 돌리기보단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도와주는 부모가 되고는 싶습니다만은 이 사회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걸 용납하기보단 성공을 해야 버틸 수 있는 사회라는 것은 상당히 우울하더라구요.
14/05/20 10:01
오우 어깨보소.
전 목말이 더 힘들던데. 게다가 목말은 무리하면 목 디스크 올 수도 있잖아요. 전 추성훈이 딸 안는 자세로 안는데 익숙해지시면 팔로 안는게 더 나으실 거에요. 요령은 아이를 내 팔꿈치 쪽으로 붙여 앉히고 손목은 힘주지 않는겁니다. 손목 쪽에 체중 실리면 훨씬 더 힘들어요. 지렛대 원리로... 사람들이 왜 돈내고 웨이트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14/05/20 10:05
오오~ 옆모습에서 보여지는 따님의 미모가...
가족이란게 참 그렇지요. 밖에서 바라보는 모습과 안의 모습이 많이 다르기도 하고 남만도 못하다가도 어느순간 사무치고... 아직도 후회하는 건 왜 한번도 돌아가신 아버지와 마주 앉아 소주한잔 하지 않았을까 하는 겁니다. 그렇게나 시간이 많았었는데 말이죠.
14/05/20 10:10
애가 이제 15개월인데... 왼팔 힘이 더 세졌습니다. 하도 안고다녔더니... 제가 아이 안고다니는 방식이 Acecracker 님께서 말씀하시는 방식인데.. 손목 안아프고 장시간 (1~2시간) 그대로 안고 있어서 버틸만해서 좋긴 한데 이젠 어깨가 아파요 ㅠㅠㅠㅠㅠ
언젠가는 제 갈길을 찾아서 둥지를 떠날 날이 오겠지만, 적어도 그때까지는 온 힘을 다해서 끌어안고 있으려고요.
14/05/20 10:23
건강이나 헬스 이런거 별로 관심 없었는데 딸 낳고 나니 저도 관심이 많이 가더군요.
체중이 좀 나가는 편이라 아이 안고 밖에 오래 돌아다닐때는 무릎보호대랑 발목보호대 하고 다니는데, 체중 감량을 올해 들어 10kg 정도 했지만 쭉 더 하고 근육량좀 늘려야겠습니다. 체지방 측정해보면 뼈도 많고 근육도 많고 지방도 많은(?) 트리플 근돼인데... 지방은 빼고 근육은 좀 늘려야겠어요. 근데 윗분 말씀처럼 목마 태우면 건강에 안좋고 & 아이 안전에도 안좋을거 같아서.. 여유가 되신다면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query=forb%20%EC%95%A1%ED%8B%B0%EB%B8%8C%20%EC%BA%90%EB%A6%AC%EC%96%B4&cat_id=40004803&nv_mid=7283991266&frm=NVSCPRO 이제품 한 번 써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18kg(대략 48개월)까지 쓸 수 있으니 괜찮은것 같더군요. 저는 사고싶으나 와이프가 반대중입니다만;;;;;
14/05/20 10:26
http://imgshopping.naver.net/spec/728/39/91/7283991266_1.jpg
첫번째 사진에서 남자가 폼 잡고 있는게 재밌네요.
14/05/20 10:21
너무 보기 좋네요.
전 17개월 딸이 있는데 놀아주려니 체력적인 한계에 많이 부딪히네요. 그래도 잠들기 전까지 최대한 놀아주려고 합니다. 장난감이니 뭐니 해도 아빠랑 노는게 제일 좋은가봐요.
14/05/20 10:22
딸내미가 "아빠 머리에 앉을래~"하고 요즘 자주 그래서 목말 태워주는데
그럴때마다 슬슬 줄어가는거 같아서 신경쓰이는 머리를 자꾸 잡아당겨서 ㅠㅠ
14/05/20 10:33
애아빠 출동입니다.
제 딸도 이제 벌써 만4돌을 넘어서 5돌을 향해서 달리는군요. 아빠로서 딸만큼 이쁜 꽃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딸이 그나마 안아달라고 목말태워달라고 안해서 삽니다. T.T
14/05/20 11:28
42개월 아들 아빱니다. 제 도움 전혀 없이 목마를 탔다가 목에 매달렸다가 팔로 넘어오기 스킬 시전합니다.
쇼파에 누워있으면 쇼파 등받이 위에서 점프 합니다. 무릎을 접은채로요. 아파하면 아파할수록 더 좋아해서 아픈티도 못냅니다. 젠장... 마누라 너는 왜 웃는건데 ㅠㅠ
14/05/20 11:34
따님의 미모가 상당할것 같아요 크크
예전 제가 아주 어렸을때 아버지가 저렇게 많이 태워 주셨는데 어느샌가부터 아버지가 저를 거부하시더라구요 ㅠ 너무 무거우셨나봅니다. 아버지들은 기본 딸바보 속성을 탑재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엄마한테도 딸이 좋고...역시 딸을 낳는게 최고입니다 크크
14/05/20 13:00
둘째는 아드님을...
18개월 사내녀석 조카가 하도 빨빨거리고 돌아다니길래 쫓아다니다가 지쳐서 제발 자라고 빌었던 저로서는...아들을 낳으면 남편에게 전담시켜야 할 듯 해요 크크 ㅠ 주위에 아들이 중학생~고등학생 정도 되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PC방에서 게임하느라 안들어온다니...저에게는 그아딸입니다. ㅠㅠ
14/05/20 11:53
뭐 농담이지만 진짜로 이제 PGR도 자식가진 부모들의 비율이 점점 더 올라가고 있네요.
운영진 분들도 그런 분들이 많고... 앞으로 모임을 가족들이 모이는 정기모임으로... 쿨럭...
14/05/20 13:08
저희 애기도 엄마품보다 아빠품을 이제 더 좋아하더라고요... 엄마품에 있다가 아빠가 가까이 가면 침팬지마냥 넘어오려고 하는게 크크크
워낙 어릴때부터 제가 안아서 재우고 키우고 어르고 했더니 이제는 몸의 일부마냥 찰싹 달라붙네요 흐흐 엄마는 아무래도 상체에 굴곡이 있다보니 점점 불편해지나봐요. 반면에 아빠는 위는 평평하고 아래는 배가...... 있으니 뭔가 힙시트마냥 안정적인듯...
14/05/20 12:01
7살...딸이네요. 어느새 내년이면 진정한 학부형이군요. 주변엔 아직 결혼도 안한 친구들이 천진데...
주말부부다 보니 휴일에 집에가면 딸이 아빠 껌딱지가 되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피곤하면서 흐뭇하네요.(줄여서 피뭇하군요)
14/05/20 13:13
6살 54개월 아빠입니다.
아들이 17KG으로 또래보다는 조금 작은 편입니다. 조금 더 크면 기회가 없을 듯 해서, 목마는 매일 부지런히 해주고 있습니다. 안는 것보다는 목마가 더 오래 버티겠더라고요.
14/05/20 16:03
15개월 아들입니다.
요즘 죽겠습니다. 아들들은 다 활발한가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네요.. 어디서 이런 에너지가 생기는지... 하지만 내자식이라 그런지 너무 좋습니다. 아파서 누워있는 것 보단 낫잖아요..크크
14/05/21 08:47
초딩이 된 딸램 아직 목말 자주 태워줍니다.
계속 하면 할 수 있습니다... 테세우스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꾹 참고 하시면... 크크 초3-4 되면 딸이 슬슬 아빠와의 접촉을 거부한다는데 아직 와닿지 않기도 하고 그 순간이 오면 섭섭할지 그런가보다 할지 사실 감이 오지 않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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