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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0 04:36
그냥 오해에서 비롯된 실수였다 죄송하다
뭐 이정도로 마무리 되지 않을까요? 인종차별이라면 세계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 한국이지만 정작 스스로는 개선의 움직임이 약하니... 예로 드신 김태균만해도 그게 인종차별이란 걸 자각조차 못하고 있지요 이번참에 야구판만이라도 이 문제에 단호하게 대처하길 바랍니다만 좀 회의적이네요 기존에 한국선수들의 인종차별 행위는 어물쩡 넘어가놓고 칸투만 엄단한다면 그거야말로 인종차별 아닐까요? 김태균까지 싸그리 퇴출한다면 모를까
14/05/20 06:25
사실 다인종 수용에 대한 고민이 여전히 부실하죠. 그러니 인종차별인지 모르고 내뱉고 인종차별인지 모르고 넘어가고 그렇죠.
여담으로 누군가가 지적한 부분인데 참 인상깊은 것이 하일(로벌트 할리씨)같은 경우는 이름도 바꾸고 귀화도 하고 방송인으로 천명했지만 여전히 방송계에서는 철저히 타자화되어 있죠. 내셔널리즘을 떠나서 아무래도 우리는 국적으로 국민을 받아들이기보다는 감별하기 용이한 외모로 판단하는 기존 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 극명히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그들이 백인이라서 눈에 보이는 인종 차별이 거의 없다고 해도 그들이 우리가 되기에는 참 멀은거죠.
14/05/20 04:57
김태균이 유먼 상대로 쓰레기 인증 제대로 했을때는 kbo가 별 대응 안하고 넘어갔었는데, 이번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기업 눈치 좀 보다가 솜방망이질 하려나..
14/05/20 05:03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도 드네요. 유먼이나 로이스터 감독이 깜둥이니 이만 하얘서 공이 안 보인다느니 헛소리 들을 때에는 '뭐어 -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시큰둥하게 반응했겠지만 이제 자기들이 그런 놀림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을 테고 이렇게 부들부들 좀 해봐야 달라지겠죠. 데여봐야 '어 이건 뜨거운 거구나' 하고 알죠. 뭐 사실 이것보다 훨씬 큰 문제도 쌩까고 지나간 프런트와 구단인만큼 95% 의 확률로 쌩까고 지나가겠지만...
생각해보니 미국에 있을 때 가장 열받게 하던 미국의 흑인/히스패닉 마인드라 더 빡치네요. 자기가 당하는 불이익은 모조리 잇츠 레이시즘! 유아 레이시스트! 하면서 몰아붙이다가 정작 동양인과 관련된 차별적인 유머나 조롱은 낄낄 거리며 동조하거나 앞장서서 하거나. 갑자기 그 시절의 인간들이 떠오르면서 혈압이 상승하기 시작하네요. 아 뒷골... 이건 팀 잘못은 아니고 칸투 개인의 잘못이긴 하지만 두산에는 점점 정이 떨어져 가네요. 김상호 홈런왕먹고 우승하던 95년 OB 시절부터 팬이라 아직까지 붙어있긴 한데 프런트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응원하기 점점 힘든 팀이 되어갑니다.
14/05/20 05:25
이 논란속에서 인종 특징을 대상으로한 외모적 비하는 인종 차별이 아니라는 논리는 신선하더군요. (뭐 친한 친구끼리야 뭘로든 놀릴 수 있지만 그게 아니니)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해서는 안되지만 요즘에는 자기가 당해도 뭐가 뭔지 모르는 것도 많은듯.
14/05/20 05:36
근데 사진이 전부 같은 한사람의 얼굴이에요.
퀴즈형식으로 된 문항들을 보면 이게 동양인 비하라기보다 사진속의 얼굴이 다 똑같은것 갖고 장난친걸로 보는게 맞는것 같네요. 지금이야 좀 식상하지만 한때 저렇게 사진합성하고 노는게 유행일때도 있었죠.
14/05/20 05:40
실제로 사진의 인물이 동양인이 봐도 눈이 작은편이기도 하잖아요. 거기다 뒷줄에 특히 작아보이는 사람도 있구요.
꼬아서 들으면 비꼬는것처럼 들리지만 전 아닌것 같습니다.
14/05/20 05:41
예를 들어 더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을 찍고 니들 실제로 어둡기 때문에 밤에 안 보이는 편이기도 하잖아라고 말한다면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무감각하신거 같은데 실제로 외모 비하를 통한 인종차별로 쓰이는 요소입니다.
14/05/20 06:02
제말은 저 사진이 우연히 동양인일뿐 서양인의 사진을 갖고 합성해도 다를게 없다는 이야기죠.
사진속의 인물이 동양인이어서가 아니라 한사람의 얼굴갖고 합성을 해놓은게 포인트라는 거에요. 제가 무감각한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인종차별보다는 재밌는사진의 의미가 더 큰것 같습니다.
14/05/20 06:07
포인트는 문항이죠. 똑같은 사람을 합성한게 웃길려는 의도였다면 사진으로 충분하고 그리 끝났어야 하는거고 여기서 핵심은 1~5번까지 사진과 연관된 문항으로 놀리는 건데요. 철저하게 이 둘은 결부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전형적으로 동양인 비하 유머할 때 쓰는 방식입니다. 본인이 재밌으신거까지 그러지 말라고 강요할 생각은 없으나 보통 겪은 사람들은 백이면 백 동양인 외모 비하 유머인지 알아챌겁니다. 사실 레이시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외모 유머에 대해 관대하거나 무감각한것까지 위험한 거긴 하죠. 유먼때도 댓글 썼지만 사실 우리나라가 다인종 수용에 대해 무지한 것에 가깝다보니 민감도가 상당히 낮긴 합니다만
14/05/20 15:50
저도 재미는 없어요. 그냥 인종차별의 의도가 아닐것 같다는 생각때문에 이러고 있는거죠.
저 사진이 합성사진이 아니고 그냥 일반사진이었고 그걸 갖고 저런 퀴즈 냈다면 저도 발끈했을것 같습니다만 이건 아무래도 아닌것 같습니다.
14/05/20 05:45
똑같은것 갖고 장난이 아니라 장난치기위해 똑같이 만든거고 눈 작은 동양인을 똑같이 여러명 만들어놓고 저런 문항 물어보는게 인종 차별 아니라고 하는게 더 힘들죠.
14/05/20 15:43
칸투가 의도를 갖고 만든것도 아닌것 같고 또 저 사진합성이 서양권에서 만들어졌다기보다 동양권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더 많아요.
예전에 저런합성 놀이 유행할때 만들어진걸 누가 우연히보고 트위터한것 같네요.
14/05/21 01:21
사람마다 판단기준은 다를지 몰라도 일반적인 쓰임새라는게 있죠.
몰랐다고 해도 저건 잘못된 겁니다. 모르는게 죄다 라는말이 괜히 나온말은 아니죠.
14/05/20 14:12
그 합성이 눈 찢어진 동양인 비하 및 조롱을 위한 거고, 서양권에서 동양인 인종 차별 발언 또는 행동시 꼭 들어가는 필수요소 같은 거에요.
14/05/20 15:48
서양인이 동양인을 볼때 눈이 작아보이는건 굳이 합성할 필요도 없는거죠.
저런식으로 합성사진갖고 인종차별의 용도로 쓰는건 못봤습니다.
14/05/20 16:10
저기..합성이니까 인종차별이죠. 눈크기가 다 다른데 저렇게 작은눈만 가지고 복사 붙여놓기 넣어놓은게 인종차별의 목적으로 해놓은거라는 말입니다.
14/05/21 03:22
저사진이 서양인이 했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나요?
동양인 저런 합성놀이 할때 재미로 만든거일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저런 합성놀이가 유행했었거든요.
14/05/20 17:14
하늘하늘님이 못 보셨다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실제로 동양인 외모비하 인종차별 합성필수요소에 가깝습니다.. 저런 부류의 사진은요....
14/05/21 03:23
존재할수도 있겠지만 못봤는데 그걸 기준으로 삼을수는 없는거겠죠.
damianhwang님은 저런식으로 합성해서 인종차별을 한 경우를 보셨나요? 혹시 보셨다면 링크 좀 부탁드릴께요. 그걸 보면 제 판단이 바뀔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14/05/20 05:54
본문 주제와 좀 다른 이야기지만....
경기 외적으로 구설수가 따르는 타입은 SK 스캇 선수일 것 같았는데....칸투가 시원하게 첫 타를 쳐주네요.
14/05/20 07:47
뭐 흑인으로 치면...어두운밤에 흑인 여러명있는 사진 올려놓고 '사진속에는 사람이 몇명있는가?' '정답은 0명~3명' 이런식으로 쓴거랑 비슷한거겠죠. 어떻게 보면 그저 유머스러운 일이지만(사실 우리나라에서도 꽤 유머스럽게 이용되니까요 흑인의 클로킹이라는 소재로)해당인종이 보면 불쾌할수있는...
아예 원숭이니 그런건 아니고, 그저 사진 리트윗한거 뿐이라서 김태균처럼 인종차별 딱지가 달고 다니고 허구한날 등판해서 욕먹겠지만 그냥 한번 떠들썩하고 말거같긴하네요.
14/05/20 08:37
저도 하늘하늘님 의견하고 같은데.... 제가 한국에서만 살아서 동양인 외모비하를 받아보지 못해서 그런걸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4/05/20 08:57
저는 인종차별보다는 외모비하 같다고 봅니다. 눈 작고 못생긴 사진으로 장난을 치긴 했지만, 그건 동양인 전체의 특징은 아니거든요. 장동건이라든지 정우성이라든지 원빈이라든지...
14/05/20 09:34
제 생각에는 인종에 기반한 외모비하라서 인종차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동양인이라고 해서 다 눈 작고 못생긴 것이 아닌데, 그러한 외모의 특징을 동양인 전체에 적용하면서 장난치기 때문에 외모비하인 동시에 인종차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4/05/20 23:18
모 메이저리그 선수가 잘생긴 얼굴인 다르빗슈에게도 눈찢는 동작을 했다고 합니다.
이건 미추를 가리지 않고 적용되는 문제죠. 깜둥이라는 말이 피부색 옅은 흑인에게는 덜 해당되는 비하인 건 아니잖아요.
14/05/20 09:04
이 사진 자체는 꽤 오래전에 합성되서 돌아다닌걸로 알고 있는데 그 당시엔 인종차별소스로 쓰이진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다 똑같은 얼굴이 유머 포인트였지요. 그런데 코맨트가 무슨 의도로 추가 되었고 용병이 왜 저걸 올렸는지 의도가 저한텐 애매 하군요. 처음엔 저게 왜 인종차별인지 이해를 못했는데 한참 리플 읽어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 제가 인종차별을 당해보지 않아서 그런거 같군요
14/05/20 22:18
롯빠인데 지금은 안본다??
자신 없어요? 어디 팬이라고 말도 못하는 분 하고는 뭐 저도 할말 없죠. 범죄두 한마디 남기고 도망갈꺼면 좀 떳떳하게 행동하죠?
14/05/20 14:46
글쎄요. 제가 최근부터 야구를 보기 시작했는데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임태훈, 이용찬이구 조금 더 생각하자면 김동주, 정수근 선수들이네요. 외적으로는 박재홍 씨도 흘러흘러 들었구요. 그리고 엘지의 이름이 기억 안 나는데 사이드 잠깐 반짝한 선발이 조작한거 이 정도요.
14/05/20 14:56
임태훈, 김동주는 범죄보단 스캔들 쪽이고, 정수근 사고는 롯데로 이적뒤에 더 많았고요.
음주운전쪽은 타구단보다 약간 빈도수가 높은 편인데.. 유독 두산이 범죄이미지가 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음주운전쪽은 징계좀 강하게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4/05/20 15:10
딱히 두산을 싫어하는건 아닌데, 임태훈 선수의 임팩트는 꽤나 강했죠. 한 생명을 극한으로까지 치닫게 했으니깡요.
아무래도 수도를 연고지로 하는 팀이라 언론에 자주 오르락 내리락하는듯 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도 빈도수가 높으니 그저 "사건 사고하면 또 그 팀이야?" 라고 여기구요.
14/05/20 18:01
그놈에 임태훈은 그냥 요술방망이네요.
까고 싶을때마다 올라오는. 그냥 뇌시속에 박혔다라.. 그냥 본인이 그렇다고 일반화는 좀 하지말아주시죠.
14/05/20 09:47
우리나라는 가해든 피해든 인종차별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고 외국에서 그렇다고 하니깐 그런가 보다 하는거라 nba처럼 크게 확대되기보다는
그냥 몰랐다 사과한다 정도로 마무리 될거 같아요.
14/05/20 10:35
이번까지는 뭐 어쩔수 없이 사과하는 선에서 넘어가야죠 뭐...
이미 김태균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건만 처벌한다는게 오히려 인종차별이라고 역풍 맞을 가능성이커서...
14/05/20 12:55
칸투가 미국에 한두해 살았던 것도 아니고 타인종들이 동양인들 놀리고 차별할때 어떤 방식을 쓰는지 모를리가 없을텐데...
더군다나 저렇게 눈에 관련해서 외모로 조롱하는건 아주 전형적인 장면이라 말이죠. 손가락으로 눈 잡아서 쭉 째면 그건 최고수준에 달하는 거고. 지금 트위터 보니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이 나라를 진심으로 존중한다. 이렇게 깔끔하게 써놨던데 그건 좋지만, 의도성이 없었다는 말은 제 경험에 비춰보면 좀 믿기가 어렵습니다. 정말로 의도가 없었다면 그건 칸투가 꽤나 멍청한 사람이란 말이 되고요. 여하튼, 최형우나 김태균 전례에 비춰보면 칸투만 처벌하는 것도 말이 안되긴 하니 이번엔 사과정도로 넘어가되, 이참에 확실히 관련조항 만들어서 앞으로 이런일 생기면 벌금이나 출장정지로 처벌할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것 같군요.
14/05/20 13:59
KBO 자체에서 공식적으로 징계하기는 힘들겁니다.
최형우나 김태균의 사례에서 KBO 에서 공식적인 징계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에 칸투의 논란에 대해서 징계를 한다면 이거야말로 정말 차별을 하는 것이죠. 결국.. 예전에 강력하게 나서지 않았던 것이 이런 인종차별 논란에 강력하게 나설수 없는 족쇄를 스스로 찬 것입니다. 팬들이 나서서 강력하게 처벌해야한다고 그렇게 말해도 귀닫고 입 다물고 있더니... 자승자박이 된 겁니다.
14/05/20 15:20
전 지금이라도 확실하게 처벌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김태균등 건에서 첫단추를 잘못 끼웠으면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죠. 이번에도 김태균때도 그랬으니까 어쩔 수 없지 하고 넘어가버리면 앞으로는 더 처벌할 명분이 없어질겁니다. 칸투 입장에서야 좀 억울할수도 있겠지만 뭐 없는 죄를 떠넘기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인것을요. 하지만 안하겠죠. 두산이 잘나가는 용병을 자체적으로 처벌하지도 않을거고 .. 기껏해야 '엄중한 경고' 따위나 하고 '깊은 반성' 정도나 받아내겠죠.
14/05/20 18:31
이게 인종차별이 아니면 머 인종차별이랄게 머 있나요. 해외에서 난리나는 사건 사고들도 따지고 보면 다 이정도 수준들인데.. 그 사람들이 괜히 오바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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