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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1 19:27
뉴스가 하나식 나올때마다 너무 기분이 참담합니다. 아무리 돈이 최고인 자본주의 세상이라지만 설마 인명구조보다 돈을 먼저 생각한건 아니겠지요.
제발요 제발 그런게 아니길 빕니다.
14/05/01 19:30
이번 건 제대로 잡았군요. 계약서까지 있는 거 보니.
참... 전관예우 그게 뭔지 진짜. 퇴직한 사람들이 현직 공무원들을 마음대로 부리는 게 가능한 나라니 이건 뭐...
14/05/01 19:33
그 커다란 배를 굴리면서도 구난업체 정보가 없었다는 청해진도 어이가 없고.. 해경이 소개해서 재난구조에 '독점'권한을 가진 계약이라는 것도 참..;;
14/05/01 19:39
언딘이 천안함때 침몰한 금양호 정부에 수주받아서 작업하고 4억받고 수색대충하고 유가족들한테 5억 요구하고 거부하니 그걸로 수색끝낸적도 있다죠. 이게 kbs뉴스에 나온내용이죠. 저런 업체를 추천하는 해경의 클래스 대단하죠.
14/05/01 19:41
약간 신중하게 읽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같기도 합니다만
'구난/구호 용역 및 기타 기술지원' 이라는 부분이 '선박에 대한 인양계약'을 말하는 것인지 지금 문제가 되는 '인명 구조'를 말하는 것인지가 불분명하기에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자를 말하는 것이라면 '독점적' 계약은 가능합니다. 후자를 말하는 것이라면 이 부분은 매우 문제가 되는 부분이구요. 그런데 인터넷 상의 그 당시 기사에 의하면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348 (기사를 찾는 것이 귀찮아서 이걸로 링크를 겁니다.) 선박 인양계약으로 나옵니다. 계약을 해경이 언딘에 몰아주는 역할을 했는가는 더 살펴봐야 하는 문제이지만 독점이라고 말하는 자료만으로는 부족해 보입니다.(계약서의 독점적이라는 표현 부분입니다.) 'Salvage'라는 단어가 한글로 어떻게 해석되는가의 문제이기도 하죠.
14/05/01 20:01
구난/구호 라는 부분에 있어서 이견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인터넷 기사 부분은 인터넷 상의 기사와 팩스상의 실제 서류가 다른 부분이 있어서 가려 봐야 할듯 합니다.
14/05/01 20:03
기사에 나온 계약서가 사실이라면, 분량 두장정도로 굉장히 '포괄적'인 물건인듯 한데......
수난구호법상의 정의에 따르면, "'수난구호'란 해수면 또는 내수면에서 조난된 사람 및 선박, 항공기, 수상레저기구 등(이하 "선박등"이라 한다)의 수색·구조·구난과 구조된 사람·선박등 및 물건의 보호·관리·사후처리에 관한 업무"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구조"란 조난을 당한 사람을 구출하여 응급조치 또는 그 밖의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안전한 장소로 인도하기 위한 활동 "구난"이란 조난을 당한 선박등 또는 그 밖의 다른 재산(선박등에 실린 화물을 포함한다)에 관한 원조를 위하여 행하여진 행위 또는 활동 인걸로 생각해보면, 인명구조가 구난/구호의 범위에 들어간다고 보아야....
14/05/01 20:30
음, 사실인지 모르지만 어제 의혹중에 사건 초기에 인명구조를 모 업체를 불렀다가 다시 돌려보냈다는 기사가 있었죠. 이 부분을 독점적이라는 것과 연결하면 구난/구호 작업에 인명 구조도 포함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14/05/01 19:58
왕좌의 게임이 아니라 단두대의 게임이 시작되었네요
박근혜는 일치감치 도망갔고......고스톱 쳐서 대권 잡은거 아닙니다 제한되고 부정확한 정보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누군가의 액션이 아닌지 취사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14/05/01 19:59
크레인 문제는 빨리 부르지 못해서 문제가 아니라 불러서 써먹질 못해서 문제인거겠죠. 처음에는 배를 들어올린다 이런 아이디어를 쓰려 했지만 조류가 거세 선체에 사슬을 연결하기 힘들었고 그럴 시간에 그냥 구조하는게 나았으니 유야무야...결국 할 일도 없고 날씨도 안 좋아지니 그냥 철수...차라리 깔거면 이 부분을 까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이게 한두푼 들어간게 아니니... 시사인은 어떻게든 구조작업의 문제로 엮어보려 하는거 같지만...
독점적 계약은 zigzo님의 말대로 크레인 작업을 위한 구난업체의 기술적인 지시를 의미하는거라 봐야죠. 그래야지 크레인과 배를 연결해서 끌어올리는거니까. 청해진해운은 구난업체 자체를 몰랐고, 해경에 전화해보니까 해경 쪽에서 생각나는건 지금 구조작업하고 있는 언딘. 그래서 언딘 얘기해서 청해진 해운은 언딘과 계약...이런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걸 해경이 억지로 언딘하고 계약하라 했다 보기는 좀 무리가 있을 듯 싶네요.
14/05/01 20:05
기사에 이런 부분이 있죠.
[청해진해운 홍 아무개 대리는 “담당 해경이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언딘이라는 업체가 있는데 벌써 구난 작업을 하고 있다. 그쪽과 계약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 아무개 부장은 “우리는 아는 업체가 없었다. 해경이 삼성과 이야기를 했고, 해경에서 언딘 김 아무개 이사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라고 말했다. 서류에 언딘을 ‘언빈’이라 받아 적을 정도로 청해진해운 측은 언딘에 관한 사전 지식이 없었다] 그리고 억지로라는 부분은 없습니다. 해경이 언딘과 계약을 추천했다 정도겠죠.
14/05/01 20:10
그러니까요. 크레인 부르려면 구난업체 계약해야하고, 근데 청해진해운은 아는게 없고, 크레인은 빨리 불러야겠고...결국 아는 사람끼리 이야기가 통하게 되는...
억지 얘기를 한건 기사 제목이 그런 뉘앙스를 가진거 같아서요. 음...억지라기보다는 강제나 명령이라는 쪽의 뉘앙스가 더 가까울라나요.
14/05/01 20:25
제가 리플을 제대로 다 안 읽었는데 크레인은 애초에 구조작업에 써먹을 수 없는 물건입니다. 즉 크레인에 대한 부분은 패스할께요.
구조작업의 문제는 구난/구호 용역 및 기타 기술지원 을 독점적으로 한다. 라는 부분이 문제가 되는데, 구난/구호 에 인명구조가 포함되느냐 라는 부분이 쟁점이 될듯 합니다. 그런데, 어제자 기사를 보면 사건 초기에 인명 구조를 위해 모 업체가 출동중에 다시 돌아가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죠. 이 부분을 봤을때 구난/구호에 인명 구조가 포함 된다고 유추하기에 부족함은 없다고 봅니다.
14/05/01 20:40
기본적으로는 저도 크레인을 뭘 그리 급히 불러왔지 했는데, 위에서도 말했지만 배를 들어올려 구조작업을 용이하게 하는 용도로 쓰려다 조류 때문에 실패했다고 하더군요.
수색구조 계약을 맺은적이 없다는건 누구도 아닌 언딘 측에서도 이미 밝힌 바 입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계약한 내용을 불리하게 번복할 사람은 없겠죠. 정부에서도 인명구조는 일단 민간을 동원하고 비용을 사후보전해주는 방식을 택하지 계약을 맺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14/05/01 20:43
배를 들어 올려 구조작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지 실제로 그렇게 할 계획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조류가 없더라도 거의 소설 수준의 이야기에요.
또한 언딘과 대책본부의 말을 그대로 믿기에는 어렵습니다. 이미 사고 초기에 선내 시신 최초 발견 발표을 뒤집은 전례도 있기 때문에요. 현재 정부와 언딘의 발표 내용과 다른 서류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확인을 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전 리플에도 언급했다 시피 인명 구조도 독점 계약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뒷받침 하는 의혹도 있고요.
14/05/01 21:08
크레인이 실종자 구조작업에 쓰인다는 얘기는 멀리 갈것도 없이 본문의 시사인 기사에서도 하고 있는 얘기니까요. 여튼 뭐, 전 거기까지 판단할 전문적 능력은 없고, 애초에 소설이든 아니든 어차피 크레인 왜 불렀느냐는 비판은 유효한지라 큰 의미는 안 둡니다.
계약한 당사자들이 아니라고 하는데 못 믿겠다고 해봤자죠. 어차피 계약은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할 문제니. 혹시 나중에 정부와 언딘이 계약을 가지고 싸운다면 모르겠네요.
14/05/01 21:12
실제로 그렇게 계약이 이행되었나 안 되었나 정도는 확인해볼 수 있겠죠. 애초에 그건 비용 계산을 위해서도 필요한 작업이니까. 그거 말곤 딱히 확인할 방법도 없어보입니다.
14/05/01 20:17
약식 계약이라 그렇게 엄밀하게 작성되었을거라 보기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언딘과 계약한건 인양계약 뿐이라고 대책본부도 언딘도 이전에 밝힌 바 있고...
14/05/01 20:29
그런데 구호는 원래 계약을 하지 않습니다. 돈이 되는 건 인양이고, 그래서 그 작업만 사고친 해운사 돈으로 계약을 하는거죠.
대책본부는 "언딘이 왜 그럼 구호를 하느냐"라는 질문에 "인양 하기 전에 구호를 먼저 해야하니까 거기도 돕는 것"이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14/05/01 20:32
정식 계약서는 아니지만, 계약서에 [구난/구호 용역 및 기타 기술지원 일체를 독점적으로 수행] 이라는 부분이 있죠. 즉 계약서상에 구호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제 기사중에 다른 업체도 인명 구조를 위해 출발했으나 그 업체를 돌려보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정말로 인양 계약만 한 것인지 의문이 들수 있는 부분이죠. 서류상에도 구난/구호 를 명시하고 있으니 더더욱요.
14/05/01 20:45
첨예하게 들어간다면 '세월호의 구난, 구호'지 탑승객 구조활동 계약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인명 구조 활동을 어느 한 곳이 독점적으로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거든요. 사람 구한다고 어디서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구요... 저 내용이 맞다면 해경이 나서는 것도 저 계약에 위반되죠. 개인적으로는 계약 자체로는 깔게 없어 보입니다. 문제를 삼으려면 이러나 저러나 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언딘이 그럼 왜 그따구로밖에 구조활동을 못했느냐와 해경은 왜 이딴 허접들의 구조활동을 밀어줬느냐에 초점을 맞춰야겠죠.
14/05/01 20:47
세월호 구난/구호라면 문제가 없지만 인명 구조 계약를 독점적으로 한거라면 얘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한시가 급한 인명 구조 작업에 특정 업체 독점 계약을 주는건 제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서요.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한 부분이지만, 이 부분을 뒷받침하는 의혹도 있는 상태입니다.
14/05/01 20:51
아 그 부분은 전 별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게 바지선은 한 대밖에 못 씁니다. 이미 바지선이 들어와 있으면 돌려보낼 수밖에 없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이란님이 말씀한 것처럼 구조 작업을 독점적으로 하기로 계약한거라면 미친 문제죠. 다만 그정도는 아니라는게 제 생각이구요. 실제로 언딘이 독점적으로 구조작업을 펼친 적도 없습니다. 현재 구조작업 자체는 해경이 주도하고 있고, 해경 인력이 가장 많으며 그 다음은 해군이죠. 해경>해군>문화재청>언딘 등 기타 순으로 잠수부들이 있을 겁니다.
14/05/01 21:09
벨로티 님// 현재 쏟아지는 의혹를 보면 해경>해군>문화재청>언딘 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구조작업 자체를 정말 해경이 주도하고 있는지도 의문이고요. 실제로는 언딘이 구조작업을 주도하고 있는게 아닌지 하는 의문이 다수 발생하고 있죠.
14/05/01 20:20
삼성은 좀 재수없게 걸린것같네요.
사건 후 쭉 조합해본 해경은 삼성 크레인이 진도 앞바다에 있고, 언딘이 저 강원도에 있었어도 언딘 불렀을 기세였을거같아요. 초반에 전원 생존 이런거 흘러나왔을때부터 해경은 이게 어떤 사건이 될는지는 전혀 예상못하고 이게 웬 돈이여 하고 달라든것 같습니다. 의리 지킨다고 일단 친구 언딘부터 부르고요.
14/05/01 20:39
지금은 구조 작업에 힘쓸 시간이지만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언딘과 해경쪽 수사를 면밀히 해야죠..
이상한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14/05/01 20:41
지금까지 나온것만 봐도 언딘에 대해 제대로 조사할 필요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유착이 있으면 끊어야죠. 그리고 어중간한 사람은 힘으로 밀려서 파헤치기도 힘들텐데 위에서 제대로 힘써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5/01 20:44
참고로 오늘 JTBC 뉴스 9 예고입니다. 언딘 관련 부분만 정리합니다.
1. 인력도 장비도 부실했던 언딘 해경이 민간업체 언딘의 우선 잠수를 위해 해군의 투입을 막았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인 가운데, 정작 언딘은 사고 이튿날까지 인력과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 10년 거래업체와 계약 돌연 취소 사고 당일 청해진 해운은 10년 넘게 거래해온 다른 구난업체와 계약을 했다가 4시간 만에 갑자기 취소하고 언딘과 계약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4/05/01 20:56
저 계약 이외에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보면서 이후 전개과정을 유심히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사인 링크를 들어가 봤는데 '사고 당일인 4월16일 기울어진 세월호가 더 이상 가라앉는 것을 막기 위해 대형 해상 크레인이 필요했다.' 이 부분이 확실한 건가요? 이 부분의 해석도 더 이상 가라앉으면 곤란한 이유가 '인명구조'때문일 수도 있고 '인양과정'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인양결정을 늦출수록 세월호가 뻘에 박힌다는 말이 있었거든요. 크레인을 이용해서 세월호를 들어서 인명구조를 하자는 발상은 기본적으로는 인터넷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나온 구조책으로 유조선으로 조류를 막자가 있었죠. 인터넷발 이외에 크레인을 이용해서 세월호가 가라앉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는 기사가 검색이 되나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검색되는 것이 있기는 한데 인양을 하면서 수색하겠다는 말로 들려서
14/05/01 21:08
네 저도 그 소리는 인터넷에서 나온 뻘소리로 기억합니다.
물론 뒷받침 하는 증거는 필요할 겁니다. 허나 계약서가 조사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5/01 21:13
100%(100%라고 하면 너무 단정적이 되니까 99%로 수정하겠습니다.) 해경에서 이런류의 사고처리비용에서 커미션을 받을겁니다.
많은분들이 모르시지만 유흥가 등지에서 싸움으로 인한 상해진단서발급시 진단서 발급비용의 50%는 해당 파출소로 간다고 하더라구요. 공연히 상해진단서 발급비용(10~16만원)이 비싼게 아니에요. 그래서 일선 경찰들에게 최고의 파출소는 이런 폭행시비가 잦은 유흥가가 관내에 있는곳이 됩니다. 상대방의 처벌을 원하십니까? 물어보고 고소하겠다 하면 진단서 끊으러 순찰차태워서 병원까지 데려다준다니까요? 크크 반면 현장에서 직접 돈을 받는 입장이 아닌 높은사람들이 선호하는 구역은 호텔, 빌딩들이 많은 도심이 됩니다. 미성년자고용등 관련하여서는 방범계가, 호텔같은 곳에서는 외사계 관내 버스회사들은 교통계...각 업무영역마다 부서가 철저하게 분업화 되어있어요. 댓글 적다보니 문제생길것 같아 내용을 카더라 형식으로 조금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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