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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9 21:25
구조를 안하려고 하진 않았겠지요.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았을 겁니다.
사고 후에 구조해내는 것이 실제로 가능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진 않아요. 2차 피해도 고려해야지요. 다만, 그리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인상을 지난 2주간 많이 받았습니다. 결국은 투입할 거, 이리재고 저리재다가 여론에 밀려 투입하는 기분도 들었구요. 현장 책임자가 누구였는지, 컨트롤 타워가 누구인지 저는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책임자가 진도앞 바다보다 청와대를 더 많이 신경쓰는 듯 하네요.
14/04/29 21:27
누구라도 최일선에서 목숨걸고 구조에 힘쓰던 해경, 구조대 분들의 노고에는 감사해야 할 일인데요.
구조당국이 구조를 위한 최선의 조치를 다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기는게 사실입니다.
14/04/29 22:13
과거 LA에서의 비인권적인 모습들이 무려 90년 이후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면 그건 세월호가 아니라 지금도 국민들의 무관심속에 버려져 죽지못해 살고있을 섬노예들이겠죠
14/04/29 22:18
한번에 써내려가다보니 표현이 매끄럽지 않았던 부분 같습니다. 비인권 -> 인명경시 정도로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14/04/29 23:15
저도 이 영화 기억이나네요. 이렇게 자세하게까지는 아니지만 범인이 아이들을 너무 잔인하게 죽여서..또 실화 바탕이라는 얘기에 영화 끝나고 잔상이 오래 남았던..
14/04/29 23:32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를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체인질링이 안젤리나 졸리 최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사회든 한번쯤 있는 병폐를 잘 표현해준 것 같습니다. 세월호 사건뿐만아니라(죽음의 원인과 관련은 멀지만 수색과정에서) 국정원 간첩조작사건도 이와 같은 경우죠. 실적올리기와 체면차리기를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키고 증거를 조작하죠.
14/04/29 23:39
저 역시 졸리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하구요.
영화속에서 권력이 언론을 장악할때 사람들을 바보 만드는게 얼마나 쉬운일인가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14/04/29 23:48
다른 의미로 숨막히게 봤던 영화입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또한 정말 남달랐고요. 사태해결보다 수습에 신경쓰는듯한 대처라는 데에는 공감하지만 무능력함과 의도적인 은폐조작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봐서 이번 세월호관련 해경이 그런 은폐조작을 했다고 밝혀지기까지는 체인질링과 직접비교는 어려울 것 같고요 저는 추격자같이 애는쓴다고 쓰는데 삽질만 거듭하는 경찰의 무능력한 모습이 좀더 겹쳐지네요 사족으로 그래도 영화관련 내용인데 글 초반부에 스포를 알려주시는 내용이 있으면 좋지않을까... 싶네요. 물론 실화고 개봉된지 오래긴 하지만 주요내용부터 결말까지 다 미리니름 되어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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