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4/29 19:49
전 이정도면, 언론사에서 '진실이라 믿을만한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보도했다고 생각하고요, 반론권도 충분히 보장해줬다고 봅니다. 팩트만 짜깁기해서 진실을 왜곡하는 현재의 언론풍토에서는 굉장히 선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하도 논란이 큰 부분이니, 오늘이나 늦어도 내일 중 메인뉴스에서 언딘의 입장을 충실히 전달하는 과정을 보여주거나, 추가취재로 언딘의 반박을 다시 재반박하거나 하면 될 일입니다. 지금 이상태로는 소송가도 절대 안질거 같은데요?
14/04/29 19:53
네. 저 역시도 jtbc에서 언딘측의 인터뷰나 회견내용도 상세하게 알려줘서 충실히 전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판단은 jtbc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보도를 본 후 국민들이 하는 것이니까요.
14/04/29 19:52
오보라고 부를 건덕지가 없네요. 문제 제기에 대해 다뤘지만 양측의 말을 다 전했고, 발견 부분은 언딘측이 발견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입증된거니까요.
14/04/29 19:57
오히려 논란은 JTBC의 보도보다는 그걸 인용한 2차보도 및 SNS를 통한 전파가 더 키웠죠. 이 건에선 JTBC의 책임은 그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14/04/29 20:02
앨런님 말씀처럼 일부 무분별한 인터넷언론들의 히트수를 노린 부풀림과 이런 기사들을 아무 생각없이 퍼나르는
SNS의 폐해도 무시못할 것 같습니다.
14/04/29 20:03
어제 뉴스를 본 사람으로서는 아래에서 jTBC가 틀리면 어쩌냐 하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을 보도하진 않았거든요.
14/04/29 20:04
이게 뉴스가 하는 일 아닌가요?
1) 문제가 있다고 제보, 기자의 취재도중 의문점 생김 2) 이를 기자가 취재 3) A라는 사람이 "B가 이러저러 저러이러하다"라는 주장을 했음 4) B라는 사람은 "A라는 사람이 말하는 것은 이러저러 저러이러해서 틀렸음" 이라고 주장을 함 5) 저희는 더 열심히 취재해서 추후 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려 드리겠음. 이게 뉴스의 정석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JTBC가 했으니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14/04/29 20:09
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민간 잠수사가 이런 주장을 했고 언딘에 사실 확인을 해 본 결과 일부 부분을 시인했고 나머지는 부인했다] 같은데....
전혀 문제 없어 보입니다....
14/04/29 20:11
언딘 측에서는 jtbc의 요즘의 권위를 생각해봤을 때 '이 정도 내용으로도 이미 기정사실화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왜곡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아무리 봐도 이건 jtbc의 보도가 잘못된게 없는 거 같네요.
아... 정말 저도 이제 손석희 앵커의 jtbc뉴스에 신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머리의 역할이 이렇게나 중요하다는걸 느낍니다. 종편에 상당히 부정적이었고, 지금도 크게는 안다릅니다만, jtbc는 뭔가 종편에서도 다르게 생각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여하간 오늘도 뭔가 방송되겟네요.
14/04/29 20:15
다른 뉴스나 후속 보도에서 편향된 무언가가 있었다면 모를까, 이 뉴스만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참 이상한 일이로군요.
14/04/29 20:30
jtbc뉴스가 이래서 좋죠.
양측의 얘기를 다 전달한다. 판단은 시청자가 알아서 하길. 근데 양측의 얘기를 다 전달했다가 징계먹었던건 함정이죠....
14/04/29 20:33
세월호 관련해서 JTBC가 요즘 핫하다보니...
단순히 잘나간다를 넘어서 해경이나 정부 비판 쪽에선 JTBC쪽에서 나왔던 이슈 - 다이빙벨 같은 - 가 큰 불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그리고 그게 찌라시 언론, 기레기에 싫증이 나 있던 인터넷 커뮤니티 층에서 꽤나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고. 언딘도 초반 해경과 얽혀있던 루머도 있었고, JTBC에서 보도했다 보니 어느 정도는 과하게 부풀려진 감도 있었다곤 봅니다. 다만 본문을 보니 원 소스가 선을 넘어선 건 아니네요.
14/04/29 20:51
유투브 비디오는 2분 11초 영상인데 언딘 해명은 그 중 20초 정도 밖에 안 되네요.
해명에 대한 설명도 없이 그대로 끝나고요. 마치 재판에서 검사쪽 의견만 듣고, 변호는 기다리지도 않고 보도를 마치는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의혹을 제기한 민간잠수사들이 정확히 어떻게 얘기했는지 궁금했는데 그것도 나오지 않네요. JTBC가 주장하는 것이 사실일 수는 있겠지만, 공정한 보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14/04/29 21:08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40429201608179
"JTBC 보도 맞다" 추가 증언 미리보는 오늘의 JTBC 뉴스9 9시뉴스 시작했나요.
14/04/29 21:18
9시 뉴스 보는 중인데
1. 언딘이 이거 해결 안되면 구조 힘들다고 말한건 영상으로도 보여줬습니다. 2. jtbc는 언딘이 증언에 대해 일부 인정, 나머지 부정이라고 밝히고 인정한 곳은 이유를 댄걸 설명했습니다. 3. 다만 언딘의 설명중 일부 ('풍랑주의보'때문에 거친 현장이었다는 해명에, 그날은 풍랑주의보가 없었다는 근거 제시) 가 틀렸다고 말하고 4. jtbc를 통해 말했던 잠수부 증언이 맞다는 추가 증언을 발표했습니다.
14/04/29 21:23
여기 나온 김이사가 방금전 꼭지에서 기자회견한 그 사람인가요? 이사 직함은 기억나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자문자답. 기자회견한 이사분은 장이사님이네요.
14/04/29 21:24
그냥 시신 인양의 공을 가로챈 것에서 끝난게 아니군요.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양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에서 인양을 늦춘 것까지 오늘 새로 밝혀집니다.
14/04/29 21:24
민간 잠수부인 강대영님도 많이 안타깝고 화가 나셨나 보네요.....
차분하게 인터뷰 하시다가 양보하고 난 후의 이야기에는 상당한 분노가 실려있군요.
14/04/29 21:26
4월 19일. 사고 이후 3일이 지난 상황이지만 그 때는 마지막 희망이 약간이나마 남아있을 때였으니까요. 민간잠수부 입장에서는 충분히 얘기하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14/04/29 21:27
민간잠수부 강대영님과 인터뷰를 굉장히 길게 배정했군요. 손석희님이 무지하게 빡친듯이 보입니다. 원래 JTBC 뉴스가 인터뷰를 길게 배정하는 편이긴 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더 길어보입니다.
14/04/29 21:29
지금 증언하시는 분 다른 사이트에서 보니 '내가 말하고 싶은게 엄청 많은데 어떻게 하지?' 하며 봉사활동 하는 글쓴 분에게 물으셨다고 하네요.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8789581
14/04/29 21:29
아마도 JTBC 뉴스9 측은 오늘 공개하는 카드 이외에 더 하나 뭔가를 가지고 있을겁니다. 내일 언딘측의 반응이 나오면 내일 9시 뉴스에 또 하나 까버리겠죠.
14/04/29 21:32
어쩌다 불판처럼 쓰고 있긴 한데 유가족 분들의 기자회견 전문이 나왔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291950081 3. 이 사고로 매일 울고 안타까워하는 국민 여러분. 제 자식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무능한 저희 유가족에게 더 이상 미안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업무성과와 밥그릇 싸움으로 집단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권력층과 선박관계자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으면서 아이를 찾으려고 허둥대는 학부모들에게 어떠한 지원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정부 및 관계기관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4. 지금 현재 사조직이나 시민단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금 모금은 저희 유가족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며 생활재난을 당한 것이 아니라 자식을 잃은 저희들에게 성금은 너무나 국민들에게 죄송한 일임을 알려 드립니다. 만약 이 사고로 안타까운 마음에 성금을 하신다면 투명한 라인을 구성하여 모금액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상 저희 유가족은 지금이라도 투명한 사고 진위 파악을 요청하며 동의하지 않은 성금 모금을 당장 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4/04/30 02:27
링크의 3번과 댓글의 3번 내용이 꽤 다릅니다. 링크의 경향 보도에선 선생님이나 교육부 관계자가 아니라 정부 및 관계기관의 책임을 묻는다고 되어 있어요. 이 와중에 교사가 책임질 수 있는 게 뭐가 있나요.. 한 번 확인해 주셨으면 하네요.
14/04/29 21:33
아래 언딘글에서 JTBC 가 오보한거다 무리한거다 했을때 손석희가 사장인곳에서 그렇게 생각없이 이런 거대한건을 달려들꺼같진 않았는데
핵폭탄을 떨구네요. 손석희가 짬을 X 구멍으로 먹은에 아니라는걸 제대로 보여주네요.
14/04/29 21:38
생존자 구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적극적인 구조를 왜 안한것인지 나도 모르겠다.
민간에서 발견했지만 언딘 김이사라는 사람이 양보해달라고 몇차례 설득해왔고 그 쪽의 좋은 장비를 보고 더 나을것이라 판단해 양보하고 나왔지만 구조 작업은 이뤄지지않았다. 그때 날씨는 구조작업하기에 문제가 없었다. 물론 저 민간 잠수부 한 분의 의견이시지만요.. 이건요...정말......뭐라고 해야하나..이걸..
14/04/29 21:41
객실이 아니라 복도에서 조끼입고 탈출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애기들...ㅠㅠ 그와 같은 시각에 나가고 있는 선원들 ㅠㅠ...
아......
14/04/29 21:43
정말 종편의 탄생과 구 tbc의 부활... 그리고 손석희 사장까지... 알게 모르게 모든 것이 모여 마지막 한줄기빛이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인터뷰 영상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장면장면 커트해서 필요한 부분 받고 하는 과정들이 있기 때문에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버스타고 오면서 본건데 아마 원테이크로 녹화 중단 및 편집부분 없이 방송된듯 하네요.. 인터뷰하는 손석희 사장의 능력이 여과없이 나왔고, 그 과정에서 놀라운 이야기는 한숨을 쉬게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공중파 3사보다 신뢰도가 있다고 생각들을 하셨는지 영상이 jtbc로 전달되는 과정을 보니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뭐 공중파 3사에도 제보가 갔었는데 커트당한건지, 아니면 그냥 바로 jtbc로 간 것인지는 확실치 않은데 이런 의심을 하게 되는 상황도 또한 씁쓸한 맛을 지울수가 없군요...
14/04/29 21:48
지금 진도에 내려가 계시는 유가족 분들과 실종자 부모님들에게는 JTBC의 뉴스9이 최고의 방송국이라고 하는거 같더군요. 민간잠수부들도 똑같이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모든 정보들이 공중파보다는 JTBC를 거쳐서 가고 있습니다.
14/04/29 22:26
역설적이죠 종편의 탄생이 언론 공정성을 망쳐놓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언론의 힘은 한 개인으로부터도 나올 수 있다는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14/04/30 00:21
물론 그 개인의 힘이 어느정도 받쳐줘야 가능한거겠죠..
사실 언론계에 손석희씨같은 생각 가진 사람이 없지야 않겠지만, 결국 힘이 있으니 현재의 jtbc 보도국도 유지가 되는거구요.. ㅠ.ㅠ
14/04/29 21:43
뉴스9 보고 있을 수가 없네요. 너무 답답하고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볼 수가 없습니다. 이 사건 발생 전부터 발생, 그 후 대응까지 뭐 하나 정상이 없네요.
단 한번도 이민 가고 싶다는 생각 안 해봤고, 대한민국 정말 사랑하지만, 요즘은 그 정말 대한민국이란 국가에 회의를 느끼네요.
14/04/29 21:44
뒤늦게 보기시작한 뉴스를 5분도 채 보지 못하고 끄게하네요.
아이들을 기르는 아빠로써....참 먹먹한 현실입니다. 이 상황에 뭔가 논리를 들고 나오시는 분들과 키배를 뜨시는 분들이 더 놀랍기까지 합니다. 아이들은 정말 살해당한거네요... 키배뜨시는 분들에 의해 오장육부까지 도려내지고 있구요... 안타깝습니다....
14/04/29 21:49
이번 세월호 사건 일어나고 2주 동안 우울하긴 했지만 눈물이 나온 적은 없었습니다. 일부러 그런 다큐들은 피하기도 했네요. 하지만 오늘 두번째 동영상 보고 무너졌습니다...
14/04/29 21:51
이걸 어떻게 해야 합니다 저 수백명의 아이들이 몇 몇 어른들의 이권다툼에 물속에서 싸늘하게 죽어가고 그 책임은 또 서로 미루면서 자기들은 잘못없다고 하는 현실에서 부모들은 누구를 탓해야 합니다.
답답하고 또 답답하네요 에휴....
14/04/29 22:14
사람이 피폐해지는거 같아 뉴스를 멀리했는데
어제 언딘 관련 보도를 보고 후속 보도가 궁금해서 봤는데 현실은 상상을 뛰어넘는군요. 이제 그들은 오늘 증언한 민간잠수사분 신상을 털고 있으려나요? 뭐하나 꼬투리 잡아서 메세지 자체를 흐리게 만드려나요? 제발 더이상 이런 눈물 나는 보도는 안보고싶습니다.
14/04/29 22:55
선장, 조타실 비우고 게임한 듯' 진술 확보(종합)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4/04/29/14147462.html?cloc=nnc&total_id=14566273 충격상쇄용 기사인가요
14/04/29 23:10
왜냐하면 지금 위기니깐요. 만만한 게 게임이죠. 그럼 이걸 보는 지지층들은 역시 게임이 문제였어라고
생각할테니깐요 이보다 더 좋은 충격상쇄용 아이템이 어딨을까요 크크 참 대단합니다 사실 리플로 안 쓰고 자게에 남길려다가 글재주가 없어서 그냥 세월호관련 글에 리플로 달았네요
14/04/29 23:40
그럼요 게임이 문제죠. 게임은 문제지만 애니팡은 문제가 아니에요. 하트를 빨리 줘야 겠습니다.
이놈의 카톡은 하루에 애니팡 하트로만 한 열몇통은 오는거 같네요. 참네.. 이 나라는 게임이 문제다 문제다 하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게 게임이라는건 인지를 못하는건지..
14/04/30 00:22
"선장, 조타실 비우고 게임한 듯" 진술 확보(종합) [뉴스1]
뉴스1발 통신사 기사 제공받은거라, jtbc와는 무관합니다. 덤으로 중앙일보와 jtbc의 보도상황도 다르구요;;
14/04/29 23:38
저는 JTBC의 보도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JTBC가 민간잠수사들의 증언을 인용해서 언딘 소속 잠수사들을 공격하고 싸우고 있는 것이니까요.
손석희를 내세운 거대 방송사와 민간잠수업체 언딘간에 공정한 여론전이 될까요. 진실을 확실하게 밝히고 입증해야될 책임은 고발하는 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무죄를 가리고 처벌하는 형사법정에서도 증언만으로는 유죄입증이 힘든경우가 많을텐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현재 구조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을 이렇게 공격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종자 수색이 거의 마무리 되고나서 구조과정을 문제를 삼는다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14/04/29 23:45
사실을 가지고 보도하는 게 왜 공정하지 못한건가요?
바람직하다 그렇지 않다는 가치판단의 문제지만, 보도 그 자체에 공정성이 떨어진다고 말씀하시는 건 딱히 근거가 부족해보입니다만.
14/04/29 23:56
저는 JTBC의 보도가 정당하다고 봅니다.
또한 이 사안이 언딘 소속 잠수사들을 공격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그 어떤 이들이 언딘 그 자체가 아닌 잠수사들이 문제라고 할까요- 또한 그들에게 여파가 있다 한들 잘못은 파헤쳐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해경은 언딘이 시신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말했고 그 것은 이미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역시 처음엔 한낱 의혹이었으며 주장이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언론은 공권력이 아니기에 진실을 파헤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언론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그 의혹이 타당하고 공공을 위한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이후 공권력이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지요. 서울의달님 말씀대로라면 거대 방송언론사는 그 어떤 개인에게 의혹을 제기할 수 없습니다. 손석희 사장이 진행하는 뉴스9이 언딘과 여론전을 하려고 한다? 이런 시각에 대해서도 조금도 공감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언론도 확정된 사실 외에는 그 어떤 것도 기사로 내보내질 말아야합니다. 공공의 목적에 부합한다면 보도하는 것 제대로 된 언론입니다. 한때는 MBC가 그랬고 그 옛날에는 동아가 그랬습니다. 게다가 서울의달님의 말씀대로라면 지금 해경, 언딘, 정부를 향한 그 어떤 목소리도 구조작업 뒤에 들려야 하는 겁니다. 저는 서울의달님의 의견은 언론에게 본분을 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밖에 들리지 않네요. 저는 jTBC가 언론이 해야 하는 일을 시의 적절하게 누구보다 잘해주고 있음에 안도합니다.
14/04/29 23:56
전혀 글을 읽지 않으셨네요.
JTBC는 언딘과 싸우자는게 아니라 민간잠수사들의 증언과 언딘 측의 반박을 '함께' 보도했습니다. 언딘이 완전 잘못했어 이게 아니라 단지 양 측의 주장을 전달한 것 뿐이죠.
14/04/30 00:33
언딘 소속 '잠수사'를 공격하고 라니요...
그 잠수사들은 언딘 수뇌부의 명령대로 진행했을텐데요... 위에서 김이사라는 사람도 나왔고... 미묘하게 관점을 돌려버리시네요.
14/04/30 01:07
공격이라니... 참 사람 마다 같은 것을 보고 해석하는 것은 정말 다른가 봅니다. JTBC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보도하려 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이는데요? 진실이 아닌 것을 올바르게 바로 잡으려 이야기하는 것이 언제부터 공격이 되었습니까?
14/04/30 02:38
먼저, JTBC는 언딘 소속 잠수사들을 공격하는 게 아니라 민간 잠수사의 주장 vs 언딘 측의 반론을 실으며 보도하는 것입니다. JTBC가 비판하는 주체는 언딘이라는 회사 자체와 잠수부 측이 언급한 그 회사의 고위 관계자이며, 언딘 소속 잠수사 개개인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잠수사들 개인을 내세우는 것은 JTBC가 아니라 언딘 측입니다. JTBC의 보도 이후 잠수사들의 사기 운운한 언딘 측의 발표문만 봐도 누가 잠수사 개인을 내세워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는지는 명백합니다. 눈에 뻔히 보이는 사실을 왜곡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손석희를 내세운 거대 방송사와 민간잠수업체 언딘간에 공정한 여론전이 될까요.'라는 말은 전형적인 논리 오류인 '권위에의 호소'에 불과합니다. 보도 내용의 사실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에 이렇게 불필요한 감성을 덧대는 행동은 너무 속이 빤히 보이는 행동이고요, 거기에 더해 '현재 구조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을 이렇게 공격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소리는 비판의 자유 자체를 막아버리는 무례한 소리입니다. 구조작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면,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 초동 대처를 못한 것이 너무도 분명하고, 그것도 모자라 갖가지 삽질로 국민들에게 우울함을 주고 있는 해경도, 정부 및 공무원들도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없겠지요. 그런 점에서 당신의 글은 전형적인 '우물에 독 뿌리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비합리적인 행동을 바닥에 깔아 놓고 형사법정이나 진실 입증의 책임, 공정함 등을 이야기해도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에 전혀 와닿지 않습니다. 따져 보니 어떻게 보면 언론의 비판을 공격이라고 한 것 자체도 이미 치우친 가치판단이 들어가 있는 말이라 볼 수 있겠고, 그렇게 생각하면 보도 전문만 제대로 보고 들어도 알 수 있는 내용을 자기 멋대로 틀어서 왜곡하거나 논리적이지 않은 태도로 일관하시는 것도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뭐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마음에 안 드는 대상을 싫어하는 것은 자유입니다만,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런 식으로 눈에 빤히 보이는 것을 왜곡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편향된 자세로 말하며 정작 자신은 책임과 공정을 부르짖는 것은 참으로 이율배반적이며, 별로 책임있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14/04/29 23:42
술 먹고 들어와서 컴퓨터를 켰더니 충격적인 소식이 기다리고 있네요.
어디까지 까일까요? 이정도면 학부모가 대한민국을 떠나겠다라고 하는게 당연함을 넘어서 사람이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일들이 자행되고 있는것 아닌가요?
14/04/30 00:26
문제는 지금 모든 상황이,
재난의 시작인 청해진-유병언과 재난 후 구조업체 언딘으로 촛점이 맞추어져서 가고 있다는 점이죠. 물론, 두 사안이 반드시 책임을 밝히고 지나가야 하는 중요한 지점인 것은 분명하지만,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는 단순히 두 사안만이 아니라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느새 사건 당시의 몇몇 사람들의 막말과 국가의 늦장대응과 시스템의 부재는 서서히 잊혀지기 시작하지 않았나 우려되기까지 합니다.
14/04/30 00:57
아...애들의 구조 좀 해달라는 절실한 목소리를 들으니...참 대한민국 정부의 무능함에 정말 화가 납니다. 나라가 국민의 안전도 제대로 못지킨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