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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9 05:18
제목이며 내용이며.. 굉장히 자극적이네요.
또한 아무리 본인 입에서 나온 말이고 동의를 구했다 한들 저 문장을 그대로 내보낸것은 인터뷰이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처사입니다.
14/04/29 06:30
"무리 본인 입에서 나온 말이고 동의를 구했다 한들 저 문장을 그대로 내보낸것은 인터뷰이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처사입니다."
라니... 이해가 좀 가지 않습니다만, 이 댓글로 논쟁이 된다면 원 글에 대한 논점이 사라질 것 같아 나중에 여쭈어 보겠습니다.
14/04/29 08:24
'더이상 이 나라에 살고싶지 않다'라는 말은 대중들 앞에서 함부로 할수 있는 발언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농담조로 한말도 아니고, 그렇게 받아들여질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물론 박종대씨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저런 발언을 했다는것이 기사화되고 텍스트로 남는것이 박종대씨 이후 삶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것 같네요. 만약 제가 기자였으면 아무리 상황이 아니꼽더라도 박종대씨 본인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저런 제목은 뽑지 않았을 것입니다. 최소한 저렇게 제목을 뽑을거였으면 인터뷰이의 실명은 비공개 처리를 했어야죠.
14/04/29 08:31
피해자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본인 보다 본인의 삶에 타인이 더 신경을 쓴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네요.
국가에 대한 분노조차 앞으로의 삶에 피해가 온다고 자제해야 한다구요? 개인이 국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면 자극적이라 생각하는것 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본인의 동의하에서 표현한 제목과 내용에 간섭하는것은 오지랖입니다.
14/04/29 09:00
뉴스타파가 어떤 언론인진 모르겠지만, 지금 현 상황에서 유가족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하는 매체가 있나요? 언제까지 그들의 감정을 쉬쉬 하면서 묵과할려 합니까? 언론이면 언론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듣기 싫은 것도 들으려 해야 한다 생각해요. 아니면 좋은 소설만 읽든가요! 이정도 인터뷰는 지금 상황에서 오히려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종대씨의 삶을 진짜 고려하신다면 제대로 된 유가족의 입장을 전달하는 매체가 많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지금 그들의 분노는 우리가 가늠할수 있는 크기가 아닙니다. 이정도 인터뷰도 내보내지 못하면 그게 언론입니까?
14/04/29 09:09
"물론 박종대씨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저런 발언을 했다는것이 기사화되고 텍스트로 남는것이 박종대씨 이후 삶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것 같네요."
라는 말씀에 한마디 드리겠습니다만, 제가 변희재씨의 말을 인용할 줄은 몰랐네요. 지금 말씀하신 점은 "표현의 자유 박탈로 인한 비극"이지 않을까요? 애초에 그런 것을 허용하지 못하는 사회가 애초에 건강한 사회일까요?
14/04/29 09:53
나중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수도 있으나, 박종대씨는 지금 나중 일 같은 걸 바라고 있지 않겠죠.
본인의 희망을 전달하는 것에서 가감하느니, 차라리 그대로 전하는 쪽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중에라도 안좋게 볼 사람들이 있다면, 그 쓰레기들을 욕할 일이죠. 나중이라고 정상적인 사람이 이 일을 겪은 박종대씨를 안좋게 볼 리가 있나요?
14/04/29 12:58
이 상황에서 대중 앞에서 함부로 말 못할 것이 있나요..
가사 "이놈의 나라 폭파시키고 싶다"는 막말을 했다고 하더라도,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14/04/29 09:46
어떤 의미로 하신 말씀인지는 대충 이해는 갑니다만...
이번 사건에서 언론이 보여주고 있는 태도를 보았을때 이 인터뷰를 싣지 않는것이 인터뷰어를 배려하지 않는 처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평소같으면 자극적인 제목에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적당한 제목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만큼 실종자 가족들에게 보여준 언론의 태도는 문제라고 생각도 되구요...
14/04/29 10:32
대한민국은 언론의 자유가 있는 나라고, 누구든지 자신의 주장을 전파할 권리가 있습니다.(물론 그 권리행사로 인한 위법이나 후반응은 당연히 책임져야 하겠지요.) 자신의 실명을 실어 달라고 하고 자신이 요청한 내용을 여과 없이 나타내 달라고 원한 사람의 요청을 언론이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배려가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사실 전달보다 다른 것을 중히 여겨 사실의 전부 혹은 일부를 가려 버리는 것은 좋게 말하면 '마사지'라고 하고 나쁘게 말하면 '언론 조작'이라고 하지요. 백번 양보해서 그런 행동이 배려라고 친다 해도, 자식을 잃어 이 나라에 살고 싶지 않다고 하는 사람이 그런 배려(?)를 고맙게 여길 가능성도 적거니와, 지금 상황에서 받아들이는 사람이 바라지 않을 배려를 과연 배려로 불러야 하는지도 의문이군요.
14/04/29 14:06
글제목과 본문을 보고서 뉴스타파에서 자극적인 내용을 내보내기 위해 실종자 부모님들의 분노를 이용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아무리 국까짓이 판친다 한들 국까짓의 결론이 이민으로 귀결되었을 때 해당 주장이 얼마나 뭇매를 맞는지 넷상에서 자주 봐왔기 때문에, 또 표현의 자유란것이 존재하긴 하지만 때로는 진실이나 사실을 표현하는것 역시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런 발언을 가감없이 싣는것이 인터뷰이를 배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생각했고요.
다만 박종대씨의 발언에 많은분들이 공감하시고 있는것 같으니 제가 우려하는 일은 없겠네요.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14/04/29 06:28
처음에 이 사건을 접하고, 고발뉴스나 뉴스타파가 너무 자극적으로 보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뉴스들, 그리고 PGR 자게에 쓰여진 글들과 관련댓글을 다시한번 쭉 복기해보니, 뉴스가 자극적인 것이 아니라 현 상황이 얼마나 끔찍한지에 대해 더 공감이 가더군요. 개인적으로 뉴스타파와 고발뉴스+fact TV, 그리고 JTBC 말고는 이제 신뢰가 전혀 가지 않습니다.
제 생에 최악의 재난대처를 보면서 이번에 느낀 점은, 여지껏 기존 주류미디어가 얼마나 현실을 왜곡하고 있었는가라는 것을 몸소 배웠다는 겁니다. 그리고 참으로 슬픈 점은, 제가 슬퍼할 공평한 기회조차 미디어가 뺐고 있었다는 점이겠네요.
14/04/29 07:44
성수대교 붕괴나 삼품백화점 붕괴사건 때는 든 감정은 황당함, 쪽팔림, 그리고 사고의 원인이 되었던 부정부패와 부실에 대한 커다란 분노와 희생자들에 대한 약간의 슬픔이었습니다만, 이번 침몰사건은 그냥 슬프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슬픕니다. 슬퍼요. 너무 슬프네요.
14/04/29 09:05
전 하키 국가대표인 김순덕씨입니다.
제목: ‘씨랜드’ 화재 참사로 아들 잃고 뉴질랜드로 이민 떠난 김순덕씨 “저희 때와 왜 변한게 없나요” 링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241439471&code=940100 아이를 잃은 슬픔과 국가에 대한 배신감이 금전적으로 국가로 부터 평생을 지원받는 것보다 큰 것은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당사자를 제외하면 말이죠.
14/04/29 09:49
저분들심정을 누가 이해합니까? 전 이해 못합니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심정을누가 이해하고 알수있나요? 그냥 안쓰럽고 죄송하고 슬픈마음뿐이죠.
14/04/29 15:43
수정한적 없습니다.
자유게시판에서 뉴스타파 게시물은 거진 제가 올리는데 제목은 한번도 제 임의로 변경해서 올린적 없습니다. 뉴스타파 뿐아니라 타 매체 기사를 전할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직 뉴스타파 공식 제목 그대로 올립니다.
14/04/29 10:11
청해진 직원, 청와대 신문고에 '청해진 위험' 고발했었다. http://media.daum.net/issue/627/newsview?issueId=627&newsid=20140429081008130 에효...
14/04/29 11:50
다른 기사들보다 이런 기사를 보면 더 마음이 아픕니다. 이미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지만, 분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건데도... 후우.
14/04/29 12:33
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dj때 청와대 게시판에 학교 관련해서 나쁜일은 아니고 암튼 작은 사안으로 글을 올렸더니 청와대에서 직접 조사(?)하러 나와서 학교가 발칵 뒤집혔었는데 아니 이런 큰 문제를 고발해도 어떻게 그냥 무시할 수가 있나요? 대체 뭘 하는거지?
14/04/29 12:34
답답합니다.....초반 방송만 제대로 했으면 저 천진난만한 애들 다 살릴 수 있었을텐데.... 아니 도대체 어떻게 제대로 된 판단 할 수 있는 선원 하나가 없을 수 있나요..... 침몰해서 수장될 상황인데 비상벨은 커녕 절대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니.... 그냥 가만히 죽으세요랑 뭐가 다른지... 안전 후진국을 벗어나고 싶습니다.
14/04/29 12:45
이러든 말든 '하늘에 조각구름 떠있는 아! 대한민국' 하고 싶은 사람은 걍 그러고 살면 되는데...
자식잃은 부모 슬픔에 공감 못한다면 조용히 지나가는 것이 낫지 않나 합니다. 저 배 안에 있는 사람이 내 새끼라면 선장부터 누구까지 눈에 띄는 사람 다 절단내버렸을 거란 사람이 주변에 많고... 그 심정을 100%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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