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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6 13:18
예전에 썰전에서 국회의원들의 연봉에 대한 이야기 할때, 강용석씨가 그러더군요. 남는거 없다고.
몇 주 뒤, 썰전에서 귀족노조 얘기하는 강용석씨보고 정말 역겨움이 올라오던데요. 누가 누구한테 귀족이라는지 모르겠네요.
14/04/16 13:19
40-50대에 연봉 5~6천 정도되야 자식들 중고등학교 교육비 부담하고 대학교 학자금까지 내죠.
게다가 주택자금에 적금에 연금에 이것저것 다 따져보면 5~6천은 절대! 귀족노동자가 아닙니다. 아무튼 제가 보기엔 세상물정 모르시는 분 같네요. 임원들이 진정한 귀족노동자죠. 다 같이이 아래로 끌어내려 모두 평등하게 못사는게 한국사람 심보인가 봅니다.
14/04/16 13:19
20-30이면야 그렇다고 하겠는데 40대후반 50대면 진짜 돈이 가장 많이 필요할시기에 연봉 5-6천이요...
지금세테면 집대출금+2자녀들 대학교 등록금 계산하면 5-6 천이면 생활이 진짜 빠듯 할겁니다.
14/04/16 13:20
자본가라면 5,6천은 돈으로 보이지 않을테니 저 정도 받는 노동자에게 귀족이란 말 붙이지 않을테고 노동자라면 '귀족노동자'같은 말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말인지 알테니 귀족노동자란 말 붙이지 않을텐데 도대체 영웅왕님이 어느 쪽인지 알 수가 없네요. 노동하는 자본가?
14/04/16 13:21
첫플의 중요성이군요...
5,6천 노동자들에게 귀족이라고 손가락질 할 시간에, 노동자 평균임금 상승을 위한 행동을 지지하는게 훨씬 사회적으로 도움될겁니다.
14/04/16 13:22
대졸 신입으로 입사하면 2천 혹은 대기업 3천대에서 시작하는데 5,6천이 어떻게 귀족인가요. 그리고 노동자가 어떻게 귀족이 됩니까. 언제 해고 당할지 모르는 신분인데.
14/04/16 14:07
PS, 수당, PP(? 뭐 하나 더 있는데 단어가 기억이 안 나네요..) 말고 순수 기본급만 따지면 S 랑 H 는 대기업 중에서도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3200이라고 들었어요.. 대졸 신입 기본급은 L이랑 D 핵심 계열사가 4000 좀 넘죠..
14/04/16 13:24
그 연봉 5,6천이란게 하루 8시간 딱딱 일하고 주말엔 일하지 않고 야근 전혀 없이 수당금 제외하고 그 연봉 받는거면 귀족노조 인정합니다.
야근에 3교대에 3D업종에서 굴러서 수당금으로 겨우 연봉 5,6천 맞춰 가족 부양하는건데 귀족이라니요. 귀족에 대한 단어정의부터 다시 배우시길...
14/04/16 13:28
국민소득 2만불이면 4인가족 합쳐서 8000천만원은 되겠네요.
정부에서 그렇게 좋아하는 국민소득 기준으로 하면 평균이 8000천만원인데 연봉 5,6천으로 귀족이 되는군요.. 우리나라의 평균이 귀족노동자군요.
14/04/16 18:21
국민소득은 경제인구만 따져서 계산하는 것이므로 자식들이 아직 어린 이상 부모 2인만 계산해야 맞습니다.
즉 4인 가족이라면 대략 4~5천 사이를 받으면 되는거고 실제로도 현실적인 수치지요..
14/04/16 13:30
대기업 근로자들이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많이 받는 것은 사실인데 그렇다고 대기업 근로자들 임금 낮춘다고 중소기업 근로자들 급여 환경이 좋아질까요? 오히려 안 좋아지면 안 좋아지지.. 대기업 근로자들이 까일만한건 자기 밥그릇 챙기는데만 미쳐서 하청업체,용역 근로자한테 행패부리는 악질 노조원들만 까면 됩니다.
14/04/16 13:46
영웅왕 님// 나누기 쉽게 연봉 6천으로 하면 월 500만 원이겠네요. 세전 세후 따지지 맙시다. 20년 근속에 월 500이라면 4인 가족이라고 치면 먹고 살 만한가? 나쁘진 않습니다. 나쁘지는 않아요. 그리고 기술 좋고 일 제대로 할 줄 알면 연봉 1억인들 어떤가요? 노동력도 상품인데, 님이라면 좋은 상품 제값 받고 팔고 싶지 않으신지..... 삼성 이건희는 비싸게 팔아야 하고, 님은 제값 받고 팔지 말아야 할 이유가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있어야 할까요?
14/04/16 13:59
실수령액은 400 조금 넘을겁니다.
4인 가족 구성원이 최저 시급 아르바이트를 해도 벌 수 있는 돈이라는 건 함정이지요. 내 주위에 귀족이 이렇게 많았다니!!
14/04/16 14:05
국민 평균 소득이 2만 달러(2천만원)면,
4인 가장의 소득은 8만 달러(8천만원)이 되어야 평균입니다. 평균만큼도 돈을 못 버는 귀족이 있던가요?
14/04/16 15:36
피드백이 없군요.
혹시 피드백 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영웅왕님이 생각하시는 귀족노동자/귀족이 아닌 노동자의 기준을 얘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4/04/16 17:05
이름을 알만한 많은 기업들의 대졸초임이 최소 3천 언저리에서 시작해서 많게는 5천 가까이 되는데 근속 20년이 넘으신 분들께서 5-6천받는다고 귀족노동자라고 생각하신다면 현실감각이 없다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14/04/16 13:23
지인의 아버님께서 이번에 1주일 내로 책상치우라는 소리를 들었다던데...허참...안타깝습니다.
그렇게 회사사정이 어려우면 마케팅비를 줄이던지 임원들 연봉을 삭감하던지 야구단 창단을 취소하던지해서 어떻게든 노동자를 살릴 방법은 있을텐데 결국 제일 만만한 노동자들에게 모든 덤터기를 씌우고 내쫓아버리네요.
14/04/16 15:06
슬프네요..대기업 다니다가 단체로 정리해고를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서 더 슬픕니다.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일을 시킬때는 우린 다 똑같은 직원이다~라고 하더니 자를때는 사원들부터 깔끔하게 자르더군요. 단체로 불러놓고 사직서 나눠주고 작성해서 달라고 말하던 얼굴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14/04/16 15:09
힘드셨겠네요. 주변에서 최근 상장폐지된 회사에 입사하고 좋아하던 친구가 1년만에 정리해고 당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는데, 본인이 직접 그런일을 겪으셨다니...안 좋은 기억은 빨리 잊으시길 바랍니다!
14/04/16 17:40
감사합니다.
나중에 불러서 회사가 어려우니 이렇게 되었다. 미안하다라고 거짓말이라도 해줬으면 잊고 살텐데 부르더니 하는 말이 집은 좀 사나? 크크..살면 어쩌시려구요.. 그때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걸 배웠네요.
14/04/16 13:23
귀족노동자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만(분명 몇몇 극상위 기업 노조관련자들은 뒷구멍으로도 돈 많이 벌죠 아시는분은 아실듯) 그런 사람들은 극히 일부일뿐인데 이런 사람들만 존재하는 것 처럼 언론 플레이하죠. 공무원 노동자 이 둘은 진짜 봉인가보네요. 언론 말하는 것 보면 그냥 사회 좀먹는 악처럼 표현하죠. 저는 귀족노동자라해도 기레기들보다야 훨씬 낫다고 보지만요.
14/04/16 13:25
저희 누나가 KT 다니는데 지금 며칠 내로 나가야 할지 버텨야 할지 결정해야 할 판입니다. 지금 회사 내 분위기는 초상집인 모양이더군요.
14/04/16 13:27
kt는 아무리봐도 마음에 안 드네요. 진짜 빨리 kt에서 다른 곳으로 인터넷 tv 폰 빨리 바꿔야겠네요. 개인정보 유출도 괘심한데
14/04/16 14:14
제가 느끼기에는 소비자 입장에서 통신 3사 중에 가장 불편하고 갑질하는 회사가 KT인 것 같습니다.
뭔가 불편하더라고요.. 은행 빅4 중에도 이상한데 한군데 있고, 정유 4사 중에도.. 과점시장 참여자들은 다들 좀 굼뜨고 느리고 사람 귀찮게 만드는 재주들이 있지만 그 중에 특출난 놈들은 또 하나씩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통신 시장에서는 KT..
14/04/16 13:29
삼성 출신 임원을 사장으로 앉히니깐 KT간부들이 노동자들을 회사 돈 빼앗아먹는 벌레로 보나봅니다.
위성 팔아먹는다던가, 주파수경매에 과잉 투자 한다던가, 개인정보가 유출되어도 나몰라라 한다던가, 산업 전략을 잘못 세운다던가 하는 KT 병크들은 죄다 임원진들과 사책 결정권자들이 하고 있으면서 책임은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는거죠.
14/04/16 14:00
노조를 허가하지 않는 회사라 그런지 동문회 같은 데서 학교선배들 얘기 들어봐도 삼성출신 임원이 오면 회사 분위기가 헬이 된다는 말에 많이들 공감하시더라고요..
14/04/16 13:34
요즘 밤마다 술 한잔 걸치고 전화하는 제 친구 녀석도 걱정입니다.
32,000명 중 7~8,000명만 제외하고 모조리 정리한다던데...
14/04/16 13:35
저도 이 뉴스 보고 고민이 좀 되더라구요.
10년을 넘게 전업주부로 생활하던 마눌님이.. kt 쪽에서 일하겠다고 교육받고 있는 중입니다. 하루 4시간 일하는 쪽이라서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을거 같았는데.. 이 뉴스 보면서 뭔가 헐~ 하게 되더군요. 2주 뒤부터 수습으로 일하게 되는 마눌님께 kt 나쁜회사임.. 이라고 말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아마, 알고는 있을겁니다. 게다가 kt쪽 정직원 사이에서도 불만이 큰 듯 하더라구요.
14/04/16 13:43
제일 듣기 싫은 말입니다. 귀족 노동자.
정당한 방법으로 댓가를 받으며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귀족이라는 굴레를 씌우고 같은 동료들에게 지탄을 받게 만들게 하는 고도의 전략... 귀족노동자라며 삿대질 하는 사람들에게도 훔친것도 아니고 사기친것도 아닌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받는것이고 그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건데 '그만큼 받으면 되었네 견뎌' 이런게 말이나 될법한 이야기인지요. 행여나 그렇게 좀더 '형편이 나은' 노동자들의 혜택과 권리를 박탈한다고 그보다 못한 처지의 노동자들에게 돌아가는것도 아니고 그저 사촌이 땅을사서 배가 아픈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의사결정의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노동자들만 내모는 회사의 수뇌쪽을 지탄해야지요.
14/04/16 13:42
요즘같은 세상에서 정리해고 하지 말라는 말도 하기 거시기 하긴 합니다. 나가는 사람이 있어야 들어오는 사람도 있는 법이라...외국같으면 그 나간 사람들이 어떻게 호구지책은 할수 있는 시스템이 어느정도 구축이 되어있는데 우리나라는 시스템 자체가 일본식이라 나간사람이 벌어먹을 거리가 없다는 게 아쉽네요. 평생 벌어서 모은 돈을 모두 교육, 결혼, 재택에 부어야하는 왜곡된 삶도 문제기도 하고요.
그건 그렇고 요즘 그것은 알기 싫다를 듣고있으면 저런 기사가 좀 더 다른 뜻으로 들리기도 하더군요.
14/04/16 14:11
그쵸.
근데 이런 분위기는 직원들도 만드는 구조가 있습니다. 순혈(공채 또는 신입으로 입사한 사람)이 아니라 경력직으로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부터 시작한 사람들의 임원 승진에 대해 순혈들이 갖는 반감 같은 건(혹은 그 사람들이 부딪히는 유리 천장들) 이 직장 나가서 다른 직장 갖는 걸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죠.
14/04/16 14:37
제가 그 생각으로 유쁠로 왔는데
유쁠은 SKT 보다 더 안 좋습니다.. 그냥 SKT 가 제일 나은거 같아요.. SKT 는 똑똑한 애들이 차갑게 일하고(대신에 일은 잘함) KT 는 평범한 애들이 차갑게 일하고(일은 잘하는지 못하는지 모르겠는데 뭔가 계속 빼먹음, 허술함) 유쁠은 둔한 애들이 열심히 하고(쓰는 사람 귀찮게 만들고 쓰면 쓸수록 불편함)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이런 스타일이에요.. 왜 이렇게 느꼈냐면 유쁠 쓰면서 느낀점은 스팸메일보다 유쁠 안내 문자가 1.5배는 많이 오는 것 같다는 거.. 흠.. 이걸 스팸이라 불러야 할 것인가 ㅡ,.ㅡ^ (불편한 건 똑같죠 크크크)
14/04/16 14:40
이런거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임계점은 대체 어디인가 궁금하긴 합니다. 잘참고 순응한다는 일본보다 훨씬 순종적이라는걸 많이느껴요.
14/04/16 15:23
꽤나 복잡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선이 명확하지가 않아요. 다만 힘은 꾸준히 응축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선이 명확해지면 어떤 식으로든 '폭발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14/04/16 16:18
반대로 화는 잘내지 않나요? 일종의 위계질서적 문화가 매우 잘되어 있는 것 같아요. 만만한 놈 까기는 잘하고 윗사람은 까면 안되고..
14/04/16 15:32
근데 전 KT는 아니고 KT하청이라고 해야하나 KT협력사에 일하고 있는데 일하는거보면 일터질것 같긴 했습니다.
3사중에 시장 대응 제일 느리고 일처리 이상하게 하고 정보유출은 지네가 해놓고 애꿎은 대리점만 괴롭히고... 제가 KT본사쪽하고 연계해서 판매하는 쪽 일을 얼마전에 했는데 진짜 욕나오는거 참느라 혼났습니다. 진짜 권위의식은 쩔면서 업무지식은 하나도 없고 다그 칠줄만 알고 자기내가 처리할수 있는일인데도 대리점에 떠넘기고...
14/04/16 15:38
현재 KT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번주부터 옥상을 전면 폐쇄했습니다....흡연장소떄문에 옥상으로 가야했는데 지금은 지상으로 내려와야해서 많이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 운영팀쪽에서 자살시도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음으로 폐쇄했다는 애기를 듣고나서...멍하더군요....
14/04/16 16:34
글과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요즘 어그로 끄는 분들을 보아하면 가입한지 얼마 안 된 분들이 많더라구요.
선거철이 다가와서 그런지 몰라도 꽤나 신경쓰입니다.
14/04/16 21:25
첫플이 알바인지 아닌지는 관심없지만..
알바라고 해서 어리석게 행동하지 않는다고 보기는 힘들어요 아이디야 여러개를 돌리면 그만이니...
14/04/16 17:43
'귀족노동자'란 말은 귀족같이 잘사는 노동자라는게 아니라
일반노동자들중에 귀족층(최상위계층)에 해당한다는 말인거 같은데.... 우리나라 중,하층노동자들은 대우가 형편없지 않습니까?
14/04/16 21:20
그런말이 아닌데요..
귀족이라는 이미지을 노동자라는 단어에 덮어씌워 분열을 조장하고 그 이득을 취하려는 아주 쓰레기같은 의도가 담긴 말일뿐이죠...
14/04/16 18:22
노동자가 무슨 노예도 아니고... 오래 근무하신 분들은 잘 벌어야 건강한 사회겠죠..... 귀족 노동자라는 말은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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