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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9 07:08
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던 책입니다.
명분 싸움을 읽는 사람도 지겨울 정도로 하는데 실제로는 어땠을지 상상이 안가네요. 살면서 선택의 순간이 참 많습니다. 현재의 행복을 추구할 것인지, 미래를 위해 조금이라도 참을 것인지, 적당히 둘 사이에서 타협을 할 것인지....그러다보면 이도저도 안되고. 어차피 죽는 것은 매한가지인데 말이죠.
14/04/09 07:10
머리가 복잡한 출근길에 사는 길과 옳은 길에 대해 고민해보게 해주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금 이 길이 살려고 가는 길인지, 옳은 길이어서 살아남은건지 대입해보게 되네요.
14/04/09 08:46
남한산성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실록 원본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2달간의 기록만 보면 되기에 부담이 없는데, 그 기간동안의 처절했던 느낌이 사서에 그대로 녹아들어있죠. 처절할만큼의 패전을 당한 국가가 이정도로 기록을 해야할 필요가 있나..싶을 정도로.
14/04/09 11:05
중요한건 어느 길을 가느냐보다는 그 선택동기의 순수함과 성실한 실천이겠죠. 그게 길이었느냐는 길의 방향이 결정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거기에 얼마나 쏟아부울수 있느나가 그걸 길로 만드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를 결정지을 겁니다.
14/04/09 19:50
저도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김훈 선생 본인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지식인 글쟁이의 모습을 그리려 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 실패작이다'라고 평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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