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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1 09:50
어릴적 공포물 꿈이나 떨어지는꿈에서 그 느껴지는 느낌 같은거가 생각나요.
뻘플로 왜 꿈에선 미모의 여성분과 잇흥얍얏 직전에 깰까요 항상
14/04/01 10:18
중학생때 한창 성에관해 호기심이 많을때 실제로 제 당시 이상형과 비슷한 모르는 사람이랑 그걸 하는 꿈을 꿨죠.. 느낌도 아주 생생하게... 근데 그당시에는 한번도 안해봤다는게 함정.
14/04/01 10:26
군대 전역하고 얼마안되서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꿈을 꾼적이 있는데 정말 바람도 느낄정도로 기분이 좋더군요.ㅋㅋㅋ 땅에 떨어지면 아플꺼 같았는데 만화처럼 멋있게 착지하는것까지... 다시한번 꾸고싶어요.
14/04/01 10:31
저도 야한 꿈을 꾼 적이 간혹 있는데, 신기한 건 항상 상대방이 좋아하는 사람이나 사귀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네요. 아는 사람이기는 아는 사람인데 서로 얼굴과 이름 정도나 아는 사람이거나, 못 본지 10년이 넘은 옛날 친구거나...
14/04/01 15:46
성관계를 하는 꿈은 닮고싶고나 동경하는 심리에서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이나 성적 욕망은 괴물로 형상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14/04/01 11:01
최근 3년간 기억나는 꿈이 딱 세가지인데,
하나는 넘쳐나는 똥물천지를 요리조리 피해가는 꿈. 대박꿈인줄 알고 로또를 샀지만, 일주일만 행복했던. 하나는 아버지가 병상에 누워계시고, 일가친척들 다 모여서 울고있던꿈. 너무나 슬프고 당황해서 깨어나자마자 전화를 하니 아버지는 연락두절. 어머님께 전화를 해봤더니 어디 있는지를 몰라서 119에 신고해서 위치추적으로 찾고 있으시다던... 네시간여만에 발견했고, 오랜기간 입원하셨지만, 다행히 큰 일은 생기지 않았던 것. 마지막은 아주 미끄러운 바닥에서 신나서 놀고 있던 중, 낭떠러지로 밀려가던 꿈. 주변에 잡을 것도 없고, 너무 미끄러운 바닥이라 도무지 멈춰설 수가 없었던 상황. 이윽고 낙하하던 저는 가까워지는 바닥을 보며, 이거 꿈인데!! 이거 꿈인데!!!!!!! 꿈 깨라고!!!!!!!! 를 외치다가 ㅋㅋ 일어나보니 침대 난간에서 달랑달랑 거리고 있어서 무서웠던 와중에 피식했던 꿈. 아마도 매일 많은 꿈을 꾸겠지만, 기억하지 못하는건 꿀잠을 자고 있어서겠죠? ㅋㅋ
14/04/01 11:09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주변의 누군가가 크게 다치거나 돌아가실 경우에 저런 꿈을 종종 꾸긴 합니다. 그래서 더 크게 당황했죠.
14/04/01 11:28
대체로 잡스러운꿈을 많이꾸는편인데 기억에 남는 꿈은 세가지 정도가 있네요. 첫 자각몽때 하늘을 날아다녔는데 그때 후각을 제외한 오감이 꿈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생생했어요. 그리고 한번은 꿈에서 전쟁중이었는데 아끼던사람을 무의식반 의식반으로 쏘아버린일(꿈깨고나서 굉장히 불쾌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은 최근에 핵폭탄이 서울도심에 떨어지는 꿈.. 버섯구름과 나에게로 폭탄충격과 먼지가 다가오는데 그생동감이란.. ㄷㄷ
14/04/01 11:29
꿈은 정말 신기한거 같아요..(뇌가 신기하다고 해야 하나?;) 그러고 보면 영화에서 처럼 머리에 이상한거 씌우고 가상의 공간에서 욕구 (오락, 유흥, 여행 등등 ) 를 해소하는 날이 정말 올지도..
14/04/01 11:57
얼마전 아이패드랑 같이 쓰는 에그를 잃어버려서(분실을 며칠 지나고 나서 자각;;) 찾다찾다 포기하고 새로 사려고 알아보다가 잠깐 낮잠이 들었는데(그때시간 오후 4시) 그때 꿈을 꿨어요.
주차되어있는 차 운전석 밑 오른쪽에 콕 박혀있는 에그를 찾고 신나서 남친에게 전화하는 꿈....... 정확히 30분 후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꿈에서 꾼 지나가는 오토바이까지 똑같이 지나가더군요. 소름이...........
14/04/01 15:44
어느 깊은 가을 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14/04/01 13:21
제게 있어 기억나는 꿈은.. 일단 말하기 민망한 만화같은 시리즈 꿈 몇가지가 있고..-_- 요새는 안꾸네요.
특이한 거 두가지는 한가지는 강도가 집에 들어와 제 머리에 총쏘고 간 것..-_- 머리에 총맞고 피가 나와 아, 난 죽겠구나..생각하면서 마지막으로 여친에게 전화했는데 아버님이 받으시고는 ㅇㅇ는 선보러 갔다..라고 하시더군요. 꿈이라 왠지 그런 예정이 원래 있었던 걸로 되어있었고 저는 계속 울다가 잠이 깼습니다.-_-............ 두번째는 여친을 두고 여친과 바람을 피운 것. 꿈이라 그런지..여친1과 여친2가 (동일인인데 꿈속에서는 별개의...-_-) 있는데 저는 바람을 피면서 두 사람을 정말 너무나 똑같이 사랑해서(!!!) 선택을 못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왠지 활동반경도 집도 근처라서(!!!?) 들킬뻔하는 위기를 수없이 넘겨가며 피를 말렸던 적이 있습니다... 뭐 날아다니고 하는 꿈도 꿔봤는데 슈퍼맨 초기형태처럼 점프하면 수백미터씩 날아가다 착지하고 이런 형태였는데 착지할 때 꿈속에서도 무섭더라구요..-_-
14/04/01 15:43
어젯밤 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
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꿈을 기억한다는건 무의식이 뭔가 말하고자 함이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 두 꿈도 비슷헌 면이 있지 않나..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14/04/01 16:52
꿈을 맨날 꾸는 동지로서 반갑군요. 군대가는 꿈 꿨을 때 진짜 기분 더러웟는데. 전 간접체험이 데자뷰를 통해 실현되는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ㅋ
14/04/01 18:03
저도 다양한 꿈에 대한 신비로운 기억들이 남아 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특이했던건 약 40여년을 살았던 기억입니다. 꿈속에서는 현재 저의 나이부터 시작해서 약 40여년을 살았고, 사는동안 주요 사건들은 다 경험을 했어요. 결혼하고 애도 생기고 아이 학교 입학식도 가고 나이가 먹어서 병원도 다니고 어떤날은 '아 오늘 하루는 참 지겹구나' 하는것도 느끼고요 자식이 커서 서로 갈등도 생기고 다시 화해도 하고 예뻤던 내 부인이 늙어가는것도 보고 등등 느끼다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 저도 죽게되고 가족들이 병원인지 어디에 저는 누워 있는데 주변에 둘러서서 저한테 인사하고 저도 잘있으라 말하고 아쉬움에 슬픔에 좀 울다가 이윽고 죽는듯 느낌이 들었는데 깨보니 다시 제 나이로 돌아와 있더군요. 깨고나서 담배만 주구장창 피면서 한시간쯤 멍해있다가 꿈이라는걸 받아들였죠. 재미있는건 그게 꿈이라서 다행이다가 아니라, 한번 충분히 훌륭하게 잘 살았는데 또 살아야 하는 아쉬움 같은.. 그래도 몇시간 지나니 희미해지면서 아무렇지 않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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