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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8 16:15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IT 벤처와 같은 창업이 쉽게 도전할 수 있어야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5년전에 창업 한번 했다가 지금은 다른 사람들에게 넘기고 다른 길을 가고 있는데 돈되는가 싶으니 대기업들 들어오더군요. 어느샌가 대기업이 아니면 머니 싸움이 되지 않게 정책이 바뀌어 버립니다. 제가 식견이 부족해서 선진국의 모든 회사를 알지 못하지만 한 회사 브랜드로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 나라가 유일한게 아닌가 싶네요.
14/03/28 16:20
저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와 장인정신으로 마케팅화 하여 성공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대기업이 끼어들고 이에대해 소송이 벌어지고요, 당연 소송을 하면서 맨처음 일궈낸 사장님은 어느세 판매도 떨어지고 좌절을 하게 되지요(소송을 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사업에 대해서는 당연 신경을 덜 쓰는 상황) 그러다 보면 어느세 대기업은 소송을 하는중간에 해당 이익을 보게 되지요.
말이 조금 이상하지만 이게 우리나라에서는 허용이되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좋은 예는 아니지만 컵밥??그게 유명해지니 어느센가 대기업이 진출하더군요..그거와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사업이 힘들죠....대기업에 유리한 법 등으로 인해서...씁슬합니다.
14/03/28 19:23
기사로만 접하고, 다른 나라에서 실제 거주한적이 없어서 문화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만, 말씀하신 그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대기업은 대기업이 할일이 있고, 소기업은 소기업이 할 일이 있고, 스타트업 기업은 스타트업이 할 일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것들이 잘 정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업이 스스로 교통정리를 해야 되는데, 그게 안되면 정부에서라도 해야 되구요. 다만 그 선이 어디까지? 어떻게 나누어야 되는지 애매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14/03/28 22:06
수요가 한정된 대한민국 내수 시장상 내수 시장을 타깃으로 한 벤처는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한정된 시장 나눠먹기기 때문에 키워봤자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그 시장이 대기업의 수출 역량에 따라 규모가 결정되는 내수 시장이라면요
만약에 벤쳐기업 육성을 생각한다면 FTA를 기반으로 한 수출주도형 아이디어 벤처기업 육성만이 살 길이라고 봅니다. 왜 대기업이 국내 벤쳐기업을 잡아먹느냐...는 대기업에게 유리한 법, 제도적 측면도 물론 크겠지만 결국 얼마 안되는 내수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사업은 대기업의 효율성 규모의 경제를 따라 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보구요.
14/03/28 23:58
대기업의 효율을 무시하는게 아니죠. 대기업들이 잘할수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그들이 주력으로 삼지 않아도 되는 분야마저 일단 손을 대서 망친다는게 문제죠.
인수합병이면 차라리 말도 안합니다. 대기업이 아니면 사업이 안되게 만드는 상황이 웃긴다니는거죠. 수출유도하는 것도 그렇죠..내수에서 어느정도 반응이 있어야 수출이 있지 수출주도형 아이디어 벤처?라는게 경쟁력이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14/03/28 16:17
우연찮게 봤는데 정말 좋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사업은 저의 영역이 아니라서 잘 보지 않는 편이지만 이것도 경험이라 생각하면서 자주 봐야겠네요- 자주 좋은 정보 올려주세요.
14/03/28 16:21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중간에 끝난 느낌이 있어 아쉽네요.. 다른 글들을 보면 훨씬 긴 글도 있어서 텍스트 입력제한 문제같지는 않은데 누군가 해결방법(?)을 제시해주셨으면 ㅠㅠ
14/03/28 18:03
요리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40그릇을 만들면서 유지하는 맛의 수준이 110%이며 이 맛 수준 110%와 이후 5년을 유지했을때 얻을 수 있을 명성을 기대한다면 우직하게 라멘장인의 경험치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50그릇을 팔아 100%가 되어도 사람들이 알아차린다면 이 가계 사장은 타협의 댓가로 한두명의 손님을 잃는 실패를 안게 되죠. 맛장인과 비지니스 맨의 생각의 차이는 맛 만화책의 단골 소재죠.
14/03/28 19:24
확장을 해야 할 상황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잘 파악해야죠.
결국 매출과 수입의 문제로 보는 부분이 큰데 (자아실현도 있겠고, 생존이라는 부분도 있을겁니다) 거기에 만족하고 같은 규모로 꾸준히 운영할 수도 있고, 계속 확장할 수도 있는거죠. 한신포차 사장님처럼 될 수도 있는거구요. 뭐 그건 오너들마다 생각이 다를 것 입니다. 그리고 본문의 예가 라멘집이었던거지, 단순히 식당 하나의 주제를 놓고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14/03/28 20:07
기본 전제가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는 것인데 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산량을 늘리는게 가장 어려운 문제 같네요
마케팅은 그후에 생각할 일이구요 40그릇에서 80그릇으로 늘리는데 굳이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네요
14/03/29 08:21
기본 전제가 빈약하니 글 전체의 설득력이 떨어지는거죠.
위의 라멘사장님이 천재가 아니라면 그래서 생산량을 일정량 유지할 수 없다면, 마케팅에 투자하는 것은 약이 아니라 독이죠.
14/03/29 14:36
그러니까 그 상황을 오너가 파악해야 된다는거죠.
그리고 마케팅이라는게 꼭 돈을 투자해야만 가능한것이 아닙니다. 업체마다, 규모마다 각기 다른 방법들이 있구요. 하나의 사례가 그렇고 전체적인 문맥으로 말씀을 하셔야 뭐라 피드백을 드리죠. 실제로 위 사장님은 40->60으로 그릇수를 늘리셔서 수입이 50퍼 이상 늘었습니다.
14/03/28 23:58
어떤 가게인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모 커뮤니티에서 요새 자주 언급되는...
Jun911 님의 아이디를 보니 해당 커뮤니티의 회원이시라는 확신이 가네요. 전 해당 커뮤니티에선 회원 자격도 없는 눈팅 나그네입니다. 저는 개인사업을 하지는 않지만 회사에서 하나의 사업부서를 관리하고 있어 습관적으로 매출, 원가, 순매출, 순익 등을 계산하게 되더군요. 그 라멘가게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계산해본 적이 있습니다. 저 역시 15년 전에 5년간 개인사업을 했었는데 그 때 시도했던 사업 중의 하나가 "온라인 인화사업"프랜차이즈였습니다. 초창기였고 디지털카메라의 보편화와 더불어 분명히 필름인화 사업은 사양세를 걸으리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만 시장은 제 예측과는 전혀 다르게 움직이더군요. 대부분의 사진관들은 그냥 침몰하는 함선에 앉아서 망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수많은 비즈니스들을 접하면서 배운 것도 많지만 그 때의 충격이 저에게 가장 큰 깨달음을 주더군요. 그 중에 하나가 비즈니스의 결과는 합리적이지만, 비즈니스를 하는 인간들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합리적인 수치와 비전을 제시해도 들어먹지 않는 인간들이 많고, 그 이유를 캐보면 자신의 선입견, 취향, 가치관 등에 너무나도 많이 휘둘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통장을 들여다 보면서" 사업을 하는 분들이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인지 Jun911님의 글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Jun911님 정도의 능력과 내공은 안되지만 보고 들은 바가 많은지라 남들의 사업 실패 ?) 에피소드를 한번 적어보고 싶습니다.
14/03/29 00:00
시간이 되면 한번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꼭 대박 성공이 아니더라도 현상유지만 한다 한들 월급쟁이보단 사장님이 낫다고 생각해서..
14/03/29 00:59
말씀하신대로 저도 의류 7년 하면서 도매와 소매를 병했했는데 도매는 3년 정도 했습니다.
그때 저에게 물건을 사러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의 일반 소규모 자영업 매장 or 온라인 쇼핑몰 운영하시는 분들이었는데 대체적으로 망하는 자영업자들은 일정한 어떤 패턴이 있어요. 그 패턴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는 "잘 안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대체적으로 결론이 그렇게 되더군요. 말씀하신대로 모든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살아갈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1편 기본을 지키자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를 많이 얘기하지요. 사실 근데 저도 그렇지만, 무언가 꼼꼼하게 다 지키면서 사는게 쉽지 않긴 합니다. 아무리 내 사업이고, 내가 버는 만큼 내가 가져간다는 마음이 있어도 말이죠. 그래서 사업이 어려운가 봅니다. 실패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 경험도 적어주시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두번째 사업때 쫄딱 말아먹었는데, 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다음에 다시 사업을 하게 되신다면 꼭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14/03/31 11:27
사업을 꼭 돈을 목적으로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자영업 하시는분들이야 많은분들이 그러하고 글로벌 기업중에도 많은 곳들이 돈 외에 다른 기업목표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그걸 이루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경우가 대부분인것 뿐이죠. 최대 이윤을 남기자거나 주주이익을 우선하자는 구호가 요즘의 경영관에서 많이 찾아볼수 없고 차라리 지속가능한경영이나 고객우선을 외치는 것들이 더 보편화 된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생각합니다. 월급벌려는 컴쟁이보다는 컴터에 빠져있는 컴쟁이가 더 성공할 확률이 높고 그걸 유지하기 위해 몸값과 명성도 챙길 줄 아는 사람이 일류가 될거라고 보는거지요. 저 또한 돈보다 다른 것들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있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제가 큰 기업을 차리는것에 부족한 경영관이라고는 절대 생각치 않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많은 것들에 공감도 갔지만, 기업목표란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걸리는 부분에 댓글 몇자 남겨 봅니다..
14/03/31 17:04
그렇죠. 목표는 개개인이 다 다르죠.
장사와 사업을 나누는 기준도 그렇구요. 사실 어쨌든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것만 아니라면 돈을 위해서 사업을 하던, 뭘 위해서 사업을 하든 개인 자유입니다. 하지만 시작했으면 잘되게 하는건 다 동일하겠죠. 제 개인적으로는 [합리적인 리더가 되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창업했고, 지금은 돈도 돈인데 (돈이 아예 목적이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제일 큽니다. 다만 제 생각이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돈때문에 사업하는걸 폄하할것도 아니라는거죠. 뭘 위해서든, 사업은 잘 되게 만드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14/03/31 17:41
저도 돈 좋아하고 돈쫒아가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갖고있지는 않습니다. ^^; 어쨋거나 사업에 관한 이야기 올려주셔서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좋은 경영자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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