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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8 15:29
커밍아웃은 언제나 재미있죠
정모에서 키워하던 분들을 멀리서 바라보던 재미란.. 그리고 고민은 가장 좋은 방향으로 걱정이 쓸모없었다는듯 해결되셨네요 크크
14/03/28 15:57
글쓴 분 얘기 들으니까 몇년 전에 유행하던 유머글이 생각나네요.
1. 우락부락한 아저씨 둘이 PC방에서 "팅커벨, 나와!" "...네가 사랑의 요정이냐?" 2. 닉이 저승사자였는데 장례식장에서 아 저승사자님 하고 불렀다가...
14/03/28 16:07
저도 몇년전에 연아 아이스쇼 가서 칠렐레 팔렐레 돌아다니다가
누군가가 제 닉네임을 부르며 어머 잘 지내셨어요~ 라고 하시는데 잠깐 멍 했지만 저도 같이 반갑게 인사를 하고 짧은 대화를 하고 헤어졌었어요. 분명 그 전 앗쇼때 같이 식사를 했던 분들 중 한 분이셨을텐데....크흡. 사람을 네다섯번 봐도 기억 잘 못하는 비루한 저는 글쓴 분 눈썰미가 참 부럽네요ㅠ_ㅠ
14/03/28 16:53
몇 년 전에 피지알에서 시장경제를 과하게 예찬하면서 강하게 어그로 비스무레하게 끌던 분이 있었는데요.
당시 듣던 토론식 수업에서 정말 비슷한 논조로 얘기하는 사람이 있어서 속으로 혹시 저 사람이 pgr 그 사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 분이 늘 제 뒤에 앉았었는데.. 어느 날은 교재를 안 가져 왔다며 노트북을 들고 제 옆에 앉았습니다. 노트북이 우연히 들어왔는데.. 당시 그 피지알의 닉네임과 같은 닉네임을 다른 사이트에서 쓰고 있더군요. 피지알에서 쓴 걸 확인한 건 아니니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심증은 뭐 흐흐. 세상 참 좁구나 하고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14/03/28 17:13
둘째 줄 읽는데 눈물이 나서 나머지는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제 주변엔 피지알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안심하고 이용해요^^ 라고 썼는데 아는 사람이 있으면 무섭겠네요.
14/03/28 17:29
저 같은 경우는 저 특유의 뭔가가 있어서 그런지(...) 지인들이 종종 알아보곤 합니다. 그 글 쓴 거 너 맞지 임마? 이런 식으로요. 크크 사실 저는 별 개의치 않는 게 제가 좋게 말하면 자기PR이 매우 세고 나쁘게 말하면 관심병(...)이 있다 보니 제3자가 알아보면 (물론 약간은 당황하기는 합니다만)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본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더 큰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SNS건 어디에서건 전 제 생각을 웬만하면 많이 표현하는 편입니다. 물론, 반대로 제가 다른 사람들을 알아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14/03/28 17:45
제 고등학교 후배가 피지알 하는거 말고는 못봤네요 크크.. 그리고 작년에 교양수업에서 옆자리에서 1학년 남자애가 유게 눈팅하는거보고 순간 피밍아웃할뻔 ...흐흐
14/03/28 19:17
본문 #2번남입니다. 헤헤
제가 우연히 만난 건 FastVulture님 밖에 없었는데, 저 말고도 두 분이나 더 발견하셨네요. 크크
14/03/28 19:30
사실 페북에서도 봤어요...;;
언제였더라, 아마 이과 수능 1등이 서울대 의대 떨어졌던 시점이었던거같은데 이준석씨 페북에 지인이 댓글을 달았길래 눌러서 보는데 뭔가 익숙한 프로필 사진을 하고 계신 분이(쿠마님 맞습니다.) 댓글을 달고 계시더군요...
14/03/28 19:51
컬. 좋은 커밍아웃(????)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가 3번남이라는 걸 밝히고 싶었지만 다른 분들 눈치가 보여서 손이 살짝 근질거렸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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