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신인왕이었던 이재학 입니다. 90년생이구요. 90년 이후 투수중에 독보적인 존재 입니다.
짤방은 잠시 이학재로 이름 개명한 이재학이구요.0_0;;;;

일단 올시즌 성적 입니다.

LG 6이닝 0실점
한화 4 1/3이닝 3실점
두산 4이닝 2실점
LG 5이닝 3실점
두산 6이닝 3실점
삼성 9이닝 2실점
SK 6 1/3이닝 1실점
삼성 6 2/3이닝 1실점

47.3이닝 - 15실점 era 2.85
----------팀 사정상 마무리전환-------

삼성 3 1/3이닝 3실점 - 8.10
KIA 1 1/3이닝 1실점 - 6.75
SK 1/3이닝 1실점 - 27.00

5이닝 - 5실점 era 9.00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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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다시 선발 전환.
LG 6이닝 무실점
롯데 6 2/3이닝 2실점
넥센 6 1/3이닝 1실점
롯데 6이닝 4실점
삼성 5이닝 3실점
SK 9이닝 무실점
LG 4 1/3이닝 8실점
삼성 7이닝 2실점
두산 6 1/3이닝 2실점
삼성 8이닝 1실점
sk  6이닝 1실점
한화 6 2/3이닝 무실점
롯데 7이닝 1실점
넥센 7이닝 무실점
넥센 7이닝 2실점

98.3이닝 - 27실점 era 2.47
*실점은 자책점 기준 입니다.*

이 선수 올시즌 전체 성적을 결산해 보면
일단 2012시즌은 팀 사정상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는데요. 여기서 보여준 성과는 1점대 방어율 최다승 입니다. 방어율 다승 1위를 기록한 것이죠. 그 기세가 2013까지 이어질까 싶었는데, 올시즌 성과만 보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88(리그 2위-토종1위), Whip 1.17(리그 1위), 피안타율(리그 2위), 탈삼진 144(리그 5위) 입니다.

그런데 이 기록이 중간에 마무리 전환 때문에 많은 손해를 보고 기록한 성과라는 점이 놀라울 뿐 입니다. 위의 기록을 보시면 알겠지만
불펜으로 전환전 성적이 평균자책점 2.85로 리그 4위에 이를 정도로 나쁘지 않았는데 NC가 워낙 마무리가 털리는 바람에 보직 변경을
합니다. 그 결과는 위의 자료처럼 실패로 나오고 다시 선발 전환 후 후반기 평자책 2.47에 이를 정도로 괴물투구를 보여주죠.
아마 중간에 불펜 전환이 없었다면 류현진 이후로 가장 강력한 임팩트를 지닌 신인왕이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era, 탈삼진왕을 노려볼만하지 않았나 싶네요.)

중간에 4 1/3이닝 8실점한 LG전이 옥의티인데요.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의 류현진 조차도 2012시즌에 삼성전 2이닝 8실점을 했던 기록이
있는데, 크보를 평정한 투수조차 한번씩 털릴 땐 털린다는 점에서 LG전 8실점 자체는 큰 의미가 없는거 같습니다. 투수들이 한번씩 털리는
날은 존재하는 법이니깐요.

이제 구질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선수 무기 중에 가장 좋은 무기는 체인지업 입니다. 감히 말씀드리면 메이저리그에서 구질 2위로 평가 받은 류현진의 그 체인지업과 비교해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수준의 공 입니다. 올시즌 내내 이 체인지업 때문에 8개구단 선수들은 고생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넥센전 3타자 연속 삼진. 여기서 나온 3개의 공이 모두 체인지업 입니다.


사이드암으로 최고 구속은 140km 중반, 보통은 140km초반의 패스트볼 구속 을 유지 합니다.

패스트볼 : 포심, 투심을 구사 합니다. 특히 투심의 무브먼트는 타자들이 치기 까다로운 편 입니다.

브레이킹볼 : 커브와 슬라이더, 싱커도 구사 합니다. 간간히 아웃 카운트 잡는 공이죠.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제1의 공은 아까 말씀드린 체인지업 입니다.

올시즌 가장 임팩트가 있었던 경기는 12k 탈삼진. 완봉승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올시즌 나이는 90년생 인데요. 90년 이후 출생자 중에선 독보적이라고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이 선수 역시 화수분 야구의 대명사 두산 2군 출신인데, 왜 40인 보호 명단에서 제외 됐는지 의문인 선수 입니다. 그런데 아마 두산에 있었으면 불펜 투수로 활용되다 밀려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위에서 보셨듯이 이 선수는 선발용이거든요. 아마 이 기세를 몇년 더 보여주면 향후 국대 에이스이자, 류현진의 후계자로 MLB진출할
공산도 존재 합니다. 류현진 조차도 KBO에서 역대 평자책 3점대를 3번이나 찍었을 정도로 2점대 평자책을 꾸준히 유지한단게 쉬운건 아니지만요.

마지막으로 류현진vs이대호의 대결 영상처럼 차후에 많은 이들에게 회자될 수 있는 영상으로 남았으면 하는 이재학vs박병호 대결 영상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칩니다. 역시 결정구는 체인지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