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일전부터 갑자기 보고 싶어서 H2 러프 미유키 터치를 빠르게 보았습니다. 도대체 몇번째인지 5번째 보는 거 같은데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은 질리지도 않네요.. 볼때마다 뭉클하게 하네요.
많은 분들이 아다치의 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건 러프라고 하더군요. 다시 읽으니 처음 읽었을 때랑 매번 느낌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대사가 없는 부분에서의 느낌들 아다치가 말하고자 했던 것들도 이제는 또 알겠고 중간 중간의 위트와 마지막 아미의 들리나요?
로 표현했던 것도 처음엔 에이 뭐야 확실히 결말 좀 보여주지. 했었지만 지금 이 장면도 참 여운을 남기네요.
터치도 다시 보았지만 저는 터치보다는 H2가 훨씬 더 재미있고 좋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 H2입니다.

일단 제일 34권으로 제일 길구요..  주요 인물인 히로 히데오 히카리 하루까 4명의 주인공들이 너무 다 매력적이고
조연 급인 친구들도 히로따 , 슈우지 , 야나기 , 등등 다 너무 잘 살렸고 그 중 키네는 최고의 조연이죠.
중간 중간 짧은 에피소드 또한 최고입니다. 하루까가 창고에 갇혀 있던 것, 하루까를 좋아했던 유학파 유도녀석이 하루까를 덮치려하자 공으로 구해주고 I love you 를 날리던 히로... 생일날 처음으로 져서 히까리 앞에서 울었던 히로, 갑자원에서 던지고싶던 끝까지 던지게 해준 코가감독
승리하고 눈물이 맺힌채 승리 포즈를 취하던 키네는 뭉클해지더군요. 그걸 또 tv에 나오는 장면으로 표현한 아다치... 대단합니다.
마지막으로 응원해달라니까 힘내 지지마 힘내 지지마 외치던 히까리. 명장면이 한두개가 아니죠.
H2가 제일 좋은 이유가 4각 로맨스를 너무...잘살렸죠 히로에게 일편단심인 하루까 히로의 복잡한 마음 첫사랑인 히까리는 아직도 마음속에 맴돌고
다가오는 하루까도 너무 고맙고 좋고 히까리도 마음이 복잡하죠 왜 히로경기만 보면 눈물나는지... 이걸 너무 잘살려서 최고의 작품인듯..
서로의 심리묘사를 어찌나 그리 잘 표현했던지...
요즘 아다치의 새로 나오는 작품들은 H2나 러프 정도의 완성도를 만들기 정말 힘들겠죠 ?  
여러분이 좋아하는 아다치의 작품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