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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08 22:58
아직 돈을 안 벌어서 돈을 벌 예정인 하반기부터 좋은 선물을 해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조용필 19집을 구해와서 드렸더니 좋아하시더군요.
13/05/08 23:08
아버지 핸드폰을 해드렸습니다.
예전부터 연세가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남들 쓰는 스마트폰을 갖고 싶어 하셨는데, 막상 큰 금액을 주고 사기는 부담스러움에 뽐뿌에서 눈팅하다가 지난 주 토요일이었죠. XX마트에서 좋은 조건에 판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에게 바꿔 드린다고 하고 어찌하다가 같이 사러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버스에서 재고확인차 연락을 했는데 준비해서 나가는 사이에 재고가 모두 나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근처 모든 매장에서도 재고가 없다는 소식까지 듣게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중간에 내려서 다시 집에 들어오려는데 발걸음이 너무 무겁더라구요. 마음도 너무 편치 않고... 아버지께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계속 이야기 하고, 이왕 나온김에 당구나 치자고(태어나서 아버지와 당구는 처음이고 아버지도 40년만에 치는 당구였습니다.) 하고 3시간 정도 당구를 치고(오랫만에 부자간에 재미난 시간 보냈네요)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에 들어와서도 계속 답답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이 들어 이리저리 알아보고 어찌저찌해서 혼자 나가서 핸드폰을 다 들고 와서 선물을 드렸습니다. 지금도 익숙치 않아 하시지만 고마워 하는 모습을 보고 들으니, 참 죄송하면서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머니도 바꿔 드려야 하는데 조만간 하나 더 준비해봐야겠습니다.
13/05/08 23:11
흐흐흐... 퇴근하고 집에 오면서 엄마한테 꽃 안사왔다고 하니깐.. 엄마가 삐지셨는데....
역시 진리의 현금...... 2장 드리니깐 사과에 떡에..... 역시 현금이 최고네요...
13/05/08 23:21
전 아직 학생이다보니... 타지에나와있기도 하구요
원래도 매일 전화를 드리긴하지만 오늘도 전화해서 "그냥 어버이날이라서 전화햇어~" 했어요! 그리고 택배로 여름용 슬리퍼 아빠, 엄마, 할아버지 것까지 3개 보내드리고 같이사는 고모에게는 카네이션은 뭔가 식상하니 보라색꽃이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화분하나 사서 선물해드렸어요 내 용돈...ㅠㅠ
13/05/08 23:56
전 돈으로... 드렸습니다.
그전까지 제가 뭘 사와도 기뻐하는 눈치가 안보이셨는데,,(딱히싫어하지도 않으심..) 현금박치기 하니까. 음.. 뭐랄까. 예전에 잘 못봤던 표정이... 크크크 그간 괜히 고민했다 싶었네요. 그후로 계속 현금 드립니다.
13/05/09 00:18
전 매 어버이날 다가올쯔음에 돈을 모으는 무의식 습관? 같은게 있지만 어렸을쩍 술만 드시면 주먹무쌍을 휘두르시던 아버지덕에 그냥 친구랑 밥먹는날이네요 흐흐흐
13/05/09 00:27
전 정말 불효자인가봅니다..
기념일같은 특별한 날일때 뭐 말한마디도 제대로 못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무심한듯 지나칩니다. 그리고 한참뒤에 외식하고 왠 외식이냐 하시면 그냥 같이 먹고싶어서 나왔다고 대충 얼버무리고.. 이런날이 올때마다 너무 죄송스럽네요. 생각만하면서 실천은 못하는 자신이 더 바보같구요..
13/05/09 00:32
전 제가직접 요리를 해드렸어요.
수제비를 연습하려고 밀가루에 각종재료를 샀는데 첫 시작부터 반죽에 물을 너무많이넣어서 망 ... 크크크.... 다행히 저녁에 부모님께 해드릴땐 그나마 제대로되서 다행히 맛있게된거같아요,
13/05/09 02:35
좀 생뚱맞은 질문인데 순대전골은 무슨 음식인가요???? 사진 상으로는 저희 동네 (강원도) 순대술국 같이 생겼는데 전골은
뭔가 좀 다른가요?? 저는 어버이날임에도 불구하고 아버님, 어머님 새벽부터 동네 어르신들과 여행 가셔서 얼굴도 못 뵈었습니다. ㅠ.ㅠ
13/05/09 08:04
술국은 저도 안먹어봐서 잘 모르겠는데
전골이 그냥 쉽게 말하자면대충 순대국이랑 비슷하면서 건더기가 더 많이 들어가고 양이 더 많다는 정도? 일겁니다.
13/05/09 03:42
돌아가셔서 이젠 못해드립니다만
현금 아니면 백화점 상품권 이었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하니 계좌로 돈 넣어드리는 것 보다는 시골 내려가서 얼굴 마주 보고 밥한끼 하는데 더 큰 선물은 아니었나 싶습니다
13/05/09 07:04
외국에 나와있어서 더 신경이 쓰이더군요 ... 디너쇼는 마땅한게 없어서 현금으로 드렸는데
반응을 아직 못듣긴 했으나 그래도 챙긴것에 만족하시는 눈치였습니다 ㅠ
13/05/09 09:31
전 어버이날이 1년중에 가장 장사잘되는 날이라 이날 쉬어본적이 없네요. ㅠㅜ
지난주에 어무니껜 뱀부백(아...내돈)선물 드렷고 아버지는 트래킹화 해드렷습니다.. 두분다 트래킹화로 퉁치려 했는데 어무니가 지난달 말무렵 백화점 패션잡지를 들고오시더니 이거라고 콕 찝는데 돌아가실뻔 했어요.대신 올해생신하고 내년도 그냥 패스하기로 합의봤지만 출혈이 생각보다 무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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