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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7 10:41
상반기 박정환선수의 기세가 대단했지만 역시 이세돌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이세돌 9단 휴직 전의 패기같은 걸 보고싶어하는 팬들은 없나요? '조훈현,이창호,요다 정도겠지''마샤오춘은 빼달라''창호형 빼곤 다른기사들한텐 안 질 것 같다' 아이디 '꽁지에'로 콩지에를 상대하는 등등... 뭐 요즘도 특유의 '쉽게 이기지 않을까?'정도는 자주 보여주는데 아무래도 휴직 전보단 조심하는 모습같네요.
12/11/17 12:03
이번에 보니까 잘하면 원익배에서 이세돌vs이창호의 매치가 성사될 수도 있을것 같더군요
이세돌vs목진석 이창호vs박영훈 승자끼리 맞붙게 되는 대진이 짜여졌는데 솔직히 위 대진은 이세돌9단이 목사범님을 이길것같긴 한데 아래대진의 이창호9단과 박영훈9단은 장담을 할 수가 없어서..;
12/11/17 14:05
이창호 14위라... 저기서 버티고있는것도 대단한데, 왜 조국수님이 30년 가까이 정상권 지키던게 생각이 나서인지... 뭔가 아쉽네요. 결국 이국수는 24년정도인데(88년 최고위전 도전권 획득시부터).... 하긴 뭐 지금까지 버틴것만으로도 기적이라 봐야죠. 그나저나 지난달 말에 이동네 바둑대회 갔다왔는데... 스위스리그로 접바둑만 줄창두고왔네요 -0- 입상은 했는데, 대회가 또 없을려나..
12/11/17 17:01
두뇌스포츠에도 이종격투기가 있으면 좋겠네요
이세돌프로 vs 전세계 체스챔피온 vs 장기챔피온(장기가 두뇌스포츠로는 앞의 두개보다는 약간 급이 떨어질 거 같기도 한 느낌이..) 체스층이 두터울지 바둑층이 두터울지도 궁금하구요.. 중국때문에 바둑층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도 같지만..
12/11/17 19:34
강지성7단 94위네요. 군대 후임이었는데. 7단인 걸 모르고 충암고 출신만 보고 전입 온 날 바둑 가르쳐달라고 했다가 나중에 알고서 황급히 사과했던 기억이 나네요. 강지성7단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12/11/17 21:36
반가운 바둑글이네요^^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은 정말 볼거리가 많은 경기였습니다. 이세돌 - 최철한 사범들의 8번기 중에 올레배 결승보다 중요한 준결승.. 중요한 시합의 집중력은 확실히 이세돌 사범이 낫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철한 사범으로선 명인전, lg배 준결승을 거치며 절친들에게 패배하고 온게 타격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2의 전성기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최근에 다 져버려서 가슴이 아프네요. 반면에 이세돌 사범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불리하면 흔들면서 뒤집어버리고 유리하면 상대가 승부걸기를 기다렸다가 확 낚아버리는 것이 정말 무섭고 또 매력적이었습니다. 결승에서 예선에서 아픔을 줬던 평생의 라이벌 구리 구단과 만나는데 재밌는 승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정환 - 구리 사범들의 경기는 박정환 사범은 더 성장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게 했던 두 판이었습니다. 유리했던 첫 판을 수순을 빠뜨리면서 역전을 당하고는 그 다음 판은 정말 무난히 져버렸죠. 항상 무난히 이기는 바둑을 자주 봐왔던 터라 충격이 컸습니다. 큰 판의 중압감때문이었을까요... 이세돌, 구리는 감당하지 못하는 특s급 판별기가 되지 않으려면 그들이 지기 전에 꼭 큰 판에서 번기승부에서 이겨야 합니다. 물론 이미 최강자 중의 한 명인건 확실하지만요.. 내년에 세계 챔프 두명을 비롯해 한국 허리들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중국90세대의 공격을 잘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물론 허영호 사범은 뭔가 다시 발돋움할 계기가 필요하겠지만 원성진, 백홍석 사범들의 입대는 아쉽습니다. 원사범은 입대일까지 미뤘다고 들었는데 꼭 lg배를 한국으로 찾아오고 기분좋게 입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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