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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6 10:30
그 날 교통이 개판입니다. 저는 지하철타고 갔었는데도 사람반 가방반이라서 차 하나는 일부러 보내고 다음 차 타고 갔습니다.
특히 지하철이 안 가는 학교라서 버스타고 갔었다는 친구들의 경우 버스가 느므느므 막혀서 걸어가거나 일찌감치 정체일 경우 저렇게 갔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저거 한다고 돈이 얼마나 든다기에... 다만 페북 인증질 저런 건 좀 아니고, 자기 과실이건 교통 개판이건 간에 경찰차 등을 타고 가는 학생들은 시험 전에 우리나라에도 감사한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12/11/06 10:34
그 학생들도 국민인데 오지랖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피치 못할 사정, 예상치 못 한 사고에 대비" 이런 사항도 명시되어 있고요 정말 필요한 소수의 학생에게 인생 중요한 날 도움을 받을수 있다면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2/11/06 10:34
그리고 수능때 차 드럽게 막히더군요
집에서 평소에 10분걸리는 곳을 1시간 전에 나왔는데 차가 계속 막혀있길래 터덜터덜 30분정도 걸어서 시험장 간 기억이 나네요
12/11/06 10:34
경찰차가 대기해서 오는 단점이 있나요?
"경찰차타고간다고 셀카인증하는애들이" 혹시 단점인가요? 저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경찰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있다면 수능 시험날 수험생을 위해 봉사하는것이 칭찬해 마땅한일인것처럼 보이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물론 본문에 있는 그런 개념없는 아이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득이 훨씬 많은것 같은데요?
12/11/06 10:35
수능을 보는 친구들이 모두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미래의 납세자들입니다.
그리고 현재 수능이 개인에게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정말 필요해서 경찰차를 이용하는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이것 자체가 낭비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12/11/06 10:35
경찰자 대기하는 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어떤 이유로든 수능 당일날 경찰차 얻어타는 학생들이 뭘 좀 느꼈으면 좋겠네요. 경찰차 타보는 신기한 마음에서 끝나지 않고 고마움이든 뭐든 느끼고 내릴때 고맙습니다 인사나 하고 내렸으면 합니다.
12/11/06 10:36
원래 그래 왔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100% 찬성입니다. 저는 지방 중소도시에 사는데, 시내를 제외하면 전부 읍면입니다. 이런 시외곽에 사는 수험생들은 버스가 2시간에 한대라서 그걸 무조건 타야 했는데, 그날따라 그 버스가 수험생들이 타자마자 퍼졌습니다. 덕분에 택시던 뭐던 어떻게든 온 사람들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차편을 못구해 겨우 겨우 경찰차로 마지막에 들어왔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 경우는 진짜 경찰차라도 없었으면 재수해야 하는 판이었습니다. 대도시들 같은 경우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방에서는 혈세낭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11/06 10:37
수능때 경찰차 덕에 지각을 면한적이 있는 제 입장에서는 고마운 존재죠...
집에서 시험장까지의 길이 왕복 6차선 도로임에도 그 중간에 시험장이 4개나 있는 바람에 자가용이나 버스는 거의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경찰차가 중앙선 위를 질주해주는 덕에 살았습니다... 시험일 하루 경찰차 대기한다고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고, 아예 집에서 부터 타고갈 심보의 수험생은 없겠죠;;
12/11/06 10:37
경찰이 수능 수험생을 도와주는 것과
위험방지를 해야할 경찰인력을 국가공공의 이익이 아닌 국가 이미지를 위해 예산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인식의 차이인듯 하네요 일단 10년 전에는 반감이 들지 않았던 것은 예산집행에 대한 국가에 대한 신뢰와 투명한 절차가 있었고 지금은 신뢰도라는 말조차 꺼내기 것도 민망한 국가에 대한 거울이 아닐지...
12/11/06 10:37
일부러 경찰차 불러서 갈정도의 정신이면 이미 글러먹은거니까 그러려니 하구요.
예전부터 시행해오던것 아닌가요?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혈세 언급될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수험생, 그리고 수험생 부모님들도 국민이고 세금 냅니다.
12/11/06 10:37
이런 이야기는 제가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수능으로 학교를 안 갔던 94년도부터 뉴스에 들렸던 이야기인데요.
뭐 무개념으로 경찰차 타고 가는 애도 있겠지만, 그런 무개념인 애는 시험 안 볼 것 같네요;; 요즘이야 또 모르겠지만... 학생도 국민이잖아요~
12/11/06 10:38
자꾸 혈세 혈세 하는데 그렇게 혈세 아껴서 도데체 어디에다 쓰라는 건가요??
그리고 페북에 경찰차 인증하는 학생들때문에 경찰차를 투입시키지 말아야 한다는건 오지랖 맞죠.
12/11/06 10:41
세금을 많이 내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해서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전날 일찍 마치게 해서 미리 가보게 해주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구요. 아까우니 하지 말야하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12/11/06 10:42
수능 때 교통 엉망입니다. 일찍 출발하지않으면 입실시간이 다가올수록 더 혼잡해질거구요. 매년마다 경찰차는 수능학교에 당도했고 어느정도 대기분도 있었을겁니다. 대구는 이번에 노약자를 위한 이동차량까지 수능을 위해서 운행한다고 합니다. 그 하루, 소동이 펼쳐질 곳에서 2시간 남짓하는 시간을 그들을 위해 감수하는것이 이렇게 욕먹어야하는 일인지 궁금하네요.
12/11/06 10:42
다른 날도 아니고 수능인데..
국민들이 이런거에 쓰는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훨씬 많은게 한국입니다. 저도 그렇고요.. 글러먹은 학생 몇명때문에.. 제대로된 학생을 구제 안해줄순 없지요..
12/11/06 10:43
수능이 중요한 건 맞는데, 저도 이해는 안되요.
원래 경찰이 저러라고 만든 건지 모르겠고, 만약에 저게 다른 업무에 지장이 있다면 당연히 말도 안되는 거구요. 대학 실기보러 몇 시간 걸리는 곳도 안늦고 제대로 오는 사람도 많고, 수능도 저 윗분처럼 차편이 정말 드문 곳이면 모를까. 솔직히 저런 중요한 시험에 늦는다는게, 가는 도중 차량사고 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은 이해를 못하겠네요.
12/11/06 10:45
수능 시험날 타지역으로 시험치러 갔던 입장에서 7시 무렵 고등학교(우리학교)로 들어가 관광버스 타고 성남가서 시험치던 생각 나네요..
수능스트레스로 인한 시험 친 다음날 안타까운 소식 한두해 들린게 아닌데 저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악용만 안한다면..
12/11/06 10:45
문제는 당일날 동원할 수 있는 경찰차+인원이 한정되어 있을 텐데, 정작 급한 사정이 생긴 학생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이러한 서비스를 악용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날까 걱정이네요. 뭐든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 족속들이 생겨나는 것이 부작용이겠죠.
12/11/06 10:46
저도 수능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시험시간에 늦은 수험생이 있다면 경찰차를 타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게 구급차같이 본인도 예상 못하게 불시에 일어난 사건도 아니고, 저렇게 일부러 경찰차 타고갈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면 경찰차 사용에 대해 요금이 아닌 수수료? 정도의 비용을 받는게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12/11/06 11:01
글 쓰신분 수능 시작한 이후로 수능날 뉴스 한번도 못보신분 처럼 이야기 하시네요. 저때만 해도 수능날 지각하면 인생 끝나는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저런것도 있으면 구세주 본것 같았는데요. 요즘은 수시가 많아서 그런건가요?
12/11/06 11:01
112까지는 몰라도 입시 당일에 늦을 것 같은 상황에서 경찰차 타고 시험장 가는 건 제가 시험 본 90년대 초반에도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저는 제 혈세(?) 이런 데 쓰는 거 찬성합니다. 누군가 악용한다면 그놈이 나쁜 놈일 뿐이죠.
12/11/06 11:04
본문쓰신분의 피드백이 있으면 좋겠네요..
혈세낭비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들어보면 여러각도에서 생각할수있을것같은데 피드백부탁드릴께요 [m]
12/11/06 11:07
무슨 고양이가 사라졌다고 찾아주라는 민원보다야 이게 몇배는 낫죠.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콜택시처럼 112로 불러서 데려달라는 사람도 많지는 않을거구요. 하루 종일 경찰이 마비되는 것도 아니고 오전 잠깐인데요.
12/11/06 11:11
수능은 이미 11월 한국의 풍속시 비슷한 것과 같지요... 그래서 외국에서도 취재하러 올정도이고. 나름 국가의 이벤트이고, 그리고 그 이벤트가 국가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일조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은 알수없지만 그러니 오바마 입에서 한국애들은 공부만 하더라~ 하는 말도 나오는거 아닐까싶네요. 거기에 단 하루,그것도 3,4시간 가량 투입하는거 괜찮지않나싶네요. 더군다나 교육은 그 나라의 백년지대계라 하였는데 스무살뺏지달고 한발내딛을 인재들을 생각한다면 작은 투자라 생각합니다.
12/11/06 11:12
도시라도 경찰차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서울인데 수능날 아침에 도로가 완전히 주차장이 되던데요.. 평소 차로 10분 걸리는 거리를 수능날 한시간인가 한시간 반인가 일찍 나왔었는데도 시험장소로 가는 버스 교통편이 없고 그 주변에 시험장이 몰려있는데다가 병목현상까지 일어나는 곳이라... 그거 감안하고 그렇게 일찍 나갔음에도 결국 차로는 근처까지 못가고 언덕하나를 걸어서 넘어갔습니다 워낙에 일찍 나가서 그래도 마지막엔 걸어갔지... 나중엔 정말 차들 비상등 켜고 역주행하고 경찰차 오토바이 날라다니고 난리던데요.. [m]
12/11/06 11:13
다른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한명의 납세자이기도 한 제 입장에서는, '딱히 내가 낸 세금이 아깝게 느껴지는 행태는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12/11/06 11:26
문제는 경찰차가 대기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부모님도 안계셔서 데려다줄 사람도 없고, 동생들부터 먼저 챙겨야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택시도 안잡히고 해서 어쩔수 없이 112의 힘을 빌렸는데, 그 친구는 아직도 고마운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개념없이 자랑인듯이 다니는 사람이지요.
12/11/06 11:26
늘 그래왔던건데 새삼스럽게...하하하 아마 수험생 부모나 가까운 사람이 수험생이라면 딱히 세금이 아깝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하실걸요.
12/11/06 11:27
그 학생들 부모는 세금 안낸답니까? 그 학생들이 나중에 취업해서 세금 안낸답니까?
국민들이 낸 세금 국민들에게 쓰는건데.. 저게 그리도 잘못된건지...
12/11/06 11:30
솔직히 수능날 무슨 생각으로 늦잠을 자고 그럴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버스가 퍼져버린다거나 하는 피치못할 상황도 있고 하니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아침시간에 경찰차 좀 태워준다고 범죄율이 크게 뛰고 이런 것도 아니니까요. 다만, 그렇다고 수험생들이 이걸 '당연한 권리'라고까지는 생각 안했으면 하는 바람이...
12/11/06 11:30
부산인 저도 버스편이 자주 오는 곳이 아닌 경우도 많고, 수능 때 교통 혼잡 생각하면 오지랖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죠.
12/11/06 11:33
근거가 "셀카찍는 꼬라지 못봐주겠다" 시면 너무 설득력이 떨어지네요
경찰인력이나 혈세는 , 주장을 먼저 정해놓고 어떻게 끼워맞추는 핑계로 보이고요
12/11/06 11:34
범죄 단속뿐만 아니라 대민 봉사도 경찰의 임무잖아요
그리고 이건 지금까지도 계속 하던 건데, 지금까지 싸이나 블로그에 경찰차 인증한 사람 있었나요? 이건 오지랖에다가, '요즘 애들 버릇없어 쯧쯧' 식의 꼰대정신까지 겹쳐 보이네요
12/11/06 11:34
수능 이전에 학력고사 시절에는 더했습니다
급해서 택시를 타고 가다 신호 위반을 해도 수험생이라면 사이렌 키고 길을 뚫어 줬습니다 글쓴이분이 걱정하는건 타당한 사유 없는 늦잠이나 수험표 분실 등과 같은 사례를 말씀하는것 같습니다 합당하지 않은 국가적 낭비를 줄이자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학력고사 시절에도 지가 늦잠 자놓고 경찰에 도움받아 경찰 오토바이 타고 고사장까지 퀵 받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제가 보기에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이유에서 글을 쓴게 아닐런지요
12/11/06 11:38
글쓴분 댓글보고 멘붕 올듯.
택시처럼 사용하려는 학생이야 있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한사람의 인생이 결정되는 순간일수도 있는데, 그 정도 배려는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봅니다.
12/11/06 11:50
사람마다 생각이 있으니 이런저런 주장이 있을수 있고, 글쓴분 주장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저도 그렇고 다수의 댓글도 용인가능한 수준이라고 보는것 같기는 합니다. 사족입니다만, 혈세, 혈세하는데 그냥 세금이라고 하면 안되나요?? 물론 세금내시는데 힘드실수는 있지만 혈세까지는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만의 불만일수도 있겠지만 하도 정치인들이 국민의 혈세 타령을 해대는 통에 혈세라는 말이 좋게 안들리네요 ㅜㅜ
12/11/06 12:00
봇 갱가다가 역갱맞아 트리플킬 주고 afk한 정글러같네요 [...]
저도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수험생이 슈퍼슈퍼 울트라 갑인 날이니까요. 수능보다 중요한 일은 적어도 그 날엔 없습니다.
12/11/06 12:05
설령 셀카찍고 페북에 올리는 학생이 많다손 치더라도 (고3이 수능날 셀카찍고 페북이라....)
단 한명, 두명의 학생이 불의의 사태로 늦지 않고 수험장에 갈 수 있게 경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합니다. 차편이 아무리 많아도 그날은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심지어 학부모들 때문에 학교 앞도 전쟁터처럼 붐비는 날이니까요 추후 수능의 비중이 적어지고, 사람들의 개념이 없어져서 취객들이나 이기적인 사람이 앰뷸런스 불러 집에가는 때가 오면 또 모르겠지만 차량문제, 교통문제, 지리적 상황문제로 시험을 아예 못봐버리는 사태를 막는것엔 대찬성입니다. 그리고 공공기관중에 경찰을 제외하면 그런 기동력을 가진 부서도 없을테구요. (무엇보다 교통경찰들이 오토바이가 많으니까요.)
12/11/06 12:12
음, 뭐 그 시간에 다른 중대한 범죄에 쏟아야할 인력이 빠진다거나 그런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생각해보니 저기에 투입되는 인력은 교통경찰 아닌가요; 소방차, 엠뷸런스는 그런 문제가 있겠지만, 교통경찰은 좀 괜찮을 것 같은데요.
12/11/06 12:13
솔직히 말해 이제는 국가적 낭비시험이라 봐도 무방하죠.
제가 여기에 보고서 올리겠지만 수능이란게 얼마나 쓸모없어졌는지를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2/11/06 12:16
이거 지금까지도 쭉 이어왔던, 어떻게 보면 이제 와서 안한다고 하면 욕먹을 그런 일인데..
수능을 현역때 본것 제외하고도 대학 나오고도 몇번 더 봤었는데 그때도 항상 이래왔었습니다. 그게 5~6년전이니 뭐..
12/11/06 12:27
저도 사실 수능날 저런거 하는게 별로 달갑지 않습니다.
대학이 인생의 전부인냥 호들갑 떠는 것 같고, 오히려 부채질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애초에 수능 시작을 출퇴근 왼만큼 끝난 시간에 하면 될것 을... 8시40분부터 수능시작이라고하던데, 완전 출퇴근 피크타임이죠. 그럴거면 국가차원에서 회사들에게 출근을 일괄적으로 10시까지로 미루도록 권고 하던지(그런 분위기를 만들던지) 아니면 수능을 시간을 좀 줄이던지 해서 뒤로 미루던지(10시부터 시작한다던가) 아니면 영역별로 2일로 나눠서 치던지 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특정 영역 점수 안보는 학생은 그 시험만 봐도 되고...
12/11/06 12:32
예전부터 생각한거지만 수능 시간을 조금 늦추거나 해서 출퇴근 시간과 안겹치게 하면 안되나요? 아니면 그냥 주말로 옮기던지 말이죠. 굳이 출퇴근 시간과 겹쳐서 진행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시험보러가면 수능생들 컨디션도 엉망이고 회사원들도 힘들고 경찰 인력까지 써야 한다는게 아직도 아이러니에요. [m]
12/11/06 12:56
수능 스케쥴상 그게 힘들죠. 고등학교 시절만 생각해봐도 1교시에 맞춰서 모의고사 시작했고 저녁 먹기 직전까지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능 시간을 그 이후로 미루게 되면 저녁도 시험중간에 먹어야 하고 제2외국어를 보는 학생까지 고려한다면 밤 10시가 넘어서 시험이 끝나게 되는데..이거야 말로 되려 수험생 컨디션 망치는 요인이 될것 같은데요.. 주말로 옮기는 것 역시 오히려 필요 이상의 인력낭비가 되죠. 교육청 모든 직원이 주말에 나와야 하며, 수험감독하는 모든 선생님들 역시 주말이 나와야 합니다.
12/11/06 12:35
저도 괜찮다고 봐요. 수능때문에 자살하는 어린학생도 많은 나라인데. 그만큼 인생에 큰 비중을 갖는 그런 시험이죠. 그런 환경이 씁쓸하긴하지만 그렇다고해서 1년에 하루 그것도 오전시간 저정도 배려를 한다고해서 까는건 좀 아니라고봐요.
12/11/06 12:40
원래하던거 아닌가요? 그리고 수능은 어른들입장에서야 비중이 적을진 몰라도
학생일 때는 인생의 전부 잖아요. 물론 저도 그랬고요. 치고 나서 나이를 먹다보면 수능은 인생에 정말 몇프로도 안차지 할진 몰라도요 조금은 세상을 팍팍하게 사시는 것 아닌가 싶어요 제 생각은 수능날만큼은 학생이 주인공이고 주인공이 되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차로 데려다 주는거 그 날 만큼은 이해해줄 수 있다고 봅니다.
12/11/06 12:46
제가 학력고사 보던 88년에도 경찰차는 대기 했습니다.
그거 일부러 탈려고 늦게 나오는 학생은 아마 없을겁니다.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날인데.. 대신 진짜 시험시간을 10시부터 하면 그나마 좀 나을텐데 ... 왜 출근대란이랑 같이 하는건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수험생들 때문에 대다수 기업이나 관공서 출근이 10시로 한다고 한들 그다지 효과가 없음을 알면서도 몇십년을 아침 일찍 시험보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시험시간을 한두시간만 늦추어도 그나마 조금은 여유가 생길텐데요 ..
12/11/06 13:02
경찰차 대기하는게 오지랖이란 생각은 전혀 안들지만 ..-_-:
사실 정말 대단한 불의의 사고수준 상황이 아니라면 수능시험 같은날 늦어서 결국 경찰차 탈만큼의 여유를 부린다는 것도 좀 이해가 안갑니다 -_-: 전 2-30분 거리 시험장이였는데 거진 세시간전에 출발했는데 말이죠. 뭐 시간이 하도 남아돌아서 교문앞에서 차타주는 후배들이랑 한참 떠들고 놀았지만서도 ..;
12/11/06 13:13
그리고 은근히 가벼운 교통사고는 제법 자주 일어납니다. 고등학교 3년동안 버스통학하면서 이런 작은 사고나 버스 고장을 세네번 정도 겪었거든
요. 버스가 자주 안다니는 지역이라 그 때마다 거의 교문 통과 시간에 못 맞춘 걸로 기억합니다. 대부분의 선생님은 사정얘기하면 넘어가주셨지만 어떤분은 그런 버스를 탄 것도 니네 책임이라 하시며 운동장을 돌게하셨죠...
12/11/06 13:18
전 근데 굉장히 좋은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모든 나이대가 겪는 굉장한 중요 시험인데 나라에서 한명의 피해자라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 보이네요 오히려 그런 노력이 한명의 자살이라도 막는 순기능을 하는게 아닐까요?
12/11/06 13:36
매년 해왔던 연례행사라서요.
다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정말 필요한 사람이 이용을 못하면 그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족으로... 수능하니 1~2학년 때는 전날부터 가서 응원한다고 자리 잡고 다른 학교들과 기 싸움하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 크크. 하지만 내가 수능 볼 땐 그 풍습이 사라진 게 함정. 사라진 이유가 우리가 2학년 때, 모 고등학교에서 폭죽 터트리고 난리를 쳐서 주민항의때문에 사라졌...ㅠ
12/11/06 13:39
원래 매년 수능때마다 경찰차와 오토바이 타고 급히 가는 학생들도 보이고, 응원하는 후배들도 늘 있엇엇죠
98년정도엔 오히려 어떤 회사들은 자발적(?)으로 학생들 시험보러 가는 시간하고 안겹치게 출근시간을 조정했던 경험도 있엇던거 같은데요 ;;
12/11/06 14:14
실질적으로 '대중교통 있지만 빨리나오기 귀찮으니 좀 늦잠자고 나와서 경찰차 타고 학교가야징!'하는 학생이 있어봤자 있을까요? 그런 사례가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게 한건이라도 있습니까? 악용의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 뭘 이걸 가지고 분노하는건지 모르겠네요.
12/11/06 14:16
현재 한국에서 수능만큼 단기간에 수많은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몇 개 없다고 봅니다. 좋든 싫든 이건 국가적인 행사고 일정 수준의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12/11/06 16:40
충분히 불만 가질 수 있는 사항이라고 봅니다.
수험자의 입장에서 결코 수능보다 중요도가 뒤질 것이 없는 사시 행시 외시 공시에는 왜 같은 서비스를 하지 않나요. 시험에 대한 의지의 평균을 따져도 수능 쪽이 더 낮을텐데요. 단지 수험자의 숫자로 결정되는 건가요?
12/11/06 16:55
이건 진짜 본인이 당해봐야 이런 말 안나올텐데,
저도 재수 때 시험장이 진짜 멀게 걸려서 아침부터 서둘렀는데도 미쳐버린 교통 체증으로 지각할뻔 했거든요. 그때 처음 경찰 오토바이를 타봤어요.
12/11/06 17:58
주변 일반회사중에 10시까지 출근하는곳 못봤습니다. 정시출근하고 늦더라도 좀이해해주는 편이지요.
이게 선거날은 임시공휴일이지만 상관없이 출근하라는 그런느낌입니다. 시험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니 더 그럽니다.
12/11/06 19:32
글 쓰신 분처럼 생각할 수 있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개인적인 소견에 "혈"세라는 단어가 붙은게 공감이 안 되네요.
12/11/07 12:07
수능날 우리비행기 뿐 아니라 주한미군도 이착륙 금지라는데, 아마 전세계에서 미군이 자기 맘대로 어찌못하는 유일한 행사가 수능이 아니냔 말도 있더군요.(근거는 없습니다. 크크)
우리나라의 뜨거운 교육열과 삶과 성공(또는 인생역전) 그리고 자식을 향한 마음(좋든 나쁘든)이 최고조로 폭발하는 행사가 수능이 아닌가 싶긴 합니다. 그러니, 경찰차 대기 정도야 뭐... 저는 뉴스 보고,,, 어떤놈들은 이런 치안의 공백(?)을 틈타서 범죄를 기획하겠구나 생각은 잠시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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