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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4 16:25
모르겠어요.. 왜 이제서야 그 사람이 많이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드는지..
더욱 미안한건 점점 잊혀진다는거에요. 그래서 결국 똑같은 잘못을 다시 저지를거 같아서 조마조마하기도 해요. 그래서 유리별님 말대로 차라리 소리치고 화내고 푸는게 더 나았을 수도 있었겠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12/11/04 16:46
이번 여름 정말 더웠는데. 올해도 겨울이 오면 여름이 그리울까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연애는 참 어렵습니다. 한쪽이 부처가 되어야하는게 연애인가봐요. 말로 안되는게 참 많아요. 대화도 사실 마음을 받는거지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건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에효... 왜 갈수록 부처가 되가고 있는건지.
12/11/04 16:47
그런 사이였다면 계산보단 충동하는 진심으로 다가갔어야 했는데
왜 할말이 있었는데 못하고 그냥 끝난건지 의문나는 인생의 한 점들이 떠오르네요 패딩을 입을 때가 오고있어요
12/11/04 17:45
맨날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를 반복하는 커플을 변신합체로봇이라고 놀렸었죠. 놀렸다기보단 짜증냈다고 해야 되나. 심심하면 불려와서 들어주고 걱정해줬는데 나중에 보니 또 화기애애하고 -_-; 그러다가도 내 앞에서 또 싸우고 말이죠. 전국 곳곳에서 싸웠던 추억들을 아로새겨놓고 그걸 얘기하면서 또 싸우고, 그러면서도 헤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 그건 또 그들의 방식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뭐 그들 입장에서는 진지하겠죠. 그 때 당시도, 나중에 그 일을 회상할 때도요
정말 모르겠어요 orz 그래도 싸우기보단 염장 지르는 게 보기 좋긴 해요
12/11/04 18:35
무언가 가슴에 담은 말들을 제대로 하지 못한채 끝난
지난 9월의 이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게 왜인지는 잘모르겠지만 하나의 위로가 되는 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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