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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4 00:17
오늘 보고 왔는데...
전 그냥 덤덤한데 비해서... 여자친구는 훈훈하다고 난리네유... 송중기 얼굴만봐도 훈훈해서 추운지 모르겠다고...
12/11/04 00:41
내용 전개 자체가 너무 억지스러웠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내용은 진짜 별로 였습니다.
근데 진짜.. 박보영씨 하나 보는거 만으로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흐흐
12/11/04 01:07
저도 내일 여자분과 보러가는데.. 흐흐
괜찮을가요?? 여자분은 송중기 보러 저는 박보영 보러 가는 거긴 하지만 영화도 재미 있었으면 좋겠네요.
12/11/04 01:38
저는 오히려 송중기 씨가 눈에 띄던데 다들 박보영 씨한테 주목하셨군요. 흐흐
오늘 영화 보고 왔는데 간단히 얘기해보면 보는 내내 뭐랄까, '시나리오를 쓴 사람이 판타지 순정만화를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판타지 만화처럼 너무 작위적인 부분도 있었고 순정만화처럼 너무 우연성이 과하다고 느껴져 집중해서 영화보기가 힘들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영화를 보여준 분의 감사함 때문이라도 지루함을 참고 끝까지 봤는데, 우선 박보영 씨는 처음에는 안 어울리는 옷 입은 것처럼 연기가 조금 어색해 보이긴 했지만, 후반 부분에서는 감정 표현이나 오열하는 연기 등은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으로 송중기 씨는 이번에 맡은 배역이 대사가 거의 전무하다 보니 '대사 외우는 고생은 하지 않았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멍한 표정 연기나 음식을 괴걸스럽게 먹는 연기는 꽤나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송중기 씨가 주연으로 나온 작품은 처음 봤는데 왠지 모르지만,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영화 보는 내내 가장 불만이었던 부분을 꼽아보자면 조금 어색한 조연 연기자들의 연기와 너무 과할 정도로 광분하는 악역 연기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두 주인공 간의 감정적 교류의 전달이라고 봤는데 이 부분을 바라보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눈에 보이는 억지 상황만 조장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감정이입 하는 데 있어 방해만 되더라고요. (물론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끝으로 영화 보는 내내 남성의 심금을 울리는 영화가 아니라 여성들이 원하는 '판타지 러브'의 초점을 맞춘 영화이다 보니 보는 내내 그 내용의 공감하고 감정이입하는데 어려웠습니다....만 영화가 끝자락에 이르니 항상 건조하기만 한 제 눈시울이 어느새 젖어있더군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헤어지기 전 송중기 씨랑 박보영 씨 얼굴을 비춰줄 때랑 마지막에 할머니 박보영 씨가 송중기 씨랑 재회할 때 모습을 보니 그냥 하염없이 눈물이 나더라고요. ㅠㅠ (원래 영화 보면서 잘 안 우는데;)
12/11/04 02:55
사실 냉정히 보면 엉성한 부분이 많은데
주인공들의 매력, 연기로 카바쳐준 영화같네요 특히 송중기...(난 남잔데...) 돈 아깝진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물론 영화가 끝난 뒤 오징어 취급은 기본...
12/11/04 03:11
마지막 너무 엉성했습니다.
송중기를 죽였어야됩니다. 총에 맞고 이마에 피가 흐르면서 박보영을 껴안으면서 귓속에다가 그 눈사람 대사를 중얼 중얼 거리고 죽고 그러고 끝냈으면 좀 슬펐을텐데 송중기는 손오공처럼 늙지도 않고 계속 젊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글공부도 하고 그러니 전혀 슬프지가 않더군요...
12/11/04 03:27
기대보다 정말 재밌게 보았습니다. 어차피 제목이랑 예고편보고 내용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기나 보자 했는데, 주연들의 연기가
아주 일품이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사없는 연기가 감정 표현하는데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송중기가 연기 잘하더군요. 박보영은 말할 것도 없구요..크크
12/11/04 05:32
저도 봤는데 전 박보영씨보다 송중기에 더욱 눈이 가던데요...
설정이나 그런건 작가의 허접함이 좀 많이 난 느낌인데... 그래도 영화 보는 내내 시간이 빨리 가더라고요. 여자분이랑 가시는 분들은 그냥 '난 오징어다~' 생각하고 가시길..
12/11/04 08:13
개봉 첫날 보고 왔습니다.
두 주인공의 감정선에만 집중할 수 있으면(제가 그랬습니다 크크) 재밌고 감동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재밌게 봤고, 아쉬운 부분들은 집에 가니까 떠오르더라구요. 그 외의 부분엔 아쉬운 부분이 있었죠. 악역 연기자는 개연성에 맞지 않게 너무 광분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엔딩에서 할머니가 된 순이가 그대로인 철수를 만나는 그 씬까지는 좋았는데 그 후로 엔딩까지를 보면 그 씬을 만들기 위해 엔딩의 완결성을 희생한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들었기도 하구요. 남자분들 입장에서는 박보영 하나만으로 볼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크크크 정말 귀여워요. 그리고 송중기는 저런 연기 어떻게 했나 감탄스러웠습니다.
12/11/04 11:27
저도 송중기에게 감탄했습니다.
성균관스캔들? 그때는 의외로 연기도 꽤 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더 발전하네요. 그냥 얼굴만 잘생긴 배우가 아니더군요..
12/11/04 12:40
근데 진짜 박보영양은 걱정입니다. 얼굴때문에 다른것으로 변신이 가능할까? 제 머리속에 박보영양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어색할거같은느낌.. 그래서 지켜보고있습니다.
12/11/04 22:24
배우들 연기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순자랑 어머니께서 참 연기를 맛깔나게 하더라구요.
보영양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뽐냈고요. 작가가 시나리오 쓸때 박보영양을 마음에 두고 썼을겁니다 아마... 송중기는 뭐.. 동급 최강이 되어가고 있지않나 싶네요. 그에 반해 시나리오는.... 재밌는 설정을 억지스럽게 연결시키더니 결국 전혀 공감을 못하겠더라구요. 갑자기 닌자라도 된듯한 건축학개론 밥맛남이 스토리를 꾸역꾸역 말아먹고,47년이었나요? 열심히 기다리던 늑대소년은 머리도 그대로, 책도 공책도 변색없이 아주 깔끔.. 버려진 집은 뭐 말끔하고.. 그렇게 기다려댔는데 동네사람들은 전혀 눈치못채고.. 그 밥맛남은 죽었던것 같은데 그일은 또 어떻게 뭍히게 되었는지.. 일일이 지적하려면 끝이 없네요. 차라리 인크레더블헐크 같은 히어로 작품이 더 리얼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도 송중기의 러블리함으로 흥행에는 무리가 없겠네요. 딱 2주차까지는요. 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12/11/05 00:29
애초에 늑대소년 이라는 타이틀에서부터 판타지라는걸 말해주기에 스토리의 개연성은 이정도면 됐다고 생각합니다. 더 짜임새 있게 만들기보다 박보영 송중기에게 더 기댔다고 보고 그게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영화 보면서 과속스캔들이 많이 생각났는데 과속스캔들도 스토리만 보면 별거 없었어요. 근데 박보영의 매력 발산으로 특히 매력 발산의 과정이 눈물과 노래라는점이 비슷하게 느껴졌네요. 애초에 초반부터 개그코드를 많이 넣은것 자체가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는 기대하지 마세요라는듯 들려서인지 그쪽은 그냥 무시하고 보니까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간만에 울고 옆에서 여자친구는 계속 울고 우산도 득템하고;; [m]
12/11/05 01:46
계속 보자고 조르는걸 정말 기대도 안하고 뻔한 내용일거라고 생각하고 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훈훈하고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송중기의 연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 그렇게 해도 잘생기긴 하더군요
12/11/05 14:41
이 닉네임이 실제로 여친이 제게 부르는 애칭인데
이 영화 본 이후로 저한테 '기다려! 호랭이 기다려!' 이래요;; 근데 정말 꼼짝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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