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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14 02:00:33
Name 곰주
Subject [일반] 팔당호 취수원에서 결국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 (제목수정)
팔당호 취수원서 간질환 유발 독성물질 검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8102156435&code=940701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 공천헌금사건을 비롯해서, 주티야올의 티아라문제, 그리고 4대강 녹조문제등
올림픽 기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죠.


그 여러가지 사건들 중, 아무래도 제 관심사 관련한 뉴스가 떴군요.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 지역에 발발한 녹조현상의 쟁점은
생태계의 파괴,악취문제뿐만이 아니라 과연 인체에 해로운 영향이 있는가하는 점인데요.

그동안 환경부쪽에서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에 관련하여
간암을 포함한 간질환/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독소 중의 하나인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물질이 녹조가 발현된 원수에서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고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비롯한 여러 메스컴에서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수도권 취수원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 중의 하나인 팔당호 취수원에서
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됬다고 하네요.

물론, 아직까지 정수되어진 물 (수돗물)에서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는 하니
크게 걱정할 일은 없다고 하나, 정부의 빠른 대처가 필요할 듯 하네요.

근데, 궁금한 점은 왜 이 문제를 담당하거나 인터뷰하는 분들을 보면 주로 서울시담당자들이 나오시는지...
환경부에서 직접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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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lueboy
12/08/14 02:02
수정 아이콘
자세한 기사는 제시하기 곤란하지만 환경부에서도 대처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해당기사는 4일전 기사입니다.
12/08/14 02:12
수정 아이콘
인체에 해롭다하면 유게에 냉면육수문제가 더 심각해보입니다. 글쓴이분이 정부까기와 국민건강 두개중에 어느것에 더 주안점을 두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12/08/14 02:43
수정 아이콘
제 글이 정부까기로 보인다면 그럴 수도 있구요,
국민건강을 생각한다고 보인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항상 큰 문제가 되면 국민 건강에 관련된 문제들이 이슈화되는데 (냉면육수, 만두, 단무지, 우지파동등...)
특히 여름만 되면 나오는 냉면위생문제는 도대체 몇년째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번에는 기존부터 문제시 되어왔던 위생문제에 조미료첨가가 문제된 경우라 새롭긴하나,
엄밀히 따지면 조미료문제는 업소에서 고객을 속인 경우 소비자 기만행위에 해당되므로,
(수정: 유게에 좋은 표현을 빌어옵니다. 사기 -> 소비자 기만행위)
위생문제와는 별개의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밖에도 유게의 냉면관련글에 대해서 태클걸고 싶은점도 많으나,
유게패배는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육수에도 물은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물水자가 들어가지요.

그리고, 저는 이 글에서는 이 사태에 관련한 정부의 빠르고 명확한 대처를 촉구하는 글이지,
특별히 정부비판을 하지는 않은 듯 보입니다만...
12/08/14 03:57
수정 아이콘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합성조미료의 가장많이 사용되는 주요성분인 MSG와 인체건강의 연관을 보면
졸림, 두통, 메스꺼움정도의 증상이 보고되고는 있으나, 질병과의 관계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연구만 놓고 보았을 때,
사람들이 널리 사용하는 합성 비타민제가 오히려 암(폐암과 전립선암)이나 기타 질병과 연관되어있는게 최근 보고되기 시작했습니다.
임신중 산모의 비타민A 섭취는 기형아출산과 강하게 연관되어있다는 건 널리 알려져있지요.

물론, 반대로 조미료가 몸에 좋다는 보고들 또한 controversial합니다.

다만, 냉면의 경우 위생문제와 조미료문제를 하나로 몰아가기에는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켈로그김
12/08/14 09:41
수정 아이콘
합성 비타민제라는게 따로 있진 않습니다.
천연 비타민을 정제한 것이죠.

천연비타민제가 오히려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물론, 고함량 비타민은 그 자체로 인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게 당연합니다.
12/08/14 12:25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유통되는 많은 제품들이 천연비타민이라고 스스로를 포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추출되어진 후 상업화(유통및 보관의 편의)를 위해 화학적 변형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편의상 synthetic이라고 표기하였습니다.

반례로, natural form으로 판매되어지는 몇몇 제품은 vitamin의 함유보다는
첨가된 천연재료를 표기하기도 하니까요.

정제된 beta carotene의 경우 흡연자에게 투여할 시 폐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 다는건
이미 널리알려진 사안입니다. (http://www.ncbi.nlm.nih.gov/pubmed/21981610)
켈로그김
12/08/14 12:51
수정 아이콘
저는 natural form제품군의 신뢰도에 대해 아주 많은 의심을 합니다.
생산.표기기준이 엄격한 편인 미국.일본쪽 제품군도 수입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취급을 중지한 경우도 꽤 되고요.
비타민 함량을 확보하기 위해 그들이 말하는 합성물(정확히는 양식종에 가깝지만..)도 섞어 내보내지요.
조미료에 비유하면 비슷하려나요.. (소고기 분말 100% 함유. 이런 식으로..)
그래서 섭취량이 의미있는 천연비타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b-carotene 뿐만 아니라, 모든 생리활성 물질은 내제된 부작용이 있고,
적정 섭취량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논란과 변경이 계속되고 있지요.
그 중에서도 비타민.미네랄류의 과잉섭취, 결핍, 섭취형태에 대한 병리적 증상이 보고되는건 고무적인 일입니다.
정확하게 본인에게 필요한 것을 섭취하는건 중요하거든요.
(그 것을 방해하는게 저는 건강기능식품의 무분별한 선전과 "몸에 좋은 것" 을 맹신하는 풍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공부를 대신 해서 동네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사람이니..
사람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된다는건 저에게도 아름다운 상황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운쵸콜렛
12/08/14 02:18
수정 아이콘
'드디어'라니..... 많이 기다리셨나봐요.
12/08/14 02:24
수정 아이콘
"드디어"라는 말을 사용한 이유는,
환경단체에서 그토록 주장했던 건강문제 유발인자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점을
환경부에서는 전혀 문제없다라고 일축해왔었기 때문입니다.

기다렸다고 느끼셨다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eblueboy님께서 말씀하신것이 사실이라면 이제서야 환경부에서 사후수습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마이크로 시스틴에 관련한 문제 발생 가능성은 "극히 낮다"라고 말해왔기 때문이지요. (수정)

--<수정>--
계속 생각해본 결과, 제목에 있는 "드디어"라는 단어를 "결국"으로 바꾸었습니다.
혹시나 불편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몽키.D.루피
12/08/14 02:38
수정 아이콘
현재 녹조 문제에서 중요한 건 카트리나와 투아모리의 상관관계...가 아니라 보와 녹조의 상관관계죠. 박원순 시장이 보 철거를 언급했는데 이 분의 행보가 아마 정부 행보와 대척점에 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보에 물을 가둬서 녹조가 생긴 거고, 그걸 폭염이라는 상황에 덮어 씌운 거고, 보와의 상관관계를 밝히지 않기 위해 보의 개방을 최대한 늦추는 바람에 녹조가 심해진 거라면.. 유해물질까지 검출된 현재의 녹조 재앙은 인재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천재지변이라면.... 그냥 환경부를 믿고 기다려 볼 수 밖에 없죠..
후란시느
12/08/14 04:37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낙동강 페놀사건 때처럼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세운다는 것 같군요.
http://www.ktv.go.kr/ktv_contents.jsp?cid=434906
근데 다른 글을 보니 같은 수도권이라도 서울과 인천의 처지가 조금 다른가 봅니다.
http://news.i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6240
12/08/14 04:5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첫번째 KTV링크는 8월8일자 뉴스이고, 이번에 발견된 마이크로시스틴에대한 이야기는 없네요.
(거기에다 상수원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니, 당시에 발견되지 않았으나 8월10일이후
혹은 eblueboy님께서 말씀하신것을 근거로 8월8일 이후에 생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네요.)

여하튼 2014년 이후, 혹은 향후계획이 실현되면 그 땐 이 문제가 해결 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eblueboy
12/08/14 07:52
수정 아이콘
저도 자세한 기사를 몰라서 제시하기 첫 댓글에 곤란하다고 달았더니 계속 제시하라니 참...
글쓴이분 입장에서는 순수히 궁금하시겠지만 제 입장에선 따지는 식으로 들리네요. 찾아내. 찾아내라고! 라고 말하는 듯이...

저는 이것과 비슷한 뉴스를 듣고 첫 댓글에서 언급했습니다.

http://www.ytn.co.kr/_ln/0103_201208101610244177

본문과 댓글에 달아주신대로 '방류'외에 다른 조치는 취해진 적이 없는것 같구요.
'다음주 중' 으로 조류제거선을 투입한다고 하니. 전 조류제거선 생각하고 대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원하시는 다른 탁월한 대책이 있으신지요? 아래 조선일보 뉴스 링크의 조류제어제는 효과는 탁월한 것 같은데 막 넣어도 되는지는 의문이구요.
그리고 처음 몇군데 방류시작한 곳 외에도 저수지에서 방류를 시작하고 있다고 하구요.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11/2012081101364.html?newsmain_text

그리고 녹조를 줄이면 마이크로시스틴이 해결될거라고 댓글에 달았는데 '마이크로시스틴' 에 대한 대책이라(...) 제가 전문가라도 녹조류 감소 대책 외에 어떤 해결책을 내놓아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단기적인 대책" 말입니다. 장기적인 대책은 위 댓글 중 하나 정도는 나온 거 같고...

이 댓글에 문제가 있어서 반박을 하시더라도 제가 전문가가 아니고 단지 기사 또는 뉴스를 통해 '추측'할 뿐이라 반박을 하셔도 반박에 대한 답글은 더이상 달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12/08/14 08:13
수정 아이콘
댓글들 때문에 어리둥절 하군요.
글쓴이가 없는 얘기 만든것도 아니고 우려될만한 내용과 예견되었던 인재를 비판하는 것인데
정부까기라는 프레임을 덧 씌움은 물론 별개의 사안을 예시하며 정부까는 사람이란 라벨링을 서슴치 않는군요.

"환경 전문가들은 4대강 사업 초기인 지난 2009년 환경부와 국토해양부가 협의를 마친 낙동강 중류(2권역) ‘환경영향평가서’를 들어
정부 스스로 지금처럼 전례없는 낙동강 녹조 사태를 예견했다고 지적한다."

4대강과 녹조는 예견된 인재란 말이 지배적이더군요.
12/08/14 08:30
수정 아이콘
그냥 22조 가져가시고 4대강 하지 말지...후..
르웰린견습생
12/08/14 08:37
수정 아이콘
댓글들 때문에 어리둥절하군요.(2)

본문과 같은 걱정이 연례행사가 될까 두렵습니다.
애패는 엄마
12/08/14 08:55
수정 아이콘
댓글들 때문에 어리둥절하군요.(3)
12/08/14 08:58
수정 아이콘
단순히 4대강 공사로 인해 녹조가 생긴거라고 주장하든, 폭염 때문에 녹조가 생긴거라고 주장하든
왜 똑같이 4대강 공사를 한 남한강 쪽엔 녹조 발생이 적고, 4대강 공사와 아무 관련없는 북한강의 녹조현상이 심각하냐는 게 설명이 안되죠.
글쓴분이 글과 댓글에서 언급한 여러 기사에도 나왔던 것처럼 한강 수질개선을 위해 북한강이 아닌 남한강 물을 열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한 일 아닙니까.

지금은 원인에 대한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할 때라는 말 이외에는 할 게 없는데요.
효연짱팬세우실
12/08/14 09:01
수정 아이콘
댓글들 때문에 어리둥절하군요. (4)
12/08/14 09:10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12/08/14 09:19
수정 아이콘
댓글들 때문에 어리둥절하군요. (5)
왕은아발론섬에..
12/08/14 09:33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12/08/14 10:20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12/08/14 10:23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기사 저는 사흘전에 본것이고 상수원에서 기준량에 절대적으로 못미치는 극미량이 검출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여기달린 댓글들중에 경끼를 일으키는 댓글이 어딨습니까? 사대강과 녹조현상의 인과관계가 분명하지 않은상황에서 실책이니 범죄느니 하는건 시기상조라고 보는 댓글들인데..
인과관계가 이미 드러난게 수두룩한데.. 우리 좀 이미 수두룩한걸로 까자구요...;;
왕은아발론섬에..
12/08/14 10:30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12/08/14 10:33
수정 아이콘
인과관계가 분명치 않은 사항에 대한 의혹제기를 지양하자는 포인트를 경끼로 보시다니.. 과장이 심하신듯 합니다. (운영진 수정)
왕은아발론섬에..
12/08/14 10:41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제가 쓴 글 중에서 무작정 정부를 깐 글이 있으면 찾아주세요.
12/08/14 10:42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왕은아발론섬에..
12/08/14 10:56
수정 아이콘
그게 뭐가 문제죠?
한일전 경기장에서 독도 관련 피켓을 왜 팬이 들고 있었는지, 박종우 선수가 왜 그 피켓을 들고 세러머니를 했는지에 대해 조금만 차분하게 생각해도 그 인과관계를 유추할 수 있을거 같은데...

한일전 열리기 전에 이명박님께서 독도를 방문 한다고 인터넷 기사가 터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그영향을 안받았을까요?
이명박님이 아무리 친인척이나 측근이 범죄를 저질러서 줄줄이 사탕으로 감옥에 가는 상황이긴 하지만 현재 지금 신분이 대통령인건 변함없죠.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독도 문제를 들고 일어나는 상황에서 한일전을 앞둔 선수들이 영향을 안받았을까요?
충분히 받았으니까 한일전 경기장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피켓을 든 팬이 있었고, 그 피켓으로 세러머니를 한 선수가 있었던거죠.

그리고 이명박님은 그 많은 날중에서 하필이면 한일전이 열리기 전에 독도를 방문하는 이유는 뭐겠습니까?
독도 방문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였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지 않나요?

이걸 종합하면 이명박님이 자신의 실추된 이미지 개선을 위해 한일전에 맞춰서 독도 방문을 결정했고
그게 영향을 미쳐서 박종우 선수가 한일전 끝나고 독도 세러머니를 했다고 충분히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걸 이야기 한게 뭐가 문제인거죠?
12/08/14 11:00
수정 아이콘
아...........이런식으로 연결이 돼는군요;;;;;;;;;;;;;;;;;;;;;;; 대통령의 일정을 축구경기에 맞춰야 한다니.. 국대축구사랑이 대단하시군요; 그렇게생각하신다면 저는 뭐 할말이 없습니다. (제가 님의 생각이 옳다 그르다 할 입장도 못되고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또 제가 몇마디 더한다고 하면 본문과 상관없는 댓글만 늘어날것 같네요. 운영진께서도 별로 좋지 않게 보시는가 봅니다. 아모쪼록 좋은하루 돼시길 바랍니다.
부끄러운줄알아야지
12/08/14 09:45
수정 아이콘
댓글들 때문에 어리둥절하군요. (6)
정부나 새누리당이 어떤 범죄를 저지르든 난 중립을 지키는 쿨한 남자야 를 강조하는건지.
(운영진 수정)
이아슬뿔테를벗을때
12/08/14 10:12
수정 아이콘
직접적인 내 일이 아닌 사항들에 대해서 둔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권력,이익 집단들이 좋은거죠.
학습을 통해 배워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나 쿨한 사람들이 많아지거 같아 걱정이 됩니다.
몸으로 직접 뛰지 않아도 심정적으로 신경만 써줘도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2/08/14 10:24
수정 아이콘
비판할 건 하고 칭찬할 건 칭찬하자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물론 모든 사안은 단순히 보기보단 깊고 심층적으로 봐야 모든 사안의 이면이 보일까 말까하니 쉽게 비판하기도
쉽게 칭찬하기도 힘든게 정치 문제이긴 합니다.
다만 4대강은 시작부터 문제가 많은 사업으로 많은 비판과 지적을 당했던 문제인지라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도
새삼스럽지는 않습니다만 뭐 이번 정권에서 제대로 그 악영향을 밝히긴 쉽지 않겠지요.
다만 악영향이 밝혀질 경우에는 제대로 대처했으면 합니다. 어중간하게 덮고 가는게 제일 문제지요.
12/08/14 10:29
수정 아이콘
제가 난독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본문을 지적하시는 분들은 정부의 실정을 두둔하는게 아니라 아직 제대로 된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니 지켜보자는 얘기 아닌가요?
평소 현 정부에 좋은 감정을 품고 계시든 그렇지 않든간에 댓글만 봐서는 중립을 지키는 쿨한 남자가 아니지요. 어쩌면 남자가 아닐지도... 응?
예전에 이스포츠에 승부조작 사건이 있었을때도 모든 사람들이 처음 루머가 나오자마자 그걸 곧이 곧대로 믿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승부조작 결과 자체를 부정하고 두둔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발표가 나온 이후로 가열차게 깠죠.
대상에 대한 애정의 차이라고 봅니다.
저도 승부조작 루머 당시엔 아니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녹조현상은 4대강 때문이라고 믿고 싶죠.
전 지금도 그 사업이 금융위기 당시 정부가 주장했던 민간소비를 부양할만한 사업인지 이해되지 않고 예산낭비라고 생각하니까요.
지금까지 나온 학계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녹조발생과 유속, 수온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유속의 흐름을 막는 보 관리를 문제로 보는것이
유력한 원인인건 사실이나 우리가 모르는 다른 원인이 도출될지 그건 아직 모르는 겁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저도 정부에 대해 쉴드를 쳐줄 마음은 10원 어치도 없지만 제가 녹조현상을 정부의 실정으로 몰지 않는건 저 스스로 많이
알지도 않는 상태에서 깠다가 과학적인 조사 이후로 녹조가 4대강 사업과는 큰 연관이 없다고 했을때 스스로에게 느끼는 쪽팔림 때문이지
정부에 애정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본문에 의문을 제기하신 분들도 분명 저와 비슷한 분들이 계실겁니다.
이런 마음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넌 무슨짓을 해도 중립을 지키는 쿨한 남자소리 따위를 들으면 굉장히 불쾌합니다. 욕하고 싶어지죠.
어차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정부발표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믿지 않으시는 분들은 있겠지만 저는 일단 조사결과를 기다리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나오고나서 조사방향에 의문이 있을경우 반론을 제기하고 싶고 제가 원하는 답이 나오면 그 때 까고 싶네요.
까기 싫어 안까는게 아닙니다. 아직 깔 시기가 아니라 생각해 안까는 겁니다.
애패는 엄마
12/08/14 12:09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정부의 실정을 두둔하는게 아니라 지켜보자는 이야기와는 좀 다르죠.
승부조작 루머의 예는 사실 살짝 상황이 다르다고 보여집니다.
현재 4대강의 경우는 루머가 아닙니다. 몇몇 부분에서는 실제적으로 지적되는 상황이죠.
그럼 환경 전문가들이 루머를 생산한건가요? 참고로 4대강 비판한 사람들 중에는 환경 관련 교수들도 환경 담당자들도 일부 존재했는데요. 단지 기사와 카더라로 퍼지는 루머와 같은 상황으로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그러한 상황에서 검찰에서 가리기전인 승부조작의 의문과 비교하는 것은 분명한 논점이탈입니다.

특히나 유게에 냉면 육수 이야기를 끌고 오는 것이 좀 더 기다리자라는 이야기로 보여지진 않네요.
또한 서울시가 발표한 것이 [서울시는 “마이크로시스틴이 한강 유역에서 검출된 것은 검사를 시작한 2001년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공식적 인정이 루머의 연관성으로 이어질 부분도 아닐 뿐더러 여기에 대해 대처를 촉구하는 글이 당연히 나올 수 있는 것은 명약한 사실입니다. 깔 시기에 맞추어 까자 말자가 아니라 대처를 촉구해야할 상황은 분명하고 이 글은 그 대처에 대해 주장하는 글입니다.
전혀 동감이 안가네요.
12/08/14 12:59
수정 아이콘
밑에서도 얘기했지만 유해성 물질이 나오고 그것이 유의미한 수치든 아니든간에 이전에 나오지 않은 물질이 나왔다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된다는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가 환경부의 주장에 반박하지 않는 것은 그들의 주장이 주장이 옳아서가 아니라 제가 그들의 주장이 틀렸음을 반박할만한
명확한 자료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승부조작 사건 당시 명확한 자료는 검찰의 발표에서 였습니다. 지금과 같은 경우는 민관의 조사결과가 되겠지요.
그게 나오면 결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깔건 깔겁니다.
또한, 녹조가 마이크로시스틴과 연관이 있다면 한강유역 뿐만 아니라 전국의 녹조 발생지역에서 어느정도 공통적으로 발견되어야 할 것인데
한강유역을 제외한 다른곳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발견됐다는 얘기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이는 녹조와 마이크로시스틴 발생이 서로 무관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고 이 사안이 서로 무관하다면 4대강 보와 마이크로시스틴의 발생 또한
연관지어 생각하기는 곤란해집니다.

냉면 육수 얘기는 딱히 변호하기 싫구요. 그렇다고 누군 빼고 누군 포함하구요라는 식으로 발언하는것도 귀찮습니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정부의 이해가능한 대처를 바라는건 님이나 저나 상관없이 국민 누구나 같을겁니다.
지금 정부는 관련된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고 그에 대한 조사결과 또한 제대로 된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 본문에 대해 얘기한바가 없는데 말씀하시는건 무슨 얘긴지.....
굳이 코멘트 하지면 본문에서 언급한 의문은 충분히 가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몇몇 댓글처럼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을 두고 정부가 무슨 범죄를 저지르든 중립을 지키는 쿨한 남자라고 비난하면 전 그런 의견에 반박할 수밖에 없죠. 아직 나온게 없어 안까는거지 까기 싫어 안까는게 아닙니다.
애패는 엄마
12/08/14 14:05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에 Toppick님이 꺼내신 화두는 본문을 지적하시는 분들은 정부의 실정을 두둔하는게 아니라 아직 제대로 된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니 지켜보자는 얘기 아닌가요? '라는 이야기에 대해 댓글이 단 부분이 그것과 맞아 떨어지는 태도를 보였느냐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Toppick님이 개인적으로 환경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판단하자고 주장했으면 전혀 이야기할 게 없겠죠. 본문의 글도 할 수 있는 이야기고 님의 의견 충분히 개진 가능한 부분이니깐요.

하지만 님께서 시작하고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첫 시작의 부분은 애초에 어리둥절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 태도의 문제를 바탕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원인이 된 댓글들은 몇가지 있는데 모두 댓글을 Toppick님의 의견 연정선에 보는데 의견을 달리하는 겁니다. 먼저 첫번째 댓글은 잘 모르는데 그렇다고 하더라고 하더라고 쓰는 것은 애초에 본문 글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을 지킨다고 하긴 무리라고 보여집니다. 4일전 기사다라고 반박하는 것은 정보의 제공이라는 차원에서 나온 '이것은 기다리자가 아니라' 본문의 정보 차원 의미가 없음을 이야기하는 댓글이라고 해석하는게 좀 더 맞다고 보여지네요. 두번째 댓글은 언급하기 싫으실 정도라고 말씀하셨구요. Toppick님의 쓰신 의견처럼 해석하기에는 너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측면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본문에 달린 댓글들에 대해 그렇게 해석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한강에서만 발생한다고 가정이 된다고 해도 그것이 4대강이라고 전적으로 볼 수 없을 뿐. 4대강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죠. 제가 경제학쪽이라서 그쪽으로 말한다면 소위 '가정, 제약식'이 같지 않으니깐요. 각 강마다 상황이 다르고 각기 다른 공사를 했을 텐데 말이죠. 성수대교를 어떤 건설업체가 공사해서 무너졌는데. 이 건설업체가 건설한 다른 건물들이 문제 없었다고 공사업체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이는 시계열적 변화로 봐야 할 겁니다. 기존에 일어나지 않았다면 왜 시계열적인 변화를 찾으면서 원인이 무엇인가를 찾아야겠죠. 계속 수질이 악화되어 왔다면 체계화된 오류로서 이상 외부적 요인으로 봐야하고 그냥 급속도로 악화된거라면 4대강을 충분히 의심해 볼 수는 있을 겁니다.

이야기했지만 개인적으로는 4대강에 대한 의심과 승부조작 루머의 비유는 좀 다른 거 같습니다. 제 논지의 근거는 전문가와 카터라 통신과의 비교와 사회과학적인 분석은 법리적인 분석처럼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만 이부분에 대한 논의는 저희가 서로 이야기하는 핵심과는 너무 달라질거 같으니 넘어가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넘어가는 어떨까도 싶습니다.
스치파이
12/08/14 11:10
수정 아이콘
좀 재밌는 게, 환경부는 8월 8일에
"서울시의 경우 6개 정수장 모두 기준치 이하의 지오스민 농도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시스틴과 아나톡신 등 인체에 유해한 독성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고 했는데 링크해주신 경향신문 8월 10일자 기사에는
"관리기관인 환경부는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여부를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날 “마이크로시스틴은 수질검사 항목이 아니다”라며 “이제 곧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고 주장하네요.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가요?
12/08/14 11:14
수정 아이콘
기준치의 1/10이면 그냥 먹어도 된다는 뜻 아닙니까?
좀 더 지켜볼 사안인 것 같네요
12/08/14 11:47
수정 아이콘
기준치의 1/10이던 1/100이던간에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나왔다면 그거 하나 만으로도 넘길만한 사안은 아닌것 같습니다.
또한, 이 일로 전국 주요 상수원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추가적인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설치하게 될텐데 이 것도 어찌보면 불필요한 예산낭비죠.
온푸님
12/08/14 12:11
수정 아이콘
현재 대한민국 상황에서 4대강 관한 조사는 제대로 된게 같지는 않아요, 솔직히.
관변아니면 환경단체를 제외한 조사가 가능할지, 그럴 의지가 있을련지요.
그게 가능했으면 4대강 공사 자체가 없었겠죠.

전문가 집단의 대체적인 의견은 4대강 공사가 녹조악화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다인거 같습니다.
이 안에서 비판이 이루어지면 되는거죠. 적어도 모르쇠하고 있는 정부보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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