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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3 21:43
저는 멜로물 싫어서;; 드라마 잘안보는데 신사의 품격은 네명의 남자들이 서로 지내는게 재밌어서 봤네요..
커플이 재밌던건 정록민숙커플이었고... 사실 나머지 멜로 나올땐 좀 돌린적이 많네요..크크;; 그래도 죽을래 사랑해 안겨는 명대사..-_-b
12/08/13 21:52
저도 재밌게 마지막회를 보면서 한편으로 또 이 네 남자가 대한민국 여성의 눈높이를 더 높이게 한게아닌가 하는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현실에선 저런 남자가 없다고 누가 좀 말해주.. ㅠㅠ
12/08/13 21:54
20회가 아닌 2회정도만 더 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말이죠. 마지막회에 너무 마무리가 급했다 생각되네요. 정록민숙커플 이야기가 너무 빨리 매듭지은 거 같아요 . 민숙이 정록에 대한 의심현상을 어떻게 극복한 것에 대한 것이 궁금했는데 말이죠. 단지 계기가 클럽에서 정록과의 춤으로는 뭔가 납득이 안되서요. 드라마의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제가 너무 어린 나이이긴 합니다.
12/08/13 22:11
윤진이양한테 완전 꽂혔습니다....
요 근래에 본 여자중에 제일 러블리한 스타일이에요.... 비록 가상이지만 김민종이 제일 부러웠던...ㅠ
12/08/13 22:23
오글오글 하다고 싫어하는 남자들도 주위에 많던데 그 오글거림이나 코미디가 멜로물 싫어하는 저를 TV 앞에 앉힌 주요 요소가 아니었나 싶네요....4명을 모두 임요환 빠들로 만든 점이 대호감입니다 크크
12/08/13 22:47
캐릭터와 상황 설정은 너무 좋았는데, 콜린이 등장한 이후부터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 생각하고 안 봤네요. 앞에 5분 정도 에피소드만 모아봐도 재밌을듯!
12/08/13 22:54
빅뱅이론, 오피스같이 따로 오프닝 있는 드라마들은 오히려 이런 오프닝들이 더 재밌을 때가 많더군요. 그걸로 그렇게 스토리 이어나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앞에 5분 정도 에피소드만 모아봐도 재밌을듯! (2) 박지성 선수 나오는 오프닝도 나오던데 크크크 잘 봤습니다~
12/08/13 22:57
제 여동생이랑 어머니가 너무 재밌게 보길래 뭔가...하고 같이 앉아서 보다가 50초 보고 일어섰습니다 -_-
아무래도 저랑은 안 맞았던듯....50초 보는데 손발이 안펴져요
12/08/14 10:06
장동건씨 팬인데..
그동안 안보여줬던 변태,능글연기나 분노연기 너무 좋네요~ 추적자같은 드라마 한번 나오면 어울릴꺼같아요.. 백홍식 역할이 아닌 악역 강동윤 으로.. 참 소화 잘할꺼같은데~ 올림픽이 중간에 있어서 시청률이 급하강했지만 마지막회는 다시 25근처로 갔네요. 그냥 스트레이트로 쭉같으면 마지막회는 30가까이 갈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더라고요. 동시간의 닥터진은 처음에는 신품이랑 비슷하게 시청률가다가.. 계속 떨어지고 마지막회는 한자리 (8~9%)찍고 끝나네요. 송승헌같이 고값의 배우, 박민영도 회당 2000정도 받는다고하니;; 시청률도 안나와서 mbc는 안습이네요.. 기사뜨는거는 김경탁 기사 -_- 누가보면 저분이 주인공인줄..
12/08/14 10:55
우정은 보기 좋았고..
그 4명의 위치가 참으로 미묘했어요.. 건축사무소 공동대표, 변호사, 자영업 사장.. 재벌2세같이 멀리 떨어져있지도 않고, 슈퍼갑도 아닌데.. 그렇다고 일상에 치이는 것도 아닌.. 적절히 여유있는 삶을 사는 남자들. 환타지는 환타지이긴 한데, 또 주변을 보면 그리 드물지도 않은 케이스라.. 말 그대로 남자들간의 우정 + 달달한 멜로를 그리기에 딱 적절한 포지션이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저는 그보다는 좀 더 리얼리티를 살려.. 남자들의 사회적 지위를 살짝 끌어내린 다음, 좀 더 건조한 느낌으로 진행되는 드라마가 더 취향이긴 하지만서도..;) 캐릭터들의 성격도 상대적으로 현실성이 있어 좋았고.. 주.조연들의 연기력도 거의 흠잡을 데가 없어서.. 괜찮게 봤습니다. 임태산, 임메알 남매 캐릭터는 제 기준으로는 좀 오글거리긴 했네요...;;
12/08/14 12:39
저 역시 굉장히 재밌게 본 사람 중 하나입니다.
주변의 사람들을 보니 오히려 여자들 보다 남자들 쪽이 더 즐겨 보더군요. 위에서 많이들 언급하셨듯 그 우정이 너무 부럽고 멋지고 뭐 그런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공통된 특징은 좋아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30대 이상의 남성들이었다는 겁니다. 즉, 어느정도 사회생활의 기틀을 다지고 가정을 꾸렸거나 준비를 하는 세대 한참 연애를 하고 또 하기위해 이성을 찾고 결혼하고 하는 드라마의 주인공들과 공감대 형성이 잘 되었다는 겁니다. 보다가 저두 느낀건 역시 돈과 안정된 삶을 살아갈 능력이 있어야 되는구나 였는데 김도진, 임태산의 건축사무소가 이전에 두번이나 심하게 망하고 사람도 잃고 했었다는 것에서 저역시 사업에 두번 실패를 하고 37의 나이에 새로운 직장에서 다시 시작하고 있는 저에게 많은 위로와 자신감을 심어주더군요. 암튼, 뿌리깊은 나무 이후 간만에 챙겨본 드라마였습니다.
12/08/14 12:54
오랜만에 댓글을 쓰게되네요- 저도 뜨거운 여름을 식혀준 드라마 였습니다.
남자분들이 보면 어떨까가 궁금했는데, 댓글들을 보니 좋아하신 분들도 꽤있는듯해서 재미있습니다. 중간에 말씀하신대로 저도 콜린때문에 생긴갈등을 조금 줄이고 엔딩을 좀더 늘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2주 쉰 후에 19-20화는 정말 마무리 지려고 달리는 느낌이 아쉬었어요!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12/08/14 15:17
로맨스가 너무나 여성향이었던 것 반면에, 남자들의 우정을 거품기 없이 잘 그려내서 좀 신기했습니다. 작가와 시나리오팀의 회의가 궁금하더라구요. 하하. 물론 네 남자의 우정이 조금은 여성적으로 해석되는 느낌은 없잖아 있었습니다만, 거의 어색함 없이 받아들일수 있게 표현된게 참 좋았습니다.
12/08/15 01:56
저도 연애 얘기는 외려 솔직하고 당찬 태산-세라 커플이 젤 좋았고 제일 호감형인 캐릭터도 태산이였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듯 네사람이 하는 말장난+우정+진지함+개그 등 이 네명이 꾸미는 장면들이 참 재미있고 볼만했죠. 그리고 나름 대사들도 추적자 급의 너무 웰메이드한 대사는 아니라도 깊게 새겨둘만한 대사들도 많이 지나갔구요 예를 들면 도진이가 이수를 한번 더 걷어찰 때 했던 어제-오늘 연관한 얘기, 이수가 했던 첫사랑은 못이겨도 잊혀지지 않는 사람중에 가장 현재가 본인이라는 대사 등등요 뭔가 우리나라 드라마도 많이 바뀌었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앞에 2-3분 정도 에피소드와 큰 관련없는 얘기를 과감히 넣고 오프닝으로 시작을 알리는 방식은 우리나라에서는 잘 하지 않는건데.. 그 부분이 간만에 마음에 들더군요 드라마 내용 자체는 SoSo, 연애쪽은 오글+현실감이 좀 떨어짐, 남자들 얘기는 재미 포함해서 Very Good 정도로 보이네요 그 외에 부가로 출연한 출연진들은 모두 좋은 커리어 쌓았다고 봅니다. 장동건씨도 브라운관 복귀작 제대로 골랐고 김민종 씨도 아테나에선 어정쩡했는데 신사의 품격 때 캐릭터는 잘 잡혔더군요. 이종혁은 나오는 작품마다 은근히들 중박이상이고 김수로는 계속 패떳 이후로 대부분 상한가중... 김하늘은 침체기에서 블라인드+1박2일 테크 후 신품으로 다시 자리잡았고 윤세아도 캐릭터를 잘 뽑았고 안정적인 연기자가 된 김정난은 그렇다쳐도 진정 대박은 윤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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