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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08 18:25:01
Name JunStyle
Subject [일반] 알리라는 뮤지션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알리라는 뮤지션을 처음본건 불후의 명곡 고추 잠자리에서 보았습니다.

TV 는 안보는데 요즘은 다들 아시다싶이 인터넷으로도 왠만한 동영상들은 찾으려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보는 그런 세상이죠.



고추 잠자리 동영상을 처음에 보고 나서 느꼈던건 이 친구 제대로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이런 저런 아마추어 밴드 11년 경력의 기타리스트가 알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알리의 장점

다들 아시다싶이 알리의 장점은 매우 많죠.

독특한 보이스 굉장히 장점입니다. 타고 나는건 어떻게 바꿀 수가 없죠. KPOP 스타에서도 독특한 보이스의 소녀가 2위까지

올라간걸 보면요. 물론 그 친구 보이스 말고도 다양한 장점이 있었지만요.


알리 역시 그녀만의 독특한 음색, 그리고 고음으로 올라갈때 허스키해 지는 부분, 또한 호흡이 딸릴때 나타나는 특유의 알리만의

창법과 보이스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보통 호흡이 딸리면 듣기가 싫어지는데 알리는 그 부분까지 컨트롤을 하는건지

아니면 타고 난건지 매우 독특하게 호흡을 넘어가더군요.


저음, 고음 모두 굉장합니다. 특히나 고음 가수들은 저음이 많이 힘든편인데 고음을 잘 내면서도 저음도 굉장히 잘 컨트롤 하는게

또 하나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창법 역시 훌륭하죠. 고음을 잘쓰니 두성도 물론 잘쓰고, 흉성과 비음도 잘 사용합니다. 노래에 맞게 변화시키면서

자유자재로 창법을 구사하는데 사실 창법은 테크닉이라서 연습한 만큼 나오는 부분이긴 하지만 타고나는 면도 큽니다.

그녀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얼마나 좋은 재능을 타고 났는지 노래만 들어도 알 수 있네요.




또 하나의 장점은 편곡과 해석 능력이 뛰어납니다.

불후의 명곡을 보면 그녀의 무대는 모두 편곡에 그녀의 이름이 들어가있죠. 물론 편곡에 얼마만큼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싱어에 그치지 않고 음악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그녀의 무대만 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녀의 무대는 무대 의상만 봐도 장르가 무엇인지 구별이 될 정도로 곡과 리듬, 그리고 그 무대를 이루는 여러가지 요소들을

모두 자기만의 해석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대 의상도 그렇지만, 손짓 하나 행동 하나에도 모두 해석이 담겨 있습니다.

정말 하나 하나 생각했다면 그것도 대박이고, 그냥 느끼는 대로 필인으로 처리한거면 그것도 대박입니다.



라이브라는건 Video + Audio 입니다.

라이브를 잘한다는건 단순히 노래를 잘한다는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노래만 잘할거라면 그냥 CD 들으면 그만입니다.



라이브는 바로 살아 있다는 뜻의 Live 이기 때문에 기존의 노래와 더불어 생동감과 볼거리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런 라이브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뮤지션 중에 한명이 알리가 아닌가 합니다.



결정적으로 알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리듬감입니다.

리듬감이라는건 물론 연습하면 좋아지지만 어느정도는 타고나야 됩니다.

악기를 다뤄보신 분들이면 아마 이해하실 수 있을텐데요.


리듬감이 정말 뛰어납니다.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리듬을 잘 타고, 리듬을 잘 이해합니다.

아마도 이게 가장 그녀의 큰 장점이 아닌가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2. 알리의 단점

사실 딱히 단점은 없습니다.

보이스 컬러가 독특하면서도 다양한 장르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고음/저음에 모두 능하기 때문이지요.

다만 노래 할때 보면 특정 부분에서 음정이 좀 플랫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그녀의 창법의 특성인지 아니면 의도한 것인지 아니면 실수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창법의 특성으로 인하여 끝음만 맞춰버리면 크게 어색하지 않게 들리지 않는데요. 아마도 알리정도의 실력자라면

의도한 약간의 플랫이 아닌가 싶습니다.



불후의 명곡이라는 무대만을 한정해서 얘기해보자면

애드립의 패턴이 있습니다. 그녀만의 애드립에서의 패턴은 한두번 보면 모르지만, 여러번 보다 보면 예상이 될 만큼의 패턴이 있는데

사실 이런 부분들은 대부분의 싱어들이 비슷 비슷합니다.

자기가 선호하는 애드립의 패턴이 있기 때문이죠.



다만 알리는 보이스 컬러가 약간 독특하기 때문에 애드립의 패턴이 예상이 되면서 창법까지 예상이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느낌입니다.



또한 리듬감이 매우 뛰어나고 리듬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기 때문에 곡을 구성할때 감정으로 극대화를 시키는게 좋은데

자꾸 세션을 이용합니다.

물론 세션을 이용하여 감정을 극대화 하는것도 좋지만, 반복되면 역시나 패턴화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당부의 말

사실 불후의 명곡 이외의 무대도 보긴 봤지만, 본인의 노래 보다는 남의 노래를 많이 하는 동영상이 거의 대부분이라서

그것들을 보고 평가해본 결과입니다. 물론 제가 평가할 레벨의 뮤지션은 아닙니다.


어쨌든 이런 무대들은 대부분 타인의 유명한 곡을 자신만의 해석과 감정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기본 이상만 하면 무조건 잘한다 소리를

듣기 쉽습니다.


물론 그 표현이 아예 잘못되거나 실력 자체가 부족하면 대부분 욕을 먹습니다만, 알리 레벨의 뮤지션들은 대부분 타인의 곡으로

무대를 섰을 경우 호평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가수만 봐도 개개인의 취향이 있을뿐 대부분은 칭찬이 많으니까요.



이런 무대에서 자기를 표현하고, 나타내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더욱 중요한것은 나의 앨범입니다.

알리양의 1집 앨범을 좀 전에 구매했는데 앨범을 들었을때도 다른 노래들을 통해 느꼈던 알리양의 장점들을 모두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Audio 만으로도요.



그리고 피아노를 잘 다루던데 Vocal 은 무조건 악기를 하나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악기는 피아노와 기타구요.

피아노 연습도 더 열심히 정진하시고, 작곡을 많이 하는지 모르겠지만 작곡/편곡도 더 열심히 공부하시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이정도 레벨의 뮤지션을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한국에서 활동하기는 아까운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의도가 뭐가 됐든 이제는 과거가 되었으니 앞으로 더 좋은 음악만을 기대합니다.

라이브 하게 되면 찾아가보고 싶네요.



문화 사대주의자라서 국내 음악에 대한 편견이 있는데 그 편견을 깨주게 만드는 친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알리의 최고 무대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iz5shFM-lwY&feature=related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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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2/05/08 18:29
수정 아이콘
능력에 있어선 이보다 더 좋을수 없는 수준이지요. 물론 히트곡이 몇번 더 붙어줘야 역사에 남을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듯..
DavidVilla
12/05/08 18:32
수정 아이콘
저희 가족 모두가 공감하는 문장이 본문에도 들어있네요.

'한국에서만 활동하기에는 아까운 뮤지션'.

알리의 새로운 음악을 이렇게 매주 듣고 있다는 건 최소한 제겐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럴 거라고 믿고요.
루크레티아
12/05/08 18:32
수정 아이콘
잘 하긴 정말 잘 하는데, 그 과거가 볼 때마다 눈에 너무 밟혀서 좀 그렇더군요...
와룡선생
12/05/08 18:33
수정 아이콘
노래 정말 잘하는 가수는 맞는데
단점은 있습니다.. 그것도 치명적인..

바로 그거슨... 외모.. ㅜㅜ

하지만 방송 나오면서 많이 나아졌고 계속 나아지겠죠?
아프로도 케속..
안티세라
12/05/08 18:35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생각이시군요 아무리 봐도 정이 안 가더군요
그래서 저는 에일리팬입니다.
12/05/08 18:33
수정 아이콘
알리씨는 불명에서 나가수 명졸한가수의 2배정도의 무대를 소화했음에도
아직도 식상하다내지는 지루하다는 평보다는 새로운 무대가 기대된다는 평이 많은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기본기가 탄탄하고 천의 얼굴을 가졌다는것이죠.

다만 자신의 히트곡이나 히트앨범을 제대로 내야 할듯 싶습니다.
누렁쓰
12/05/08 18:34
수정 아이콘
불후의 명곡이 알린 최고의 가수가 아닌가 합니다.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들으면 그냥 감탄이 나와요. 전에 앨범의 잘못된 곡 사건만 없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뜰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 사건으로 비호감 이미지를 쌓아버려서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 불후의 명곡 무대가 오래되다보니 비슷한 스타일의 편곡이 약간 질리는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그 나이 또래에서 손꼽히는 재능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사티레브
12/05/08 18:37
수정 아이콘
음플랫은 발성의 습관인 경향이 있을거에요
매콤한맛
12/05/08 18:42
수정 아이콘
유일한 단점이라면 발음이 좀 이상하다는거(이은미씨 단점하고 비슷하군요)
12/05/08 18:42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그나저나 지금 나가수 저번주 음원이 나왔는데..
보정이 제대로 들어갔나보네요;;;;

아직 못들었는데 궁금합니다. 가요 관련글이라 살짝 언급..;;
성유리
12/05/08 18:48
수정 아이콘
두번은 보기 싫네요.. 개인적입니다.
12/05/08 18:52
수정 아이콘
알리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음색입니다.
한국인들이 폭넓게 좋아할만 한 음색이라고 보기 힘들죠.
Dear Again
12/05/08 18:53
수정 아이콘
알리의 단점이요? 제 생각엔 지난 곡 사건으로 인한 좋지 않은 이미지 같네요
일단 무슨 곡이든 듣기 싫어요.. 이수가 사랑노래 부르는 것 보다 조금 덜 하지만 [m]
앉은뱅이 늑대
12/05/08 18:56
수정 아이콘
리쌍이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부를때 피쳐링 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고선
예쁘진 않은데 노래는 잘한다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알리더군요.
노래는 참 잘하는데 한가지 아쉬운건 가끔씩 약간 싼 느낌의 음색을 낼 때가 있다는 것.
항상 그런 건 아닌데 가끔씩 왜 저런 소리를 내지 싶을 때가 있습니다.
켈로그김
12/05/08 19:06
수정 아이콘
히트대박곡이 나오면 능력도 더 주목을 받겠죠.
우리가 '전설' 이라고 칭하는 가수들도 동시대에 더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가수가 없던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시대..
예전에 비해 소비속도가 더 빠르고, 어떤 특정 곡,앨범이 전체 대중음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적으니,
알리가 아니라 알리 할매가 와도 "실력있는 보컬리스트" 이상의 평가를 받기가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12/05/08 19:11
수정 아이콘
실력 외적인 부분에서 히트곡을 뽑아내기 위한 사전작업을 빡시게 해야할 가수가 아닌가 마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m]
아스날
12/05/08 19:45
수정 아이콘
개성있는 음색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볼수도 있다고봅니다..
호불호가 있다고할까..나가수에 나오는 가수들조차도 그런 부분에선 자유롭지 못할정도죠..
그리고 장점이 많고 노래잘하는건 확실하지만 한가지 특출난 장점이 없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인기얻기 힘들것같은 음색과 외모를 가지고있는것같아서..
술독에빠진
12/05/08 19:46
수정 아이콘
이미 지나간 과거라 좋게 좋게 생각 하고 넘기자고 말하는건 그렇게... 좋은 말이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불명보면서 참 좋아하고 노래 잘한다고 생각하던 가수 였지만, 그사건 이후로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해명 한다고 했던 기자회견 인가요? 발표 인가요? 그것도 많이 논란이 있었던걸로 기억하구요.
차라리 잘못된 부분은 따끔하게 지적하고 잘못됬었지만 능력이 묻히기엔 아까우니 반성하고 참회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고 능력을 다시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러면 모를까.
과거라 좋게 생각하고 넘기자는 식으로 이야기 하자면, 극단적으로 일제강점기도 과거니 일본에 대한 악감정은 좋게좋게 생각하고 넘기자 라고 말하는것과 다를빠가 없는거 같아요.
절름발이이리
12/05/08 19:49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판단이야 다르겠지만, 저는 충분히 반성하는 모습과 참회하는 모습등으로 진정성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여론도 별로 나쁘지 않습니다.
12/05/08 20:1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어리석은 실수일뿐이지 악의는 아니었고, 물론 그럼에도 큰 잘못이지만,
그 후 충분히 반성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나영이 아버지와 직접 만나서 용서를 구했고, 받아줬다는데, 제3자가 그거가지고 계속 뭐라고 하기도 뭐하지 않나 싶습니다.
http://www.consumernews.co.kr/news/view.html?gid=main&bid=news&pid=280739
12/05/08 20:11
수정 아이콘
실력은 나가수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난 사건으로 인해 실력에 비례한 대중적으로 발돋움하는데에 앞으로 큰 걸림돌이 되겠죠.
가수생활하는 동안에는 계속 부딛칠껍니다.

분명히 대마초사건같은게 더 나쁜데 워낙 그사건이 민감했기때문에 대부분의 네티즌들의 기억속에선 늘 비호감으로 낙인찍힐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합니다.

알리의 실력은 분명히 다이아몬드 원석이기는 한데 잘보이는곳에 기스가 나있어서 계속 찜찜하다는 느낌이랄까요.

전 개인적으로 그녀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m]
12/05/08 20:22
수정 아이콘
불명2 광팬으로써 알리 정말좋아합니다
첫무대생방송으로 고추잠자리듣고서 숨이 멎는줄알았습니다... 대한민국에 이런 여가수가있었다니
킬리만자로로 처음우승하고 자기는 이쁘지않아서 남들보다 실력이 월등해야 들어준다고 울때부터 애착이가더군요
요즘들어 불명2에서도 많이 지친게보여 잠시하차하지만 재충전하고 다시 돌아오시길요
벨리어스
12/05/08 21:15
수정 아이콘
저는 알리씨의 무대 전부 좋습니다. 과거같은거 전혀 상관없이요.
불후의명곡2를 보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알리씨의 무대와 임태경씨의 무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두분 중에 한분만을 꼽으라고 한다면 알리씨의 무대를 가장 보고 싶습니다. 예전에 알리씨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무대를 봤을 때의 쇼크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정도인데 무슨 말이 더 필요가 있을까요...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레빈슨
12/05/08 22:07
수정 아이콘
전 알리 음색이 왠지 정이 안가더라구요.
그래도 불후의 명곡에서 시원시원하게 부르는거 보면 우와 잘한다 하고...
그러다가 막상 음원 받을때는 또 손이 안가는...

아 사실 불후의 명곡은 신동엽 드립때문에 봅니다(?)
는 아니고
예전에는 임정희 좋아해서 자주 봤는데 요즘은 에일리 ^^
슈퍼엘프
12/05/08 22:30
수정 아이콘
단점없는 사람은 없죠.

특히 나영이 관련해서는 뮤지션으로서 노래에 대해 너무 자의적이고 생각없는 가벼움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자기 한만 중요시 여기다가 피해자는 생각못해서 불거져 나온 거니까요.

물론 남들에게 지적받아서 사과했다지만 진심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반성한건지 아닌지는 같이 살을 맞대는 사람아니고는
알기 힘든 부분입니다.

그런 가벼움이 노래를 하는 실력과는 별개긴한데...
가수의 단점으로 거론하지는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특히 작사와 관련에서는 엄청나죠.

뭐 알리가 나쁘다 좋다 말하는게 아닙니다. 일단 그것이 실제로 표출된 결과라는것이고
그리고 그 사건으로 자신의 가벼움에 대해서 알았다면 앞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보여줄테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평가는 오래동안 따라다니겠죠.

일단 불거저 나온 단점마저도 포용해줄수 있다면 그게 팬이지만.... 그런 단점이 없다고 감싸는건
안티를 만드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JunStyle
12/05/09 02:16
수정 아이콘
저역시 이리님 의견과 비슷합니다. 위에서는 그냥 과거니까 좋게 좋게 앞만 보자라고 적었지만, 미화 시키는게 아니라 본인이 아픔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그런 곡을 쓴것은 단순하게 무조건 잘못이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일차원적인 생각이었고, 자의적이었다라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슈퍼엘프
12/05/09 02:39
수정 아이콘
그냥 본인의 이야기였다면 맞겠지만

거기에 나영이라는 제목을 붙인게 문제인거죠...
있는혼
12/05/09 00:24
수정 아이콘
실력이 나가수 급이라는 표현은 와 닿질 않네요
개인적으로 옛날 임재범 나올 쩍 나가수 이후로는 불명 무대가 뒤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어깨에 힘준 기성가수들의 무대보다 좋을때도 훨씬 많았으니까요
알리는 물론 나가수에 나오는 가수들만큼의 히트곡도 없고 인지도도 없고 앨범 자체도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단순히 티비 쇼로 보이는 무대에서는 나가수 불명 통털어서 알리 이상의 무대를 보여주는 가수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알리는 뮤지션으로 더 가치를 입증하는 앨범을 빨리 냈으면 좋겠군요.

덧붙여 저는 알리의 단점을 귀여운척하는데에 있다고 봅니다. 외모는 딱히 신경안쓰이는데 왜 자꾸 귀여운척함?
케이스트
12/05/09 00:34
수정 아이콘
아무리 가수라도 CD로만 들을 게 아니고, TV로 접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비주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잘생기고 예쁘길 바라는 게 아니라..호감가는 외모, 또는 카리스마를 갖춘 외모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은미,이영현씨는 예쁘지는 않지만 카리스마가 느껴지고 호감가는 외모이고요..
알리씨는 외모때문에 노래에 집중이 잘 안됩니다..;;
블루나인
12/05/09 01:08
수정 아이콘
알리정도면 물의 일으키고 대처 꽤 잘 한 케이스라고 봅니다. 뭐 근래 보기 드문 어린 좋은 가수죠.
대답 안해?
12/05/09 03:01
수정 아이콘
불후의 명곡에서 킬리만자로의 표범 무대를 임재범 여러분 이후로 최고로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본인의 노래도 그런식으로 꾸민다면 참 좋을텐데, 알리 본인 노래는 듣지를 않게 되네요..
외모가 너무 비호감이라 그런지 목소리만 들었을때도 비호감으로 느껴지고요..
정테란
12/05/09 04:14
수정 아이콘
가시나무새 부르는 장면이 압권이었는데 메탈하는 그룹 보컬도 아닌 솔로 여가수가 그렇게 울부짖는 듯 토해내는 모습은 본 기억이 없습니다.

노래 한구절 한구절 얼굴 표정 하나 하나 손동작 하나 하나에 노래의 감정을 모두 담아내어 표현하는 무대를 만들어내는 능력으로는
이전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레벨로 보입니다.
노래와 목소리뿐 아니라 온 몸이 합일이 되는 거의 유일한 가수가 아닌지...
브릿덕후
12/05/09 08:59
수정 아이콘
소울을 재지하고 한국적인 정서로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보컬이 아닌가 싶습니다. I'll be there나 If i ain't got you 부르는 거 보면 덜덜하죠. [m]
리니시아
12/05/09 14: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요즘 이만큼 매력적인 여성 보컬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슷 비슷한 그루브 창법에 식상했었는데 이분은 정말 독특한데다 실력도 압도적..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임재범의 여러분 이후로 최고의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ReadyMade
12/05/09 15:20
수정 아이콘
알리? 하면 떠오르는 곡이 없어요.. 불명에서 쩐다고 해도 그건 불명 보는 사람들 얘기고..
게다가 개인적으로 이미지도 안좋고 외모도 그닥..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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