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축제를 만들겠다는 나가수2의 첫방송이 끝났습니다.
뭐, 나가수2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졌으니 저의 감상평만 살짝 쓰고 빠지겠습니다.

1.백두산- 크라잉넛의 말달리자.
전설의 백두산이라고 하지만 저에겐 그냥 세바퀴에 자주 나오시는 유현상 형님(?)!!
정말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살짝 숨이 딸리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신나는 무대였다고 생각 됩니다.

2.이영현-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사실 지금까지 주목받았던 이영현의 무대랑은 조금 달랐던 무대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보면 잔잔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마지막의 성량을 폭발하셨는데 원곡 자체가 너무 좋고 또 이영현이라는 가수가 워낙 프로다 보니 잘 소화한 거 같습니다.

3.이은미-박효신의 좋은 사람
박효신이라는 가수가 너무 색깔이 강한 가수이기도 하고 곡 자체도 소화하기 힘든데 역시 이은미라고 생각됩니다.
노래 들으면서 박효신도 생각 안나고 소화를 너무 잘 하셔서 노래에 감동이 컸습니다. 제가 뽑은 이번주 갑은 이은미 였습니다.

4.박미경-애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
저는 이번주에 아쉬웠던 무대로는 박미경을 뽑고 싶습니다. 원하고 원망하죠랑 박미경의 폭발적인 모습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았지 않나 싶네요. 다음번에는 박미경 색깔이 보여지는 폭발적인 무대를 보고 싶습니다.

5.JK 김동욱- 강산에의 명태
정말 잘 어울리는 무대였습니다. tv로 보는 사람이랑도 호흡할 수 있었던 무대였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너무 좋았다는 말 밖에는 사실 할 말이 없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6.이수영- 이선희의 인연
누가 이수영을 나가수 급이 아닌 가수라고 했습니까? 자신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선곡과 무대에서 살짝살짝 보여줬던 이수영의 떨림은 보는 시청자들에게 더 노래에 빠져들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첫 무대였던것 만큼 이번 무대는 이수영을 추억하는 사람들에게 또 이수영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이수영이고 나는 이런 노래를 했다는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1위 할 만 했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걱정했던 건 생방송과 mc 였던 것 같은데 생방송 연출도 매끄러웠고 이은미, 박명수, 박은지, 노홍철 조합은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또 매끄럽게 잘했습니다. 마지막 순위 발표 때도 적절하게 긴장됐던 것 같습니다.

다음주 김연우, 김건모, 박상민, 박완규, 정인, 정엽 B조가 시작하는데 A조 만큼 만만치 않은 라인업입니다. 너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