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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25 00:57:33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올해 메이저리그 시구중 가장 눈물났던 장면


올해 메이저리그 시구중 가장 눈물났던 장면..

7월 7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볼파크에서 소방관 아빠 섀넌 스톤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소방관으로서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늘 미안했던 아빠는 아들과 야구장에 갔습니다

야구공을 잡아 선물로 주고 싶었고 외야수 조쉬 해밀턴에게 파울볼을 던져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조쉬 해밀턴은 아들 쿠퍼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다고 하는데요

해밀턴이 공을 던졌는데 거리가 너무 짧아 아빠가 공을 잡으려다 균형을 잃고 추락사하게 됩니다

동영상은 쿠퍼가 사고 이후 80일만에 야구장을 찾았고 시구를 하게 되는데요 포수는 해밀턴..

쿠퍼의 등번호도 32번입니다 쿠퍼의 공을 받자 관중들은 기립박수..

가슴 아프네요..ㅡ.ㅜ

출처: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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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hinza
11/11/25 01:05
수정 아이콘
이때 사고난 거 보고... 정말 무슨 신춘문예 단편소설에나 나올 만한 사건이라고 생각했어요.

하긴 사람 인생에서 사고가 난다는 게 다 그런 의미겠지만.
XellOsisM
11/11/25 01:07
수정 아이콘
이 사건보고 해밀턴은 참... 어찌보면 기구합니다. 고난의 연속.
헤나투
11/11/25 01:13
수정 아이콘
이런 사건이 있었군요. 몰랐네요.
선수에게나 가족에게나 가족아픈 일이네요.

그나저나 역시 미국이 이런쪽을 잘 관리하고 이용하네요.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
R.Oswalt
11/11/25 01:33
수정 아이콘
해밀턴도 참... 기구한 운명이죠... 모든 일의 시작은 선의로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결과가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고였죠.

그래도 구단 측에서도 디비전시리즈 시구에 놀란 라이언까지 나온 것을 보면 도의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해밀턴 성격상 또 그냥 지나가지 않고 아이에게 후원같은 것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화이트푸
11/11/25 01:43
수정 아이콘
예전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1R때 홈런 엄청 때리고도 우승하지 못했던 그 선수인가요!?
메이저리그를 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만, 그 당시 라이브를 봤던것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서 여쭈어 봅니다.
아레스
11/11/25 01:55
수정 아이콘
아 눈물이..
GreatObang
11/11/25 09:46
수정 아이콘
이런 이유로, 월드시리즈 6차전 연장 10회초에 시리즈내내, 아니 플옵내내 부상으로 부진하던 해밀턴이
결정적인 투런샷을 날리면서, 그 극적인 드라마를 끝내주길 바랬었는데 ...

정말 드래프트부터 마약과 방황, 복귀, 이적과 절치부심, 그리고 리그 MVP까지.. 몇 편의 드라마를 붙여놓은 듯한 스토리입니다.
내년에는 부상 털털 털어버리고, 레인저스의 우승을 위해 다시 한 번 달려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1/11/25 09:56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아이 모습 보니 아침부터 눈물나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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