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무겁디 무거운 자유 게시판에 글을 쓸일이 있을줄은 몰랐는데 너무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싸이월드의 아마추어 리뷰집단인 탐음매니아에 활동하고 있는 한 대학생입니다.
최근 탐음매니아 내부에서 외부 사람들이 리뷰 도용을 많이 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도 몇개 찾아보았죠.

글을 썩 잘쓰는 편이 아니라서 그렇게 걱정하지는 않았지만 몇개 검색 안해봤음에도 나오더라고요.

국내에서 제일 큰 포털인 N모사의 블로그였습니다.

사실 제 글이 출처는 없지만 다른 사람이 긁어 가는 것이 그리 나쁜 일은 아닐 것이라 생각해서 그대로 냅두려고 했는데
네이버 뮤직에도 포스트를 연결해 놓으신것을 보고 그냥 두어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네이버 블로그 담당하시는 분에게 도용 신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받은 답변이라고는 전체적인 내용이나 구성이 다르다고 판단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한 두문장을 고쳐쓰고 끝에 한 줄 더 붙인것을 제외하고는 사용된 사진 마져 다 똑같았는데 말이죠.

도용이 기분 나쁜게 아니라 대응자체가 더 기분 나빠서 못 참겠더라고요.
짜증이 많이 치밀어서 다시 클레임을 걸 예정인데 이렇다면 도저히 다시 글 쓸 엄두가 나지 않네요.

사람들이 이런 글이 남의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는 것도, 한 편으로 포털에서도 그것을 방관하는 것도 이래저래 속이 쓰리네요

술이나 먹어야 겠어요

P.S. 혹시 어떤 글인지 궁금하신 분이 있다면 쪽지주시면 주소 보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