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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15 13:05:57
Name Cand
Subject [일반] 다방면에서 살펴본-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어제 도서관 사석 이야기를 하신 분이 있길래 마침 제가 최근에 느끼는 3대 주적들이 딱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가볍게 한번 써 봤습니다.

사실 논어 맹자를 배우는 전공자의 입장에서 인仁과 도道와 의義에 의거한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넘어가면 되긴 하는데...



사람 마음이란게 참 배운대로, 마음대로만은 안되더군요. 나름대로 대자대비구고구난을 몸소 실천하는 삶을 살자고 생각했는데 으으.


여튼 소개 들어갑니다 데헷.



1. 생업에서의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가업으로 운송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 2차선 도로에서 깜빡이 없이 갑자기 급감속하며 골목길로 우회전 꺾는 사람들

...물론 이때다 하고 뒤에서 때려박으면 안전거리 유지를 하지 않은 뒷차 차주의 과실이 더 큽니다.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오오 주여. 제 분노를 어디 표현하면 좋습니까.
그리고 이 외에도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차가 별로 없었다곤 하나 도로변 차선에 있었음에도
무시무시한 드리프트를 선보이며 유턴하던 택시도 기억에 남습니다. 거의 진기명기 수준이었...




2. 학생으로서의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 독서실 사석을 맡는 나이스 가이&우먼들

정의감(...)에 못이겨 사석에 있는 모든 잡동사니들을 쓰레기통에 집어넣어버리고 휴학해볼까 했지만...
물론 하면 인터넷에 "우리학교 미친X" 같은걸로 글이나 영상이 올라오겠지요 -_-;



3. 덕후 취미생활을 즐기려는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 커펌, 스캔본, 불법 다운을 공공연히 내뱉는 사람들

만화, 게임을 다 좋아하고 가급적이면 정품을 구매해서 즐기는 입장으로 보자면. 이거 굉장히 불편합니다.
극력 양보해서 몰래몰래 하고 보는 것까진 뭐라고 안하겠는데 어디 가면 다운 받나요? 컴퓨터로 되나요? 이런거 들으면 울컥울컥.
최근엔 NDS랑 3DS에 버닝한다고 블로깅을 좀 열심히 하는데 틈만 나면 소개한 게임의 롬 파일 구걸이 날아오더라구요 으헤헤헤헤.






...아. 그러고보니 의에 의거한다면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가지라는 경종을 울려주고 사석의 잡동사니는 모조리 몰아다 휴지통에 집어넣고
롬파일은 무슨 개뿔!하면서 만난다음 의롭게 멱살잡이 한번 하는게 옳은거긴 하군요 으잌;



한마디 더 해보자면- 당신을 요즘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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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개똥
11/04/15 13:08
수정 아이콘
같은 부서 상사. 일을 하고싶어 하지도 않고 어떻게 하는지도 전혀 모릅니다.
하루빨리
11/04/15 13:16
수정 아이콘
롬파일때문에 닌텐도의 서드파티게임들의 한국 출시가 뜸해지는게 저로서도 답답하게 느껴지네요. 이제 3ds 한국에 들어오면 국가코드때문에 한국에 정발된 게임들만 해야 하는데 정말 암울하죠. 지금 wii꼴 날까봐 겁납니다.
아이유랑나랑
11/04/15 13:29
수정 아이콘
농협이요

지금 수중에 체크카드 밖에 없는데 인출도 안되고 결제도 안되고

지금 담배 살 돈도 없는데..

아오 진짜 생각하면 할수록 욕나오네요
11/04/15 13:35
수정 아이콘
농협이요(2)
켈로그김
11/04/15 13:38
수정 아이콘
친구 마누라요..;
This-Plus
11/04/15 13:39
수정 아이콘
급여 밀리는 회사요...-_-
늦깎이 신입인데 4개월 가량의 경력 포기하고 다시 신입으로 이직 준비 중입니다 허허.
11/04/15 13:52
수정 아이콘
다행이도 우리학교는 사석화는 없어요. 도서관을 새로지어서 그런지 자리도 꽤나 널널해졌고, 시험기간 아니면 뭐 풀방은 보지도 못하니까요.
3번은 참 공감이 되네요. 그나저나 국가코드 찍혀서 나오면 이거 정발된걸 사야할지 말아야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그렇다고 일판을 사자니 언어의 압박이... ㅠㅠ
맥주귀신
11/04/15 13: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3번, 저작권이니 뭐니 그런거 신경쓰지 않고 30년 살아왔는데 pgr 세뇌효과로 정품 사용하자는 쪽으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답니다.
11/04/15 14:19
수정 아이콘
갑(...), 그리고 DSP
냉면처럼
11/04/15 14:49
수정 아이콘
저는 인도에 가다가 별 일 아닌일에
클랙슨을 빵! 하고 정말 느닷없이 울리는 운전자를 증오합니다...

평상시에는 제 대화에 욕이 1%정도 차지하는데 그 1%가 이때 나옵니다

이때마다 드는 생각이 클랙슨 소리가 그대로 차안에도 들리게 개발됐으면 하는...
설탕가루인형
11/04/15 14:56
수정 아이콘
8년 넘도록 가을야구 구경도 못 시켜준 LG트윈스 선수들??
11/04/15 15:23
수정 아이콘
롯데요... 밤마다 소주를 까게 하네요.
밀로비
11/04/15 15:49
수정 아이콘
사장님이요.
3년째 연봉 동결을 하고 있어요
강아지
11/04/15 16:01
수정 아이콘
사람은 아니고 학교요
너무멀어서 힘둘어요 ㅠㅠ
Biemann Integral
11/04/15 16:21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요.
아,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지금 전화도 안받고..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11/04/15 16:31
수정 아이콘
다방면을 잘못 읽어;;;

다방에서 살펴 본으로 읽고 들어왔네요;;;
원추리
11/04/15 17:53
수정 아이콘
원피스 스캔떠서 번역하는 사람들 목을 모조리 쳐버리고 싶습니다.

정발본만 사보는 사람은 스포일러때문에 신경질나서 인터넷하기가 겁나네요.
나인에스
11/04/15 18:07
수정 아이콘
국방부요...

한달남았구나 ㅡ_ㅡy~ 휴...
ミルク
11/04/15 20:09
수정 아이콘
교수님들.
시험기간과 겹치는 폭풍과제러쉬.

그리고..제 자신이 저를 힘들게 하는군요. -_-; 스스로 피곤을 만드는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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