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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08 14:43:45
Name 룩셈부르그
Subject [일반] 전략적 글쓰기
글쓰기 타입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서론,본론, 결론 까지 해서 미리 계획을 짜고 글을 써가는 타입과 일단 손가는 데로
글을 쓴 다음에 고치는 타입이 있지요.

전자의 경우는 고도의 논리성이 필요한 글을 쓸 때 자주 쓰이는 타입이고, 후자는
감성적인 면을 많이 고려한 타입입니다. 수필과 비슷한 면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pgr에서도 대부분 후자와 같은 타입의 글들이 많습니다만, 가끔 보면 너무 고민을
하지 않고 쓴 글들이 보입니다.

손가는 대로 쓴다는 것은 초고를 그대로 올린다는 의미와는 다릅니다. 고쳐쓰기를
거듭하지 않으면 논리,감성,그리고 리듬의 밸런스가 맞지 않은 글이 되어 버리지요.

전략의 기술이란 '무엇을 제외할지 결정하는 기술'과 같은 말입니다.
글을 쓰는데도 전략이 필요하다,라는 말은 글을 쓸 때 계속해서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제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자신의 지성이나 능력에 아무리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고민하지 않고 써내려간 글은
엉망일 수밖에 없습니다.  

'뭐 어때 자유게시판인데 내 맘대로 써도 괜찮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
입니다만, 그 글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하는 것도 독자의 자유입니다.

일기를 쓰고자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진정 타인에게 알리고 싶다고 한다면, 글쓰기는
전략적으로 해야 합니다. 뭘 거창하게 해야 한단 의미가 아니라,  글을 쓰는 도중에, 그리고
글을 다 쓴 후에 고민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뭘 그리 귀찮은 짓을 하는 가 하고 고개를 저을 분도 계시겠지만, 그렇다면 최소한 자신이
쓴 단어를 검수하는 작업은 해야 합니다.

정말 '아'와 '어'는 달라도 너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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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1/04/08 14:45
수정 아이콘
전략적 글쓰기는 전략이 필요할 때 '필요'하지요. 승리가 목적이 아니라면 전략은 없어도 무방합니다. 물론 그 결과는 알아서 감당해야..
11/04/08 14:48
수정 아이콘
정말 보고있으면 일기나 배설글 수준의 글이 너무 많은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11/04/08 15:41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님이 글 쓴 목적 :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싶었다.(설마 아래의 글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평가받고 싶었다거나 토론하고 싶었다는 아니겠죠? )
결과 : 대체 뭔 소리를 써제껴 놓았는지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다.

결과에 따른 절름발이님의 반응 : 한줄 내지 두줄로 시크한 척만 하고 있다.(예 : 그냥 제 맘입니다)
그에따른 다른 리플러의 재반응 : 카이스트 총장의 교육법에 문제가 있긴 있구나

내 반응 : 괜히 글로 사람들과 소통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해주세요~(지금 절름발이님이 계속 리플을 다는 것도 소통 행위인데, 남는 건 소통부재밖에 없잖습니까)
진리탐구자
11/04/08 19:31
수정 아이콘
그렇게 불친절하고 성의 없는 글이란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만...뭐 사람마다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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