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2/18 00:56:37
Name 산타
File #1 [MV]_아이유___나만_몰랐던_이야기_Full_HD_1080p[00_11_51].JPG (107.7 KB), Download : 56
File #2 [MV]_아이유___나만_몰랐던_이야기_Full_HD_1080p[00_15_05].JPG (128.2 KB), Download : 5
Subject [일반] 나만 몰랐던 이야기 뮤비... 방문자 인적사항의 비밀이 안풀립니다.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 뮤비.

확실히 처음 본 순간엔 근친상간을 떠오르게 하더군요.
이슈를 만드려고 근친상간을 상상하도록 의도한 듯은 하지만,
뭐... 근친상간의 내용은 아닌 것 같구요...
몇 번이나 돌려보면서, 해석을 해보려 했지만... 안되네요.

※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가장 걸리는 부분은 진료기록부 뒷 장에 있는 방문자 인적사항입니다.

맨 첫장면에서 윤상은 박보영의 진료 비디오를 보고 있습니다.
과거를 보고 있는 거지요.
비디오를 보면서, 진료기록부를 넘겨봅니다.
방문자 인적사항에 빈 칸도 있지만, X가 대부분입니다.
1월부터 6월까지 거의 X입니다.

다른 분들의 주장에 의하면, "박보영은 정신질환자이기 때문에 진짜 누군가 찾아오는 걸로 알고 있다" 라고 합니다.
윤상이 진료기록부를 보는 그 장면마저 박보영의 상상이라고 한다면,
X가 가득한 방문자 인적사항은 조금 의아하게 생각됩니다.
박보영은 실제로 누군가가 찾아오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이죠.

마지막 장면에서 그 비디오 속의 박보영이 인터뷰를 합니다.
그 시점에서 여의사는 방문자 인적사항의 2월달에 X표를 칩니다.
2월말부터 3월이후는 빈 칸입니다.

6월까지 기록이 꽉 차 있는 윤상이 2월 당시의 박보영의 비디오를 보며, 그리워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첫 장면에서의 윤상은 실존인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정신과 의사라던지...

첫 장면의 윤상은 실제인물.
흰 방으로 걸어가는 윤상도 실제인물.
멍하니 박보영이 누워있던 침대를 보며 앉아있는 윤상도 실제인물.

그렇다면 흰 방에 누워있던 박보영은? 귀신?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박보영은 살아 생전에 윤상을 좋아했다.
윤상도 박보영을 좋아했다.
그러나, 박보영은 어느 날 죽었다.(요즘 몸이 이상하다는 인터뷰 내용도 나오지요)
윤상은 박보영을 회상하며, 진료를 기록한 비디오를 꺼내본다.
윤상은 박보영이 죽은 병실로 들어가, 침대 앞에 앉는다.
윤상은 박보영이 안보이지만, 귀신 박보영은 거기에 누워있다.
꿈... 쪽은 잘 해석이 안되지만, 윤상이 박보영이 팔을 잡았다는 건... 윤상도 죽었나? 라는... 생각도... ^^;

하지만, 이런 해석은 마지막에 박보영이 비디오의 대화를 회상하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에서 더 이상 해석이 불가능해집니다.
자신이 귀신인 걸 깨달아서 울었다면,  비디오의 대화는 상관이 없어지죠.

더군다나, 방문자 인적사항을 자세히 보면, 2월까지의 기록.
X표의 필체가 미묘하게 틀립니다.
여의사가 X를 친 칸이, 윤상이 보고있던 방문자 인적사항에서는 빈칸으로 남아있기도 하지요.
여의사가 보고 있던게 과거라면 말이 안되는 일이지요.
오히려 여의사가 보고있던 것이 윤상의 보던 방문자 인적사항의 다음 년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간에 방문자 인적사항의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내용이 파악 될 것 같아요.
너무 깊게 생각한 걸까요?
감독은 거기에 그렇게 큰 의미는 두지 않았을까요?

뮤비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지기에 잠 못 이루는 밤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imbilly
11/02/18 01:06
수정 아이콘
아이유 소속사 측은 "박보영과 윤상은 연인사이"라며 "전혀 근친과는 무관한 소재이고 잘못 해석된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110217205803113
위원장
11/02/18 01:10
수정 아이콘
근친상간 드립은 기자들이 낚으려고 또 그따구로 기사를 쓰는 거죠
몽키.D.루피
11/02/18 01:12
수정 아이콘
둘이 연인인데 윤상 68년생, 박보영 90년생... 윤상씨가 동안이시군요.
11/02/18 01:23
수정 아이콘
저는 뮤직비디오를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박보영과 윤상은 연인사이지만 헤어졌습니다.
박보영은 이별의 충격에 모든 기억을 잃고 윤상은 담당의사가 되었지요.
언제나 윤상은 찾아가지만, 박보영은 사랑했던 기억으로 눈물을 흘림에도 윤상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잊었으니깐요.'

언제나 누군가 찾아오는 날이지만 (사실 윤상은 매일 찾아오지요)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날입니다.
'그 남자, 그 의사, 윤상은 잊은 사람이니깐요.'
윤상은 그 모습에 항상 방문자 기록에 X를 표시합니다.
그녀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알기때문입니다.

그 여자(박보영)가 그 남자(윤상)를 기억하는 날, 방문자 기록은 0가 되겠지요.
11/02/18 01:30
수정 아이콘
갑자기 궁금한 부분이 생겼는데요,
첫번째 짤방에 4월 26일경에만 X나 O 표시가 없네요
무슨 내용이 담겨져있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실수일까요? 궁금해지네요
11/02/18 02:19
수정 아이콘
산타 님// 그렇네요. 그럼 그냥 그 날들만 안 갔다는건가요 의미를 찾으려고 해도 흠..
벙어리
11/02/18 03:32
수정 아이콘
한번 쭉 본거로 제가 생각한걸 적어보자면
1. 윤상이 현재 실존하지 않는 인물이다. 그래서 찾아왔음에도 방문자 기록에 표시가 없다. 모든게 하얀곳에서 홀로 까만색으로 도배를 한 옷차림에서도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아이유도 까만색옷으로 맞춘 이유다. 아이유는 그 세계관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2. 기록표에 빈칸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빈칸일 수도 있지만 tv속 상담장면이 나오는 이유(의사와 상담하는 날)일 확률이 높다.
3. 팔을 잡는건 흔히들 꿈에서 깰때의 상황으로 많이들 쓴다. 윤상을 만난 꿈에서 깨어나 윤상이 없는 현실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에 아무도 없는 빈 병실에서 오열하는 이유.
4. 따라서 박보영이 윤상을 본건 전부 꿈이거나 자신의 상상이다.
5. 의사는 두번째 tv컷에 나오는 여자목소리일 확률이 높다.
윤상이 진료기록부를 뒤지는건 떡밥투척일듯(손도 안대고 휘리릭 넘겨보면 개그가 되버리니까)
모모리
11/02/18 08:16
수정 아이콘
근친의 느낌을 노린 게 아니라면 마지막 아버지 관련 대화는 대체 왜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
11/02/18 13:53
수정 아이콘
노래 제목이 나만 몰랐던 이야기 이고
박보영씨가 아빠는 아니라고 한걸로 보아
부녀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박보영씨는 그 이상의 관계로 생각하고 있는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11/02/18 15:15
수정 아이콘
아빠는 죽었고...
죽은 아빠를 잊지못해서 계속 그리워하다 보니...연인사이로 착각하고 있는 그런거로 알고있었는데...
아빠가 죽은걸 나만 몰랐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349 [일반] 외국인, 외국인 범죄, 그리고 합리적 형사정책 [42] 파란별빛3721 11/02/18 3721 3
27348 [일반] 이런저런 고담(苦談) [5] 총알이모자라4169 11/02/18 4169 0
27347 [일반] 안 할랍니다. [17] andante_5641 11/02/18 5641 0
27346 [일반] 정치]서울시, 19세 청소년에까지 2억여원 손배소 제기(제목 수정 및 본문 추가) [40] 부끄러운줄알��6179 11/02/18 6179 0
27345 [일반] 여러분은 스트레스 어떻게 푸세요? [14] Bikini4299 11/02/18 4299 1
27344 [일반] 삼국지연의의 매력? [18] 눈시BB7232 11/02/18 7232 1
27343 [일반] 외국인들은 위험한가? 정말? [39] 천산검로6844 11/02/18 6844 1
27341 [일반] 에바사마의 일본 자전거 일주#13 (김태희를 찾아라!) [6] Eva0104181 11/02/18 4181 1
27340 [일반] 나만 몰랐던 이야기 뮤비... 방문자 인적사항의 비밀이 안풀립니다. [13] 산타9287 11/02/18 9287 1
27339 [일반] 끄응... MBC 또 난리나겠네요;; [12] 잔혹한여사11118 11/02/17 11118 1
27338 [일반] - [113] 삭제됨9289 11/02/17 9289 0
27337 [일반] 저 오늘부터 이하나님의 열렬한 팬이 되려고요.... [12] 해바라기7403 11/02/17 7403 1
27336 [일반] K5 버튼시동은 언제쯤 걸어볼수있을까요?? [29] ChiKano6957 11/02/17 6957 1
27333 [일반] 대전 지역 정모에 대해서... [24] 물의 정령 운디4158 11/02/17 4158 1
27332 [일반] 구제역 매몰 침출수를 퇴비로..;; [38] 부끄러운줄알��6182 11/02/17 6182 1
27330 [일반] 아이유 양의 신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24] 세뚜아5649 11/02/17 5649 1
27329 [일반] 사람이 자신의 주장을 어필할 때... [18] 물의 정령 운디4650 11/02/17 4650 0
27327 [일반] 시원시원한 노래 한곡 [4] 쿠루뽀롱4441 11/02/17 4441 1
27326 [일반] 소소한 삼국지 이야기들 [31] sungsik8113 11/02/17 8113 1
27325 [일반] 애프터스쿨이 아무로 나미에 앨범 참여를 통해 일본진출을 하는군요 [9] 세우실5064 11/02/17 5064 1
27324 [일반] 챔피언스 리그 아스날vs바르셀로나 [119] 인디6275 11/02/17 6275 1
27323 [일반] [걸그룹] 그녀의 첫인상 [12] epic7153 11/02/17 7153 1
27322 [일반] 소년만화 '원피스'가 한국에서도 1부 완결이 되었습니다. [61] nickyo8677 11/02/17 867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