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확실한 논리와 설득력이 없는 사람이 자기 주장을 확실히 어필을 할 때에는 논리에 뭔가 큰 구멍이 생기고 쉽게 반박 당합니다. 여태까지 주장 글을 썼던 제가 바로 딱 그 케이스였지요.

그냥 의견 글이나, 여러가지 잡담을 할 수는 있을지언정, 자기 주장을 어필하는 글을 쓸때에는 확실한 논리와 설득력이 없는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자기 주장만을 관철하려고 하는 오류를 범하기 때문에, 대화도 잘 안되고 토론도 잘 안되고, 공격적인 반박에, 빈정거림에, 비꼼에, 공감은 공감대로 못 얻고 서로간에 감정만 상할 뿐이죠.

문제점을 파악을 했으면, 이렇게 안하면 되는 거긴 하지만, 참 그 버릇이 쉽게 고쳐질 지가 문제이고 걱정입니다. 제가 썼던 글들 중에서 댓글이 많이 달렸던 글들이 있었지만 그게 꼭 좋은 의미로 댓글이 많이 달린것이 아니었거든요.

뭔가 제 주장을 어필하고 피력했을 때 (Ex 국제 결혼 이야기, 성우 이야기 등등...) 뭔가 의사 표현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공감을 못 얻은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앞으로 여러가지 잡담이나 의견을 물어보는 글을 쓸지언정, 자기 주장에 대해서 어필하는 글은 일절 쓰지 않아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서로 감정만 상하는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종교, 과학 관련 글은 그래서 안 쓴거긴 하지만요.

논리력이나 설득력이 부족한 사람이 자기 주장을 어필하는 글을 쓰면, 논쟁만 불러 일으킬 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것을 이제서야 알다니, 저도 참 어리석은 사람이지요;;; 제 불찰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저에게 공감을 못하고 저에 대한 반감과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분들도 분명히 많으실 겁니다.

글을 쓸때마다 제가 썼던 이 글을 다시한번 되새기면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이것이 절대 못 고쳐지겠다 싶으면 앞으로 글을 쓰지 말아야겠지요. 그동안 저랑 댓글을 통해서 많이 다퉜던 분들에게 죄송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