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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10 22:14:33
Name 물의 정령 운디
Subject [일반]  대한민국 남성 성우 열전, 그 네번째. 성우 김일 님.

김   일 님의 프로필

생년월일 : 1966년 12월 3일 생
1990년, KBS 22기로 입사

출연 작품 : (링크를 클릭 하세요.)
http://bestanime.co.kr/newAniData/staffInfo.php?idx=7754&page=1&searchKey=staff&searchStr=김일










KBS 성우극회의 성우 4대천왕이라 불리는 '4K' (강수진 김승준 김   일 구자형)의 대본 든 남자~

대한민국 국보급 성우 '4K'의 멤버 중 하나인 멋진 미성의 소유자 김일 님입니다. 이 분을 개인적으로 처음 알았을 때가 KBS에서 방영했던 세일러문에서 턱시도 역할을 맡았을 때부터였습니다. 세일러문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늘 장미꽃 한송이를 던지며, 세일러 문을 위기에서 구해주고 늘 흑기사 역할을 자처했던 멋진 캐릭터였죠.

1998년 ~ 1999년에 방영된 SBS 슬램덩크에서는 송태섭 역을 맡았고 KBS판 원피스에서는 상디 역을 맡았습니다. SBS에서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솔로몬의 선택에서 나레이션을 맡았고, 영화에서는 성룡 역할을 홍시호 님과 양분하여 담당하였죠. KBS 영화에서는 성룡 역할을 김일 님이, MBC, SBS에서는 홍시호 님이 성룡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윌 스미스의 목소리를 100% 전담하는 성우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는 이 분은 굉장히 성우계의 안 좋은 일에 엮이게 됬는데, 2006년에 터졌던 성우계의 섹스 스캔들에 휘말렸습니다. 2005년에 KBS 31기 공채 성우로 입사했던 여성 성우 양현이랑 성우와 이혼남 성우였던 김일 님과 성완경 님, 부인인 성우 배정미 씨와 부부였던 유부남 오인성 씨가 이 일에 엮이게 됬는데, 당시 공채 성우였던 양현이라는 성우가 이혼남, 유부남이었던 김일 님, 성완경 님, 오인성 님과 성관계를 맺으며 꽃뱀 노릇을 했으며, 이 일이 성우계에 급속도로 퍼지게 되면서 급기야 한국 성우 협회에서는 KBS 공채 성우였던 양현 씨를 성우계에서 제명했고 이혼남이었던 두 김일, 성완경 두 성우에게는 방송 중지 6개월을, 유부남이었던 오인성 님에게는 1년의 방송 중지 처분을 내리는 등 중징계를 내렸고 이 사건은 MBC 12기 성우인 박지훈의 후배 성우 폭력 사건과 같이 굉장히 안 좋은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양현이라는 사람에게 놀아났던 김일, 성완경 두 성우는 이 사람과 진정으로 재혼해서 새 출발을 할 생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은 파국으로 치달은, 성우계의 흑역사로 남게 된 사건이었죠.

이 일로 인해서 김일 님은 2003년부터 KBS판 원피스 상디 역할로 더빙에 참여했는데, 2006년 10월, KBS에서 한창 방영 중에 있었던 원피스의 상디 역에서 하차하고 상디 역할은 KBS 27기 성우였던 양석정 님으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2008년, 채운국 이야기 이후에는 애니메이션 더빙을 하지 않은 상황이고 지금은 영화 더빙과 나레이션 분야에서 일하고 있죠.

투니버스와는 2001년부터 인연을 끊은 상황인데. 김일 님의 자택이 투니버스 녹음실과는 거리가 먼 관계로 투니버스에서 하는 작품마다 캐스팅 제의를 거절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투니버스 작품에는 출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투니버스에서 마지막으로 더빙에 참여했던 작품이 2001년에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던 카우보이 비밥이었고 카우보이 앤디 역을 맡았었죠.

투니버스 작품에는 출연하지 않는 관계로 투니버스에서 방영하는 원피스 극장판에서는 김일 님이 아닌 투니버스 6기 박성태 님이 상디 역을 맡게 되었고 원피스가 2007년 6월, KBS에서 마지막으로 방영하고 판권이 투니버스로 넘어간 이후에는 박성태 님이 쭉 상디 역을 맡고 있으시죠.

안 좋은 사건에 엮이게 되서 굉장히 안타까운 성우라고 생각하고, 예전만큼의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의 성우로서의 역량은 충분히 10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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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nt_ValenciaCF
11/02/10 22:26
수정 아이콘
저 스캔들은 결국 양현씨가 주도적이었다고 결론 난건가요? 전 좀 다르게 들어서...

이걸 떠나 목소리 참 좋아 했는데, 마지막에 쓰신 것처럼 예전만큼 활발히 활동하지 않아서 아쉽네요. 세일러문 광적으로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턱시도 나올 때마다 "넌 저렇게 목소리 못바꾸냐?" 이러네요.
함진영
11/02/11 17:17
수정 아이콘
풀메탈 패닉의 크루츠 웨버, 상디처럼 개성 있는 캐릭도 맡으셨지만 제 기억으로 90년대 우리나라가 중화권 드라마가
한참 유행일때 포청천,정무문,의천도룡기 같은 드라마에서 잘생긴 미공자역으로 자주 나오셨던.. 특히 정무문에서 안타까웠던 게 주인공한테 싸움에서도 지고 여친도 빼앗기고? 나중에 끝내 자결하는 라이벌역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나네요.
그리고 의천도룡기에서 양조위의 장무기역을 이 작품으로 인해 KBS에서 했던 양조위 영화들은 종종 맡으셨던 걸로
기억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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