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2/08 13:51:30
Name 아유
Subject [일반] 2000년대 가요계의 3대 사건
제 스스로 생각한 2000년대 가요계의 3대 사건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1.1세대 아이돌들의 붕괴

1990년대 말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1세대 아이돌들이 2000년 젝스키스 해체를 기점으로 붕괴되기 시작합니다.
비록 젝스키스의 해체가 있었으나 2000년도 하반기에는 조성모, 서태지에 1세대 아이돌인 핑클, H.O.T, god 등이 전부 활약하며
그야말로 가요계가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H.O.T의 모습은 그게 마지막이었고 다른 1세대 아이돌들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
결국 2002년을 기점으로 1세대 아이돌들은 사실상 가요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그나마 팀을 오랫동안 유지했던 신화만이 2004년도에 기존 소속사를 탈피해서 성공을 거두었으나 그것도 그게 끝이었죠.
댄스음악을 주도했던 1세대의 아이돌들의 붕괴는 댄스 중심의 가요계가 발라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결과를 맞이했고
한동안 댄스음악은 코요테나 쿨과 같은 기존의 인지도 높은 혼성그룹만이 어느정도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졌을 뿐
가요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죠.

2.SG워너비와 BUZZ, 김종국이 이끈 2005년도의 가요계

2005년도는 한국 가요계가 다시금 재편되는 계기가 된 때였다고 봅니다.
그때까지 음원은 가요계에서 큰 파워를 지니지 못했고 여전히 음반이 큰 파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음반판매량은 떨어졌으며, 가요계가 겪는 위기감도 상당히 크게 작용했죠.
그런데 2005년도엔 SG워너비, BUZZ, 김종국이 갑자기 폭발적인 인기를 가지게 됩니다.
세 가수 모두 기존의 앨범이 없었던 신인가수가 아닌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인기몰이를 하게 되는데
그 인기몰이의 중심에는 디지털 음원이 있었습니다.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던 디지털 음원의 파워는 2005년도에 이 세 가수의 음반판매량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큰 파워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즉 음원에서 인기 있는 곡이 음반에서도 인기가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로 인해 가요계는 이전보다 짧은 음악, 즉 디지털 음원으로 듣기 좋은 음악을 선보이기 시작합니다.
한동안은 SG워너비를 위시한 미디엄탬포가 주류음악으로 자리잡았고, 김종국을 기점으로 가요계의 예능진출도 활발해지고
또 BUZZ를 통해 밴드음악이 아이돌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습니다.
여러모로 2005년도의 가요계는 현재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음원시장의 등장을 알렸다는 점에서 큰 사건으로 기억할 수 있겠죠.

3.BIGBANG, 원더걸스의 등장

한동안 가요계는 소몰이창법에 미디엄탬포의 음악이 유행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가요계에 지나치게 많은 음악이 같은 음악을 선보임에 따라 대중들이 서서히 질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 점이 2007년 초 Ivy 열풍을 이끌었죠.
하지만 Ivy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그 해 하반기 그동안 아이돌에 재능이 없었다고 볼 수 있었던 YG와 JYP가
몇년 간 공들여서 내 놓은 가수들인 BIGBANG과 원더걸스가 새롭게 가요계에 등장하면서 가요계는 요동치게 됩니다.
BIGBANG은 비록 1집까지 낸 가수였으나 철저히 맴버중심으로 앨범을 낸 첫 번째 미니앨범인 거짓말이
당시 어느정도 인기있던 가수 이승기와 최고의 작곡가 조영수의 합작이었던 착한 거짓말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면서
그야말로 가요계의 지각변동을 불려왔으며, 원더걸스도 Tell Me를 통해 UCC 댄스열풍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서
SM에 밀려 기를 피지 못했던 YG, JYP를 일약 3대 기획사로 올려놓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를 기점으로 가요계에서는 주류음악이 발라드가 아닌 댄스로 다시금 돌아가게 되었으며
2008년도의 일렉트로닉 열풍에 이어 2009년~2010년도의 여성 아이돌 열풍으로 이어지게 되면서
가요계는 다시금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의 아이돌그룹 중심, 댄스음악 중심의 가요계는 바로 이 때 BIGBANG과 원더걸스가 만들었다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히 1세대 아이돌과 달리 대중과도 소통이 되는 음악을 선보였기에 더욱 파급력이 컸죠.

10년이라면 참 짧은 기간이기도 하고, 참 긴 기간이기도 합니다.
어느 때보다도 한국 가요계는 많은 변화를 불러왔으며 지금도 정말 빠른 변화 속에 가고 있습니다.
다음 10년은 어떠한 변화가 한국 가요계를 이끌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5u585h3k3
11/02/08 13:53
수정 아이콘
박경림 이야기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알파스
11/02/08 13:55
수정 아이콘
빅뱅보다는 동방신기의 파급력이 더 쎘다고 생각합니다. 빅뱅스타일로 뜬건 빅뱅밖에 없습니다. 어설프게 따라하다가 다 망했죠.

하지만 동방신기는 수많은 아류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원더걸스처럼요.
독수리의습격
11/02/08 13:55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1. 보아의 일본 대성공
2. MKMF(MMA)의 성장으로 인한 지상파 방송국의 영향력 감소
3. 원더걸스

이 걸 꼽고 싶네요.
올드올드
11/02/08 13:58
수정 아이콘
저도 빅뱅보다는 원더걸스를 넣고 싶어요.
걸그룹 전성기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소시와 같이...)
후크송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점에서요.
아카펠라
11/02/08 13:59
수정 아이콘
원더걸스가 제일 크지 않았나 싶어요..
마이너리티
11/02/08 14:01
수정 아이콘

sg워너비-그룹보컬팀의 유행, 알앤비/소몰이창법 유행
동방신기-아이돌의 부활
소녀시대-대중문화의 중심을 아이돌이 차지하게 됨
알파스
11/02/08 14:01
수정 아이콘
아이돌의 전성기를 열어제낀건 원더걸스라는데 이견이 없을듯 합니다.
흰설탕
11/02/08 14:03
수정 아이콘
한때 신화와 god도 2세대내지 1.5세대소릴 들었었는데

세대는 참 몇년마다 다시 정의내려지는거 같아요

가요계도 그렇고, 스타리그도 그렇고

어쨋든 세대를 저렇게 나눈다면

동방,원걸,소시 등의 2세대 아이돌의 등장과

소몰이의 유행등은 반드시 들어가야될겁니다.
흰설탕
11/02/08 14:03
수정 아이콘
아이비는 그사건만 없었으면 07년 대상도 노려볼만한 수준이었는데 안타깝죠.
Darwin4078
11/02/08 14:05
수정 아이콘
tell me 열풍은 정말..

남초 게시판은 어디든지 살랑살랑으로 넘쳐났었죠.
그루터기
11/02/08 14:05
수정 아이콘
저도 독수리의습격님이 꼽은 1번 3번 공감가네요.

보아의 일본에서의 성공이 한국가수들의 일본진출 교두보가 된건 말할것도 없어 보이고..
동방신기가 가장 팬이 많은 아이돌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이 아이돌 열풍이 07년도로부터 이어진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빅뱅의 거짓말, 원더걸스의 텔미, 특히 그 중에서도 텔미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텔미 UCC 등 여러가지 사회현상이 있었죠.
11/02/08 14:07
수정 아이콘
원더걸스는 정확하게 아이돌의 길을 열었다기 보다는 걸그룹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작이였다고 보는게 맞겠죠. [m]
11/02/08 14:08
수정 아이콘
보아, 아이돌들의 동남아 한류, 일본신한류(동방부터 소녀시대, 카라, 그리고 ing)
저는 3개를 꼽습니다. 아무래도, 밖에서 활약하는게 보기 좋더군요. 한국 PR도 자동으로 되는 것이구요.
11/02/08 14:08
수정 아이콘
가요계사건이라면 럭스의 그 사건만 뇌리에 스치네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1/02/08 14:10
수정 아이콘
텔미가 후크송 대세를 이끌었죠 지금까지도...
뻘댓글이지만 빅뱅노래는 참 좋아요. 동방신기같은 완성형은 아니지만 다른아이돌하고 엮기는 아까운것 같은 그룹같습니다 허허;;
11/02/08 14:19
수정 아이콘
음... 저와는 생각이 상당히 다르시네요.
저라면 이렇게 3가지를 꼽겠습니다.

첫번째는 역시 한류 열풍입니다.
1세대 아이돌인 H.O.T.나 신화, 베이비복스 등의 그룹들로부터 출발한 한류 열풍은
이제는 아시아권을 넘어서 북미나 유럽까지도 그 영역이 확대 되었습니다.
물론 북미나 유럽쪽은 음원 수입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진 못했습니다만, 그들에게 있어서 제 3세계의 노래와도 같았던 K-POP이
지금 정도의 인지도를 쌓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거죠. K-POP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찾았다는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아졌고요.

두번째는 음악 장르와 가수 형태의 획일화 입니다.
과거에는 발라드, R&B, 락, 댄스, 힙합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남자 솔로/팀, 여성 솔로/팀, 혼성 팀 등 다양한 가수 형태가 존재했지만
요 몇 년간 대중들의 선호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며 락 같이 상대적으로 비선호시 되는 장르가 줄어들었고,
가수 형태 역시 남녀 아이돌 그룹 위주로 재편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걸그룹은 정말 우후죽순처럼 늘어났죠.
물론 수익성이 높은 쪽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에 따라 가요 시장의 전체적인 획일화 현상이 일어나는 건 가히 좋은 일은 아니겠죠.

세번째는 MP3의 등장 입니다.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음악을 듣기 위해선 CD나 테이프를 구매하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MP3라는 것이 등장하면서부터 이러한 상식은 180도 뒤바뀔수 밖에 없었고 음반 시장의 수익구조 역시 전혀 달라졌죠.
과거 밀리언셀러였던 신승훈, 김건모, 조성모와 같은 가수들은 앨범 수백만장을 파는 공전의 히트속에 그 수익만 해도 어마어마 했었지만
이제는 10만장만 팔아도 대 히트라고 할 정도로, 이제는 음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사서 소장하는 것'이 아닌 '듣고 버리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앨범 한 장에 3~4곡 정도만 들어있는 미니 앨범이라거나 곡 하나만 발표한 뒤 활동하는 등의 경우도 생겨났죠.
이 모든 것은 다름 아닌 MP3의 등장으로부터 출발했고요.

일단 당장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고요.
기타 사건이나 흐름으로는 가수들의 본격적인 연기 겸업 혹은 가수 출신 연기자의 본격적인 등장이라던가,
원더걸스를 기점으로 불었던 후크송 열풍, 이제는 댄스 음악에서 빠지지 않는 기계음의 등장,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던 슈퍼스타K 열풍과 거기서 배출된 가수들의 활동 등이 있겠네요.
Naraboyz
11/02/08 14:19
수정 아이콘
동방신기가 실력이 괜찮은 그룹이라는건 인정하지만..
한국에선 도대체 뭘 했죠;;;

서태지 컴백도 넣을만하다고 봅니다. 울트라매니아가 2000년 앨범이니..
11/02/08 14:41
수정 아이콘
단순히 원더걸스 이후 여자아이돌 대세라는 것보다
후크송 열풍이 정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많이 변화시켰죠....
엘푸아빠
11/02/08 15:02
수정 아이콘
2000년대 가요계의 특징이라면 표절한 이후의 뻔뻔함이라고 들 수 있습니다.

앞으로 활동 못할 이수군의 잠시만 안녕의 경우 언플로는 요시키에게 직접 받았다 노래듣고 칭찬했다라고 초반 시작을 요란하게 알렸지만 알고보니 요시키는 받은 적도 없고 그냥 언플이었을 뿐이죠. 하지만 그 다음에 문제가 된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적당한 돈을 주고 해결하고 말았죠. 이때부터 표절후 뻔뻔하게 모르는척하기가 대세가 되었죠.

이승철은 소리쳐가 완전히 listen to my heart하고 비슷했는데 모르는척 했죠. 나중에 무릎팍에 나와서 아무일 없었다는 식으로 했지만, 사실 그냥 한국법이 정말로 원저작자에게 별로 도움이 안되서 넘어간 것일 뿐이죠.

여기서 발전한게 YG식 표절곡 대처방법입니다. 우선은 띄웁니다. 우리가 만든 자자곡 오오오오 다들 칭찬을 합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 저작협회에 노래는 정작 등록시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노래가 표절곡이기 때문입니다. CD자켓이나 언플에서는 전곡 작사작곡 또는 천재 GD이런식으로 홍보해놓고 말이죠. CD나 언플로는 전곡 작사작곡이라고 해놓고 나중에 문제될 수 있기에 등록을 미루고 차후에 협상을 하는 거죠 (MC the MAX가 썼던 방식과 교묘하게 섞은 거죠.)

이런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간게 this love랑 heart breaker, butterfly 이렇게 있죠. 하루하루도 원곡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던 것이었고 2NE1의 I don't care도 비슷합니다. 그냥 협회에 일부러 등록 늦추고 나중에 물밑협상으로 끝내고 그제서야 등록을 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곡이 자신 있었다면 미리미리 등록을 했겠죠.

대충 CN도 그렇고, 카라의 루팡때의 사건도 그렇고, 티아라의 노래도 그렇습니다. 다 한두달이면 끝나는 노래일 뿐이라서 후딱 뻈을 뿐입니다.

90년대만 하더라도 가수들은 스스로 아티스트라는 자각을 가지고 활동을 했고 표절을 했을 때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했습니다. 룰라의 이상만은 자살기도까지 했었고 김민종의 경우 자기 노래도 아니었는데도 방송에 사과영상까지 올리고 스스로 가수로서의 활동을 접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냥 노래하는 기계일 뿐이죠. 스스로 자각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 경우가 거진 없습니다. 물론 인디씬이나 언더의 경우 다르겠지만 이른바 메이저에서는 전멸했다고 봐야겠죠.
11/02/08 15:06
수정 아이콘
제가 꼽자면 1. 불법다운로드로 인해 가요계가 축소 2. 텔미 열풍으로 아이돌그룹 대량 생산 3. 동방신기의 일본 성공 이후 일본으로 고고 정도로 꼽겠네요
진리는망내
11/02/08 15:24
수정 아이콘
1. 중국,동남아,일본 등 한류 진출
2. 2000년대 중반 소몰이열풍
3. 텔미 대박 이후 아이돌시대..(정점은 Gee에서 찍은거 같고...
지금은 그냥 양만 쏟아져 나오는 느낌) 아이돌 시대는 확실히 내리막인거 같아요. 양은 이제 좀 안나왔으면....

전 이렇게 3개요. 1번은 좀 포괄적이긴 하네요.
빅뱅은 초기 노래는 마지막인사, 거짓말, 하루하루 등은 좋았는데 요즘 GD&TOP 나오는거나 이런건 저랑 잘 안맞네요..
11/02/08 15:51
수정 아이콘
지금 이 모든 열풍의 시작이...원더걸스 인건 확실하네요
미국진출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요...
어떤날
11/02/08 15:52
수정 아이콘
1. 보아, 동방신기를 필두로 한 본격적인 해외진출 시작
누가 먼저 했다, 어디에 했다, 어떤 성과를 올렸다가 중요하다기보다는 '해외진출' 자체에 큰 의미를 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K-Pop이 글로벌화되는 계기가 된 Decade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어요.

2. 음반 -> 디지털 음원으로의 전환
음반 시장은 1990년대 말에 비하면 완전히 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 자리를 mp3, 벨소리 등등 디지털 음원이 대체했습니다. 아직 수익구조 문제는 완전히 정착되었다고 보지는 않기 때문에 완벽한 전환이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3. 아이돌 열풍
1세대 아이돌은 냉정하게 보면 그들만의 리그였다고 봅니다. 대중들은 무관심했죠. 아이돌이 대중과의 소통을 꾀한 첫번째가 god였다고 보구요, 본격적으로 포문을 연 건 역시 빅뱅과 원더걸스겠죠. 소녀시대가 정점을 찍었구요.

특정 가수나 팀이 영향력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최대한 그런 거 배제하고 '사건' 혹은 '현상'에만 초점을 맞추면 저 세 가지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
11/02/08 17:03
수정 아이콘
'가수'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는게 제가 생각하는 가장큰 사건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없었던건아니지만 외모나 퍼포먼스에 치중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많아지면서 '가수'라고 하면 단순히 작사작곡 하고 노래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홍성흔
11/02/08 19:58
수정 아이콘
가수는 사라지고 아이돌 등장
11/02/08 21:08
수정 아이콘
2번에 대해서 하고싶은말이있는데요
가장중요한건 R&B의 주류화이지 않나싶습니다. 90년대 후반에 가끔 얼굴만 비추었던 R&B계열이
2000년대가 시작하자마자 흑인음악을 전면에 세운 브라운아이즈의 벌써일년이 히트를 치죠.
벌써일년은 R&B의 한국화, R&B+발라드융화, 미디엄템포의 스타트를 알리고 방향을 제시하는 스스로 완성되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후에 엠넷이 브라운아이즈의 성공에 자신들 스스로 R&B발라드+미디엄템포를 무기로 장착한
SG워너비와 씨야를 만듭니다. 멤버 개개인은 몰라도 엠넷이 돈벌이 목적으로 만들었고 마케팅은 적중했습니다.
그외에도 바이브등 다양한 R&B발라드가수들이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된건 순전히 브라운아이즈1집덕분입니다.
파일롯토
11/02/08 23:31
수정 아이콘
mp3시대의 부흥과 가요계의몰락
11/02/09 01:39
수정 아이콘
한류, mp3, 아이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184 [일반] 주식시장 더 오를수 있을까? [37] 28살 2학년6298 11/02/08 6298 3
27183 [일반] 에바사마의 일본 자전거 일주#11 (연쇄폭팔&자전거 도둑) [7] Eva0103394 11/02/08 3394 1
27182 [일반] 제9구단 반대입장에서 본 제10구단 찬성론 [28] AttackDDang4803 11/02/08 4803 1
27181 [일반] [야구] 9구단 창단 확정 뉴스를 보고 문득 든 이런저런 잡설 [34] 제랄드4435 11/02/08 4435 1
27180 [일반] 2000년대 가요계의 3대 사건 [43] 아유6606 11/02/08 6606 1
27178 [일반] [기분 좋은 소식]'맷값 폭행' 최철원 징역 1년 6개월 선고 [25] 독수리의습격5159 11/02/08 5159 1
27177 [일반] 씁쓸한 기사 한토막,,20∼30대 미혼女 절반 "취업 대신 결혼 의향" [84] 부끄러운줄알��6041 11/02/08 6041 0
27176 [일반] 어느 무명 작가의 죽음 [19] 4410 11/02/08 4410 1
27175 [일반] 당신의 애인에게 단 한곡만들려줄 수 있다면... [52] 영웅과몽상가8032 11/02/08 8032 1
27173 [일반] [야구] 사실상 9구단 창단이 확정되었습니다. [204] 독수리의습격6671 11/02/08 6671 1
27172 [일반] [축구] 조광래호의 터키전, 몇 가지 관련 사항들 [21] (改) Ntka4620 11/02/08 4620 1
27171 [일반] 프로그래머 해외 취업 이야기 [5] Je ne sais quoi8037 11/02/08 8037 1
27168 [일반] <소리주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애니ost [7] Anti-MAGE4417 11/02/08 4417 1
27165 [일반]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에 대해 왜 다 밝히지 않았을까요? [60] 아유5770 11/02/07 5770 1
27164 [일반] 축구이야기. 나만의 베스트 11을 만들어 보아요 vol.2 [46] ISUN6829 11/02/07 6829 1
27163 [일반] 벌써 1년 [2] EZrock3924 11/02/07 3924 1
27162 [일반] 가을방학을 알고 계십니까? [10] 뜨거운눈물5367 11/02/07 5367 1
27161 [일반] 성우의 역사. 그리고 성우계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76] 물의 정령 운디18029 11/02/07 18029 1
27159 [일반] [볼거리] 포모스 + 후로리그 + 디씨스갤 + 와이고수 스타리그를 엽니다. [11] T5282 11/02/07 5282 1
27158 [일반] 게리무어, 큰형님을 보내면서.. [3] V.serum3846 11/02/07 3846 1
27157 [일반] 게리무어가 사망 했네요. [14] 마린흘리기6146 11/02/07 6146 1
27156 [일반] 앞으로의 첼시에 대해 애기 좀 해볼까 합니다. [39] 양념반후라이5893 11/02/07 5893 1
27155 [일반] 억울하게 운전면허 취소 되었습니다.. [38] 슈페리올12260 11/02/07 1226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