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조금 억울한 상황에 대해서 글을 써 봤습니다..
줄여서 쓴다고 했는데도 글이 꽤 기네요.. 양해 부탁 드릴께요..


1월 15일 토요일에  술집주차장에 차를 대고 술을 마시고

나와서 대리를 부르려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당신이 내차 긁은거 아니냐며 시비가 붇었죠..

너무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너무 당당하게 신고를 한다고 해서 저는 그러라고 했고..

그 사람이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저는 경찰이 출동하면

상황이 종료 될줄 알았습니다.

제가 그 사람의 차를 받았다는 증거도 없을 뿐더러

그 사람이 주장하는 사고 흔적이 제차로 낼수 있는 흔적이 아니란건

누가 봐도 알수 있었기 때문 입니다.

결국 이 사람이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출동 했습니다..

경찰은 오자 그 사람은 택시기사 목격자도 있는데 계속 발뺌을 한다며

저를 음주운전 사고자로 몰더군요..

신고자는 자기가 차에 있는데 차가 흔들릴 정도로 제가 들이 받았고.. 그 광경을 본 목격자도 있는데

발뺌을 한다며 저를 몰아 세웠습니다.

경찰은 그 사람의 말만 믿고 저를 음주 운전 사고자로 몰아서 음주 측정을 요구 했습니다.

택시기사 목격자도 있고 피해자도 있는데.. 왜? 발뺌 하냐며.. 함께 출동한 의경들과

저를 범인 취급 했습니다. 너무 모욕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경찰관에게 음주 측정입니까? 음주 운전 측정 입니까? 라고 물었을때..

경찰은 음주운전 측정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운전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음주운전 측정 할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경찰과 의경은 택시기사 목격자도 있다는데 왜? 계속 발뺌 하냐며 저를 계속 몰아 세웠습니다..

이 상황 모두 목소리 까지 생생하게 동영상으로 찍어 놨습니다..

경찰이 음주운전자가 음주측정을 거부한다! 라며 경찰서로 전화를 했고 저와 함께 있던 지인은 경찰서로 갔습니다.

사건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지만
신원 조회를 하는 과정에서..
신고한 사람이 벌금 2000만원 정도 미납한 수배자 신분이라서 그 자리에서 바로 체포 되었습니다..
신고한 사람은 자신이 수배자인지 몰랐었다네요..
당일 저는 바로 집에 오고..

1월 18일 화요일 에 경찰서에 가서 조서를 꾸몄습니다.

경찰이 운전 했는데 왜? 안했다고 우기냐며 조서 꾸미는 내내 기분 나쁘게 했습니다.
내가 차를 긁었으면 내 차에도 상처가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  내 차에 사고난 흔적 있냐?

그럼 왜? 이유도 없이 신고를 했을거 같냐? 라고 묻기에..
돈 뜯어내려고 그랬던거 같다고 말을 했습니다..

조서 마지막에 하고 싶은말 적는 곳에..

주변 cctv 다 검색해서 사고 상황을 꼭 찾아 달라고 부탁 했습니다.

경찰은 지금 당장도 측정 거부로 면허 취소할수 있는데 운전을 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당장은 못하겠고..

1월 20일에 현장 수사 나가서 조사하고

1월 21일 까지 어떻게 처리 될건지 연락을 준다고 했습니다.

이후 계속 연락이 없다가.

2월 6일 어제 일요일 오전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와서 다녀 왔습니다..

음주측정 거부로 인한 면허취소 행정 처분을 받고,

40일 임시운전 면허증을 받아서 왔습니다.

경찰말은 제가 운전을 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는데..

피해자라는 사람의 말과 제차가 움직였을때 사고가 날수 있는 동선이 맞고..

여러 정황상 제가 운전을 해서 사고가 난걸로 보기 때문에

음주측정 거부로 면허취소 처분을 내린다고 했습니다.

또 피해자라는 사람이 신고를 할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얼마나 억울했으면 신고를 했겠느냐?

라고 했습니다.. 위에도 적었듯이 신고한 사람은 신고할 당시 자신이 수배자라는 사실을 몰랐었습니다..

담당 경찰도 어찌 되었건 사건 접수가 되었고..행정 처분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서

이렇게 할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피해자라는 사람이 제가 운전을 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냐?

당시 택시기사 목격자가 있다고 했는데 그 증인이 있느냐? 라고 물었는데..

증거는 없고..택시기사 목격자도 그냥 지나가면서 손짓을 했었다나? 이런 식으로 얘길 했습니다.

그냥 상황적으로 봤을때 이유없이 신고할리는 없고 여러 정황상 제가 운전한게 인정되기 때문에

면허취소 행정처분을 내린다고 했습니다.

사건 당일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도 피해자라는 사람의 진술과 택시기사 목격자가 있다면서

저를 범인 취급을 했는데요.. 그 택시기사 목격자도 증인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제가 이런 상황이 되니까 너무 억울 합니다.

제가 보유한 동영상에도 경찰과 의경들이 택시기사 목격자가 있다면서

저를 음주운전자로 몰아가는 상황이 모두 담겨 있는데.. 택시기사 목격자가

증언을 한 상황도 아닌데.. 이런 처분이 내려질수 있는 건가요? 후...

사건 경위서나 조서를 다음주 중에 검찰로 송치 한다고 했습니다.

검찰에서 벌금이나 면허취소 기간을 결정 하면 이때 이의 신청을 하면 된다고 하는데..

나중에 검찰청이나 법원에서 무혐의로 결과가 나왔을때

면허취소 행정처분은 없어진다고 했습니다.

제가 운전한 증거도 없고, 제가 사고를 냈다는 피해자 자동차의

스크래치가 제 자동차에는 전혀 없고..사고를 냈다고 해도..

피해자라는 사람의 자동차에 난 스크래치를 봤을때 제 자동차가 낼수 있는 위치도 아닌데..

경찰측도 정확한 증거 없이..피해자의 진술 만으로 이렇게 면허가 취소되니까 굉장히 억울합니다.

경찰 말로는 재판까지 넘어갈만한 사건은 아니라는데..

그렇다면 이 억울한 상황을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고 극복 해야 할지.. 너무 답답합니다..

검찰로 송치가 되면 바로 이의신청이 가능한 건지.. 아니면 검찰이

기소를 하면 그 후에 이의신청이 가능한 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임시 면허증 기간이 3월 17일 까지 인데.. 이때 까지 제가 무혐의 라는게 결정이 안되면

안나면 이후엔 무면허 상태가 되는건데... 일은 어떻게 해야 할지도 벌써 걱정 되네요..

길고 어수선한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