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1/29 18:18:47
Name 물의 정령 운디
Subject [일반] 미국이나 유럽에는 검찰을 견제할 만한 제도적, 법적 장치가 있나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사법부에 굉장히 불만인 점이, 검찰을 견제할 만한 수단이 전무하다는데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법부에 소속되어있는 판사가 같은 사법부에 소속되어있는 검사를 처벌하는 웃지못할 일이 계속해서 발생할 수 밖에 없죠.

즉, 검찰을 견제할 수단이 없는 나머지, 검찰의 권력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크다는 얘기고, 그걸 경찰이 어떻게 견제를 할 수가 없는 것이, 경찰은 수사권이 독립이 되어있지 않고 검찰이 예속되어진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수사권에 있어서 검찰에게 독립을 하지도 못하고, 그에 따라 수사 권력이 검찰보다 밑일 수 밖에 없는 경찰이 검찰을 수사하지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즉, 검찰에 대한 비리, 성접대 같은 것을 수사하려면 경찰에게 수사권을 독립시켜서 검찰 쪽에서 일어난 범죄가 있으면 그걸 경찰이 수사를 하면 되는데, 검찰 쪽이 미쳣다고 자기네들 권력을 포기하고 경찰에 나눠주겠습니까? 수사권을 독립시키고 경찰에게 나눠준다는 것은 자기네들의 철밥통이 위협받고 권력이 축소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유혈 시민 혁명이 일어나서 뭔가 크게 뒤집어놓지 않는 이상은 경찰의 수사권이 검찰에게서 독립될 일도 없을 뿐더러, 검찰의 권력이 축소될 일도 없는거죠. 자기네 집안에서 뇌물 수수나 비리, 성접대 같은 구린 일이 일어나도 수사권이 경찰에게 있기 때문에, 그나마 최고형으로 때리는 것이 좌천시키는 것이죠. 자기네 집안 식구를 그 어느 누가 처벌하고 싶겠습니까?

우리나라는 주변의 동아시아 국가나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는 민주주의가 발전했다고들 합니다. 아시아 내에서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1위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정도입니다. 적어도 민주주의를 우리나라보다 훨씬 전부터 시작했던 일본보다는 더 나은 수준이지요. 하지만 과연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에 비교하면 어떨까요? 한마디로 비웃음을 살 정도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수준은 상당히 어설프게 보일 겁니다.

다른 미국이나 유럽의 국가들은 확실히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이 분리되고 검찰을 견제할 만한 제도적 법적 장치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이 글을 쓸 겸, 한번 여쭤보고 싶기도 해서요.

저렇게 수사권이 분리되고 검찰의 권력이 약해지지 않는한 제 식구 감싸기는 계속 될 겁니다. 자기네 식구인데 누가 감방에 쳐넣고 징역살이 시킬까요? 차라리 검찰의 수사에 대한 부분만큼은 특별히 경찰에게 수사권을 위임하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고 좋은 부분이긴 한데, 검찰이 미쳤다고 자기네들 권력 축소시키면서까지 경찰의 수사권을 독립시킬 이유가 없지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다른 서방 선진국 수준이 될 수가 없는것이 바로 이 검찰의 권력을 견제할 만한 수단이 없는 이유도 그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모르긴 몰라도 재벌 총수들이나 국회의원들보다도 더 썩고 부패한 곳이 검찰일 겁니다. 제 생각이긴 하지만 이 생각에 제 자신 스스로가 수긍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검찰의 부패함을 가장 잘 보여줬던 영화가 '부당거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검찰이 정의로운 존재로 표현이 되었지만 이 '부당거래' 라는 영화에서는 검찰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가장 사실적으로 조명했거든요.

저도 경찰의 수사권이 검찰로부터 독립하고 검찰을 견제할 만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 유혈 시민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한 이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마도 제가 늙어 죽을 때까지 안 변할지도 모르지요.
모르긴 몰라도 지금의 검찰은 너무 썩었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디서 이를 따로 견제하는 제도적, 법적 기관, 수사기관도 없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요. 이런 일에 있어서는 경찰에게 검찰에 한해서 특별 수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줬으면 하는데 그것도 요원해 보이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1/29 18:51
수정 아이콘
일단 미국은 주마다 다르고 suprem court(대법원) 까지 사람들이 너무나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장소도 엄청 멀어지기 때문에 권력의 집중이 좀 힘든편입니다. 그리고 배심원 제도가 있어서 판사의 판정보단 배심원들의 판정이 어쩔때는 우선순위가 되기도 하는 웃긴나라라..
저도 학교 프로젝트때문에 참가한적이 있었는데 Superior court(고등법원)에서 20명중에서 12명 이상 받아야 판사의 판결이 결정된다고 하니..
반대로 말하면 검찰이 아무리 비리고 뭐고 다 해먹어도 배심원들이 검찰쪽의 힘을 손을 들어주지 않으면 별 소용 없다는거죠.
참고로 미국 시민 모두는 이 의무를 꼭 이행해야 합니다.
체러티
11/01/29 18:56
수정 아이콘
미국은 특검입니다. 검찰 수뇌부가 선거라는 특징이 있어서요. 그리고 다른나라의 제도와 우리나라는 다른점이 많아서 간단히 분리니 아니니 말하기 어렵습니다. 예를들어 영국에선 아예 검찰이란게 없었는데 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미국따라 검찰이 생겼습니다. 대륙법계인 유럽은 검찰이 지휘하는 나라도 있고 아닌나라도 있습니다. 그러나 협조가 잘되기때문이고 사실상 요구에 다응합니다.(자세한건 사개위자료를 보서야..) 프랑스는 지휘하고 독일은 사실상 지휘하지만 자체 수사인력은 또 없습니다. 오스트리아나 스위스는 검찰지휘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유럽국엔 의외로 연방국가가 많아서 주별법이 달라서 통합중입니다.)

일본 미국 영국과 같은 영미법계는 검찰이 당사자로 강하게 인식되기때문에 좀 다릅니다.(일본은 형사쪽만 영미법입니다.) 경찰이 수사하고 법적도움은 검찰이 처리하는겁니다. 그러나 미국은 약간 변형되어 검찰도 강한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난도 수사에 검찰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FBI의 출발도 검찰이었죠.

그리고 앞으로 수사권을 경찰에게 명시하는거 만큼 검찰의 독립도 중요합니다. 임기를 제대로 마친 검찰청장은 손에꼽을정도니 이건 검찰이 존경받는 일본같은 다른나라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일입니다. 바른검사들은 불이익을 받을수있을만큼 지금 검사의 지위는 불안정합니다. 사실상 정부인 법무부가 인사권을 손에쥐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개가아닌 검사는 목이 날아갑니다. 검찰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대법관 목도 날렸습니다. 소수의견냈다고요...
11/01/29 19:27
수정 아이콘
단순한 추측입니다만
일본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일본은 견제가능한 장치가 있을 듯 싶네요.
완전연소
11/01/29 19:41
수정 아이콘
잘못 알고 계신게 너무 많네요.

일단 검찰은 사법부가 아니라 광의의 행정부 중 법무부 산하의 기관입니다.
그리고 사법부인 법원이 검찰을 정말 열심히 견제하고 있습니다.
그덕에 최근 10년간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실질화되고, 위법증거배제법칙이 명문화되고,
조서 재판이 아닌 공판중심주의로 바꿨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력에 비하면 아직도 좀 미비한 점이 있지만
생각보다 짧은 우리나라의 민주화 역사를 고려하면 정말 빠르게 형사사법 분야의 개혁이 일어난 것이죠.

그리고 경찰수사관 독립의 문제랑 기소독점주의의 문제는 좀 다른 문제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경찰에서 요구하는 수사권독립이 기소권까지 달라는 이야기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기소독점주의를 견제할 장치들이 있습니다.
검찰 내부로는 항고,재항고라는 제도가 있는데 실제 검찰 내부에서는 항고나 재항고 문제에 대해서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처리합니다.
검찰 외부로는 위에서 말씀하신 특검외에도 기소강제절차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검사가 불기소처분을 하면 불복이 있는 고소인이 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하여 고등법원이 기소여부를 결정하게 하는데
법원에서 기소결정을 하면 검사는 무조건 공소를 제기해야 되고 공소 취소도 못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검사가 같은 검사를(현직도 포함)해서 기소하는 일도 제법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찰수사독립에 관해서
현재 우리나라 경찰이 초동수사에 매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인정하지만,
아직도 검찰로 송치되어 온 경찰의 의견서를 보면 아직도 법리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사건을 말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지만 전 경찰에서 기소의견으로 올라온 사건 중에서 터무니 없는 사건들을 본 적이 있고
그 사건들은 검찰 단계에서 불기소로 결정이 되어 피의자들이 빨리 형사절차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보라빛고양이
11/01/29 20:38
수정 아이콘
완전연소 님// 현실적으로 사법부가 검찰을 열심히 견제한다고는 볼수 없죠. 겉으로 몇몇 부분에 관해 사법부가 관여를 하는것은 결국 검찰에 대한 견제의 목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사법부 자체가 변화를 꺼려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되네요. 예전에 노무현 정부 시절에 경찰에게 수사권을 독립해주고자 했는데 그당시 경찰총장이 거부했었죠. 이유야 뭐 여러가지 있었겠지만 결국 검찰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현 경찰의 한계를 보여주는 거겠죠.10만이 넘는 경찰을 갓 천단위가 넘는 검사 인력으로 통솔한다는것 자체가 웃긴일 아닌가요?
순모100%
11/01/29 21:57
수정 아이콘
경찰이 법무부소속이 아닌데 지금 지휘구조로 보면 뭔가 타 기관에 예속된 거 아닌가 생각을 좀 합니다.
실질적인 전문성을 요하는 사건을 제외하고는 수사독립하는 쪽이 검찰의 과도한 업무량조절에도 맞을 듯 싶고...
검찰도 아마 중요한 사건들이 아닌 자잘한 일 뒤치다거리 하느라 시간 다 뺏길걸요.
검사입장에서 봐도 실제 대부분 사건 다 커버 못하구요. 지휘를 받는다고는 한데 거의 대다수 사건은 경찰선에서 마무리됩니다.
일부를 제외하곤 검사 지휘란 것도 형식적, 사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실제 검사통제없이 독자적으로 경찰이 대부분 초동수사를 하는데 법적으론 경찰에 초동수사권이 부여되어 있지가 않구요.
그래도 검사는 법률전문가로 하나하나가 독립된 기관과 같은 영향력을 가지니까 명분은 있긴 한데...
그 밑의 검찰직직원도 그런 권한을 가져도 되느냐? 그건 완전 다른 문제라... (실제 검찰직원들이 자잘한건 다 하죠.)
암튼 이론과 달리 실무쪽이 참 많이 꼬여있는 듯 싶어요.
그리고 기관간 보이지 않는 파워게임도 있구요. 일단 힘이 쎄야 점점 조직도 커지고 지원을 많이 받거든요.
비슷한 예로 최근에는 법무부와 법원간에 서로가 양형조사권을 갖겠다고 힘싸움 하고 있죠.

전 우리나라 검사시스템이 독일과 비슷하다고 보는데 독일검사는 아예 피의자신문조서같은 거 작성안하고 공판에 좀더 치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좀더 전문적인 사건은 검사지휘가 필요하고 대부분 사건의 경우 수사된 결과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저도 그 이상은 자세히 몰라서리 더 언급하기 그렇고...
뭐가 되었든 무 자르듯이 수사독립은 안될테고 범위에 대한 좀더 논의가 있어야 할 듯 싶네요.
좌우지간 우리나라 검찰이 다른 나라보다 좀 쎈건 맞습니다.
(사실 검사가 검찰청 외에 법무부의 모든 기관들을 위에서 좌지우지 하는 거 자체가 좀 이상하다 봅니다.)

최근 움직임으로 보면 검찰청의 몸집을 키워 공무원들에게 검사의 업무를 나누어준다는 계산을 하는 거 같더군요.
이를 통해 검사업무량을 줄여 선택과 집중으로 더 전문적인 수사지휘를 가능케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그 권한을 나누어받는 것이 검찰직 공무원이냐? 경찰 상위 지휘관들이냐?인데 참... 어렵기도 하고 그게 그거같은데.
(검사는 그래도 통제가 더 쉬운 자기식구가 힘을 갖고 덩치가 커지는게 좋겠죠.)
흰설탕
11/01/30 00:04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사법부는 법무부 국방부 통일부 외교통상부 이런식의 부가 아니라

행정부, 입법부 와 동급의 더 위의 개념입니다.

법무부는 행정부안의 부서라고 보면 되는거고

사법부는 행정부와 동급의 기관이라고 보셔야 됩니다.

우리나라는 법부부장관도 아니고 검찰총장이 대법원장에게 개기는 이런 일도 자주있지만

사실 말도 안되는 거죠.

이론적으론 대법원장은 대통령과 동급의 자리인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038 [일반] 민주당에서 '증세없는 복지'를 이야기 하는군요. [27] canicular4848 11/01/30 4848 1
27037 [일반] 노래로 기억되는 것 [11] 삭제됨3594 11/01/30 3594 2
27036 [일반] [EPL]리버풀관련 몇가지 소식+토레스 관련 이야기+리버풀의 다음 여름 [129] 아우구스투스5409 11/01/30 5409 1
27035 [일반] 설날 특선영화 편성표 [8] 타나토노트6133 11/01/30 6133 1
27032 [일반] 여러분은 힘들때 어떤것이 위로가 되시나요? [12] 판다야어디가3404 11/01/30 3404 1
27030 [일반] 당신도 혹시 외모지상주의자?? [50] 영웅과몽상가6122 11/01/30 6122 1
27029 [일반] 개헌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7] 마빠이3644 11/01/30 3644 1
27028 [일반] 한국인이 버린 또 하나의 한국인 일본 호주전 결승골의 이충성 [37] 아유6393 11/01/30 6393 1
27027 [일반] 무한도전 아이템 국민 대투표 결과 [14] 반니스텔루이8720 11/01/30 8720 1
27026 [일반] 맨유팬으로서 해보는 이번시즌 맨유 유망주 이야기 [30] Alexandre5763 11/01/30 5763 1
27025 [일반] 언론의 자유와 팩트의 관계 [24] V.serum3795 11/01/30 3795 1
27024 [일반] MBC스페셜 - 안철수, 박경철 편을 보셨습니까? [9] 논트루마6956 11/01/30 6956 1
27023 [일반] [NBA]가넷 관련해서 또 사건이 터졌네요. [14] 아우구스투스5528 11/01/30 5528 1
27022 [일반] [EPL]토레스는 제발 나가줬으면 좋겠네요.+거의 갈듯 합니다. [229] 아우구스투스8252 11/01/29 8252 1
27021 [일반] 첫키스의 예의. [6] nickyo6199 11/01/29 6199 3
27020 [일반] 그냥 알아두면 쪼끔은 있어보이는 지식. [17] 정대훈6055 11/01/29 6055 0
27019 [일반] 예상치 못한 파장 (오늘자 무한도전 이야기) [17] 뜨거운눈물7682 11/01/29 7682 1
27018 [일반] 추억의 '로도스도 전기 영웅기사전' 더빙판 [1] 물의 정령 운디5178 11/01/29 5178 1
27017 [일반] [정보] 오늘밤 11시 tvN 롤러코스터에 전용준&엄재경 콤비 출연합니다 [10] 타나토노트6301 11/01/29 6301 1
27016 [일반] 미국이나 유럽에는 검찰을 견제할 만한 제도적, 법적 장치가 있나요? [10] 물의 정령 운디4924 11/01/29 4924 1
27015 [일반] 유령회원이 결혼 합니다. [31] 삭제됨4751 11/01/29 4751 1
27013 [일반] 잘 지내고 계십니까? [9] 구하라3618 11/01/29 3618 1
27012 [일반]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일본 뮤직스테이션 무대 진짜 멋지네요. [22] Alan_Baxter7508 11/01/29 7508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