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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27 22:41:49
Name 케이윌
Subject [일반] 아이돌이 갈라지는것,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지 않을까요
동방신기도 그렇고 이번 카라사태도 그렇고
아이돌이 깨지고 갈라설 때


항상 문제라고 지적받는건 기획사 그리고 기획사가 잘못이 없다면 그 아이돌의 부모님이더군요.

물론 기획사도 혹은 그 아이돌의 부모님도 문제가 있을수있겠지만
그러한 결정을 내리고 선택을 한 장본인은 바로 아이돌 본인이 아닐까요?

이러한 결정에 그 아이돌들의 의견이 주가 아닐거라고생각되는것도 우습고
책임을 모두 아이돌의 부모 혹은 기획사 쪽으로 돌려버리는것도 우습게 여겨집니다.

숨겨진 배후 A가 있던 그걸 부추긴 다른 세력이 있던간에 그러한 결정을 내린건 아이돌 본인이고 만약 그러한 결정에 잘못이 있다면 그 아이돌 스스로 책임져야죠. 왜 한두살 먹은 애도아니고 그러한 책임을 부모쪽으로 또 다른 어른들쪽으로 돌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러한 결정으로 욕을 먹는다면 가장 먼저 욕을 먹어야 할건 아이돌 본인 스스로고
그러한 결정으로 칭찬을 받는다면 그 역시 가장 먼저 칭찬을 받아야 할건 아이돌 본인 스스로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책임을 대신 져줄 나이는 이미 지난거죠.

부모들이 부추겼다, 배후세력이 부추겼다 라는식으로 아이돌들의 책임을 덜어주고 쉴드아닌 쉴드를 치는게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아이돌들이 팬들의 바람을 저버리고 서로 갈라지는것, 그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아이돌 본인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다른 어른들에게 책임을 돌리고 탓하기에는 이미 그들은 한두살 먹은 어린애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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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Hypo
11/01/27 22:52
수정 아이콘
팬이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그것도 어린 아이돌이니까요. 관심없는 사람들이야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이 좋아하던 아이돌이 그 지경이 됐다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감정적으로 되기 쉬울것 같아요.
아이돌은 말 그대로 Idol. 팬들에게 그들은 항상 올바른 이미지로 박혀있으니까요.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원장
11/01/27 22:58
수정 아이콘
경우마다 다르겠죠
근데 이번 카라사태는 아무래도 어른들 싸움 같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1/01/27 23:04
수정 아이콘
잘못은 애매한 문제고 본인 책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동방신기도 갈라진 멤버들을 더 응원하는 편이고 카라도 이제 뭐 5명 활동이
거의 확정됐으니 의미 없게 되었지만 회사에서 나가려는 멤버들을 더 응원했습니다. 근데 포커스가 멤버가 아닌 회사나 부모에게만 향하는
것은 우습다고 봤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순수한 아이돌, 부모 손에 이끌려 회사를 나오다? 바라는 이미지일 뿐이죠.
회사의 불공정 계약과 불합리한 대우에 맞서는 건 좋은데 본인의 일인데 남에게 좌지우지 되서는 안 되죠.
11/01/27 23:04
수정 아이콘
일단 미성년자이면 부모의 역할이 클수 밖에 없죠
성인이면 아무래도 본인에 더 무게가 실릴수 밖에 없죠
앵콜요청금지
11/01/27 23:11
수정 아이콘
본인 의지가 아예 없을수가 없겠죠. 부모님들의 욕심이 문제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하더라도요.
하우스
11/01/27 23:16
수정 아이콘
강지영(미성년자) 니콜(워낙 완강한 어머님) 은 모르겠지만 솔직히 한승연양한테는 이번 사건으로 실망 많이 했네요.
Han승연
11/01/27 23: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번 카라사태 승연양의 태도가 너무 아쉬웠어요..
11/01/27 23:28
수정 아이콘
본문에 동의합니다.
가장 큰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죠.
서주현
11/01/27 23:34
수정 아이콘
케이윌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미성년자인 강지영양은 조금은 논외로 치더라도, 성인인 4명의 멤버들은 당연히 본인의 일은 본인이 책임져야죠.

다만 팬들이 '부모들이 부추겼다' '배후세력이 부추겼다'라는 식으로 아이돌의 책임을 덜여주려는 것까지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군요.
원래 때로는 아닌 것 알면서도 좋아하니까 쉴드도 치고 그러는게 팬들 아니겠습니까.

순수하게 카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팬들에게, '부모님이고 배후세력이고 멤버들 스스로 책임질일이다' 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며 그들의
쉴드를 책망하는것이 무슨의미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코뿔소러쉬
11/01/28 00:07
수정 아이콘
미성년자든 아니든 결국 책임음 멤버들이 지게 되어있습니다. 케이윌님이 말씀하지 않아도 저절로 그렇게 됩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가 그렇죠. 남탓을 아무리해봐야 책임은 자신이 지게 되어있죠. 그런데 말이죠. 그 말씀을 굳이 새 글을 써서까지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카라의 팬들이 카라가 공격 받는 것에 쉴드쳐주는 것이 그렇게 못 마땅하십니까? 아니면 남들이 하는 욕이나 비난을 모두 감내하는 것을 책임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욕하는 분들 비난하는 분들께 물어보고 싶군요. 여러분은 지금 누군가에게 욕을 하고 비난을 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떻게 책임을 지게 되는지 알고 하고 있냐고...

그리고 또 한 마디 해보죠. 17세, 20세에 혹은 23세에 그 누가 자신의 선택의 의미를 알고 어떻게 책임을 지게 될지 알겠습니까. 나이만 보면 성인 맞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성장합니다. 소위 말하는 인격적으로 완성된 '聖人'이 아닌이상 성장하죠. 그러면서 옳지 않은 선택도 하고 옳은 선택도 하고 잘못된 길로 빠지기도 하고 제대로 성장하기도 합니다. 저는 카라가 이번 일을 계기로 서로 더욱 뭉치고 주변의 잘못된 참견이나 사탕발림에 넘어가지 않고 꿋꿋하게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마디.
카라는 가족입니다. 그러니까 쉴드 쳐줄래요.
11/01/28 00:22
수정 아이콘
동방신기 건은 별 관심도 없고, 애초에 노예계약 빌미 삼아 찢어진 거고, 이번에 새로 나온 JYJ의 뮤직에세이를 보면 SM을 공격하는 글이 꽤나 많습니다. 그걸 보면 동방신기 같은 경우는 본인들의 의지가 많이 작용했다고 여겨집니다. 근데요 이방이든 삼방이든 어느 기사대로 얘네는 개개인이 회생 능력이 있어요. 그만큼 자신감 있다는 뜻이죠.

하지만 카라는 다릅니다. 일 진행하는 거 보면 본인 의사다 싶은 사람은 한승연 양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실망이기도 하지만. 언론에 돌아오고 싶어하는 멤버는 정황상 강지영인 것 같은데, 왜 그러지를 못할까요? 게다가 강지영은 미성년이라서 어차피 부모 동의가 없으면 연예생활이 힘듭니다. 니콜이야 엄마가 치맛바람 거세기로 유명하고 배후 세력으로 지목된 사람들이 모두 니콜 엄마랑 친분이 있다는 것만은 사실인 듯 보이고요.

그런데요 정말이지 본인들의 의지였다면, 국내에도 없고 다른 스케줄로 한국 비웠는데 그걸 떠뜨렸다는 게 말이 되나요? 공황에서 취재진 보고 놀란 표정 보면 승연 양이나 하라 양이나 모르고 있었다는 게 드러납니다. 게다가 정말 본인 의지라면 뒤에 숨어 있지 말고 나와서 이야기하면 아닙니까. 팬들이 무리하게 좋아해서 쉴드 쳐주고 있는 게 아니라 일 돌아가는 모양새가 그렇게 보인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JYJ는 지들끼리 디스라도 하지만, 카라는 스윗튠 작곡자가 계약 해지 발표하기 전까지만 해도 아무 일 없이 애들끼리 잘 놀고 의욕 넘치게 일하는 중이었다고 트위터에서 밝혔습니다.

간혹 눈먼 팬들이 있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팬들이 지금 무조건 3인측 옹호해주는 것도 아니고, 어쨌거나 너무하다는 반응은 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인터뷰도 부모 통해서 나오고, 랜드마크인가 뭐시기인가도 부모님이 위임했다고 그러고 조 대표도 이야기하는 거 들으면 부모님입니다. 네 어떻게 보면 아이들 뜻이니까 부모님이 나서는 것일 수도 있지요. 근데요 니콜 어머님이 분명 "이 세상에 자기 아이를 걸고 도박하는 부모가 어디 있냐"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긴 것으로 보아 부모님 의중이 멤버들 의중보다 진하다는 것만큼은 추측할 수 있겠네요. 공교롭게도 소속사에 남은 두 멤버를 보면 박규리 양의 부모님들은 방송계 종사자, 구하라 양은 부모님이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상황도 영향을 미치겠죠.

뭐 혹시라도 다섯 명이 다시 합친다면 부모님 탓으로 돌려버리고 멤버들 간에는 문제 없다고 해버리면 활동 편하라고 그러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부모들이 현재 전면에 나선 상황에서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성인이라지만 부모님 뜻 거스르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부모님 뜻 때문에 선 봐서 결혼해야 하는 성인들이 많은 게 한국사회입니다. 게다가 연예인은 좀 다른 측면이 있죠. 심은하, 김혜수 같은 스타들도 엄마가 매니지먼트할 때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못했다고 이야기한 적 있습니다.
11/01/28 00:50
수정 아이콘
원년 멤버이자 함께 고생한 규리양을 아무런 언급도 없이 버렸을 때 이미 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합니다.
차사마
11/01/28 01:17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이번 일 이전에도 계속 항의해 왔습니다. 하물며 어린 애들이 그것도 매니져나 윗 사람들에게 욕 먹으며 노래 춤 연습한 애들이 강단있게 나갈 수가 있었을까요? 이런 경우 좀 더 연륜있는 사람들이 나서야 상대가 되는 겁니다. 단순히 부모들이 전면에 나선다고 가수들을 무책임하다고 비난하는 건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싶네요.
비소:D
11/01/28 05:46
수정 아이콘
책임이없다는당연히아니고 결과를결국지고갈것도 당사자들이죠
다만 20대초반의 자아가 완전한자기의지만으로만 행동하지못하기도하고
그 나이대.혹은그이상도 가족.특히부모의 원하는바에 직접적으로상충하는
의견을 피력할수있는집이몇집이나되나생각해봤을때 아주그들만의책임이라하기도어렵죠
분명 터뜨리지않고도햐결할수있었던문제죠
기획사도 본인들도 본인가족도 전부책임이있고 결국 고스란히짊어지리라봅니다

뭐거의대부분은 계약할때 부모님이시키는데로했으리라 저는봅니다만 [m]
아날로그
11/01/28 10:11
수정 아이콘
동방신기 소송건에관심없으시면 언급하지 않으시면되실것을 불공정계약을 빌미삼아 찢어졌다니 팬으로써 참 불쾌하네요. 그 친구들은 인생을 걸고 소송진행하고, 활동을하는건데..아무리 지나가는 댓글이라도 모든걸 다 알고계신것처럼 던지듯한말은 정말 맥 빠지네요. 카라도 그렇습니다. 일개팬인 저희가 뭘 그렇게 속속들이 다 알겠습니까? 그저 오늘, 또는 내일 실리는 기사보고 하는 추측이 다인데 마치 다 사실인것처럼 누가 누구를 버렸네, 누구 부모가 잘못됬네. 이런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KARA_yeah
11/01/28 11:54
수정 아이콘
승연양이 몇 살때 연습생으로 DSP(또는 다른 기획사)에 발을 들였는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스타든 아니든 기획사의 첫 번째 역할은 '매니지먼트', 즉 '관리'이고..
만약 미성년 시절부터 철저한 관리를 받으면서 연예인으로서 성장해 왔다면 그만큼 스스로의 마인드를 키울 기회는 일반인에 비해 적었으리라 봅니다.
20대 초반의 자아가 미성숙이라는 말씀들도 하십니다만, 최근 88년생 분들 만나보면 그렇지만도 않은 듯 하지요.
그러나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24세의 한승연양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인 24세의 자아만큼 성숙하지 못했을 수 있기에
결국엔 치맛바람과 미성년자와 별반 다른 상황이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차라리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한듣보는 언제까지나 카라의 대들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어헝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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