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눈팅만 2년정도하다가 08년에 가입해서 첫글을 2010년에 써봅니다.
대학교가 어긋나서 8월 22일날 입대신청을 하게되었습니다.
어차피 오래있어봤자 할것도없으니 그냥 무턱대고 지원했는데 이제와서 들어가게 됬네요.  
9월 16일 면접볼때만해도 '아직까진 시간이 있구나' 했엇는데 벌써 내일이 입대날이랍니다.
저 같은경우에는 대학교는 이미 어긋나서 자퇴하고 말뚝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이 싸 한게 참 불편하기도 하고 뭔가 어정쩡하고 진짜 뭐라 말로표현이 안됩니다.
뭐.. 벌써 예비군되시고 씨익 웃으시며 보시고 계실 피지알러 여러분들도 계실테고 심지어 예비군이 끝나신분도 계시겠지요.
그런분들 생각하면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흑흑..
그러다가 '난 언제 예비역이될까' 라는 생각에 전역일 따져보려 핸드폰 들었다가 생각해보니 말뚝박을껀데 뭣하러 그런거 세고있나 라는 생각에 다시 닫았습니다. 군대 이제가는놈이 정신차려야 할텐데 벌써 부터 전역일을 따지니 정신이 못차리는거겠죠 흐흐..
2시간20분 후면 D-DAY군요.. 지금까지 정들었던 pgr을 잠시동안 떠나야 할 시간이 오는 것 같네요. 열심히 다녀오겠습니다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