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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9 18:19
딱 '최말단 지휘관'만 잘렸군요
군대에서 사건 터졌을 때 돌아가는 걸 직접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제가 무사전역했다는 게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10/11/19 18:19
아프리카의 어떤 도마뱀은 궁지에 몰리면 꼬리 자르고 도망간다던데...
딱 그런 느낌이군요... 안타깝습니다... 진실이 밝혀지는 세상은 언제 올까요...
10/11/19 18:25
정말이길 바랄 뿐입니다.
그저 정말이길요... 아니 뭐 저부터가 외부에 발설하면 위험한 정보 하나 가지고 있으니 -_-; 믿기는 힘들지만요
10/11/19 18:28
중대장이 훈련시 임의로 판단할 수 있는건..없다고 봐도 무방할텐데 -_-;;;;; 어떻게 저렇게 싹 잘라버리네요...
하기야 군대에서 사고수습할때 조작,은폐등등의 모습은 많이 보긴봐서.. 저한테는 절대로 신뢰가 안가는 집단입니다.
10/11/19 18:21
이걸 4대강과 연계짓기는 뭐하죠;;4대강 사업을 하고 있는걸 모르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당연히 군에서 유속등을 판단해서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는거죠...강에서 대규모 공사를 하고 있으면 당연히 메뉴얼을 바꿔야지 기존에 하던 메뉴얼을 고집하면 안되는거죠;; 야당쪽에서 "4대강때문에 군인들 죽었다" 라는 구호 외칠 생각하니 머리만 아프군요;;
10/11/19 18:32
요즘 비난부터 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되고는 있지만 이것에 대해서는 정말 신뢰감이 안 갑니다.
1%도 군대에 책임이 없고, 그 중대장에게 모두 책임을 돌려야 탈이 없는 게 군대고...다른 사건들도 그렇게 해왔죠. 천안함 같은 사건은 당연히 대우를 해줘야 군대에게 이득(+정치권에게도)이니 해주는 게 맞고 이건 잘못을 인정하고 대우를 해주면 손해가 더 크니 (특히 그런 몇몇 사람들이 있겠죠?) 우리 잘못 아니에요. 쟤 잘못이에요. 이럴 수밖에요.
10/11/19 19:18
과학화전투훈련과 함께 정규군훈련중 최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호국훈련에서 사고가 났군요.
한번 가기도 힘들다는 훈련을 세번째 가면서 행정보급관에게 바락바락 대들다가 고참들에게 갈굼크리를 당했던 일이 떠오르는군요. 훈련의 하이라이트가 부교도하인데 이번엔 하려나 모르겠군요. 단정에 타고 있던 지휘자가 중대장이었으니 주요 책임은 중대장에게 있음이 당연하나 이런식의 책임축소는 보기 안좋군요.
10/11/21 01:31
4대강때문에 군인이 죽었다?? 는 틀릴 수있어도...
적어도 4대강만 아니었어도 안 죽을 수있는 거였죠. 동네 사소한 공사를 하다가 주민이 다쳐도 엄청난 민원이 제기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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