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자친구집입니다

오사카에 와서 처음으로 욕조에 들어가 목욕도하고 오랜만에 노숙자에서 인간된 기분입니다.

자전거가 아닌 여자친구차로 쇼핑도 다니고 식당가서 밥도 먹고 너무 행복한 하루 였네요

거기다 여친 자동차도 짱 좋았네요
이런차 몰고 다닐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한국이아닌 일본에서 만나니 완전 다른 모습이군요

화장도 안하니 정말 모르겠더군요

집에 체중계가있어 체크해보니 몸무계가 무려 오키로 가까이 늘었네요

오사카에 도착하면 여행 끝이라 생각해서 마지막에 좀 먹었더니 살만쪘네요 ㅜㅜ

내일부터 도쿄로 향해 다시 달립니다

오늘 비도오고 바람도 쎄서 이런날 달리면 정말 죽겠구나 싶었는데 이런날 노숙 안하니 천만 다행이네요 ㅜㅜ

도쿄까지 왕복 1200키로 하코네를 두번 넘을 생각을하니 벌써부터 힘이 빠지만...

어떻게든 극복해보겠습니다

이건 휴대폰으로 작성합니다

리사이즈툴도 없어 무보정 풀사이즈네요....

아...도쿄도 치안이 위험해 노숙을 어디서하나 고민했는데 일본 유학시절  알고지내던 일본인 누나가 재워준다고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혹시 오사카 니시나리쪽에서 노숙은 꿈도 꾸지마세요 밤에 폭주족에 야쿠자에 장난아닙니다

생전 처음으로 생명에 위협감을 느낀동네였어요

아니 오사카 자체가 무섭습니다 운전도 난폭하고...

빨리 여길 벗어나고 싶네요 내일부턴 스피드 위주로 달려야겠네요

자고 일어나면 다시 노숙자로 돌아가게 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