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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09 17:55:58
Name 헤븐리
Subject [일반]  개인적인 생각으로 모아본 한국 최근 본좌 보컬 모음(남자편)
넵. 피지알 글버튼이 생긴지 3달이 넘었는데 가끔 댓글 말곤 글을 쓸 엄두를 못내다가 드디어 글 쓰기 버튼을 눌러보았습니다.

글 쓸 거리에 대해 고민하다가 전공을 살려 그림 관련 글을 써볼까도 했는데 모두가 좋아할 수 있고 최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노래 관련 글을 써보겠다 맘을 먹게 되었습니다.

주관적인 글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적어도 누가 노래를 들어도 이사람은 최고지! 란 생각을 할만한 분들로 모아볼까 합니다.

제목에 최근 본좌라 쓴 이유는 최근도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계시고 사람들에게 왕왕 오르내리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쓰는 글이라서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글에 들어가 볼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제 2의 가왕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김건모님입니다. 독보적인 스타일와 실력, 인기에 저처럼 생각하신 분들이 한둘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 2의 가왕이 되지 못한 결정적 이유라면 그의 천재성에 비해 노력의 부족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앨범이 뒤로 갈수록 퀄리티가 아쉬워지기도 했구요. 야심차게 돌아온 Kiss도 김건모라는 타이틀에 비해선 인기가 부족했습니다. 허나 Kiss앨범은 그가 다시 돌아왔다는 걸 증명해주기도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앨범 자체가 좋았거든요. 작곡가들이 말하길 김건모씨 노래를 작곡할땐 음역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음역대라도 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젊었을때 행실만 더 좋았고 겸손하게 자기길을 개척해냈다면 지금쯤 그에 대한 평가는 더 올라 갔을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ㅠㅠ.. 그래도 그가 우리나라에서 독보적 아티스트라는 말에 의문을 달 사람은 없다고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울어버려도 정말 김건모가 아니라면 이렇게 노래가 재밌지 않았을테니..




참 노래를 쉽게 부르시는 분입니다. 멋 모르고 노래방에서 부르다가 피 토하게 만드는 분이시기도 하지요 -_-;; 교과서적으로 잘 부른다고 유명하기도 하지만 전 오히려 김연우씨의 감정처리에 더 대단하게 꼽고 싶습니다. 특히 인사는 그의 감정처리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기도 하구요. 앞의 교과서적으로 잘 부른다는 말을 듣는 이유라면 이분은 노래에서 뭘 해야할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겁니다. 덕분에 실용음악과에 지원하는 남자입시생들에게 엄청난 모범케이스로 꼽히는 분이지요. 요새 애들이 김연우에 대해 얘기할때 메가히트노래가 없다는 말에 울컥하기도 했었지요. 여전히 아름다운지로 활동할때 니들은 임마 기어가고 있었으니까 뭘 알겠냐..




슈스케2덕분에 폭풍까임도 받기도 헀던 이승철씨입니다. 하지만 그의 영상 하나로 모든 안티들을 버로우 시킬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 괴물 보컬리스트지요. 그의 실력은 이미 전국민이 알 수 밖에 없는데 그 이유라면 메가히트 노래가 넘치는 가수라는 점이란 겁니다. 그의 목소리가 얼마나 호소력있는지 새삼 알 수 있는 부분이지요. 위의 김연우와 마찬가지로 그가 쉽게 부르는 것 같아서 노래방에서 예약했다가 목이 안드로메다로 가신 남자분들이 한 둘이 아닐껍니다. 늙으시면서 오히려 노래 실력이 점점 더 완숙해지시는 발전을 멈추시지 않는 대단한 보컬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공격적 활동을 안해서 그렇지 그의 사기적 보컬 능력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때 비의 랩소디가 유행할땐 노래방에서 비의 랩소디를 불러야만 노래를 잘 부른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으니..;;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언급한 분들중에 가장 팬인 가수기도 합니다. 미니 앨범을 안 발표해서 오히려 불만인 가수기도 합니다. 앨범 하나 나오는데 몇년을 기다리는겁니까 대체!! 콘서트장에서 만나라는데 저같은 지방팬은 으아.. 어쨌든 계속 공격적 활동을 헀으면 이승철씨와 같은 위치에 있을 분인데(OST활동 한창할땐 최재훈씨가  OST계의 최고 인기였다는 군요. 모셔가려고 안달이었다니..) 급 조용조용히 활동하시고 계십니다.



기교면에선 이미 만땅 찍어놓으신 나얼씨입니다. 엄청난 대중적 인기는 물론 자신만의 스타일까지. 알앤비라는 장르에서 나얼을 뛰어 넘을 신인이 나올까 싶을 정도로 자신의 알앤비 스타일을 확실하게 확립하신 분이지요. 구슬픈 노래면 구슬픈 노래, 신나면 신나는 노래. 그야말로 그의 앨범은 노래 듣는 재미를 알려주지요. 보통 사람들에게 노래 잘 부르는 가수하면 가장 먼저 손 꼽힐 정도로 노래를 잘 부른다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은 가수기도 합니다. 골 때리는건 그 이미지가 자기가 언플을 해서 만든게 아니라 자신의 노래 실력으로 만들어 냈다는 것이겠죠 덜덜..



컴백을 너무 안해서 사람들의 원성을 샀던 바이브입니다. 하지만 늦은만큼 멋진 퀄리티의 앨범은 팬들을 모두 만족시켰지요. 우는듯한 그의 창법은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지 않나 생각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노래를 듣고 소름을 돋게 만드니까요. 그의 노래는 그래서 인지 그냥 들어도 어려워 보입니다. 노래방에서 그래서 그렇게 순위가 높지 않은가 봅니다 크크.. 부르기 전에 전의를 이미 상실 시켜놓은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유성규씨가 있던 바이브가 더 좋았지만 그래도 바이브는 바이브입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소름이 돋고 싶다면 그들의 노래를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노래부르는 기계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보컬적 능력을 과시중인 괴물 김범수씨입니다. 오죽하면 안티들이 깔게 없으니까 " 감정이 부족하다." 라고 까겠습니까 -_-; 입방정만 안하셨어도 이미지도 더 좋았을텐데 어쩌다가 그런 말 실수를 했는지 아쉽지만.. 그의 노래 실력은 김연우씨와 마찬가지로 실용음악과 사람들에게 모범이 될만큼 교과서 적이기도 합니다. 젊은 본좌 보컬들중에서 스킬적으로만 보면 가장 강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이들어 가면서 더 완숙해질 꺼라 단언할 수 있는 보컬이기도 합니다.



니 노랜 내꺼 스킬을 시전하는 걸로 유명하신 박효신씨입니다. 기교는 물론 감정처리에 관해서 지금 젊은 보컬중에 최강급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엄청난 호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눈의 꽃은 진짜 박효신이 안부르면 그 애절한 느낌이 안살아납니다 덜덜..) 최근 약점이던 발음까지 교정하고 와서 이제 무슨 능력을 발라야 할 지 모르는 괴물기도 합니다. 목소리톤이 호불호가 갈린다는게 단점아닌 단점입니다. 엄청난 장점이기도 해서..;; 요새 너무 바쁘게 활동하시다가 대전콘이 취소되서 제 가슴에 구멍을 넣은 나쁜 남자기도 합니다 ㅠㅠ.. 잘 생기기까지 해서 같은 남자입장에서 참 약오르게 만드는 남자기도 합니다 -_-..




너무 늦게 써논거 같아 죄송스러운 고유진씨입니다. 요새 노래 빨을 잘 못 받고 있어서 인기가 예전같지 않지만 그의 보컬능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는 최고급이지요. 그의 1인 보헤미안 랩소디는 참 유명하지요. 기교가 좋은대도 불구하고 노래를 평이한 스타일로 부르는 가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드러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평이한 맛이 또 고유진의 스타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말이 평이한거지 남이 부를땐 사람 미치게 만드는 노래들입니다 크크.. 얼른 앨범하나 깔끔하게 뽑아내주셔야는데..





글을 쓰면서 영상들을 키면서 쓰니 시간이 가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좀 더 써보고 싶었는데 일단은 2편에 글을 더 써볼까 합니다. 2편은 저분들보단 좀 아쉽지만 충분히 좋은 실력을 가진 가수들 위주로 써볼까 합니다.

노래 들으시면서 기분이 좋아지셨다면 글을 쓴 저에게는 바랄게 없겠네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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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9 18:06
수정 아이콘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김동률이 빠진게...그 매력적인 중저음은...
방화동김군
10/11/09 18:16
수정 아이콘
가장 안타까운건 최재훈 씨네요.
몇달전에 들었던 라디오에서 같이 출연한 어느 어린 아이돌멤버가 최재훈씨를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_-;;;
헤븐리
10/11/09 18:08
수정 아이콘
WraPPin 님// 으악!! 이적씨랑 김동률씨를 깜빡하다니.. 글을 1시간넘게 적고있다보니까 사람도 생각이 안나덥니다 덜덜.. 2편엔 몇명의 본좌와 다수의 잘하는 사람들 위주로 글을 쓰지 않을까 싶네요;
헤븐리
10/11/09 18:09
수정 아이콘
방화동김군 님// 어쩔 수가 없는게 자신이 별로 활동에 욕심이 없으신 것 같아요. 가장 최근 앨범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내신거라니.. 다음은 앨범은 언제일련지 ㅠㅠ
PatternBlack
10/11/09 18:16
수정 아이콘
이해합니다. 순전히 '보컬리스트'로만 쓰셨기 때문에 위에 쓰신 분들이 먼저 나온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이적 김동률도 훌륭한 뮤지션이지만요. 전 최근 보컬리스트라고 하시길래 휘성, 디셈버, 먼데이키즈 이진성 이런 분위기로 갈줄 알았더니 떡하니 본좌들을 올려놓으셨네요 흐흐. 이승철씨는 있는데 이승환씨가 없으니 뭔가 허전(?)하긴 하네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젊은피로 수혈해서 휘성, 먼데이키즈 이진성, 디셈버 이런 라인으로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한번더 레전드 특집으로 임재범, 이문세, 신승훈 라인으로...
InSomNia
10/11/09 18:20
수정 아이콘
좋은글, 좋은노래 잘감상했습니다^^
직접 라이브를 들어보지 못한분은 이중에서 세분이계시네요..(최재훈, 바이브, 고유진..)
가장 많은 라이브를 들어본 가수는 역시 김연우님이시구요..(개인콘서트+토이콘서트+GMF등등..)
개인적으로 패닉, 전람회 매니아(?)라서.. 적군과 동률님의 보컬을 좋아합니다.
최고라고 꼽으라면 개인적인 마음을 담아서 뽑고싶지만 위에 나오신분들이 너무 쟁쟁하시네요;;

이런글 좋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써주세요~
ps. 음.. 이제 적군 콘서트가 몇일안남았습니다. 대박기대중!
10/11/09 18:34
수정 아이콘
여기 계신 최재훈씨가 컬투쇼에도 나오는 그 최재훈씨인가요??
헬리제의우울
10/11/09 18:34
수정 아이콘
미성년자와 교우를 나누신 그분도 실력은 출중했는데...
그래프
10/11/09 18:40
수정 아이콘
저는 임재범씨의 허스키한 목소리도 좋더라구요 김상민씨도 고음 처리가 굉장히 뛰어나고요 사실 국내 보컬이 좋은 분들이 너무많아서.....
PlaceboEffect
10/11/09 19:00
수정 아이콘
이런 본좌들의 노래까지!!^^

노래와 곁들인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군요^^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10/11/09 19:10
수정 아이콘
박효신씨가 다른 사람들 노래를 엄청 잘 부르는데요. 유독 성시경씨 노래만 부르면 그 맛(?)이 잘 안살더라구요.
스타일이 확 달라서 그런가...^^
내일은
10/11/09 19:11
수정 아이콘
허각씨는 이런 괴물들과 상대해야 합니다. -_-;
10/11/09 19:28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정엽씨와 이수의 뒤를 잇는 포맨의 용재군이 없네요.
이러고 보면 우리나라는 참 작은데도 노래 잘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네요.
탱구시대
10/11/09 19:45
수정 아이콘
이수팬은 포풍눈물ㅠㅠ
네오크로우
10/11/09 20:17
수정 아이콘
최재훈씨 ost 섭렵은 유명하죠..
한창 길거리 테이프 유행할적에 정말 죄다 최재훈씨 ost로 도배가 되던 시절.. 아무래도 방송활동을 잘 안하시다 보니 정작 자신의 앨범은
조용조용했죠.

나열하신 가수중에 저는 이승철씨를 No.1 에 꼽고 싶습니다. 물론 전혀 따라부르지는 못하지만...ㅠ.ㅠ;

보이스컬러로 꼽자면 역시 나얼씨와 바이브 (윤민수)씨겠네요.

박효신씨는 솔직히 초기때의 그 흐느끼는 소몰이가 제일 좋았었는데 스스로 뛰어넘으려는듯 좀 말랑말랑해진게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댓글중에 나온 이적씨와 김동률씨는 보컬리스트라고 명칭하기 보단 싱어송라이터로써 가장 자신의 음색에 맞고 감성에 맞는 곡들 스스로
거의 완벽하게 직접 작사 작곡하는 능력자라고 생각듭니다.
아리아
10/11/09 20:29
수정 아이콘
이승철씨의 말리꽃 영상은 언제봐도 전율이네요 노래 정말 좋습니다!!
슈퍼컴비네이션
10/11/09 20:50
수정 아이콘
이승철은...노래를 자기 맘대로 부르는 경지에까지 오른것 같더군요. 달인의 느낌이랄까.

김연우는 보컬학원 차려서 돈 많이 버는걸로 유명하다고 들었고;; 볼때마다 느끼는게...슈스케에 나오면, 윤종신에게 한마디 들을것같은... 힘든척이라도 해라.

고유진이야 뭐...한때 남자들의 노래방1순위였죠. 야다,플라워,김경호. 그 때 야다보컬이...플라워로 가서는 보컬자리를 양보했죠. 고유진이 인터뷰에서 인혁이한테 그래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다. 그랫던걸로.

그리고 요새 주목하고 있는 가수가 정엽...노래를 자기만 소유하고 자기만 부르려는 느낌. 정엽노래를 어떤 가수가 불러도 정엽보다 잘 부를순 없다 생각들정도로 자기스타일이 확실하죠...

아...그리고 제가 한때 가장 좋아했던, k2김성면. 제겐 이분이 최재훈보다 위죠...흐흐
Cazellnu
10/11/09 20:42
수정 아이콘
정말 한때는 비의랩소디만 불러대던 시대가 생각나네요.
미친잠수함
10/11/09 20:58
수정 아이콘
슬픕니다... 이문세가 없어요~~
10/11/09 21:23
수정 아이콘
흠.. 최재훈씨의 음색을 듣고 있으니 강우진씨가 생각나네요. 좋았는데...
운차이
10/11/09 21:48
수정 아이콘
보컬의 능력이라는 점에서는 이 글에 거의 99% 동감합니다. 놀랄 정도로 생각이 비슷하네요.
딱 한명 임재범씨가 안 나온것만 빼고요ㅜㅜ

저 위에서는 이승철씨가 노래를 제일 잘 하는 것 같아요. 아니 가장 재능을 타고나신 것 같아요. 딱히 전혀 많은 기교나 스킬이 필요없는 가수시죠.

요즘 소위 꼽히는 본좌급 박효신, 김범수, 나얼씨도 각자 특징이 워낙 달라서 비교하기는 힘든데, 엄청 예전 진짜 콘서트에서 보고싶다 부르실 때의 김범수씨랑 브라운 아이즈 나얼씨 라이브를 들었을 때는 진짜 나얼씨가 세상에서 노래를 제일 잘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그 생각이 요새 깨진게 요즘에 발음 고치면서 무려 '더 좋아진' 박효신씨의 노래 실력이나 무서운 속도로 괴물같이 실력이 느신 김범수씨 같은 분들을 보니까 본좌들은 다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R&B의 어울리는 음색이나 테크닉은 나얼. 발성이나 스킬 그리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능력은 김범수. 기본적인 성량이나 음감 등 안정적인 재능이나 여자한테 먹히는 목소리는 박효신. 흐흐 지금 현재는 그냥 음색 자체가 너무 좋은 박효신씨가 좋습니다.

아, 그리고 도무지 절제라곤 모르는 바이브!! 바이브도 정말 좋습니다. 조용한 슬픔이라기보다 울부짖는 恨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대중가수가 아닐까 싶네요.
성야무인Ver 0.00
10/11/09 22:05
수정 아이콘
흠 EOS출신의 보컬 김형중씨와 푸른하늘과 화이트의 유영석씨를 뽑는 사람은 없군요. 유영석씨 푸른하늘시절 천상의 고음이라고까지 일컬어졌습니다만 지금은 개그 이미지죠. T_T~~
맥플러리
10/11/09 21:59
수정 아이콘
사실 노래 잘 하는 분들 너무 많죠.. 개인적으론 김범수씨 스타일을 가장 좋아합니다.
혹시 대전사시나요? 대전공연 이야기가 있길래..
박효신씨 대전콘서트때 딱1곡 부르고 회사 이사분이 나와 환불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박효신씨 공연 한번 제대로 들어보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다음에 기회가 생기겠죠. 현재 환불받은 돈으로 내년초 브아솔공연 VIP석 예매중입니다. ^^;
Fabolous
10/11/09 23:25
수정 아이콘
보컬리스트라면 이승환 형님도 빼놓으시면 좀 섭합니다..
10/11/09 23:39
수정 아이콘
이승환씨도 빼면 안되지만 제일 아쉬운 사람이 저한테는 누가 머래도 김건모씨
저위에서 얼굴이 유일한 약점이라는 보컬 김연우씨도 남의 노래를 부를때는 김건모의 노래를
제일 많이 부르죠.히트곡이 아니더라도 하나하나 들어보면 기가 막히죠
진짜로 술만 좀 덜 먹고 신승훈씨의 자기관리 반이라도 했다면 조용필씨 다음으로는
김건모가 될거라고 할정도로 최고였지요
레이 찰스,스티브 원더 같은 음색에 댄스면 댄스곡,발라드면 발라드곡 소화못하는
곡이 없었는데 아쉬워요.물론 다음이 또 오겠지만 이미 나이가 40대가 훌쩍 넘어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연습과 재능으로 먹고 사는거지 한차원 높은 단계로 넘어가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용의나라
10/11/09 23:49
수정 아이콘
윗 분 글처럼 저들 중 가장 뛰어나면서도 아까운 사람이 김건모씨라고 생각합니다
전성기 때 보컬 들어보면 정말 대단했지요
오히려 대중적인 댄스곡들이 히트하면서 아티스트로서 저평가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자면 변진섭씨가 불렀던 "그대 내게 다시"라는 곡을
김건모씨도 부르고 김범수씨도 리메이크를 했었는데
원곡 가수였던 변진섭, 김범수라는 본좌급 보컬보다도 제가 듣기에는 가장 뛰어나더군요
자신이 가진 재능에 조금만 노력을 더 보태었더라도
지금쯤 정말 레전드로 자리매김했을텐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자주 들었던 우리나라 남자 보컬중 본좌급은
김건모, 이승철, 이승환, 나얼, 정엽, 김범수 씨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노래 듣다가 소름 돋았던 경험 기준입니다
흐흐흐
탱구남편
10/11/10 01:07
수정 아이콘
총신대입구 분이 있을줄 알았는데.. 참 아쉽네요.. 차세대 보컬본좌로 남을뻔했는데..
드라군
10/11/10 03:31
수정 아이콘
댓글을 읽다보니 저만 이수이수.. 아 이수여.. 그런게 아니었군요..
진짜
왜 그랬을까요 그런 실력을 가지고 ..하아 ...
소름 그자체 였는데 ㅠ
써니티파니
10/11/10 04:08
수정 아이콘
살며시 스윗소로우의 성진환씨 추천합니다. 모창능력만큼은 그가 1위입니다?! 윗분들 성대모사 다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크크-
애국청년
10/11/10 08:23
수정 아이콘
최재훈의 "떠나는 사람을 위해"는 본 드라마보다 더 뜬 걸작이죠

아마 이 이후로 OST 섭외가 들어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노래를 이만큼 소화할 수 있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합니다.
신우신권
10/11/10 09:30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비슷 하네요~~
플러스 알파로 이수도 여기 넣고 싶습니다.
사건이 있어서 그렇지만 그의 노래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참...김경호도 포함 되면 참 좋겠습니다만...
금지된 사랑 이노래 들으면 정말 소름이 쫙쫙...
이수,최재훈,김경호 이세명은 제 마음속 본좌...
보라매
10/11/10 13:18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얀'을 추천합니다.. 실력은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도 인기가 그에 맞게 비례하지는 않았던 비운의 가수죠..
王天君
10/11/10 13:55
수정 아이콘
고유진씨도 진짜 좋아하는데...매번 본좌논란에서 빠져서 아쉬웠어요. 그런데 이 글에서 만나니 참 반갑네요.
가성인가 싶은 그 미성은 진짜 흉내내기도 어려워요. 그래서 음이 별로 안높아도 제대로 소화하기는 참 어려운 고유진찌 노래들..
10/11/10 16:32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음반 살 돈이 있으면 오락실을 가고 말겠다며 단돈 백원에도 덜덜덜 떨었었는데
딱 4명의 음반을 샀네요. 김건모, 신승훈, 임창정, 그리고 박정현.
김건모씨하면 진짜 딱 게으른 천재인거 같습니다.
축구에서 고종수랑 비슷한가? -_-;
Aisiteita
10/11/10 17:55
수정 아이콘
노래는 사람 마음을 움직여야된다는 관점에서
80 조용필 90 김건모 00 조성모 정도를 뽑고 싶습니다. 10년대는 누가 나타날지 기대되네요.
10/11/10 20:16
수정 아이콘
갓용재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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