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누구를 응원할까요? 조금 있으면 불판도 올라오겠지만.. 오늘 라인업을 보니, 어제 경기보다 더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고영민 선수가 3번타자라니 ! 참 오랜만에 보는 라인업 같단 생각이 드네요
- 골수까지는 아니고, 두산과 같은 홈을 쓰는 야구팀을 응원하기 때문이란 이유로 최근 가을야구 시즌에는 보통 두산을 응원하곤 했습니다( 친구들 중에 두산 팬들은 왜 이리 많은지 T_T, 물론 코시가면 캐넌이 있는 SK를 응원하지요...^^;; 하하하) 그런데 이상하게.. 이번 시즌 두산은 예전 같은 느낌이 안듭니다.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감'이 그렇게 말하네요. 그래도 일단 오늘은 두산 화이팅. 야구 오래보고 싶거든요(...)
- 66685876 : 그나저나... 전 언제 유광잠바입고 가을 야구를 볼 수 있을까요? T_T
2. 성균관스캔들
- 최근에 본방사수 + 재방 10회복습(까지는 오버고, 평균 5번정도...?) 하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성균관(과) 스캔들'이라는 KBS1드라마이지요. 어여쁜 배우님들이 나오신다길래 생전 잘 안 읽은 로맨틱 소설도 읽었지 뭡니까.
(아, 원작 소설은 재미있습니다. 가볍게 읽기 좋고.. 분명히 허술한 구석이 있는데, 묘하게 잡아끄는 '힘'이 있습니다)
- 강력한 경쟁작인 '동이'와 '자이언트'에 치어서, 아이돌 나오는 드라마는 안되.... 라는 말도 나왔지만, 원작과 별개로 드라마가 가진 힘이 이제 발휘되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절반을 지나온 현재 드디어 두 자리수 시청률도 찍었고(우하하) 초반에 무언가 들쭉날쭉 안 맞았던 상황들이 합이 맞아가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 드라마의 주된 흐름은 '청춘들의 성장이야기 + 정치사극' 정도 될까요. 조선시대 성균관이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지금 살고 있는 우리의 사회와 다르지 않은 듯한 모습. 그리고 그 속에서 고민하고 고민하는 젊은 배우들의 모습은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나이가 먹었는지
현실에 부딪히며 고민하는 젊은 배우들의 모습을 1시간동안 참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 유천군은 기대보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그리고 나아지고 있고 ) 나머지 3명의 젊은 배우도 더 말할 필요 없이 좋습니다. 그리고
조연 배우들의 후덜덜함은... 정약용역의 안내상씨. 그리고 멋쟁이 정조임금님에 조성하씨 그리고 갑수좌까지 뭐.... 최고지요.
-드라마 ( 황진이 ) 팀에서 맡았다고 해서 제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 OST는 아직 씨디 구매는 안했지만, 참 마음에 듭니다. 제 베스트 트랙은 '자운영'이란 제목의 곡이지요. 조선시대 배경인데 생뚱맞게 클래식 선율..?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뭐 좋으니까요..
- 말도 안되는 소리긴 한데, 저 이 드라마 때문에 월요일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
3. 먹벙
- 조만간에 밤에 또 먹을 것 사진 잔뜩 올릴지 모릅니다. 최근에도 몇 군데 다녀왔거든요
- '맛집'의 정의를 어떻게 내려야 할지 참 애매합니다. 제 입에 '아주' 맛없는 음식은 몇 없고 더불어 '엄청나게 '맛있는 음식은 많으니 말이지요. 가끔 음식점 방문 글을 올리곤 했는데, 올리고 나서 결과는 늘 두렵습니다. 제 입에만 맛있었던 집이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항상 있지요.
- 그렇다고 안 올릴껀 아니구요 (....)
- 가을이고, 쌀쌀해지다 보니 다음 메뉴로 생각해둔 게 몇 개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추천해주실 메뉴 있으신가요?
전 요즘에 자꾸 회가 땡깁니다. 가을 전어를 먹으러 가야 할때가 왔군요.
4. 이제 하루만 지나면 금요일, 곧 주말입니다. 남은 주중 시간도 즐겁게 보내세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실 로맨스 소설은 안 재미있는 게 찾기가 힘들죠.^^; 예전에는 번역서가 판쳤다면 요새는 국내물이 꽤나 많은 인기가 있는 거 같아요. 뭐 <경성 스캔들>과 <커피 프린스>도 원작이 로맨스 소설이었고.(<경성 스캔들>의 원작 <경성애사>는 표절 판명이 나서 모두 회수되긴 했지만, 갖고 있는 1인입니다. 으하하. 가끔 읽어보면 재미있는데, 이건 진짜 <경성 스캔들>을 잘 만들었어요. 원작보다 훨씬 나은 작품이죠.+_+) <성균관>은 1만 부 넘어갔을 때부터 10군데에서 판권 문의가 왔을 정도라고 합니다. 뭐 지금은 드라마 방영에 힘입어 십만 부 단위로 올라섰을 듯하네요. 저도 <성균관 스캔들> 좋아하는데 2주째 못 보고 있습니다...^^;;
야구는... 우리가 이번에는 감독님 계약 건부터 시작해 여러 가지가 걸려 있는 터라 좀 더 높이 가야되서리 좀 빨리 끝났으면 합니다. 이왕 롯데가 올라갈 거라면 말이죠.^^;;